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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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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흥분되고, 가슴벅찬 기대치도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좀더 다른세계에 몸담고 있는 이를 만나는 기회가 그리 흔치않기에 더욱이 그러한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던듯 싶다. 여자이기에, 다른이 보다 좀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여자이기에 좀더 각인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으나, 그러한 시선을 떨쳐버리고자 무던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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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흥분되고, 가슴벅찬 기대치도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좀더 다른세계에 몸담고 있는 이를 만나는 기회가 그리 흔치않기에 더욱이 그러한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던듯 싶다. 여자이기에, 다른이 보다 좀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여자이기에 좀더 각인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으나, 그러한 시선을 떨쳐버리고자 무던히도 발돗움을 했으며, <여자 포토그래퍼>가 아닌 단지<포토그래퍼>로 남길 원했던,... 속된말로 잘나가는 사진가 조. 선. 희. 대학에서 의생활학과를 전공한 그녀는(정공했다기 보다 나왔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전공보다는 서클에 가입한 사진에 몰두하면서 졸업후 사진작가 김중만의 사사를 받으며 그만의 세계를 일구어 우리앞에 성공한 작가로서 우뚝서있다. 그녀는 항상 비주류에 분류되어 있으면서도 많은 이들이 찾는 사진가가 되기위해 겪었던 수 많은 고충과 과정, 그만의 내면세계를 이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사진에 대한 열정이 금방 사그라지질 않으리라 믿고싶다. 그리고, 그녀의 사랑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 셔터음의 중독에서 시작된 그녀의 카메라와의 인연은 지금의 그녀을 있게 해 주었으며,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녀의 중독성과 열정은 무엇도 대신할 수 없으리라 생각이든다. 너무도 바삐 달려온 그녀는 이제는 조금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조금은 이루었으며,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듯 싶다고 했다. 그리고 사랑도.... 그녀에게 보여진 피사체의 대상(우리잘 알고 있는 유명 연예인)과의 교감을 통해 보여진 그녀의 인물사진과, 사유를 간직한 사진들, 그녀의 가족들, 그녀의 어릴적 기억들이, 그녀의 감성과 뒤엉켜 지면에 옮겨져 있는 책이다. 너무도 바쁜 그녀이기 때문일까? 구석구석 왠지 모르게 바쁘게 시간에 쫓기듯 써내려 갔다는 인상도 든다. 사진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독자라도 읽을 수 있게끔 에세이 형식과 가깝게 편안한 문체로 되어 있으며, 그녀의 사진도 텍스트의 비중만큼 독자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듯 싶다.
b********2 2004.10.2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서평] 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내용보기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들거든요."얼마전 무르팍도사에 나왔던 바람의 딸 한비야가 했던 말이다. 누구나 가슴뛰는 일을 하는 행운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살기보다는 살아지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은 항상 용기를 필요로 한다. "카메라가 사람의 심장을 얼마나 뛰게 할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안 건 스무살의 어느 겨울
"[서평] 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내용보기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들거든요."
얼마전 무르팍도사에 나왔던 바람의 딸 한비야가 했던 말이다. 누구나 가슴뛰는 일을 하는 행운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살기보다는 살아지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은 항상 용기를 필요로 한다. 

"카메라가 사람의 심장을 얼마나 뛰게 할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안 건 스무살의 어느 겨울"이라고 사진작가 조선희는 고백했다. 스무살.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젊음을 공유하는 나이. 철들었다고 우기면서도 철없이 행동하는 나이. 그 나이에 가슴뛰는 일을 찾았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운명이고 행운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공자도 힘든 예술전문직에서 살아남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사진이 사람을 담아내는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사람사진을 잘 찍는다. 그 일로 인해 한때 고민하기도 한 듯 보이지만 무언가를 잘하는 일은 칭찬받을 일이지 고민할 일은 아닌 것을 이제는 깨닫지 않았을까.

그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찍어대고, 분출해보였다.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걷지는 않았지만 실패와 좌절이 오늘날의 그녀를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처음 사진찍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학창시절, 전문직으로 접어들면서의 이야기들이 전반부를 차지하고, 후반부엔 그녀에게 찍힌 스타들의 사진들이 실려있다. 화려한 검은색.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검은 색이 이렇게 반짝반짝해 보일 수가 없다. 스타들이 모델이어서 그런것일까. 조선희의 사진이어서일까. 사진을 찍으면서 스타들에게서 받은 느낌들이 짧은 메모처럼 남겨져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비주류라고 당당히 외치는 그녀, 사진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앞으로 전공할 생각도 없다는 조선희, 그녀의 용기있는 외침처럼 점점 더 멋진 사진들을 기대하면서...

i*****i 2009.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