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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맥케일럽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카리스마로 완전 멋진 모습을 보여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짱!
"테리 맥케일럽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카리스마로 완전 멋진 모습을 보여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짱!" 내용보기
1998년도 마이클 코넬리의 걸작 베스트셀러 [블러드 워크]를 2002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 감독, 주연을 맡아 영화화했다 (wiki에는 이 영화와 원작과의 관계에 대해 loosely based on이라고 하고있다).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에서 Future Film Festival Digital Award 상을 받았다. 일전에 마이클 코넬리 인터뷰를 보면서 영화화하면서 약간 클린드 이스트우드에게 주도권을
"테리 맥케일럽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카리스마로 완전 멋진 모습을 보여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짱!" 내용보기

 

 

1998년도 마이클 코넬리의 걸작 베스트셀러 [블러드 워크]를 2002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 감독, 주연을 맡아 영화화했다 (wiki에는 이 영화와 원작과의 관계에 대해 loosely based on이라고 하고있다).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에서 Future Film Festival Digital Award 상을 받았다. 일전에 마이클 코넬리 인터뷰를 보면서 영화화하면서 약간 클린드 이스트우드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느낌이 들었던데,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 다 그에게 압도당한 듯한 (좋은말은 그렇고 나쁙 말하면 다 그의 눈치 보는 듯. ㅎㅎ 유일하게 윈스턴 형사를 맡은 배우는 정말 자연스러웠다. 내가 보다가 미소가 절로 띄도록 참 느낌이 괜찮은 배우였음) 느낌이다 (배우들이 다 한번씩 말하는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전화한건지 아님 그의 영화에 출연하면 어떻겠냐는지...하는 전화받고 다들 너무너무 흥분되었다고). 심지어 그를 처음보는 경찰서 데스크의 경찰마저도 약간 긴장한 모습. 그래서인가, features중 making film에서 의사역의 안젤리카 휴스턴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에게 호통치는 연기를 해서 재밌었다. ㅋㅋㅋ"는 말이 이해가 가도록.

 

 

근데 [다크니스 모어 댄 나이트]를 읽으면서 느낀건데,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은 꽤나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는 듯하다. 잠깐 들어갔던 에피소드가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이 작품 또한 하나의 범인을 잡는 과정과 함께, 죽음직전에 갔던 테리 맥케일럽이나 사랑하는 이를 잃은 그래시엘라 등이 다시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찾아가는지를, 그 심경을 배나 항구에서 보는 아름다운 자연이나 사건을 통해 만나는, 거지같거나 아니면 외양과 달리 진국인 인물들을 통해서, 마치 만화경 (kaleidoscope)처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그걸 110분안에 담기에는 너무 버거운지라 영화는 좀 더 사건조사에 몰두, 평면적으로 진행된다. 심지어, 이 작품에는 좀 더 한정적인 인물이 등장하는지라 원작의 범인이 다른 사람으로 지목된다. 테리 맥케일럽이 재등장하는 [다크니스...]에도 버젓이 등장하는 인물이, 영화에는 완전 이중적인 사이코패스로...보다가 완전 뜨아했음 ㅡ.ㅡ*

 

 

 영화화된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를 보면서, 느낀 불만 두가지는, 첫째 이 또한 매우 단순화되어 인물이 평면적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둘째는 불안하지 않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물론, 주인공이 죽는 확률은 매우 낮지만 그의 안위에 대해 불안불안했는데, 영화는 줄거리를 다 잊어먹었으면서도 불안하지않았다는 것. 불안함 (uneasiness)를 느끼지않는 스릴러는 좀 아니지않을까? 그런면에선, 이 작품은 좀 불안하긴 했다. 물론, 이번은 줄거리를 다 기억해내긴 했지만 그래도 줄거리가 좀 바뀐지라 테리의 심장이 괜찮을랑가? 악당이 그의 수술받은 심장을 내리칠까 불안했다.

 

참, 그래도 불만 하나는...마이클 코넬리도 [엔젤스 플라이트]에서 해리 보슈가 영화광고판을 보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랑 테리 맥케일럽 (물론 해리 보슈의 세계에는 테리는 실제인물이고, 실제인물의 사건해결을 클린트가 여화화한 것이므로. 테리 맥케일럽은 45세이다)이랑 별로 안닮았다며 말하는 것처럼, 캐스팅의 궁합이 좀... 원작 속에서, 테리는 수술을 받고 2개월이 지난시점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을 공허함을 그래시엘라를 보면서, 매우 아름답게 묘사하면서 설레임과 행복,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매우 아름답게. 소설 속 화자랑 영화 관객의 시선은 같지않다. 그래서, 영화에는 미인이 등장하는 것이다 (흠흠;;;;;;). 그래시엘라역의 Wanda De Jusus의 미모를 따진다기보다, 중간에 클린트가 그녀의 손을 잡고 이 사건이, 그녀가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이 약간 생뚱맞게 느껴진다. 비록, 베드씬이 있었음에도 둘은 그닥 안어울린다;;;; (근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녀가 출연한 PBC의 masterpiece theater를 보고 그녀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영화에는 소설에는 없는 청각적인 면을 동원할 수 있고, 이 작품에서도 아주 적절하게 감정을 끌어올리는 음악들은 선곡했음에도, 소설속의 시적이고 음악적이고 시각적인 느낌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영화는 소설보다는 좀 더 이해가 쉽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이야기는 code killer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책속에 은근하게 실마리를 심어두었다가 놀라게 하는 일은 없다. 다만, 범인이 바뀌어서 (그게 말이지. 정말 절대로 범인이 되어서는 안되는 인물이 범인인지라...) 깜짝 놀라긴 했다만. features의 making film에서 아랭고를 맡은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 트레일러 가서 맨날 "감독님 저 오늘 잘했어요?"하고 애교떨면서 물어보면, 그는 언제나 (이 배우, 정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낮은 허스키목소리 흉내 잘낸다. 재밌어서 완전 뒤로 넘어간다) 'get out of my trailer','I'm working'하면서 무뚝뚝했다고 말하지만, 그가 칭찬을 아끼지않은 그 범인역의 배우는 내가 보기에도 탁월했다. 그가 저평가 되었다는 말은 맞다 (그의 대표작이자 그를 영원한 바보로 만들었던 그 코메디영화는 내가 손꼽는, 언제나 나를 웃길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테리에 대한 끈끈함, 애정과 증오 그 모두를 다 표현해낸다. 중간에 나도 살자쿵 그의 미소에 등이 서늘해지면서 '설마~?'하다가 그의 웃음에 '에, 그럴리가'해버리도록 헷갈리게 (아, 이런 칭찬을 그의 이름을 불러놓고 하고 싶지만, 스포일인지라..이 작품 보시면 다 아실듯).

 

(왼쪽 아랭고, 가운데 윈스턴)

 

자신에게 심장을 준 여인네가 강도살인이라기보다는 의도적인 살인에 죽음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는 가여운 여인과 죽은 여인네의 착한 아들을 위해 전직 FBI요원 테리 맥케일럽은 수술후 2개월밖에 지나지않음에도 사건수사에 뛰어든다. 그게 심장수술이라는 점은 은근히 머리에 들어오는게 대사는 강렬하게 어필하지않았음에도, 그의 배 옆 버디의 배 위에 놓여진 빨간 그물이 심장 하트처럼 보인다. 원작의 테리 맥케일럽은, 매우 능력이 뛰어나고 상대방의 수를 읽지만 절대로 그로 하여금 자기가 그의 머리위에 있다는 위협을 주지않는다. 그는 언제나 은근하게, 상대방의 협조를 구하고 그에게 공을 돌린다. 그게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도너츠. 도너츠를 권유하면서 그리고 자신이 무심하게 깨물면서 잠깐동안의 대화가 없을때 느껴지는 그 무심한 부드러움. 그리고 자기는 하지만 그는 하지못했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상대방의 능력없음이 아니라, 상대방의 무심함을 비난할 뿐이다. 죽은자를 위한 마지막 전령이라고 생각되는 강력계 형사가, 스트레스 극복의 일환으로 무심하게 농담할 수는 있어도 더 노력하지않음을 비난할 뿐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정말 멋지다. 그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찌푸리는 눈쌀과 총을 쏘기전 손짓 등의 특유의 연기 (내지는 매너리즘;;;)로 인해 완전히 테리 맥케일럽에 동화되지못했을지라도.  원작의 나이랑 많이 차이가 나도 그건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는 테리 맥케일럽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마치 나이가 많이 들어 주름지고 껍질이 거칠은 그런 나무와도 같지만, 땅에 뿌리를 확실히 박고있어 그 어떤 아름답고 멋진나무보다도 태풍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눈빛과 자태를 가졌다. [그랜토리노]때도 정말 멋졌지만 ([그랜토리노]에서의 낮고 거친 목소리의 노래가 너무~~좋았지만, OST 앨범으로 따로 구할 수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 이작품 또한..뿅가게 멋지다. 나이가 들어도 젊을때보다 이렇게 더 멋있을 수 있다니.

 

 

 

 

메뉴 안지나가고 그냥 본편이 시작되더라. DVD 표지 안쪽에 저렇게 챕터구분이 되어있었고, 저 소제목 또한 참 상징적으로 지었더라. 근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사진 한장 정도 넣어주징~~~~

 

features에는, cast & crew (그냥 쭉 나열식임), making blood work (ㅎㅎ, 거의 영화의 중요장면 다 훑어준다), a conversation in Spanish (이건 메이킹 필름과 거의 같긴 하지만 미세하게 틀리다. 그래시엘라와 아랭고배역이 멕시칸이라, 좀 더 풍부한 표현으로 작품이야기를 해준다. 그나저나, 짧은 장면이지만 그래시엘라역을 연기하기 위한 준비라든가..화려하지만 배우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단 생각.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언젠가 연기를 그만둘 날이 올까 불안해서 감독을 시작했다지만, 자기는 감독을 할때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teaser trailer, theatrical trailer (teaser에 나온 성우 목소리를 그대로 썼더만) 으로 구성되어있다.

 

 

 

p.s: 1) 이거 우연일까? 이 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원작자도 일부를 봤겠지. [다크니스 모어 댄 나이트]에서도 과거 에피가 나와서 읽다가 책 다 꺼내서 다 찾기도 했는데, 내 분명 장담컨대 그의 글쓰는 사무실 한면에는 분명 포스트잇 내지는 작품속 인물이나 설정에 대한 언급이 다 메모되어있을듯.

 

2001년도작 [다크니스 모어 댄 나이트]안에는, 영화의 인물 달리 언제나 추리소설을 읽고있는 버디가 잡고있는 책이 ([블러드 워크]에선, 마쓰모토 세이초 영역판 읽고있었고) 발 맥더미드의 [Wire in the Blood]이다. 이건 우연이겠지.

 

아래 장면이 영화를 보면서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맨처음과 중간에 등장), 영화 다보고 책 읽다가 눈에 퍽 들어왔다.

 

2)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 중 테리 맥케일럽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마이클 (애칭은 미키) 할러는 매튜 맥커너히가 했다. 그럼 해리 보슈는?? 의외로, 마이클 코넬리는 [트와일라잇]의 벨라 아빠인 보안관 찰리 스완 역의 빌리 버크가 했으면 한다고..(http://shelf-life.ew.com/2011/04/02/michael-connelly-says-he-sees-twilight-dad-as-harry-bosch/)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2.01.0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