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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캐릭터, 그것도 북한 사람이 나온다는 것에 뭐 그리 호들갑이었나 싶은 소설이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나오기 전이었으니 소설 내내 대개는 '김'이라고만 불리는데도 화제가 됐다는 게 지금 보면 우습다. 예지력을 가진 소녀가 주인공인데 성격은 보통이 아니어서 민폐짓을 꽤나 한다. 그 능력을 가지고 1권 내내 하는 거라고는 노숙자들에게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비참한 생활을 견디는 것이다. 테러를 막기는 하는데 그 후로 하도 사고를 쳐서 안티 히어로가 돼버린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은 처음인데 이야기와 어울리지 않는 지식 자랑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