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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함과 풍부한 낭만성을 두루 간직한 라흐3번연주! 글렘저의 뛰어난 기교는 1악장 카덴차와 3악장에서 빛을 발한다. 카덴차는 긴 버전이며 완벽한 피아노의 콘트롤을 들을 수 있다. 이 카덴차는 정말 대단하다! 아르헤리치만큼 달리지 않지만 적절한 템포로 연주되는 3악장의 서두.. 여기를 들으면 다른 연주에서 뭉게졌던 음들이 다 들리는 듯하다. 물론 정교함은 루간스키것이 더 낫다고도 볼 수 잇지만 루간스키보다 더 낭만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맘에 든다.다만 3악장 막판 옥타브 연타에서 피아노소리가 작은것이 흠.
2번 협주곡도 대단히 낭만적이고 정교함..3악장을 들으면 왼손의 저음부를 상당히 강조하는데 이것이 아주 매력적이다. 리히터,아쉬케나지를 제외하고는 이음반만큼 두루 만족시키는 음반은 없다! 비트의 관현악 반주도 아주 매력적이며 부드러우면서도 서늘한 현의 소리가 정말 좋다. 금관부도 2번 3악장의 트럼펫 약음부를 들어보면 1급이라는 걸 알 수 잇다. 개인적으로 3번의 2악장은 이 음반을 따를 자가 없다고 본다. 무조건 추천..중용적이면서도 화려하고 낭만적인 미덕을 보여주는 훌륭한 음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