| 추측컨데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을 푸르트벵글러 지휘로 감상하려면 DG에서 출시한 오리지널 마스터스 시리즈 전체를 구입하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었었는데 반갑게도 얼마전 Naxos Historical시리즈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대지휘자 므라빈스키가 유럽공연을 통해서 청중들에게 차이코프스키를 소개하기 이전에는 푸르트벵글러의 연주를 최고의 연주로 생각했었고 이후 므라빈스키에게 그자리를 물려주었다고는 하지만 이 연주를 들어보면 베토벤과 브람스에서 들려주었던 푸르트벵글러의 체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은 워낙 대중적(?)인 곡이고 늘 새로운 음반이 쏟아져 나오는 관계로 굳이 잡음섞인 30년대 모노음반을 구입할 필요가 있냐는 말을 들을수도 있지만 사후 5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의 한 사람인 푸르트벵글러와 베를린필의 연주를 저렴한 가격에 들어볼 수 있다는것과 그런 연주를 발매한 낙소스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Mark Obert-Thorn의 복각도 굉장히 잘 되어서 비슷한 시기 녹음의 토스카니니 베토벤 녹음보다 훨씬 깨끗한 음질입니다. |
| 연주는 명성답게 참 좋기는 하지만 복각하는 과정에서 음이 많이 뭉그러져서 감상하는 동안 참 많은 아쉬움을 남겨줍니다. 복각은 잘되어 잡음은 거의 없지만...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그 느낌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오래된음반을 이 정도의 음질로 들을 수 있다는것만으로 다행이긴 하지만...코맹맹이 같은 소리만 제대로 복원된다면 정말 좋을텐데 참 아쉽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