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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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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 것이 어떤 사이의 문제일까? 인간과 인간 사이의 문제이지만 관계라는 것은 나 외에 모든 인간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책의 제목은 위험한 관계학이다. 심리학의 또 다른 이름인가 싶기도 하고 작가의 전작인 위험한 심리학의 속편쯤으로 생각되기도 했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너무도 힘든것이 요즘 시대인지라 동생의 위험한심리학을 보다 나는 위험한 관계학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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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 것이 어떤 사이의 문제일까? 인간과 인간 사이의 문제이지만 관계라는 것은 나 외에 모든 인간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책의 제목은 위험한 관계학이다. 심리학의 또 다른 이름인가 싶기도 하고 작가의 전작인 위험한 심리학의 속편쯤으로 생각되기도 했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너무도 힘든것이 요즘 시대인지라 동생의 위험한심리학을 보다 나는 위험한 관계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관계학의 상대는 약간은 한계를 둔 관계였던것 같다. 나의 과거에 그리고 현재 힘들었던 관계의 사람들을 떠 올리며 책을 펴게 되었지만 책에서는 아주 많이 광범위하게 관계들을 나열해 놓았고 그 속에서 하나하나 예를 들며 그들의 관계를 분석해 놓았다. 내가 미처 생각 못했던 나의 제일 가깝고도 모든것을 이해가아닌 그저 받아 들이기만 할 것이라 생각했던 자녀들과의 관계부터 이웃과 부부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등 인간관계에서 어떤 오해로 인한 서로의 관점까지 풀어 놓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나 자신의 행동과 성격이 자식에게 그리고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과 나는 과연 그들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고 지금 내가 사귀는 많은 이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행동과 말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생각하게 되었고 난 누구에겐가 이런 저런 고민을 털어 놓으면서 상대방에게 과연 바라는 것이 조언인지 아니면 그저 스트레스 대상으로 말로 배출하는 상대로 생각한 것인지도 되 돌아 보게 되었다. 상대방의 조언을 깊이 받아 들이거나 그저 듣고 흘려서 상대의 진심어린 조언에 대한 실례는 하지 않았는지 나의 말과 행동부터 되 짚어보고 주위의 많은 관계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다시 잘 다듬어서 현재의 위치에서 이책의 내용만 참고한다면 노후가 외롭지는 않겠다는 결말도 보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상대의 눈과 얼굴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이지 말과 행동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라는 것도 많이 오해를 불러 일어킨다. 서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똑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느끼는 기분도 다를 것이다. 나는 아주 친한 친구라 생각하지만 상대는 그저 동창일뿐 다른 친구와 같이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친한 친구의 친구이니 자주 만난 것 뿐이라 생각하는 사이라면 같은 말도 오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말하는 기술에 대한 것도 실려있다. 인관관계가 남의 조언만으로 모든것이 이루어 지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잘 이해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면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 사무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다. 중화요리집에 식사를 시켜 먹었다. 식사를 많이 시킬 경우 서비스로 만두를 주기도 하는 것이 이 업계의 룰인지라 배달하시는 분에게 만두는 왜 안 주세요? 라고 하니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가셨다. 그런데, 문제는 꼭 가져다 달라고 한 고춧가루도 없고 단무지도 너무 적었다. 그래서 한 직원이 전화 해서는 화를 내면서 이런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고 왜 빼 먹고 그러냐고 바쁜 점심시간에 식사하다 말고 주문받는 전화에 화 풀이를 해대면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까? 하지만 한 직원이 그럴때는 아저씨 다음에 서비스 많이 주셔야 해요. 라고 말하고 나면 오히려 챙겨주지 이렇게 화내고 나면 음식에 침뱉고 싶겠다고 해서 한바탕 웃은 일이 있다. 어떤것이 더 현명한진는 모두 알지만 성격과 말투에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든다. 그 분이 이 책을 미리 읽어 봤더라면 그런 관계를 끊는 말은 조심했을 것 같다. 



y*****i 2010.12.14.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싫어하는 것을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싫어하는 것을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내용보기
「동물농장」 TV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느낀 점은 동물들의 특이행동이나 돌발행동엔 모두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도 무시하고 막물어대는 개나, 같은 배에서 난 녀석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서 격리 수용되는 모습 등을 보면 인간사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막가파로 치닫던 폭군들이 전문가의 손길에 순한 양이 되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짓기도 하면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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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TV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느낀 점은 동물들의 특이행동이나 돌발행동엔 모두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도 무시하고 막물어대는 개나, 같은 배에서 난 녀석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서 격리 수용되는 모습 등을 보면 인간사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막가파로 치닫던 폭군들이 전문가의 손길에 순한 양이 되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짓기도 하면서 사람들은 어찌 저렇게 쉽게 안 될까?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TV 동물농장에서 본 울보 원숭이가 기억됩니다. 어린이들 앞에서 한껏 재주를 뽐내는 동물원의 재롱동이 원숭이입니다. 8살의 암컷. 언제부턴가 사육사와 떨어지기를 싫어하고,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먹보가 음식을 마다합니다. 다른 원숭이와 달리 혼자 있습니다. 공연원숭이라 그런지 독방입니다. 문제는 혼자 있을 때입니다. 공연도 끝나고 사육사도 곁을 떠나면 그렇게 구슬피 울 수가 없습니다. 제작팀이 제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카메라를 설치 해 놓았지요. 혼자 있을 때 우는 소리가 가슴을 짠하게 합니다.

 

울보 원숭이 혼자 있는 우리에 사육사와 제작팀이 함께 들어가려는 찰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원숭이가 탈출했습니다. 다행히 멀리 안가고 일반원숭이들 우리 철창 가에 가서 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는 것은 일방적입니다. 우리 안에 원숭이들은 이 원숭이가 낯섭니다. 침입원숭이로 몰립니다. 그곳에서도 도망가다 결국 사육사 품에 안겼지요.

 

전문가가 나설 차례입니다. 전문가 진단은 명쾌합니다. 암컷 울보원숭이는 외롭답니다.

친구도 그립고, 사랑도 하고 싶다는 진단입니다. 발 빠르게 처방이 뒤따르지요. 연하의 수컷 원숭이(6살)가 투입됐습니다. 쫒고 쫒기는(암컷이 쫒아 다님)상황도 잠시. 약 30분간 러브 타임을 갖고 급속도로 친해진 이 커플. 먹이도 어찌나 잘 먹는지. 순식간에 해치웁니다. 울일도 없습니다. 기뻐서 우는 것 말고는..울보 원숭이는 같은 원숭이끼리 보다 깊은 관계를 맺고 싶었던 것이지요.

해피엔딩입니다.

 

동물도 이럴진대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나 사람은 좀 다릅니다. 좀 복잡합니다. 마음 속 생각과 몸짓과 말이 서로 다릅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거나 심리 파악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헷갈립니다. 어느 것이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인지 감이 잘 안 잡히지요.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저자는 스스로 밝힙니다. “나의 재능은 확실히 논리적인 서술보다는 순간적인 마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알기 쉽게 비유를 드는데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잘 하는 걸 하려고 한다.” 들어가는 글에 이렇게 썼습니다. ‘잘 하는 것’은 이 책의 내용을 말합니다. 저자의 고백대로 논리적인 서술이 아닌지라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카페에서 친구들과 차 한 잔 마시면서 나누는 이야기 분위기입니다.

 

각 사람들의 이미지는 상대적입니다. 보는 거울마다. 제각기 비춰지는 이미지가 다르지요.

각 거울은 주변의 각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젠 머리가 제법 굵어져서 진작부터 어른 행세를 하는 고등학생이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함에 색깔이 다릅니다. 왜 그런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한 번 쯤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 본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어디 아이들뿐이겠습니까, 우스갯소리로 원수는 집밖에 있고, 한 지붕 밑에는 웬수가 산답니다. 그 웬수들을 분해해보고 이해해보는 계기도 될 듯싶습니다.

 

“나란 존재는 애초 부모님이 지정해주신 지점에서 시작했고 여전히 그 근처에서 살고 있지만, 이후에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안에 들어오고 나가길 계속해왔으며 그래서 내가 스스로 문을 닫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해갈 것이다.”

 

책은 총 3부작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나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해 가상의 상대까지 갑니다. 이미 게임 캐릭터인 사이버 여인과 결혼한 일본 총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수많은 관계를 왜 맺게 되는가와 좋은 관계, 나쁜 관계, 이상한 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 들이 실려 있습니다.

 

2부는 조금 더 깊습니다. 메인 챕터입니다. 인간관계의 모든 시초는 부모와 나 사이에서 벌어진다는 저자의 견해에 적극 동조합니다. 부모의 DNA와 가정환경에 문제 아이들의 대부분의 답이 실려 있습니다. ‘어디서 저런 자식이 태어나서..’ (실제상황에선 좀 더 리얼하게 표현되겠지만) 라고 소리 질러보지만, 그 피가 어디에서 왔겠습니까? 다리 밑에서 주어온 자식이 아니라면 윗대로 거슬러 올라가 만나 뵈어야 할 상황도 생깁니다. 대를 타고 이어지는 갈등의 실마리를 잡아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저자는 조부모들이 자녀양육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이전에, 아이들의 부모인 나 자신과 나의 부모가 결국 아이들에게까지 갈등을 주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나와 자녀들을 대입시키면서 새로운 관점이 생기고,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 날 수 있는 힘이 생겨날 것이라고 합니다. 형제자매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클리프 아이잭슨이 《출생의 심리학 (The Birth Order Effect) 》에서 언급한 이론이 소개됩니다. 상담자가 피상담자에게 몇 번째로 태어나셨어요? 라고 물을 만합니다.

 

3부는 타인과 잘 지내는 관계의 특별한 기술입니다. 좀 진부한 느낌도 들고, 개그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보는듯한 느낌도 들지만, 귀담아 들을만합니다. 저자는 이 장에서 대화의 기술 몇 가지를 소개해줍니다. 대화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이나 궁금한 것을 서로 나누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수도 없이 나눴던 뻔한 대화의 반복입니다. 두 번째 뻔한 대화의 반복은 마치 재즈의 즉흥연주처럼 서로 리듬과 화음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표현합니다.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가기 위한 Tip으로 상대방과 대화중에 자신을 방어하려고만 하지 말고, 서로 공유되는 경험이나 관심사가 있어야 하고, 겪은 일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방법도 좋은 일이라고 권유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조금 부연해서 이야기하면 상대방에게 더욱 재밋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지요. 질문은 상대가 많은 이야기를 꺼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WH구문으로 질문하라. 질문하되 자신의 의견을 반드시 말하라. 상대의 반응을 고려하라.”등입니다.

 

저자는 ‘마침 글’에서 이렇게 본인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이 세상을 내 눈으로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그런 한편 자신이 내리는 결론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한다. 객관적인 시선을 형성하기 위해 제일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내린 결론의 정반대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것을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생각까지 이해하지 못하면 여전히 나는 스스로의 편견 안에 살게 된다.”

 

 




이달의 사락 s******5 2012.04.13. 신고 공감 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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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학]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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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모두와 편히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무른 생각이었는지 금방 드러나게 되었다.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사람, 집적거리는 사람, 잘난 척 하는 사람, 말만 앞선 사람, 입으로만 건성으로 인사하는 사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사람 그 외의 여러 사람들...어째든 그 모든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야 일을 편히 할 수 있다. 이 책을 고른 이유이다.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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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모두와 편히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무른 생각이었는지 금방 드러나게 되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사람, 집적거리는 사람, 잘난 척 하는 사람, 말만 앞선 사람, 입으로만 건성으로 인사하는 사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사람 그 외의 여러 사람들...
어째든 그 모든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야 일을 편히 할 수 있다.
이 책을 고른 이유이다.

사람은 살아온 모습을 조금씩 나타내면서 살아간다.
올바른 태도와 행동에 대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살아온 자신의 환경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
그런 바르지 못한 태도의 사람들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순발력 약하고 싸움 못하는 나에게는 정말 도움되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독하게 말할 수는 없어도 일단 위로가 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있어. 있어. 그런 사람..." 하면서 맞장구를 쳐주는 기분?

모두와 잘 지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싸울 수만도 없다.
기분이 나쁜 일은 적당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고, 상대의 약점을 접어주는편이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내게 덤비는 사람에게는 확실하고 친절하고 짧은 말로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그냥 참으려고 했는데... 그냥 웃기만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세상에는 참 특이한 사람도 많다.
모두가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겠지...
나를 좀 더 소중이 여긴다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좀 느긋할 수 있을 듯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a 2011.03.2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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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다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다" 내용보기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적어도 관계라는 틀속에 어떤 형태를 띄든 살아가게 되어있다. 로빈슨 크로스처럼 망망대해에 단절된 섬나라에서 홀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은 우리 인간에게 관계라는 것은 필수불가분한 얽매임이다. 우리는 작게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으로 형제와 자매로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으로 나아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이래저래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자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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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적어도 관계라는 틀속에 어떤 형태를 띄든 살아가게 되어있다. 로빈슨 크로스처럼 망망대해에 단절된 섬나라에서 홀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은 우리 인간에게 관계라는 것은 필수불가분한 얽매임이다. 우리는 작게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으로 형제와 자매로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으로 나아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이래저래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자연히 맺게 마련이다. 이런한 관계가 하나 둘 확장되면서 인간의 정체성은 더불어 확장 발전하지만 이와 병행하여 서서히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정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이를 슬기롭게 극보하지 못하면 가정불화와 이혼, 이별, 이탈등 소위 말하는 막장인생으로 그 끝맺음을 하게 되기도 한다.

 

아주 단순하고 간단 명료해 보이는 이러한 인간관계가 실상 가장 어려운 것이다. 흔히들 직장인들 푸념중에 일많이 시키는 상사는 하나도 힘들지 않지만 인간적인 관계가 부적절하면 그야 말로 죽을 맛이다라는 소리를 많이도 하고 현실적으로 경험도 하게 된다. 그럼 인간관계는 어디에서 부터 시작하며 어떻게 파악해야 하나? 우리는 송형석의 <위험한 관계학>에서 이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찾아간다. 전작이었던 <위험한 심리학>이 각 개인의 특성을 파악한다면 관계학은 그런 개인과 개인이 형성해가는 관계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으로 가장 근본이면 출발점이라는 가정에서부터 우리는 관계를 갖게된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그리고 남편과 아내로서의 관계에서 부터 보이지 않는 심리학의 진수가 깔려있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인간관계를 좌지우지하고 결국 연애라는 관계에 까지 미치는 예를 통해서 작게만 보이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일상생활의 단편적인 말한마디 행동거지가 어쩌면 치명적이고 상처뿐인 인간관계의 디딤돌을 놓을 수 도 있다는 저자의 의견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예로 부터 가장 힘든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에 해당되는 한자인 人은 두사람의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그래서 중요한 것이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몰라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잊고 지나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굳이 겉으로 들어내어서 인간관계를 제단할려고 하는 의도자체가 오히려 타인에겐 관계형성에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저 그렇게 한켠으로 묻어놓고 지나가는게 보통이다. 그리고 "엄마 아빠와는 대화가 안 통해", "내 남편은 내 마음을 몰라줘"등 스스로 닫힌 생각을 갖게 되고 결국 상처만 남는 관계로 진행된다. 이제라도 왜 우리는 안 맞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상대방과 나의 관계에 세밀히 귀를 기우려야 하고 <위험한 관계학>그런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와 처방으로 가득하다. 물론 인간관계에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라잡이의 역활은 충분할 것 같다.

l******e 2012.08.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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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학 - '人'이 아닌 '人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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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살을 맞대고 한 이불안에서 살던 부부들이 이혼하는 것을 보거나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세태를 굳이 언급하지않더라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간의 관계정립도 쉽지않다는 것을 자주 목도하곤 한다. 본인 역시 대부분의 세대가 그러하듯 부부싸움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아왔고 학창시절에는 왠지 모르게 뜻이 맞지않는 학우들을, 사회에 진출해서는 주는 것 없이 미운 동료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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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살을 맞대고 한 이불안에서 살던 부부들이 이혼하는 것을 보거나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세태를 굳이 언급하지않더라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간의 관계정립도 쉽지않다는 것을 자주 목도하곤 한다. 본인 역시 대부분의 세대가 그러하듯 부부싸움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아왔고 학창시절에는 왠지 모르게 뜻이 맞지않는 학우들을, 사회에 진출해서는 주는 것 없이 미운 동료들과의 불화도 경험해봤다. 사람의 관계란 그런것이어서 때로는 몸으로 체득되어 각성될 정도로 명확하고 간단한 것이기도하다가 때로는 미적분의 탄제트와 코탄젠트의 난리법석보다도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번 책은 비교적 많은 영감을 준다.
저자의 종전 저작인 <위험한 심리학>이 "人"에 집중한 것이라면 이번 <위험한 관계학>은 "間"에 집중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두 책은 어울려져 "人間"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조감도라 할 수 있다. 즉, 인간은 인간이라는 단독체로서만이 아닌, "관계"의 조율에서 존재감과 정체성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생각이다. 이런 연작의 수순은 옳았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중 '위험한'이란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일까?
책을 많이 팔려고 머리 맞대고 짜낸 홍보마케팅의 일환일 수도 있고 종전 작품과 이어지는 연속 작품이라는 의미말고 책의 내용과 연관해서 의미를 유추해보자.

'위험한'이란 크게 두 가지 의미인 것 같다.
우선, 관계를 통해서 뿌리깊게 내려진 그 '영향성'이라는 면에서 관계는 가공할만한 위력 그 자체다.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인간관계인 부모관계만을 생각해보아도 나의 나 된 것은 곧, 나와 부모와의 관계에서 깊이 박힌 뿌리, 그것과 다름 아니다. 또한 이는 우리가 부모와의 관계정립과 그 관계를 아우르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래서 송형석 박사는 여러가지 가족유형이나 관계유형을 모델링하여 조언을 아끼지않는다.

다른 의미로 '위험한'의 의미는 'IF NOT'처럼 그 관계가 파괴되었거나 원할하지않을 시에 느끼는 감정의 폐해, 제반 어려움들이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경계의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어려움을 방지하기하기 위해 우리가 등을 맡길 수 있는 '언덕'은 바로, 대화를 통한 '소통'이라는 것, 그리고 그 외의 부수적인 관계의 기술을 부연한다.
여기서 '소통'이란 결과에 대해서 '관용의 법칙'으로 이해하고 원인을 고려해가며 해답을 찾아가려는 자세에서 발생된다.
그러기에 '소통'은 항상 '성숙'이라는 '모터'로만 전진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이 책의 정수 인것 같다.
말이 안통하면서 '싸움닭'같은 사람에게는 살짝 가운데 손가락을 높히 치켜주며 응대해주시라는 등의 위트성 관계의 기술은 잊어버리자. 애먼 가족을 괜스레 여러 유형으로 쪼개어놓고 나올 수 있는 반응을 도식화한 것도 싸그리 잊어버리자. 가족관계가 그리도 쉽다면, 힘들게 대학교까지 가서 공부한 상담심리가들은 다 바보다. 
대신 무너진 관계의 영역을 '성숙한 소통'을 키워 진흙과 물로 이겨 메우는 용기와 결단을 할 수 있느냐 이것이 훨씬 중요하고 현실적이다. (난 이 점에서 빚을 진 사람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초입에 말했듯 <위험한 심리학>에서 말하려던 것은 '人'이 아니라고 했다. 
'人'이 아닌, '人間'이라 했다.
'人間'은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 '공간'이라는 망망대해는 '개방성'이라는 '노'를 저어야만 서로간에 다달을 수 있다.
그렇게 '가슴'과 '가슴'을 풀어헤치고 만나면, 서로간의 상처들이 아물 날이 있으리라.

t********7 2010.12.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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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위험한 관계학
"[서평] 위험한 관계학" 내용보기
인간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살아가는 날이 많아질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저마다 강도는 다르지만 각자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그사람에게 미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은 정신이상자라 칭하게 된다. 어릴적부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실상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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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살아가는 날이 많아질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저마다 강도는 다르지만 각자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그사람에게 미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은 정신이상자라 칭하게 된다.

어릴적부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실상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는 사람이 있다. 또 그다니 노력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도 있다. 이 두 사람이 친구일 수도 있다. 참 묘한 관게이다. 하지만 수많은 다른점들 중에서도 그 둘은 맞는 것 하나에 매달리고 그래서 그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것이 인간관계라 할 수 있다. 아니 그렇게 생각되어진다.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그것이 맞는 것 같고 그래서 그 길로 가는데 나 아닌 다른사람이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접어들려 할 때 두려움과 안쓰러움이 있다. 하지만 말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안을 것이다. 이건 어떤 경우인가 하면 바로 이기적인 마음이다. 자신이 아니니깐 상관없다는 그런 마음이다. 어느 쇼 프로에서 이런 말을 한다.

"나만 아니면 돼~!!" 전국민이 보는 프로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외칠 정도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매말라 있는지 알 수 있다.

시대에 대한 비판보다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얘기하고 싶다. 시대는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 다수를 이루고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모여 시대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대는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 자신의 탓은 하지 않고 남의 탓만 하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너무나 힘들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고, 때로는 친구들이 귀찮은 존재로 느껴질 때도 있고,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가고 자신속에 묻혀 헤어나오지 못해 나쁜 결과를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 관계라는 것이 자신이 절실히 원한다면 이루어지는 점도 있다. 그렇게 힘들어 할때 누군가 다가와 단 한마디 한다. "넌 할 수 있어~! 너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힘내라~!" 이 한마디로 그 수많은 나쁜 마음을 싹 쓸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 한마디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 한마디를 듣기위해 그렇게 수만가지의 생각을 해왔던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나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 친구, 직장 등 자신이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그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부딪쳐 본다. 그러면 결국에는 해결책이 나올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나를 알게되었고,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또 내가 자신있어하는 부분은 어떤것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 나에게 너무 고마운 존재로 자리잡았다. 나 혼자말고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s******y 2010.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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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학
"위험한 관계학" 내용보기
누구나 행복하고 즐거운 인간관계를 원합니다. 불행한 인간관계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고 행복한 삶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게 바람직한 인간관계인지 정답을 찾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인간관계를 바람직하게 정립하는 것이 쉽고도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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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하고 즐거운 인간관계를 원합니다. 불행한 인간관계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큰 상처를 입히고 행복한 삶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게 바람직한 인간관계인지 정답을 찾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인간관계를 바람직하게 정립하는 것이 쉽고도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 <위험한 관계학>은 제목부터 아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부드럽고 행복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 나름대로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저자의 그전의 저서는 <위험한 심리학>의 연장선에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저자 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은 그 나름대로 인간관계에 대해 우리 모두가 나름대로 큰 고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인간관계는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피를 나눈 부모, 형제들 사이에도 수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인간관계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통해 매일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관계를 이루고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갈등을 유발하게 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방향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과연 내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한번쯤 고민을 해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지금 유지하고 있는 인간관계는 어떤 상태이며,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처방으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어떤 인간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d***e 2010.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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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나의 모습 '위험한 관계학'
"인간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나의 모습 '위험한 관계학'" 내용보기
11. 07. 15 송형석 - <청림출판> \13,000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이라는 표제를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부족했다. 이 책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심리진단'이었다. 부모와의 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선후배와의 관계, 이성친구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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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7. 15

송형석 - <청림출판> \13,000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이라는 표제를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부족했다. 이 책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심리진단'이었다. 부모와의 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선후배와의 관계, 이성친구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상상의 관계 등의 관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의 다양한 심리 유형을 제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심리 유형을 제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람이 왜 그런 심리를 가지게 되었는가에 중점을 두고 설명해서, 독자로 하여금 그런 유형의 사람을 만났을 때 무턱대고 싫어하기보다는 그 사람을 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결국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원만한 인간관계'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인간관계가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은 모두 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한 탓이다. 정말로 성격이 나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우리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이유는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우리 스스로가 그 사람을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 아닐까.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을 어김없이 느낀다.

 

 전체적으로 전작만한 감동은 없었지만 몇몇 부분은(첫째, 둘째, 셋째, 넷째 아이의 성격 분석, 친구가 모임에서 맡고 있는 각각의 역할 분석 등) 상당히 인상 깊었던 책이다.

 

 

"관계? 관계를 맺는다는게 무엇이지? 그건 함께 도움을 주며 살아간다는거야" - p19

 

"자신의 인격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고 미래를 믿어주고 위로한다면, 삶에서 점점 모순점이 사라지고 평온한 상태가 될 것이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말은 그런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상태에 이르는 것이야말로 삶의 목표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p32

 

"성격이 '강하다'는 말은 사실 '약하다'는 말의 동의어일 수 있다. 약한 부분을 감싸려다 보니 그 껍질이 단단해지는 것일 뿐이다." - p75

 

"대학에 들어가서 맺는 인간관계는 깊어지질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싫어도 40명 가량이 한 반에 있어야 하니, 잘 맞지 않아도 서로 친구가 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낟 대학교 이후부터는 자신이 싫으면 나가지 않아도 일단 무방하다. 자신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자기 안에 갇히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 역시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면 관심의 폭에 따라 인간관계도 많아지고, 만난 사람들에게 자신을 얼마나 열어 보일 수 있느냐에 따라 관계의 깊이도 달라진다. 동아리 활동이나 학습 혹은 공동이성교제모임에 몰두하면서 고등학교 친구를 능가하는 친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 p150

 

"생각 않고 살았던 때가 행복한 겁니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 앞에서 당당하기 힘들지 않겠어요? 본인이 무엇에 뛰어난지 스스로 이해해야죠." - p151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일부만 공유하려 하느냐 아니면 상대의 전부를 소유하려 하느냐'하는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일부의 경험만 공유하는 관계 그리고 상대의 모든 것을 공유하려 드는 관계 사이에 친구도, 연인도 존재한다." - p169

 

"상대에게 느끼는 극심한 애정은 사실 내가 상대에게 씌운 가면이다. 내가 나의 환상을 보고 있으니 완벽하고 황홀할 수밖에. 이렇듯 연인관계는 극적이지만 착각에 기초하고 있어서,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부터는 환상의 금단증상에 시달려야 한다." - p170

 

"평소 공부밖에 모르던 사람은 학생 땐 얘깃거리가 풍부했겠지만, 졸업하는 순간부터는 대화주제가 없어 쩔쩔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그보다는 대충 넓게 알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상대에게서 들으려는 태도가 좋다. 적어도 대화에 있어 깊이는 열심히 하다 보면 생기는 부록 같은 것임을 잊지 말자." - p229

 

"일반적으로 '잘난 네가 참아라' 같은 칭찬이나 '원래 너희 사이는 그런 거다'라는 식의 물타기를 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의견과 나 자신의 의견을 칵테일처럼 잘 섞은 후, 상대가 원하는 맛을 강조해서 건네라. 속아서 꿀꺽 삼켜버린 상대는 내가 집어넣은 반대의견까지 먹어버리고 말 것이다." - p261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 있으면 편해'라는 말에는 소유하고 있으면 구차할 필요가 없으므로 편하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 p279

 

 

 



j*****n 2011.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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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만 한 나와 타인과의 관계,"인간관계"에 대한 탁월한 해석
"어렵기만 한 나와 타인과의 관계,"인간관계"에 대한 탁월한 해석" 내용보기
사람이 혼자 살지 않는 이상 - 무인도 생존기의 대표 주자인 “로빈슨 크루소”도 혼자 살다가 결국 “프라이데이”를 만나면서 외로운 생활을 청산하고 무인도에서 살아갈 힘과 탈출하겠다는 희망을 얻게 된다 - 어쩔 수 없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인간관계란 것이 참 어렵고 힘들어서 선의의 관계가 악연(惡緣)으로 끝나 불구대천지원수(不俱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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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혼자 살지 않는 이상 - 무인도 생존기의 대표 주자인 “로빈슨 크루소”도 혼자 살다가 결국 “프라이데이”를 만나면서 외로운 생활을 청산하고 무인도에서 살아갈 힘과 탈출하겠다는 희망을 얻게 된다 - 어쩔 수 없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인간관계란 것이 참 어렵고 힘들어서 선의의 관계가 악연(惡緣)으로 끝나 불구대천지원수(不俱戴天之怨讐)되기도 하고, 잘 알지 못하는 남에게서 뜻하지 않는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관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진실로 대하라”,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몸도 내 몸 같이 소중히 여겨라”, “덕(德)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항상 이웃이 있느니라” 등등 인간관계를 위한 명언(名言)들이 참 많은데 말 그대로 도덕 교과서에나 볼 법한 좋은 글귀일 뿐 보다 실질적인 해석을 통해 인간관계를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계기로 삼거나 실천적인 방법을 끌어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차피 인간관계의 대상도 역시 “사람”이라면 인간의 행동기인을 연구하는 “심리학(心理學)”적 접근은 어떨까? 전작 <위험한 심리학(청림출판/2009년 11월)>에서 심리를 읽는 과정을 퍼즐 맞추기에 비유하면서, 상대가 건네주는 마음 조각들을 받아들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재구성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줬다는 평 - 아쉽게도 이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 을 들었던 정신과 의사 송형석 작가가 이번에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춰 심리학적으로 재미있게 해석한 책을 우리에게 선보였다. 바로 <위험한 관계학;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청림출판/2009년 11월)>이 바로 그 책이다.

 

 작가는 들어가는 글에서 1권(위험한 심리학)에서는 내가 타인을 파악하는 법을 그대로 적어 놓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타인이 살아가는 방식을 파악하는 법을, 즉 '저 사람이 어떤 타입이다'고 애기한 것이 <위험한 심리학>이었다면, 이 책은 그 사람들이 시간에 따라 왜 그런 성격이 되었고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는 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남의 삶과 마음을 엿보고 싶은 심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TV의 리얼 버라이어티쇼에 대해 관음증 운운하며 비판하는 사람마저도 정작 자신의 삶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며, 실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틀은 바꾸기 싫고, 남의 생각만 몰래 읽고 싶은 마음의 벽이 서있다고 전제한다. 그 벽을 허무는 것이 작가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려면 이리저리 끼워 맞출 수 있는 얄팍한 심리학적 지식이 아니라. 천천히 그러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핵심을 찌르는 바늘 같은 말이 필요하며, 바로 이 책을 쓰는 목적이 그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홀로 살지 못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성격이 고정되는 10세 정도면 슬슬 콤플렉스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는데, 콤플렉스는 쉽게 말해 약점이든 강점이든 내가 집착하는 부분을 말한다고 정의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 자신의 부족함을 메우거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관계의 기본원리이며, 자신의 결핍이 메워지거나 나 자신이 인정받거나 그러다가 의도치 않게 타인의 좋은 점을 많이 흡수하거나 반대로 나쁜 점들이 공명을 일으켜 더 악화되거나 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원하는 게 잘 이뤄지지 않으면 그 관계는 다시 깨지게 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인간관계에 대하여 우선 제일 먼저 “나”를 먼저 분석하고, 나와 마주하는 사람들, 즉 “부모”, ,“다른 가족들(조부모와 형제 자매)”, “친구와 선후배”, “이성”, “이웃과 상상 친구”별로 각 장(章)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마지막 장에는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이라 할 수 있는 “대화(對話)”의 기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각 장마다 실제 또는 가상 사례를 들어 심리학적 해설을 곁들어 이해하기가 쉽고, 글투도 꽤나 익살스러워 책은 상당히 재미있다.

 

  그럼 가장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인간관계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요약해보자. 태어날 당시 사람의 머리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아서, 아기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여러 가지 반응이나 행동을 보고 몸에 익히는데, 즉 머리 속의 수많은 생각과 성격은 타인을 보고 모방했거나 반대로 타인을 회피하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러한 인간관계의 모든 시초는 부모와 나 사이에서 벌어지며, 부모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태도와 성향을 머리에 깔아주신다. 그리하여 내 머리 사고의 기본적인 경향은 바로 부모님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부모 간에 항상 의견이 일치될 리는 없고, 오히려 서로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따라서 서로 간에 의견이 다른 것을 어떻게 합의하고 풀어가는 지 아이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도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으며, 당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일단 어느 정도 상대에게 동의해준 다음, 나중에 좋은 타이밍을 봐서 솔직한 본인의 생각을 애기하여 통일된 의견을 유도해내기만 한다면 좀 시간이 흘렀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이렇게 바람직한(?) 부모가 분석대상이 아니라 부부의 조합 자체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가족 간에 좋은 영향을 주기 힘든 경우들을 <강한 아버지와 약한 어머니>, <강한 어머니와 약한 아버지>, <부모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먼저 <강한 아버지와 약한 어머니> 편에서 “지시하는 타입의 아버지”의 경우에는 어떨까? 이런 경우의 아버지는 주로 사회에서 성공했으나 정신적으로는 미숙한 타입이며, 보통 순종적인 여성과 결혼하게 되는데, 이들의 첫째 아이, 특히 장남은 아버지에게 동화되는 편이고, 둘째 이하는 수동 공격형으로 자라기 쉽다고 설명한다. 또한 부모가 이혼한 경우 아버지가 키울 때는 아이에게 결핍의 문제가 생기기 쉬우며, 어머니가 키울 때는 불안의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특히 나약한 어머니가 키울 경우, 아이가 어머니를 경멸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투사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반대로 <강한 어머니와 약한 아버지> 편에서 “남편과 자식을 제 뜻대로 하려는 어머니”의 경우에는 아들은 어머니와 비슷하거나 자기 의견을 대변해주는 여성을 선택하게 되고, 어머니의 관심에서 비껴난 자식은 어머니와 거리감을 유지하려 애쓰며 결혼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렇게 강한 여성 2명 사이에 껴서 이도 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 KBS 인기 드라마였던 “사랑과 전쟁”에서 이런 사례를 소재로 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 작가는 이때 부인과의 관계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여태껏 나를 성심성의껏 보살펴주신 홀어머니에게 효도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지만, 그 홀어머니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되는 나의 새로운 가정이 방해받는 것은 안 될 일이며, '내 기본은 역시 아빠, 엄마'라고 말하고 싶어한다면 자신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가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칫하면 전통적인 윤리관과 대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전제하는 것처럼 작가도 쉽게 한 얘기는 아니겠지만 고부(姑婦)관계 때문에 심한 괴로움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두 여성 사이에서 양쪽 비위를 맞춰 가며 줄타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위태위태한지 잘 알고 있어 선뜻 아내 편을 들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가 어디에 기초하는지, 쉽게 말해 앞으로 누구랑 더 오래 살게 될 지를 생각해본다면 작가의 충고가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처럼 나와 타인들과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사례와 함께 재미있게 분석하고 있는데, 마지막 장인 “대화”부문도 상당히 재미있다. 주로 교통사고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목에 핏대부터 세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막무가내 상대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까? 우선 감정적인 동요가 생긴 순간 게임 끝이니 어떤 황당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흥분하거나 놀라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는 '내가 과연 저런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까?'하고 생각하면서 훈련한다고 생각하고 피하지 말고 잘 관찰하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뭔가 먹힐 것 같으면 상대의 약점을 찔러보면 상대는 그냥 기분이 나빠질 테니 약점을 잘 공략해야 하며, 살살 약 올렸더니 무슨 말을 해도 화를 낸다면 이때는 정치적인 제스처로 정중한 말투로 사과하면 상대가 혼란스러워 분명 어딘가 비꼬는 분위기로 느껴지는데, 말투 자체는 흠잡을 것이 없으니 딱히 뭐라 할 얘기도 없고, 내가 예의를 갖출수록 '당신도 예의를 갖춰주시오'라는 메세지로 느껴져 결국 나의 요구에 응하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도 벗어나기 힘들다면? 선빵을 날리고 잽싸게 도망가란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 사례들은 바로 나의 이야기 인 것 같아서 뜨끔뜨끔했고, 어떤 사례들은 너무 치우친 분석이 아닐까 하고 다시금 읽어보게 만드는, 여러 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물론 인간관계가 이 책에서처럼 정확히 분류되고 해석될 수 없는, 좀 더 복잡다단한 그런 것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자라온 환경이 어떠했는지 - 특히 어떤 부모님 밑에서 자라왔는지 -,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렇다면 좀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방향 설정을 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책이라 평가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들기만 한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렇다고 뭔가 교훈을 얻겠다고 정색 하지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권하고 싶다. 



a*****7 2011.01.05.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위험한'이 아닌 타인과의 '안전한' 관계학을 형성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
"'위험한'이 아닌 타인과의 '안전한' 관계학을 형성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 내용보기
송형석 원장과 같은 사람이 늘 우리 옆에 있어준다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아마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과’라는 진료과목이 해외에서는 없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그 문턱을 높이게 만드는, 거부감 드는 단어이기에 아직도 스스로 깨닫거나 깨닫지 못한 이들이 인간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전체적으로 악순환을 만들기
"'위험한'이 아닌 타인과의 '안전한' 관계학을 형성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 내용보기
 

송형석 원장과 같은 사람이 늘 우리 옆에 있어준다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아마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과’라는 진료과목이 해외에서는 없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그 문턱을 높이게 만드는, 거부감 드는 단어이기에 아직도 스스로 깨닫거나 깨닫지 못한 이들이 인간관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전체적으로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전작 <위험한 심리학>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위험한 관계학>의 출간은 저자나 독자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상대의 심리를 읽고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았던 <위험한 심리학>이 현재의 타자에 대한 심리상태의 해석이라면 지금 그 심리상태에 도달하기까지 그 상대가 어떤 심리적 이력과 때론 트라우마에 휩싸여 왔는지를 알게 해주고 그 결과 주변 사람들과 어떤 인간관계 형성으로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 냈는지 되짚어 보는 것이 바로 <위험한 관계학>이기 때문이다.


<위험한 관계학>은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는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이나 문제점을 익히 봐왔을 듯한 사례를 통해 심리상태를 설명하고 그에 따른 파장을 분석하여 알기 쉽게 원인과 결과, 해결방향을 제공해 준다.


또 2부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인간관계를 맺는 부모와의 관계, 조부모와의 관계를 조명하고 형제자매간 관계 설정에서 나타나는 갈등, 문제점을 열거한다. 이와 함께 자신의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친구, 선후배간의 관계를 평등과 복종이라는 심리적 기반에 의해 풀어내고 있으며 제3자가 보기에 답답하고 암울하기만 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성관계까지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위험한 관계학>은 모든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를 열거해 가며 그 상황에서의 각자의 심리상태와 그런 심리상태를 나타나게 되기까지 겪었던 가족간의 심리적 갈등관계를 도출해 낸다.


그런 심리상태를 해석하는 데 있어선 이웃간의 관계설정도 하나의 분석대상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


제3부가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다. 인간관계 설정 및 개선을 위해서 반드시 치러야 할 관문이 바로 대화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법...이 특별한 기술에는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한 상대와의 대화는 물론 다시는 안봐도 되는 사람과의 대화인 말다툼도 들어가 있다..하나같이 중요하지 않은 페이지는 없을 정도로 저자의 꼼꼼한 지적과 이에 대한 명쾌한 분석, 필요한 대응방법 등을 굳이 전문용어를 쓰지 않음에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이 고마운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정신과’(? 엄밀히 표현하자면 신경외과 내지 신경정신과가 더 어울릴 듯)의사로서 일반인들의 선입견으로 병원 문턱에서 고민하다가 발걸음을 되돌리고 마는, 그 상황으로 볼 땐 의사 입장에서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부담스러운 시선과 자신이 가지는 우유부단함으로 결국 병으로 키우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충고이며 자신의 성격으로 인한 인간관계가 심각히 왜곡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감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알려주는 처방전과 같은 것이다.


결국 저자는 두 권의 연작을 통해 독자 스스로의 상태를 냉정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요청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이 책은 두고두고 보면서 나와 내 주변인들 가족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데 이용해야 하겠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10.11.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