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폐인'의 심리를 연구하고 싶은 사람, 그 중에서도 기성 세대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는 사람만 이 책을 보면 좋겠다. 모든 내용이 심리적인 관점에서 그려지고 있고, 기성 세대를 위한 부분이 자주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 책 보다 더 좋은 책이 많다. 나의 경우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내용의 반복으로 '지루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굳이 이 책을 보겠다면 폐인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하고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존재에 대해 잘못 묘사한 부분이 더러 눈에 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읽는다면 이제 아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이 책의 주인공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 책의 본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작은 소제목처럼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에 대해 청소년 심리나 문화를 공부하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학부모, 청소년 자신들-도 그야말로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 생각된다. 그동안 청소년들의 문화나 심리, 행동에 대해 조명한 책들은 많았지만 상업적 또는 교육적 측면이 아닌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조명한 책은 이 책이 거의 처음이지 않은가 싶다. 현재 사회에서 다양하게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행동이나 문화 현상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새로운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 사람들의 등장의 의미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들을 제시해주고 있고,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 심리에 대해 공부하는 나에게 새로운 통찰을 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
|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힘을 보여줄 시대, 그리고 그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스페이스. 이래저래 그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도대체 그 속성이 무엇이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를 제시하고 있는 사람은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어른들의 눈으로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 요즘 젊은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사이버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며, 또 그들이 하는 행동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이것은 이것이다'에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서야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해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
| 사이버 신인류에 속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지만 스타나 리니지 같은 게임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고, 다른 기성세대들의 생각에 동조하고 있던 나에게 신인류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깰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신인류들의 심리에 대한 많은 예를 통해서 그들의 생활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게임에 대한 것에 너무 치우치지 않았나 싶다.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기성세대와 신인류의 차이에 대해 표를 만들어 놓은 것도 내용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이버 세상이니만큼 머지않아 이 책의 내용은 먼 과거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그 때쯤 좀 더 발전된 내용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