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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너무 진하여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던 시집
"감동이 너무 진하여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던 시집" 내용보기
10여 년 전 이 시집을 읽고 감동이 너무 진하여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기분이 좋았고, 박규리 님의 두 번째 시집이 나올까 봐 두렵기도 했던 시집이다. 그저 이 작가에게 이 한 권의 시집으로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완벽하였다. 그리고 매년 겨울의 끝자락에 이별을 해야 하는 좋은 인연들의 지인들에게 메모와 함께 수십여 권을 선물했다. 꾸밈없는 솔직함에서 묻어나는 자연의
"감동이 너무 진하여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던 시집" 내용보기

10여 년 전 이 시집을 읽고 감동이 너무 진하여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기분이 좋았고, 박규리 님의 두 번째 시집이 나올까 봐 두렵기도 했던 시집이다. 그저 이 작가에게 이 한 권의 시집으로 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완벽하였다. 그리고 매년 겨울의 끝자락에 이별을 해야 하는 좋은 인연들의 지인들에게 메모와 함께 수십여 권을 선물했다.

꾸밈없는 솔직함에서 묻어나는 자연의 향기 같은 유머가 있다. 시가 너무나 솔직하고 평범하여 진리의 바닥을 드러내 보여주니 시를 읽는 나를 해맑게 미소 짓게 하였다. <성자의 집>은 내 마음을 툭 건드려서 자아성찰을 하게 하였고, 행자와 공양주 시인님의 티격태격 남매 같은 정이 참 재미나고 아름다웠다. 이 시집은 내가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감동과 미소를 선물한 책이다.

<성자의 집>

눈보라 속 혹한에 떠는 반달이가 안쓰러워

스님 목도리 목에 둘러주고 방에 들어와도

문풍이 웅웅 떠는 바람소리에 또 가슴이 아파

거적때기 씌운 작은 집 살며시 들쳐 보니

제가 기른 고양이 네 마리 다 들여놓고

저는 겨우 머리만 처박고 떨며 잔다.

이 세상 외로운 목숨들은 넝마의 집마저 나누어 잠드는구나.

오체투지 한껏 웅크린 꼬리 위로 하얀 눈이 이불처럼 소복하다.

 

<행자>

암자에 온 어린 행자에게

‘행자님’‘행자님’했더니

‘행자 스님’이라고 부르란다.

행자면 행자고 스님이면 스님이지

행자 스님은 뭔가

못 들 척‘행자님’불렀더니

벌컥 화를 낸다.

행자란 걷는 사람

부처도 예수도 길에서 나서 길에서 죽었다.

일평생 걷는 일밖엔 몰랐다.

살아서 다 가보지 못할

제 안의 막막한 묵정길 버려두고

부질없이 이 산속에서 길을 물어 뭘 하누.

가만 생각하니

공양주란 자고로 주지‘주’자를 같이 쓴다.

절집에선 주지 다음 서열이렷다.

은근히 화가 난 나는‘김행자’하고 불렀다.

그랬더니 다음날 보따리 싸가지고 나가버렸다.

덕분에 지금껏 스님께 욕먹는, 나는 남아도

드디어 길 떠난 행자야

도시의 황톳길에 발목 푹푹 빠지며

사람 속에서 아, 오직 사람 속에서

홀로 길 열어야 할,

보고 싶은 행자 스님!

YES마니아 : 로얄 p*****n 2023.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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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장할 시
"정말 환장할 시" 내용보기
실제 삶에서 겪은 오욕칠정(五慾七情)을 가슴 절절히 노래한 불교적 색체가 가득한 시집입니다. 감동적인 감성이 가득한 비교불가의 인간 스토리가 펼쳐지는 보기 드문 명시집이니 필히 일독해 보십시오. 가슴이 먹먹할 것입니다. 이 시집에는 전 국무총리였던 김황식 총리가 모든 사람메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시, <치자꽃 설화>가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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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삶에서 겪은 오욕칠정(五慾七情)을 가슴 절절히 노래한 불교적 색체가 가득한 시집입니다. 감동적인 감성이 가득한 비교불가의 인간 스토리가 펼쳐지는 보기 드문 명시집이니 필히 일독해 보십시오. 가슴이 먹먹할 것입니다. 이 시집에는 전 국무총리였던 김황식 총리가 모든 사람메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시, <치자꽃 설화>가 실려 있습니다.
k*******7 202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