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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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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라는 직업은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한다. 그것은 그들에게 '여'배우라는 이
름을 붙인 그 순간부터 생겨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사람들이 바라는 것에 더해서 여자이기 때문에 바라는 것이 생기고, 그들의 모습을
마음대로 규정해 버리고는 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직업에서 특히나 우리나라
에서는 어떤 직업이든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갖게 되는 불이익이 있는 것은 사실이
지만, 그 중에서 여배우들은 특히나 더 많은 편견과 사람들의 생각을 넘어서 자신
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영화 여배우들은 바로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배우들의 모습에서 시작해서 그들의 스크린 밖의 모습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물론 그 모습이 진짜 그들의 모습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영화 여배우들은 다큐멘터리의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페이크 다큐
라고 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의 형태를 통해서 조금 더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달
하는 극영화인 것이다. 모두 실명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의 여배우들의 모습은 그런
점에서 진짜 그들의 모습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영화를 보는 우리들은 그들
의 모습이 얼마나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영화를 보면서 먼저 생각해
야 하는 것은 바로 그 여배우들이 바로 자신들의 실명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바로 그 인물이 진짜 다큐에서
그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봐야겠지만, 영화가 끝난 순간부터는 그
들은 윤여정부터 김옥빈까지 모두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어떤 여배우를 연기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이 영화는 꽤나 즐거운 영화라
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상상했던 여배우들의 모습을 모두 한 편의 영화에 만날 수 있
기 때문이다. 질투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위치를 내세우고 그런 모습들은 모두 우리
가 아마도 여배우들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들로
시작하는 영화의 시작은 그런 점에서 영화를 보는 이들이 영화에 집중하게 하는 역
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들의 수다는 바로 여배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여배우도 인간이라는 것과 함께 여배우도
여자라는 것을 집중해서 그들의 수다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이 영화 여배우들
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여배우들과 여배우들을 통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이 시대 여자들의 평균은 아니라도 이
시대 여자들의 고민은 충분히 보여준다고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