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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족의 파산 - 곧 닥칠 우리나라 독거노인 고독사, 가족의 경제적 파산을 보여주는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226155 우리나라 방송도 이 문제에 대해 취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곧 닥칠 우리사회의 가족파산 문제라는 심각성과 국가적 요양/복지제도 개입의 필요성, 혹은 일본제도 내에서의 한계를 미리 볼 수 있었기에 어떤 방법으로의 대책들이 필요할지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반드시 우리 모두가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본다. 장수가 부른 공멸.. 장수만을 가족 파산의 모든 원인이라 볼 수 없다. 모든 문제가 얽히고 설켜 있는 가운데, 그 심각성은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다. 흔히 일본에서 있는 여러 사회현상들은 곧이어 우리나라 문제로 다가왔던 경우가 많다. 왕따, 원조교제, 노인 독거사 등등.. 일본 사회를 우리나라가 뒤늦게(?) 따라간다는 말이 아니라, 일본사회와 비슷한 가족 중심문화나, 경제시스템의 발전, 복지시스템의 도입 측면에서 그러하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할 때 책 속 이야기는 우리가 곧 20년, 빠르면 10년 안에 서서히 가시화될 문제들이었다. 책에서의 내용은 늘어나는 노인인구,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부양하는 50-60세의 자녀들, 그리고 그 자녀들 또한 일용직이나 노후를 맞이하면서 맞물려 돌아가는 악순환이 어떤 가족 파산을 낳고 있는지 그 현실을 HNK 제작팀에서 취재한 내용이었다. 과거에는 가족이 복지제도의 미흡함을 보완하는 보완책으로써 강력하게 작용했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가족이 오히려 일본에서는 파산으로 가져온다는 것, 즉 부양가족이 있어 요양보호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자녀와 함께 공멸한다는 것(제도상의 한계), 부모 간병을 위한 간병이직과 일용직으로 삶을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것, 그안에서 노인들이 최소한의 의료적 치료도 받지 못한다는 것, 노모와 아들이 사체로 발견된 사건, 가족이 있으면 오히려 구조요청이 어렵고, 제도적으로도 오히려 불리해지는 한계점, 일할 능력을 상실한 외톨이형 30-40대 자녀까지 부모가 함께 살아가다 함께 파산을 맞는다는 것, 일하는 자녀로 인해 방치되는 노인(일중독거)문제 등등.... 암울하기 그지없지만, 암울하다고 회피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사회적 문제를 잘 다룬 방송이자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정말 현실성 있게.. 어떻게 내 부모를 부양할 것인지, 나는 과연 내 노후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 사회적인 측면이 한계는 어떤지 많은 생각이 들 것이라고 본다. 곧 닥칠 '가족의 파산'은 곧 우리 가족의 문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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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버블 붕괴 후의 일본 주택 시장과 우리의 주택 시장을 비교해 보여 준 다큐멘터리가 기억 난다. 고령화 사회로 넘어감에 있어 우리나라가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심장한 내용을 많이 품고 있었지만, 솔직히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는 다른 나라의 주택시장이 주는 비현실성 때문은 아니다. 일단 내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서울에서 살고 있지도 않고 부동산 투자(라 쓰고 투기라 읽는)에도 관심이 없으며, 뭐든 현실적인 실소유/사용자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입장 때문에 현재의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더 와 닿고 더욱 걱정되는 것은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가족의 파산이다. '파산'이라는 경제용어만 보면 경제적 지원만 해결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쉽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파산'의 원인이 소위 부양에 대한 사회적 강요, 생산가능 계층의 경제적 자립도, 소위 말하는 일자리 및 부동산 문제에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그리 안주할 상황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의 재력이 자식의 능력이 되어 그것이 부이든 가난이든 확장되기 쉬운 현실에서 우리는 과연 최소한의 안전망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관료적인 공무원 체계 자체도 일본보다 경직되어 있고 비효율적일 것 같은데 과연 국가에 기댈 수 있을까? 아니면 철저히 동물처럼 알아서 생존하는 정글처럼 인지하고 살아가야 할까? 양극화가 극대화되는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조차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가 벌써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잠시 멈춰가고 싶지만 멈추는 순간 마이너스에 궤도에 들어갈 것 같은 불안한 상황을 살고 있는 것이 거의 대부분의 삶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떻게 마이너스 궤도에 들어갔을 때 나올 수 있을까? 그저 개인의 문제일 뿐인가? 잘 모르겠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봤지만 어렴풋한 해결책도, 출구도 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 극히 일부의 문제라고 모른척 치부하기에는 그 끝이 너무 비참하다. 과연 우리는 일본과 달리 조금이라도 나은 길을 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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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지붕 세가족>,<대추나무 사랑걸렸네>,<전원일기>,<아들과 딸> 이 드라마들은
바로 20여년전 우리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그 당시의 우리 사회상의 모습과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힐링드라마였다. 지금
현재 이 드라마를 보면 무언가 낯설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웃 간의 끈끈함이 사라지고, 가족간에 느껴지는 행복도 지워진 채,
우리의 삶은 과거의 모습과 동떨어진 삶이 보여진다. 부모를 모시는 것이 당연한 사회에서 지금은 부모를 모시는게 당연하지 않은
사회로 바뀌고 있다. 사회 복지혜택은 과거보다 늘어났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사회 구조는 위태롭기 그지 없다. 경제 성장과정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과 경제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의 우리의 모습은 점점 더 바뀌고 있으며, 이 책은 일본 사회의 변화와 그 안에
보이는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일본 사회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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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때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왜 함께 파산하는 일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책의 앞날개에서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NHK 스페셜 제작팀의 구성원들이 그간 다룬 프로그램들 중에서 고령화사회에 대한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많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것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세상에 알려 해결책을 모색해보려는데 있었을 것이다.
1장 가족이 있어도 노후파산을 피할 수 없다.
사실 그동안 고령화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저 사회적인 문제일 뿐 나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내게 닥칠 수도 내 이웃에게 닥칠 수도 있는 문제들이겠다 싶었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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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모세대는 제대로된 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의
중년들도 정책적으로 완벽한 연금의 혜택이나 노후 대책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령자의 건강상 문제가 가족 전체의 경제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가족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새 정부에서도 노인 간병에 대한 혜택을 늘리려고 한다는 것이 이러한 문제가 이미 예견되어
있다고 인식해서 다행입니다.
아프신 부모님과 그들이 받는 작은 연금으로 어쩔 수 없이 경제활동을 포기하고 부모를 돌봐야 하며 소득도 정부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자식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결국 병원비와 생활비로 가진 돈과
집까지 읽고서 파산에 이르는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에서는 노인의 고독사 문제를
넘어서 가족이 있음에도 금전적 어려움으로 파산한 취재 사례를 보고 한국의 미래 준비가 생각보다 안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런 가정들이 100년 장수시대에 들어서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청년세대들의 반 이상이 실업자이거나 비정규직이고, 부모세대들은 충분한 노후대책을 세워두지 못한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이죠.
미쓰 씨와 다케시 씨의 모자 경우처럼 정부에서 지원을 하며 일부 본인 부담이 있다 해도, 장기간 보호하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도 아끼려고 정부 지원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경우 정부가 알아서 가정을 확인하지 않는 허점까지 가지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한 사례였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도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장기노인요양등급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지만, 잘 몰라서 신청하지 않거나 등급을 받더라도 당사자나 보호자에게 법적
지원을 스스로 이용하게 일임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빼끼기 식 정책만 하지 말고, 좀 더 효율적이고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민해 주었으면 합니다.. 미리 울타리를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일본의 이야기이지만, 세계 최고의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곧 일어날 현상이라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노후에 생길 문제를
미리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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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2015년 일본 NHK에서 방송한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막연하게 행복할 것이라고만 생각해왔던 ‘가족과 같이 사는 삶’이 실제로는 가족의 파산을 부르고 있다는 역설, 그 현장을 파헤치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의 자식들이 성장해 40대가 되었는데 일자리가 사라짐에 따라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 정도의 수입으로는 아이들을 키우고 독립된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 부모 역시 늙어감에 따라 병이 들어 혼자 살다가 어찌될지 불안하기에 함께 살기로 했는데 역시나 일자리의 부족으로 수입은 늘지 않는데 자식들과 같이 살기에 정부의 각종 보조금이 사라지게 되니 오직 연금만으로 부모와 자식이 겨우 연명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 거기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일본 특유의 심리까지 더해져 이를 외부에 잘 알리지도 않는다는 것.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세대분리를 통해 부모세대가 정부의 복지혜택으로 시설에 입주하는 것이 그나마 유일한 해결책.
이 프로그램의 담당자 역시 남의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도 닥치고 있는 현실. 깊이있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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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깨달음이나 감동보다는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던 도서 '가족의 파산'
그러면서 서글펐던 도서였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목숨이 붙어있는 한...'이었다.
돌아가신지 딱 1년 되신 할머니께서 하셨던 말도 위와 비슷했다. 이제 죽어야지 하시면서도 목숨이 붙어있으니까 사신다는 말씀. 그러면서 사실 그게 내심 진심어린 말씀은 아니셨다. 또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때는 목숨이 붙어있기에 생존하셨다.
점점 고령화가 되가는데, 우리는 여전히 몸소 체험하지 못해 직접적으로 현실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실정인 것 같다. 이 도서는 그런 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고령화에 대해, 그리고 그 고령화를 대처해야 할 자세를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도서 같다.
어른을 모시고 계신 분들이나,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신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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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파산 장수가 부른 공멸 부제를 달고 있다. 가족의 존재가 오히려 노후의 리스크가 된다. NHK 스페셜 제작팀이 지은 일종의 보고서라 할 수 있는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일본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고도비만 초고도비만 분류처럼 고령화사회 초고령화사회 이야기도 나오던데 노후 대비 잘 해놓지 않으면 가족 모두 공멸에 이를 수 있다.
연금보험 같은 경우 보험사 보험회사 입장에서 장수가 일종의 보험사고 내지 리스크라고들 한다. 그런데 그로 인해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참 많은 듯하다. 건강수명은 그나마 나은데 거동이 불편한채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있는 경우 병실료가 만만치 않게 소요되어 가족 모두 고통을 받는 경우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예전 농경제사회에서는 자식이 곧 노동력을 의미했다. 그래서 초기에는 밥값 등이 들어가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자기 밥값 정도는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고 그래서 자식을 많이 낳는 대가족사회였다.
그런데 현대 핵가족 사회에서는 노부모의 경우와 반대로 오히려 자식이 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캥거루족이라 하여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한참동안 부모님의 주머니 속에 안주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하여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고갈 문제가 거론되기도 한다. 미래 후손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어르신들을 부양하는 셈이라는 주장도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이렇게 가족의 파산 책을 통해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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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부른 공멸 <가족의 파산> 중년 파산, 노후 파산이라는 파격적인 단어가 등장하며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우리는 현실 앞에 너무나 무방비하게 노출되어져 버렸다. 충분히 노후를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계획없이 돈을 쓴듯한 중년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하는 '중년 파산' 그런 중년을 지나 연금에 연연하며 외로운 노후를 살아야가야하는 '노후 파산' 살아갈 날은 많지만 그 살아갈 날들이 희망적이지 않다는 것은 우리를 더욱 고통스런 현실과 조우하게 만든다. '부'가 한곳에 집중적인 몰려있는 현상으로 인해 중상층이 파괴되버린 이야기는 비단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중상층이 파괴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스러운 일이며 중상층이 파산의 고통으로 몸부림칠 때 중산층보다 열악한 계층의 고통은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고 부를 거머쥔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 계층은 전부 우울과 암담한 삶을 살아야하는 이야기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가족의 파산>은 NHK 스페셜 시리즈가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일본에서 이미 수많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떠오른 현안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일본의 사회적인 문제점을 본보기로 삼아 한국에서도 벌어질 일들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아야할텐데 정부나 국회를 보면 이러다가 일본의 전처를 고스란이 밟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이번 책에는 지금껏 보지 못한 단어가 등장한다. 바로 '친자파산'이 그것인데 혼자 살던 부모는 떨어져 지내던 자식과 다시 한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드라마에서 보아왔던 화기애애하며 오순도순한 이야기의 환상을 깨어줄 단어이다. 자식을 다 키워놓고 홀로 살아가는 부모 세대, 출가한 자식들이 다치거나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이혼하는 문제와 홀로 계신 부모님의 건강악화가 맞물려 자식이 회귀하여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따뜻한 이야기같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또 다른 고통속에 절망적이기까지 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의 파산>은 NHK에서 현장을 취재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본 현주소의 생생함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그것의 우리가 바라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나서 고개를 돌리며 인정하고 싶지 않은 충동까지 느껴지는 내용이다. 열심히 공부하여 힘들게 직장에 들어가 죽을 듯이 일했지만 세월이 지나 돌아오는건 해고나 정년 퇴직이고 그렇게 내쳐진 삶은 나이에 걸려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서글픈 인생으로 전락하는 이야기, 그렇게 연금을 받던 부모님과 같이 살아가는 자식은 일정치 않은 계약직의 불안함, 일정치 않은 금액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기도 버거운 현실이며 자식과 같이 살기 전까지 연금과 기초생활을 인정받아 의료비나 집 임대료를 감면받던 것이 자식과 합가했다는 이유로 그것이 사라지면서 더욱 어려운 현실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는 자식이 있으니 뭐든 안심이다라는 우리의 오래된 안이한 생각을 단박에 깨뜨려주기에 충분한 이야기이다. 자식과 같이 살면서 기초생활에서 박탈되어 의료비나 집세를 직접 내야하는 빠뜻한 생활을 사느라 하루종일 컵라면 하나로 떼우는 부모를 보며 일자리가 없어 파견직을 전전하며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자식의 마음은 어떠할 것이며 혼자보다 자식이 돌아와 좋지만 힘들게 허덕이는 삶이 괴롭다고 말하는 아버지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나라에서 운영하는 정책과 실재하는 이야기 사이에서의 괴리감은 여전히 존재하며 그로 인해 삶을 절망적으로 인식해 포기해버리며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심정은 우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도 못하는 것이 또한 현실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활비가 없어 힘들게 살다 동반 자살한 세모녀 이야기가 한동안 화제가 되어 복지시설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야기가 연이어 화제로 등장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뭐든 그 때뿐이다. 그 때가 지나면 시들해지는 것이 언론이고 사람들 반응이다. 나에게도 다가올 수 있다는 이야기로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너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니 진지하게 생각해봐!" 라고 하면 대번에 "재수없는 얘기 하지마" 라고 화를 내지 않을까? <가족의 파산>을 보면서 일본의 이야기지만 너무나 공감하면서 읽게 됐던 것은 홀로 계신 어머니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얼마 되지 않는 재산을 생활비로 쓰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내가 알게 되면서부터다. 이미 나도 나이도 있고 전문직이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게 어려운 아줌마가 일을 하며 홀로 계신 어머니를 부양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아이를 한참 키워야하며 나와 남편의 노후까지도 신경써야하는 상황에서 부모의 노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가슴을 짓누르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언젠가부터 남편은 직장을 다니고 나와 아이가 홀로 계신 어머니와 합가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1차적으로 서로 의존할 수 있어 훈훈한 이야기에서 그치는 이야기라면 좋겠지만 짚고 들어간다면 남편이 버는 월급으로 다같이 생활하는 것도 문제이며 고향으로 내려가 합가를 한다고해서 내가 그곳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이곳에서보다 더 어려우며 아이의 학교 문제 또한 걸리기에 일본의 친자 파산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며 읽게 됐던 것 같다. 하지만 답은 없다. 그것은 그것대로 각자의 몫으로 남을 뿐, 사회적인 보장을 기대하는 것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익히 알기에 이미 한국에서도 닥친 <가족의 파산>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덜 힘들이고 살 수 있기를 바랄 뿐.... 사회적인 보장을 바랄 수 없다는 절망에 역시 스스로 노력하는 수 밖에는...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더 많이 알아둬야할 것이고 그것이 비루한 선택이 아님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하겠다. 책을 통해 역시나 많은 문제점들을 볼 수 있었다. 제대로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데도 제도를 이용할 수 없는 이유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 직접 찾아갈 수 없다는 점,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비가 없어 상담을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이야기는 관리 담당자들이 그런 부분도 있음을 알고 발빠른 대처방법을 모색해 나가야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현장에서 직접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점들이라 개선 방향에 있어 발전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멀게만 보이는 이 길의 대안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해보인다. 내 세금이 나와 상관없는 사람에게 쓰인다는 개인주의를 선동하는 언론과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의 언론에 휩쓸리기보다는 먼 훗날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음을 인간으로서 최소한으로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같이 생각해야 될 중요한 시기임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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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자극스럽다.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나도 늙어가고 부모님들 또한 연세가 ㅠㅠ
늘 마음 한켠으로 고민 걱정인 노후...
책을 통해 지금 고민걱정으로만이 아닌 노후대비를 위해 실천할 항목들을 찾아서
실행해야겠다. 당장.
우리보다 앞선 저출산과 고령화적인 사회문제..
결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도 이제 심각한 상황임을 인정해야할듯..
1장: 가족이 있어도 노후파산을 피할수없다.
2장: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노후파산 예비군.
3장:간병이직-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비극
4장:친자파산을 막는 세대분리
5장:취업이 초래한 일중독거
의외로 많다.
때가 되면 알아서 독립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게 이제는
부모의 숙제인건지....
자립할 힘조차 없는 자녀들을 나몰라라 할 부모가 누가있겠는가.
내가 짊어지고가야할 짐이려니...하면서 함께 동거하지만
그것이 부르는 가족의파산...
가족이 있어서 안심되는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무거운짐이되는 상황.
책속에서 소개된 여러가족들의 이야기.
가족과의 동거로 제도적인 혜택을 받지못하는 노부
자립못한 자녀의 동거로 겉은 멀쩡하지만 속으로 곪고있는 가정경제
노모의 간병을 택하면서 벌어지는 비극.....
모든이야기가 남의일같지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가슴이 좀 답답.
꼭한번 읽어보시고 지금 우리 가족과 가정의 노후대비도는 어떤지
체크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