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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기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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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에서 스쳐본 내용입니다만... 인상깊은 구절이 있습니다. '철학이라는게 무엇인가? 우리는 그저 난해하게 여겨지는 대상을 뭉뚱그려 생각하고 있을뿐, 실상은 실체가 없는 대상을 '철학'이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지칭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사고의 방식은 비단 철학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어렵다는 이유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수많은
"진짜배기 철학?" 내용보기
예전에 책에서 스쳐본 내용입니다만... 인상깊은 구절이 있습니다. '철학이라는게 무엇인가? 우리는 그저 난해하게 여겨지는 대상을 뭉뚱그려 생각하고 있을뿐, 실상은 실체가 없는 대상을 '철학'이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지칭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사고의 방식은 비단 철학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어렵다는 이유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수많은 대상을 곡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왜곡된 사고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하나의 어휘로 굳어집니다. 앞에 인용된 문구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대체 '철학'이라는 말이 무엇을 지칭하고 있습니까? 지금의 철학이라는것이 하나,혹은 두가지 이상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묶여진 하나의 개념으로 쓰일수 있는 것일까요? 소크라테스의 저 한마디 한마디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그것과 다를것이 없습니다.그는 소위 '시장통'에서 쓰는 말투로 말합니다. 그러나 실존이니, 인식이니하는 실체 모를 어휘를 사용하지않고도 그는 사물에 대한 올바른 지혜와 시각을 전달해줍니다. 때로는 가르쳐 이끄며, 대게는 모른다는것을 일깨우며 말입니다. 고도의 지혜를 전달 하면서도 그 수법이 난해하지않은.... 어쩌면 진정한 철학이란 이런것이 아닐까요? 저는 따로 이끌어주는 스승이 있는것도 아니며, 전공이 철학인것도 아닙니다. 조금은 철학인의 세상에서 떨어져있기에... 그들만의 어휘를 사용하는 철학인들에게 샘이 난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고도의 추상어로 무장한 철학은 이미 그 본질을 상실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철학의 시작은 그저 '인간'을 알고 '진리'를 알고자 했던 것 뿐인데.. 이제와 철학은 지식을 뽐내기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무언가를 제대로 알기위해서는 그 뿌리부터 제대로 살펴봐야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철학의 '뿌리'로서 철학을 돌이켜보고, 현재와 비교하여 그 흐름이 어떻게 변화해왔고, 현대의 철학이 무엇을 잃었는가를 돌이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전문가가 아닌 이들의 의견은 무시해도 좋다는것... ...시장통의 어휘를 사용한다고 해도 너무 놀라시질 말기 바랍니다.
m*****7 2004.11.03.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