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재기이는 19세기 전반에 나온 독특한 빛깔의 단행본 저술이다.
이 책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조수삼이 노년에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썼다고 한다.
특정한 인물 71명이 행한 범상치 않은 인생과 활동을 시로 읊고,
그 배경을 이루는 구체적인 사실을 간결하게 산문으로 설명되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꿰둟고 있는 시선과 주제를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창작정신이고,
그것이 이 책의 남다른 가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