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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생동감 넘치는 주인공의 알래스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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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선물로 책을 읽었다. 실화가 주는 감동이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결국 죽음에 이른 주인공의 무모한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데, 주인공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그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젊음, 자연, 모험, 열정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주인공의 알래스카 여행은 슬프지만, 생동감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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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선물로 책을 읽었다. 실화가 주는 감동이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결국 죽음에 이른 주인공의 무모한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데, 주인공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그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젊음, 자연, 모험, 열정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주인공의 알래스카 여행은 슬프지만,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은이가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이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 가족, 그리고 그가 읽은 책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독자를 주인공의 삶으로 흥미있게 이끄는 힘이 느껴진다. 심지어 이 책에 등장하는 잭 런던이나 톨스토이, 소로의 책들을 읽고 싶게도 만든다.

실화 이야기지만 소설과 같은 드라마틱한 내용이 펼쳐지는 책이다.     

 

h****f 2010.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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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야생의 삶&준비되지 않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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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삶의 방식에 있어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삶이 있다.바로 자연과 마주하는 삶, 자연과 부대끼며 사는 삶.....나약한 인간이기에 어쩌면 한치 앞도 모르는 자연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듯이.자연을 동경하는데 머물지않고, 이런 자연을 거스르기도 해보고, 자연에 대해 도전장도 과감히 내밀고....좁은 테투리 내에서의 인간관계와 삶에 대해 싫증이 나기에 자연 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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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삶의 방식에 있어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삶이 있다.
바로 자연과 마주하는 삶, 자연과 부대끼며 사는 삶.....
나약한 인간이기에 어쩌면 한치 앞도 모르는 자연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듯이.
자연을 동경하는데 머물지않고, 이런 자연을 거스르기도 해보고, 자연에 대해 도전장도 과감히 내밀고....
좁은 테투리 내에서의 인간관계와 삶에 대해 싫증이 나기에 자연 속으로 도망쳐 보고싶기도 하고...
이런 온갖 요동치는 내면의 심리엔 역시나 인간의 탐욕과 함께 인간의 약한 모습들이 응축되어있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자신의 삶과 상대방이 규정짓는 삶의 잣대에 반기를 들고 광활함이 움트는

자연과의 싸움속으로 들어가 이겨보고 싶은 심리가 도사리고 있겠지.
자신과의 싸움을 자연 속에서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보인다.


여기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보다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와 모순에 염증이 난듯, 
야생 속으로 들어간 혈기왕성한 청년의 이야기가 있다. 이 청년 ’크리스토퍼 존슨 매캔들리스’
어느것 하나 부족함없이 자랐고, 어릴때부터 대학졸업때까지 우등생이었건만... 
무엇이 그를 야생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었고, 그 야생에서 젊은 생의 삶을 끝마치게 했을까?
언제나 자신의 삶을 부모님께 의지하지않고 독립적으로 영위했고, 졸업 후 그의 경영수완을 보고

스카우트 할려고 한 기업도 있었건만 그는 자신이 가진 것 모두를 버리고 가족과 친구들을 남기고

알래스카 야생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몇달 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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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젊은 청년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미국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했다.
어떤 이들은 매캔들리스의 죽음이 알려진 후 그의 삶을 동경해 야생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이 줄을

이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기본적인 준비조차 없이 야생으로 들어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그를 두고 오만하고 경솔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런 동감과 비난을 뒤로한 채 이 책의 작가 존 크라카우어는 또다른 각도에서 매캔들리스의

죽음의 시간들을 거슬러 가며 그를 직접 조명했다.

그가 야생으로 들어가 죽기 전 112일간의 여정 말고도 약 2년동안의 자신의 집을 떠나
알래스카 야생으로 들어가기 전의 삶을 따라간다. 
매캔들리스 즉 알렉스라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를 알아간다.
부유한 청년, 성격좋은 청년, 또래 젊은이들과는 또다른 성격의 청년, 뭔가 끌리는 청년, 유순한 청년,

과도한 이상주의자, 반듯한 청년, 배운 티가 나는 청년, 의지가 확고한 청년,...... 그리고,
등반가이면서, 산악작가인 자신의 젊었을 때의 산악등반 성공과 실패담도 함께 이 책에 공유한다.
너무나도 닮은 듯 서로 다른 매캔들리스와 작가 자신. 그렇지만 그는 죽었고, 자신은 살았다. 
작가는 매캔들리스의 동선을 따라가면서 그의 자신만만한 야생도전기를 이야기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잔잔하게 공감어린 표정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젊은 청년 매캔들리스에게 다가간다.
지극히 열정적이고 복잡한 그 내면의 심리속에 도사리고 있는 야생... 
그가 생각하고 있는 야생이 어떤 의미인지 찬찬히 생각할 틈을 우리에게 넌지시 던져주는 것 같다.
결국은 삶에서의 이기적인 욕망을 피해 야생에서의 또다른 욕망을 찾기위한 피난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작가 존 크라카우어는 매캔들리스의 삶과 죽음에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아마 그 결론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깐...
단지 그의 부모와 함께 그가 마지막으로 발견되었던 페어뱅크스 버스 142번에서 그의 삶의 흔적들을

찾아볼 뿐이다.


책에서 언뜻 보면 너무 완벽한 그의 이야기 나온다.

정말 부모가 간섭을 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 흠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니깐....

단지 어느 누군가의 간섭에서는 매사 지극히 부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간섭받지 않는 삶...

그리고 자연을 향한 무한 동경이 그가 좋아하며 읽는 책들을 통해 알 수 있음을 볼때 어쩌면
당연함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떠남 자체가 이 책의 주인공 매캔들리스에겐 너무나도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었을까.
또 충분히 자신이 목적하는 삶에 대해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단촐하게 자신만을 위한

여행에 합류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난 여전히 작가의 생각과는 별도로 후자의 어떤 이들의 반응에 합류하고 싶다.
"아무리 자신감이 차 있고, 젊은 혈기라지만 험난한 야생 속으로 들어가는데 기본적인 준비조차 하지

않았을까?" 아마 난 이상주의자가 아닌 현실주의자???
이상과 현실 사이에 얼마나 많은 괴리감이 존재하는데...... 
하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곳에 아무런 준비없이 간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나 같으면~~~


 

P110421001.jpg

 

 

오지 탐험에 대한 겸손함, 땅에 대한 존경심.... 오만함....
이런 문장들이 책에 많이 나오며, 다른 야생 탐험가들과 비교가 많이 되고 있다. 
그리고 매캔들리스의 일기를 통한 그의 삶의 행적들이 파노라마처럼 엮어져있다.
일기 속에 짧은 메모나, 읽은 책 속의 메모들을 통해 그가 얼마나 땅에서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보고 탄성을 저지르는 장면이 아니라 거의 자기가 먹은 음식들의 나열이었다.
역시나 치열함을 알수 잇었다. 자신의 뿌리였던 본토 아비집에서나 자신이 선택했던 야생에서나 치열함 자체. 단지 선택함에 있어서 얼마나 수동적이냐 능동적이냐에 따른 문제만이 드러날 뿐이었다.
자신이 즐겨 기꺼이 선택한 야생에서의 삶, 치열함 속에서 얼마나 가슴벅찬 희열감이 있었을까?
자연도 분명 아름답다고 느꼈겠지만 야생에서의 삶 자체를 동경하고 사랑했기에 112일이란 기간동안

나름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인투 더 와일드" 야생 속으로 들어간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그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그 자체가 어쩌면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 존 크라카우어처럼......
단지 그의 죽음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뿐이다.
매캔들리스도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알래스카 야생 속으로 들어간 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뭔가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 속에서 비로소 동경해왔던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젊었을때

해보리라... 마음으로 도전한 단지 무모할 정도로 겁 없는 청년이었을 것이다.
도전을 했으되 자신의 삶의 경험이 짧았고, 앎의 지혜가 한참 모자라서 생의 길을 달리했을 것이다.
그 도전과 열정이 앞으로의 자신의 삶에 필요할 끈이었음을 알았을 것이다.
이 도전과 열정.....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이기에 라고 말하겠지만,
이것 충분히 삶에서 가치있는 끈임을 이 책을 통해 죽은 젊은 혈기 매캔들리스를 통해 희미하게나마

알 것 같다.


자칫 잊혀지기 쉬운 한 사람의 도전과 삶과 죽음에 대해 많지 않은 정보들로 다시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또 다른 견해로 그 사건의 둘레에서 되짚어본다는 것....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그러나 이 책 <인투 더 와일드>는 확실히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또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재편성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입장이기보다 아우르며 감싼다고나 할까.
같은 편의 입장에서 감싸기보다 좀더 넓고 다양한 시각이 되도록 읽는 독자들이 편협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래서 더욱 가슴 따뜻하게 읽혀졌던 책이었다. 
모 아니면 도가 아닌 개도, 걸도, 윷도 있는 그런 아우라들이 펼쳐지는 책을 읽은 기분이다.





l*****5 2013.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