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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만났을때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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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책을 읽다보면 속 생각을 들킨것처럼 내 마음에 꼭 드는 책을 몇권씩 만나게된다. 어쩜 이 사람은 나와 생각이 이렇게 같을까하는 그런 책. 이런 인연을 일년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올해는 벌써 두번째 인연을 맺게 되었다. 바로 그 두번째가 김윤기의 내멋대로 사진찍기 이다. 나 스스로가 어설픈 사진애호가이다보니, 같은 길을 나보다 먼저 훌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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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책을 읽다보면 속 생각을 들킨것처럼 내 마음에 꼭 드는 책을 몇권씩 만나게된다. 어쩜 이 사람은 나와 생각이 이렇게 같을까하는 그런 책. 이런 인연을 일년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올해는 벌써 두번째 인연을 맺게 되었다. 바로 그 두번째가 김윤기의 내멋대로 사진찍기 이다. 나 스스로가 어설픈 사진애호가이다보니, 같은 길을 나보다 먼저 훌륭하게 걸어온 사람이 전하는 말에 무작정 동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 듯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같는 의미가 지극히 개인적인 감동으로 그칠 그런 내용만은 아니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참 아름답고 솔직하다. "밝은 리얼리즘". 이것이 그의 세상바라보기이며, 이와함께 자신이 바라보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줄것인가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사진을 잘찍는 기술적인 방법이나 내용은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처음 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진찍기의 즐거움을 가르쳐준다는 생각도 들진 않는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사진찍기의 즐거움이란 직접 들고 찍어봐야 느끼는 것이니까. 이는 다만, 사진을 생활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들인 자의 즐거운 넋두리이며, 진지한 자기다짐의 고백이다. 하지만 이 책은 또한 작가의 개인적인 소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몰두하는 우리 아마추어들이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때마다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는 그런 귀한 책이 될 듯 싶다. 사진에 대해서 한동안 느슨했던 나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길지만 한소절 옮겨둔다.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흥미롭고 두려운 점은 한 번 누르면 한 장의 사진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행동의 결과가 일대일의 비율로 나오는 것이 사진말고 또 있을까? 사진으로 다른사람의 눈을 속일수는 있지만 사진을 찍은 당사자에게는 언제나 진실만이 존재할 뿐이다. 세월이 흐른다고 그것이 달라지진 않는다.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만날때마다, 그리고 셔터를 누를때마다 무한 책임을 지게되고, 평생을 그 짐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면 오히려 그 부담스러움을 즐겨야 한다는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늘 "나는 사진가다"라고 자기 암시를 한다. 뒤로 물러서지 않기 위해서다. 어차피 면제받을 길 없는 책임을 질 바에야 그 권리도 누려야겠다는생각 때문이다. 인터넷 사진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제일 흔한 아이디가 '초보', '왕초보'이다. 나느 사진을 시작한 지 일년 쯤 지난 뒤, 스스로 초보라고 부르지 않기로작정했다. 자신을 초보라고 부르는 것은 사진을 하는데 아무 도움도 안된다. 좋은 필름으로 쓰레기를 만드는 데 대한 책임회피이면서 잘못해도 상관없다는 자기 핑계에 불과하다. 워낙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데도, 나 자신을 사진가라고 임명해버리고 나서 꽤 뻔뻔스럽게 변하는 나를 보았다. 모르는 이에게 사진 찍겠다고 말을 건네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 이에게 웃으라고도 하고, 농담도 하고 애교도 부린다. 스스르를 사진가라고 부르고 그렇게 믿는 것은, 사진을 하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사건이다. 그것은 사진가로서의 책임을 떠맡겠다는 결단이기도 하다. "
s*******8 2004.04.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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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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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감흥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나의 경험의 한 부분을 일깨워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바라는 그 어떤 감정의 한 부분을 작가가 대신 표현해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난 이 책을 보면서, 작가가 사물을 대하는 마음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애정과 관심이라고 여겨진다. 한낱 돌덩이도, 그것이 존재하게된 이유와 사연이, 어찌 사람의 그것에 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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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감흥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나의 경험의 한 부분을 일깨워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바라는 그 어떤 감정의 한 부분을 작가가 대신 표현해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난 이 책을 보면서, 작가가 사물을 대하는 마음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애정과 관심이라고 여겨진다. 한낱 돌덩이도, 그것이 존재하게된 이유와 사연이, 어찌 사람의 그것에 비하여 작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작가의 글을 보면서,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자아를 외부의 다른 사람들과 사물에 편입시켜가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그가 그러한 몰입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 경험한 일련의 마음의 움직임을 정리한 사진하는 마음 그 자체이다. 어떤 걸작을 만들어내기 위한 구도나 수학적법칙 또는 일종의 팁을 제시하기 보다는, 그가 사물과 사람을 대하는 애정어린 마음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보여주며, 우리와 그 감흥을 교감하려한다. 사진을 하는 가장 중요하는 요건을 무엇일까. 그것은 좋은 카메라도, 좋은 필름도, 좋은 렌즈도 아닌, 사진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그 애정의 순도일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표현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서, 작가는 객관적인 카메라 조작만을 행해서는 그 목적을 이룰수 없다. 이 책은 그가 살아온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의 작은 편린일수도 있고, 그의 마음 전부일수도 있다. 취미던 직업적이던 사진을 시작하려는 모든이가 한번 쯤 읽고, 사진하는 사람의 마음을 느끼기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a 2004.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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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자유로움, 필카의 순수함, 소재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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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는 아마추어다.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사진가지만, 그는 사진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의 자유로움을 즐기며 아주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보기 쉽고, 보면 볼수록 이야기가 들려오는 그런 사진을 찍겠다는 게 그의 포부이고 보면, 그는 참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얘기는 풍상을 다 겪은 대가나 할
"아마추어의 자유로움, 필카의 순수함, 소재의 아름다움!" 내용보기
김윤기는 아마추어다. 인터넷 사진 동호회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사진가지만, 그는 사진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의 자유로움을 즐기며 아주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보기 쉽고, 보면 볼수록 이야기가 들려오는 그런 사진을 찍겠다는 게 그의 포부이고 보면, 그는 참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얘기는 풍상을 다 겪은 대가나 할 수 있는 오만한 한마디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애초 그는 중고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했고, 아직도 여전히 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으며 플레시는 전혀 쓰지 않는 고집센 사진가다. 그리고 그는 취미로서의 사진작업에 고가의 장비를 사제끼는 장비병이 웬일이냐고 되묻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사진책이 나왔지만, <내멋대로 사진찍기="">는 아주 독특한 내용과 사진을 담고 있다. 정말 순수 아마추어로서 행복한 사진찍기를 즐기려면, 김윤기의 < 내멋대로 사진찍기>를 읽어야 할 것이다. 그가 제멋대로 찍은 아주 예민하고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약간은 오만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단정적인 사진학 강의를 들어보는 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무작정 프로들을 따라하려는 아마추어들을 향해 그가 말한다. "그냥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네 곁을 둘러 봐. 제발 어깨 힘 빼고! 예술사진을 흉내내는 것은 소재빈곤이거든. 네 곁에 있는 모든 것을 즐기라구!" 그는 또 가족사진만큼 사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없다고도 말한다. 천천히 음미해볼수록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이다. 한마디로 <내멋대로 사진찍기="">는 취미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행복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보기에 쉽고, 보면볼수록 이야기가 들려오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다.
y******e 2004.0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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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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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디지털카메라가 생기면서 사진이 우리생활에 더욱 가까이 온 것 같다. 아무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로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이런중에 나같은 사진의 문외한도 사진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겸손하게 털어놓는 저자의 마음이 아름답다. 요사이 물 날고,철 지난 여자연예인들의 벌거벗은 몸둥이를 찍어서 돈을 벌겟다는 자들이나 청소년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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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디지털카메라가 생기면서 사진이 우리생활에 더욱 가까이 온 것 같다. 아무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로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이런중에 나같은 사진의 문외한도 사진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겸손하게 털어놓는 저자의 마음이 아름답다. 요사이 물 날고,철 지난 여자연예인들의 벌거벗은 몸둥이를 찍어서 돈을 벌겟다는 자들이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찍어모아서 책으로 내는자들도 사진작가라고 이른다면, 저자는 차라리 사진작가 말고 사진 에세이스트라고 부르고 싶다. 군더더기 없는 서술들이 오히려 교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언어의 절제란 그만큼 인고의 고통이 있을테니. 물론 우리에게 약간은 생소한 지역의 사진들이긴 하지만 저자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관찰력이 돋 보인다. 한권쯤 사서 아무 페이지나 훌쩍 열어도 횡재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h****k 2004.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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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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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내 멋대로 사진찍기 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다 보면, 무료배송 한도액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끼워 넣는 책이 있다. 저자에게는 민망스럽지만, 김윤기님의 라는 책도 그런 경우였다. 며칠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받은 나는 정작 보고 싶어 주문한 책은 젖혀 두고 ‘일부러 끼워 넣은’ 그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한참을 읽다보니 참으로 좋은 책을 놓칠 뻔 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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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내 멋대로 사진찍기 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다 보면, 무료배송 한도액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끼워 넣는 책이 있다. 저자에게는 민망스럽지만, 김윤기님의 <내 멋대로="" 사진찍기="">라는 책도 그런 경우였다. 며칠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받은 나는 정작 보고 싶어 주문한 책은 젖혀 두고 ‘일부러 끼워 넣은’ 그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한참을 읽다보니 참으로 좋은 책을 놓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책을 멀리하는 시대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책을 만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책은 현재 태국에 거주하는 교포사업가이자 사진가의 포토에세이쯤 되는 책이다. 사진을 찍게 된 동기며 기술, 경험 등을 나름대로 설파한 그렇고 그런 책이거니 하고 심심파적 삼아 책장을 넘겨 가는데, 어느 순간 나는 그 책이 풍기는 독특한 아우라에 푹 빠져 버렸다. 그 책은 사진을 찍고 싶은 이들, 특히 나처럼 도리없이 취미 사진가로 남게 될 운명(?)에 처한 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멋진 사진이란 사진기가 아닌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조언은 참으로 자상하며 진솔하게 느껴졌다. 특히 디지털과 기계식, 혹은 자동과 수동의 경계에서 쓸데없이 헤매는 취미 사진가들에게 두 방식의 장점과 미덕을 가감없이 전해 주는데, 이는 여느 책에서도 배우지 못한 유용한 가르침이었다. 디지털의 속도와 경박함을 기계식의 느림과 둔중함으로 다스리고, 수동 기계의 현실적 한계를 디지털 테크놀러지로 적극 수용하는 솔직한 모습은 사진가에 대한 내 나름의 편견을 허물게 했다. 그 책을 읽고 나면, 디지털이나 기계식 신봉자들의 다양한 주장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나는 그 책 곳곳에서 은근히 전해지는 필자의 따뜻한 마음에 매료되었다. 사진의 대상과 대상을 찾는 마음에 담긴 겸손함과 진지함이야말로 사진의 조건이자 전부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사물을 대상화하는데 있어 그릇되고 독단적인 방식에 빠진 이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사진기라는 매개체가 아니라 그 매개체를 다루는 사람의 태도임을 필자는 일러주었다. 필자가 책 곳곳에서 글과 사진을 통해 던지고 있는 ‘왜, 어떻게, 무엇 때문에 찍는가?’라는 중요하면서도 귀찮은 질문은 나처럼 ‘막사진’ 애호가들이 꼭 귀담아 들어둬야 할 것이었다. 지금껏 쏟아져 나온 사진에 관한 책이나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변은 없었다. 꼭 알고 싶었던 사진(특히 디지털 사진)에 관한 비밀이랄까 사진가들의 이른바 ‘테크닉’이란 게 별다른 것은 아니라는 필자의 고백이 전하는 사진에의 충동은 참으로 놀라운 매력을 지닌 것이었다.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그 책만이 풍기는 향기를 마음껏 느꼈다.[참고로 나는 그 책을 읽다 말고 실제로 사진기를 꺼내들고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했다. 정말, 필자처럼 찍고 싶은 열망을 누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 사진이란 바로 이런 거지…’라는 말을 되뇌면서.] 전국민을 사진가로 내몰고 있는 이런저런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서 ‘기계식’이 갖는, 아니 자신의 몸과 마음에 맞춤한 기계(설령 디지털이라 한들)가 갖는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가를 깨닫기만 해도 이 책을 읽어 본 충분한 값은 한다고 믿는다. 나도 필자처럼 멋지고 따뜻한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을 숨길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찍기란 좀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다만, 필자는 나도 그렇게 찍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내게 일러준 것이다. 그걸 나는 배웠다. / 찔레꽃(skasuz@naver.com)
s****z 2004.03.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