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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사이면서도 동양의학과 선수행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인 의사가 쓴 책이다. 독특하게도 이분은 중간에 시력을 상실했는데, 이 덕분에 오히려 심안에 눈을 떠 의학의 진실에 더 가깝게 이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거의 만성,불치병 환자들이 저자의 소문을 듣고 대개 찾아 오는데 대부분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소식과 천천히 씹기를 중심으로 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실천법을 가르쳐 준다.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방법으로 암의 진행을 막고 완치까지 이른 사례 다수를 소개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머리속을 맴돌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내용은 작게 먹는것과 천천히 먹기의 기적이다. 이 단순한 방법이 소화흡수력을 극대화시켜 체내에 독소를 최소화시키고, 적은 양으로도 영양성분 흡수를 극대화시켜 적은 양으로도 얼마든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적게 먹고 최소 50번 이상꼭꼭 씹어먹기의 기적은 사실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새롭고 특별한 것을 찾는 세태와 뭔가 좋은 것을 몸에 보태야 좋을 것 같은 불안감이 진짜 기적을 놓치게 만드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뒤에 예전보다 밥과 반찬을 작게 먹고 천천히 씹기를 실천해 보려고 노력했다. 밥을 적게 먹는 건 쉬운데, 맛있는 반찬을 앞에 두고 적게 식판에 드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반성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천천히 먹기는 먹는 것만 천천히 해서는 되지를 않고 평소 생활습관 속에서 호흡을 조절해 가면서 행동을 천천히 하려는 습관의 변화가 필요했다. 동양의학에서의 폐는 단순한 가스교환 기관만이 아니라, 대뇌피질의 전기전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거의 모든 장기가 자율신경의 조절로 결정이 되어 수의적으로 조절을 할 수 없지만, 폐의 운동만은 수의적인 조절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장기이다. 그것은 폐의 호흡조절을 통해 대뇌피질의 흥분성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뇌피질의 전기전도성을 흥분에서 이완으로 조절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호흡이다. 이렇게 호흡의 조절을 밥먹을 때도 사용하여 천천히 먹기를 실천하면 효과적이다. 이렇게 실천해 본 결과, 확실히 적게 먹는데도 힘이 떨어지지도 않고 속이 훨씬 편해서 느낌이 매우 좋다. 이 책의 내용 중에 다소 황당한 내용도 약간씩은 보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인간의 양생실천에 매우 깊은 영감과 자극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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