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조금만 기다리면
"조금만 기다리면 " 내용보기
조금만 기다려라. 이 작품은 그래야만 한다. 주인공 은조가 냉동수면에 빠질 때 그러했다. 조금만 기다려랴, 곧 나을 수 있을 거야. 의사가 말했다. 조금만 있으면 치료제가 개발됩니다. 그 '조금만'이라는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을 두고 사람의 인내심은 어떨까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림만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군대간 애인 기다리다 변심하는 건 괜히 그런가? 지나가는 커플
"조금만 기다리면 " 내용보기
조금만 기다려라. 이 작품은 그래야만 한다. 주인공 은조가 냉동수면에 빠질 때 그러했다. 조금만 기다려랴, 곧 나을 수 있을 거야. 의사가 말했다. 조금만 있으면 치료제가 개발됩니다. 그 '조금만'이라는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을 두고 사람의 인내심은 어떨까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림만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군대간 애인 기다리다 변심하는 건 괜히 그런가? 지나가는 커플들 염장때문에 가슴에 피멍들고, 학점 관리하랴 취업준비하랴, 친구들은 소개팅 시켜준다고 떠보기나 하고. 그런 저런 일을 겪다보면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아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다림 뒤에 마땅한 보상이 온다고 누가 장담할까. 은조의 치료제가 개발되어 무사히 깨어나길 바라기 10년- 그 사이 그의 가족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의 '깨어남'을 위해 무언가가 '희생'되었다. 은조에겐 잠시간의 잠듬이었으나 깨어난 후 그를 기다리는 건 10년후의 현실이다. 그리고 본인도 모르는 일로 '대가'를 치뤄야만 한다. 도대체 그와 그의 가족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권은 그렇게 퀘스쳔 마크를 큼직하게 찍은 상태로 'to be continued'를 맞았다. 독자는 깨어난 은조와 함께 얼떨떨하니 미래 세계를 구경한다. 달라진 교육환경과 밤거리의 빛을 발하는 야광나무. 화려한 SF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설정이 아니지만 얼떨떨한 학교 생활은 독자들도 은조마냥 주눅들게 만든다. 아니, 작품 표현이 어색하다는 게 아니다. 어느새 독자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현실에 적응 못하는 부외자적 감정에 이입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생인 현우의 차가운 태도에 짜증섞인 불안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퀘스쳔 마크를 찍자, '현우 너 내게 왜 이러는 거야?' 어쩌면 답답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좀 느린 진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조금 기다려달라. 보답받을 거라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2권을, 3권을 계속 보면 재밌을 거라 장담하겠냐고? 글쎄... 하지만 1권 이후로 뒷내용이 궁금해서 가 연재되고 있는 격주간순정지 '윙크'를 찾아읽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흥미진진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그 흥미진진함을 느껴보려면 1권도 꼬옥 읽어둬야하지 않겠는가? 어쨌든 이후의 내용이 굼금해지는 1권을 읽어보는 것도 오랜만이라 신선하다. 작가인 이소안은 만화동인 활동으로 이미 그쪽 업계(?)에선 유명한 인기작가이다. 동인 활동을 거친 작가들이 프로만화계에선 실력발휘를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성실한 노력파인 이 작가에겐 틀린 말인 듯. 이전 작품인 <아르노의 수도사="">(전 2권)를 통해 천천히 실력을 다져왔다. 그는 착실하게 실력을 쌓는 타입의 작가이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톤 구사법은 물론이요 적절한 수의 캐릭터만으로 쌈박하게 진행시킬 줄 안다. 그릴 수록 실력이 느는 신인이라면 발전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투자하는 셈 치고 그의 작품들을 이제라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조만간 2권도 나올테니...^^
c******6 2004.06.1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