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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업을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경영학 수업은 없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경영학 서적도 없다. 물론 마케팅 서적도 그런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그저 팔아라, 퇴직시켜라, 뽑아라...그런 말들 뿐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대의명분이 있다. 아니 거창하게 그런 것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이유가 있어야 활동을 한다. 그러한 대의명분과 이유를 명확히 하는 것. 그것이 실수를 적게 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조건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은 이익율이 낮다. 그게 영업이익이든 경상이익이든... 그 이익이 낮은 것은, 기본적으로 그들이 왜 그사업을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 모른다기 보다는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거기에 시장이란 것이 있기에, 그것을 팔아야 하기에...다분히 장사치의 마인드일 뿐이다. 이 책은 현재의 우리에게, 기업에게 치명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생각하라. 무엇을?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이보다 더 치명적인 질문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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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사업의 경영실적을 평가할때 BCR(Benefit Cost Ratio)를 많이 사용하는데...이 개념은 알다시피 소요된 비용대비 매출(Payback)을 의미하며 그 수치는 최소한 '1'을 넘어야 가치를 부여받으며 수치가 커질수록 훌륭한 경영성과를 창출하였다고 판단하곤 한다. 그렇다면...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거대기업에 비하여 적은 인원과 좁은 사무실, 썩 훌륭하지 않은 대고객서비스등의 전략을 적절히 조합하여 최대한 적은 비용을 들여 상대적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할수있다면 어떨까....이미 신세계의 주가는 백화점이 아니라 '이마트'의 매출에 좌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려하고 격조있는 백화점매장이 아니라 창고처럼 수북하게 쌓아놓고 엄청난 양의 물량을 팔아대는 대형창고할인매장의 개념도 이와 크게 다르지않다고 한다면...덩치를 줄여 최대의 수익을 낸다는 개념은 우리의 현실과는 그리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리라 믿는다. ^^;
이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규모조직의 코끼리들은 등장하지않는다. 등장한다면 소개하고 있는 기업들과 생산성을 비교하여 깔아뭉개는데 나온다고 할수있겠지...^^; 소개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지못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오방은 한개도 들어본적이 없었다..ㅋㅋㅋ 그런 짠돌이(?)기업들이 우리에게까지 인사할 시간과 자본이 있었겠는가...당연한 일일수도 있겠지..'더 웨어하우스'는 수치상으로는 이미 '월마트'의 판매순이익의 2배에 달하고 있으며, 저렴한 항공료로 우리에게 유명한 '사우스웨스트'보다 3배의 순이익을 자랑하는 '라이언에어'라는 회사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행업계에서 최고로 높은 연 20%성장률을 기록한 '월드세이빙스'나, 가구업계평균의 50배순이익을 기록한 '이케아'라는 회사등이 등장하는데....해당기업의 CEO의 특징에서부터 기업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종업원문화등 전반적인 내용들을 소개해주고 있다..그러나 저자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살짝 놀라는 대목은 다른 산업군에 포함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기업간에는 많은 공통점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역시....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는 것일까....
앞서 소개한 '라이언에어'는 항공사인데...이회사의 항공권예매는 90%이상이 인터넷으로 이루어진다..여기까지는 조금 평범해 보일수 있다..그러나 한번 예매한 항공권은 취소/환불이 되지않는다ㅡ.ㅡ; 기내서비스도 엉망이다..고객들은 불만을 가질수 있다...(한국에 취항했다면 아마 기내는 엉망이 되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고객들은 만족한다 이유는 간단하다...어느 항공사도 따라올수 없는 항공권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가격에서 만족하면....서비스는 이해한다는 개념이다...더 훌륭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간단하다..비싼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어떤가..이제 좀 감이 오는가..
하나더 소개해주면....'월드세이빙스'라는 은행은 엘리베이터앞 안내데스크에 아무도 앉아있지않다...단지 구닥다리 전화기와 표지판 하나만 덩그러니 보인다. 표지판에는 당신이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나고자하는 직원을 호출하면 즉시 마중나갈테니 기다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이 회사는 부부CEO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들의 생각은 이렇다. '우리 회사직원이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한테 미소를 짓고 인사나 하며 시간을 때우는 건,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어요'...어떤가 감이 오는가..?? ㅋㅋㅋ
너무 악담(?)만 한것은 아닌가...그럼 칭찬도 한마디 해주어야겠군...이들기업은 신규사업을 시작하는데 있어 결코 남의 눈치를 보지않는다..경쟁사가 기술력향상을 위해 A제품을 도입한다고 해서 생각없이 따라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들 기업은 '이 사업의 이유는 무엇인가, 이 일을 벌여야하는 이유가 타당한가?'하는 질문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필수적으로 던진다...이런 질문을 묻고 답할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는 기업들은 잘못된 결정으로 허비되는 시간과 노력을 현격하게 줄일수 있었으며, 정말로 확실한 배팅의 기회가 찾아왔을때 즉시 그 기회를 포착할수 있는 충분한 현금보유고를 가질구 있는 계기가 되는것이다. 또한 고객만족에 대한 성공사례역시 칭찬할만 한데...'옐로 프라이트'라는 운송회사는 1시간안에 화물을 배달하는 급행운송서비스 사업을 시작하면서..고객이 해당기사의 서비스에 대해 무슨이유에서든지 불만을 가지면(심지어 기사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던지...^^;) 운송료를 받지않기로 했다...엄청난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결과적으로...고객만족서비스를 통해 향상된 수익에 비하면 이는 새발의 피에 불과했다...
너무 오랫동안 오방의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은 아닌가..심히 미안하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않은 기업들이 등장한다는 걱정은 책을 접는 순간 완전히 녹아버렸으며...'적은 것이 진짜 많은 것이다'라는 저자의 기업주들의 철학은 오방의 가슴속에 각인되었다....읽을수록 즐거운 책.....책내용 몇구절 소개하며 마치마.....오늘은 만우절이네.......이젠 나이가 들었는가.....거짓말 하는게 유치해보이네..ㅋㅋ아니..매일 거짓말하고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멋진 거짓말있음 소개해주실...Bye~~ [인상깊은구절] ▒ 경영상의 수치공개 : SRC의 잭 스택 회사를 살릴 방법은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밖에 없었지요.(중략) 그래서 내가 직접 회사구성원들에게 기업의 부채와 자산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는지를 가르쳐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 숫자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숫자를 공개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해고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대량해고를 단행하는 기업들은 당장은 경비가 감소하겠지만, 이내 새로운 구성원을 찾을수 밖에없다. 살아남은 직원들이 더 안정된 직장을 찾아떠나기 때문이다. 결국 직원해고의 결과로 생산성을 끌어내리고 근무의 질을 저하시킬뿐이다.(중략)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보통 그들의 1년치 봉급과 맞먹기때문에, 해고를 통한 경비절감효과란 사실 어불성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