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에 비빔밥 광고를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비행기 기내식으로도 인기가 있고, 기네스 팰트로우라는 미국 여배우도 즐긴다는 비빔밥을 이제서야 세계인들이 조금씩 알아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식은 아직 우리들만의 음식이라고 할만큼 일식이나 이태리 혹은 프랑스 요리처럼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은 아니다. 많은 세계인들이 여전히 한식을 알고 있지 못하거나, 겨우 김치와 불고기, 갈비정도만을 알고 있기 일수이니 말이다. 우리는 꿈 꾼다. 세계인들이 모두 우리의 한식을 가정에서, 외식 메뉴로 일상화할 수 있기를....
한식은 일식이나 다른 나라보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최고라는 실험 보고를 신문으로 며칠 전에 접한 적이 있다. 이렇듯 여러 면에서도 우수한 한식임에도 왜 세계인들은 그 맛에 반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일식이나 프랑스 요리보다 한식이 그들의 미각 속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 발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이 책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 건설적인 비판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한식의 나아갈 바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레스토랑 문화가 장터와 사랑방 유형으로 나뉜다고 말한다. 장터형에는 서비스가 없고, 여유도 없으며, 플라스틱 그릇에 음식을 내어내고 있다. 서비스 이야기가 나왔으니 저자의 프랑스 요리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하자면 세계인들이 고급 요리로 인식하고 있는 프랑스 요리는 대접받는 느낌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서비스가 손님 위주로 최고라는 것이니 한식에서 역시 후다닥 배만 채워내고 바쁘게 식당을 나서야 하는 것보다는 대접받는 느낌에 차분한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식당 주인의 입장에서 저렴하고 건강에 유해한 플라스틱 그릇들을 구입할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처럼 도자기 식기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진심어린 모습과 깨끗한 식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사랑방 유형과 왁자지껄한 장터형 유형의 절충을 통하여 세계화에 나서자는 이야기를 듣게된 시간이었다.
한식을 보며 놀라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찬의 가지수가 너무 많아 무엇을 어떻게 먼저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볼 수 있다. 저자 역시 많은 반찬의 가지수는 오히려 과유불급이라고 말한다. 즉, 미리 만들어져 있는 반찬들은 주문받은 즉시 그때그때 서빙하는 세계인들의 식당과는 다른 모습인 것으로 차가운 음식에 신선도가 낮은 음식들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는 바라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도 한식의 가장 큰 단점을 가지수 많은 반찬으로 들고 있으니 음식 쓰레기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소량과 적당한 3-4가지만을 내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인들에게서 고급화 음식으로 성공한 일식, 물론 나역시 스시를 좋아하지만 한끼 식사도 되지 않는 날생선 요리가 어떻게 세계화에 성공하였다는 것인지 놀랍다는 생각과 부러움을 가지게 되고는 했다. 외국에서의 일식당은 스시를 주 메뉴로 하며 날생선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해 롤를 마련하고 있으며, 고기류 메뉴로 돈까스와 야채 튀김 옆에 소고기나 닭고기 볶음을 내놓으며 소스는 데리야키를 사용하는 코스 요리를 낸다. 또한 스시의 다양함과 본차이나에 올려 내놓는 깔끔함, 스시를 서빙할 때의 분위기와 일본 전통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웰빙문화의 바람을 타고 신선한 어류를 가공없이 서빙하는 자연의 곁으로라는 기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한끼 식사가 되지 않는 스시로 성공한 일본이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한 한식의 세계화는 필연이라고 말하는 저자이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성공 필수 공식을 탄수화물과 육류의 결합이라고 말하는 저자, 감자탕이나 닭볶음탕 역시 세계화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뼈를 발라 먹는 것을 불편해 하는 외국인들이니 미리 뼈를 발라내어 식탁에 올리고, 공기그릇보다는 접시에 담아 내며, 접시에 낼때 밥을 함께 올려 제공하고, 고기는 살코기를 많이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빔밥의 경우도 미리 밥과 나물을 비벼 낸 후, 고추장 소스를 내는 것이 좋으며, 국은 일식의 미소국처럼 작은 그릇에 소량 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한식의 세계화, 먼 이야기만이 아니다. 막걸리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불고기나 갈비 역시 세계인들의 입맛을 행복함으로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도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식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뉴 한식 메뉴들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전통 한식만을 고수해서는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전통 위에 새로운 한식이 재탄생되어야 함에 너그러워져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그 나아가야 할 바를 솔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풀어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한식의 세계화, 일식이나 프랑스 요리를 능가할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
|
이 책 <한식, 세계를 요리하라>는 우리가 늘상 먹는 음식이지만, 우리 스스로 조차 잘 모르는 '한식'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한식'의 우수한 음식을 세계로 알리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69가지 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라고 하는 멋지고 큰 포부를 앞에서 '한식'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인으로서 조금은 창피하고 또 부끄러우며,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이는 역시 저자가 말하는 제안들이 대부분 오른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훌륭한 '한식'을 외국인에게 권한다고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족한 면을 나 스스로가 먼저 깨닫게 된다. 내가 알고 있다고 하는 것들은 늘상 접하는 말 그대로 한국식 '한식'이라는 점에서 세계인들이 그다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제 조금은 걱정을 뒤로 하고 이 책을 통해 차근 차근 69가지의 제안 속으로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한식'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화를 외치는 것은 '음식' 뿐만이 아니다. 물론 세계속의 한국, 세계속의 서울 이라는 구호는 수없이 들어왔다. 한국과 서울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은 G20 개최와 같은 국제 행사를 치루는 것만으로도 세계에서 주목하는 위치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식'에 있어서는 G20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경제나 사회 전반에 대한 세계 지위와 같이 우리의 '한식'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과연 쉽게 그렇다고 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에 이 책 <한식, 세계를 요리하라>에서는 '한식'이 세계로 뻗어가는데 있어 문제점을 파헤치고 이에 대한 대안을 통해 '한식'이 세계화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변화를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전통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전통 하나만을 가지고 세계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은 말뿐인 세계화가 될 수 있음을 경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며 '한식'을 알리기 위해서는 세계화에 대한 표준을 따르되 새로운 표준을 '한식' 스스로 만들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표준화와 업데이트는 바로 변화라는 시발점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한 예로 지난 9월 프랑스 출장 때 기내식으로 '에드워드 권 셰프'의 음식을 접하게 되었다. 분명 똑같은 기내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음식 철학속에서 어쩌면 '한식의 세계화'는 이미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생각의 전환, 누군가는 말도 안된다고 하기도하고, 또 누군가는 어떻게 양반 체면에 라는 말을 내세우며 변화를 가로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진정 지켜야할 전통과 변화를 통해 이루어 나가야할 세계화가 아주 다른 것인가 생각해 볼 일이다. 책 중간을 보면 '우유밥'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어찌보면 우유와 시리얼을 먹는 것과 같다는 저자의 말에 나역시 동감한다. 그것은 간단하다.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동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와 나의 아이들은 이미 그렇게 여러번 먹어도 보았다. 저자의 이야기 처럼 고소하고 먹을만 하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무시한다면 더이상의 진전은 없을 것이다. 이제 진정 변화가 무엇인지 그 변화에 마춰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지키지 못하고 변화가 필요한 것에서는 오히려 그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쯤에서 '막걸리' 이야기도 나올만 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막걸리' 이야기도 나온다. 코리안 와인 으로 불리우며 세계화에 앞장서는 개선장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처음에 누가 과연 세계의 와인들과 자리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싶다. 그냥 저렴한 술, 힘겨운 삶의 하루를 접으며 가난해도 접할 수 있었던 술이 아니던가.
'한식'을 사랑하는가? 지금ㄲ지 자신있게 답을 하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스스로 '한식'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한식의 변화'를 뒷전으로 미루지 않는 용기와 그 변화를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국내 들어와 있는 세계 유수의 음식들이 모두 전통 음식 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 것이다. 대부분 현지인의 입맛에 따라 변화라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식'도 변화를 두려워 한다면 이는 세계로 나아감에 있어 벽을 넘지 못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저자는 '한식 메뉴판'의 예를 통해 메뉴의 변화부터 점검해 보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음식 맛 하나만을 가지고 지금껏 지켜왔다고 해서 앞으로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크나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으며 고객의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한식'의 고급화를 꽤함으로서 세계인에게 '한식'의 그 어떤 음식을 접하더라도 진정 좋은 시간이였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고급화란, 단지 시설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의 레스토랑과의 경쟁력에 대한 고급화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맛은 기본이며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레스토랑의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솔직히 화가 많이 났다.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고 또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던 것들 때문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 한발 더 나아가려면 분명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의 선두에 나서야 함을 '한식'을 통해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다.
이 책이 '한식'의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 확신한다. 세계화의 변화에 두려워 말고 나아가기를 빌어본다. |
|
1년여 전 쯤 에드워드 권 셰프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자신의 책 출판을 기념한 강연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에드워드 권 셰프는 한식의 세계화가 빠른 시간안에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요리들이 주먹구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요리처럼 정확한 레시피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이 책 <한식, 세계를 요리하라>는 그래서 내겐 남다르게 느껴졌다. 요리에 종사하는 사람이든 요리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요리를 먹는 걸 즐기는 사람이든 한식의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에는 모두 한 목소리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쓴 손창호님은 외교관으로 세계를 누비며 경험한 우리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구상과 구체적인 방법론 69가지를 제시함으로써 한식을 세계화할 수 있고, 한식이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준다.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접하며 단순히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배경으로 하는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식견을 넓혀 우리 음식에 대한 비판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음식문화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 그 나라 음식을 먹는 것은 역사와 문화를 먹는 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사회의 문화를 대변하는 것이다. 한국문화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그래서 한식이다. 이제는 외국의 그리 크지않은 도시에 가도 한식당 한두 군데는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한식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1세기에 맞는 우리 음식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우리의 음식 문화를 새롭게 창조해나가는데 이 책 <한식, 세계를 요리하다>가 일조를 할 것이다.
한식이 세계화 되기위해서는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점도 제시하고 있는데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 것이 소중하다고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가 필요함을 인식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세계화란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고 누리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광주요 조태권대표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되겠다.
|
|
“외국인의 ‘한국의 전통은 참 아름답습니다’라는 말은 의미가 없다. 더 욕심을 내야한다. ‘너무 맛있기 때문에 돌아가서 레스토랑 하나 차려보고 싶습니다. 혹시 한국인 셰프 좋은 사람 한명 있으면 제 명함 여기에 있으니 꼭 연락주세요. 함께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정도의 멘트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다. -P.201 우리가 우대하는 음식, 외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서- ”
얼마 전 TV에서 김치 수출이 1억 돌파예상이 된다는 기사와 고급스럽기로 유명한 프랑스요리에도 김치 국을 이용한다는 보도 그리고 세계김치협회처럼 우리나라의 김치가 세계 속에 자랑스럽게 이야기 될 때 한동안 뿌듯함이 느껴지듯 김치가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런 자랑스러운 김치 외에도 우리나라 음식과 소스를 만드는 식재료 중 고추장, 된장 처럼 아주 좋은 재료도 많은데 한국하면 보통 외국인들은 불고기, 김치, 비빔밥만 떠올린다. 김치와 불고기는 다른 음식의 식재료가 되기도 하고 반찬이 되기도 하지만 비빔밥은 외국의 파스타처럼 한 끼 식사로 반찬 없이 가능한 메뉴이다. 내가 비빔밥이 먹기 편하듯이 외국인들은 포크로 먹는 파스타가 먹기 편할 거라는 생각과 내가 포크사용이 불편한 만큼 외국인은 우리나라의 젓가락 사용이 불편할거라는 점 그리고 수프가 느끼하다고 느끼듯 외국인은 우리의 미역국이 바닷물처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감하듯 한 외교관의 통찰력 있는 시야를 통해 바라 본 한식이 세계 속에서 더욱 잘 자리 잡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한권의 책을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이신 손창호 선생님은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에 있는 로펌 및 연방법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며 서울G20정상회의 지원을 위해 중국연락팀장을 겸임하고 있으신 만큼 현재 북경의 주중국 대사관에서 근무하시고 계시는 외교관이시다. 그래서인지 생소한 세계 속에 알려진 음식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한식을 외국인들이 편하게 즐겨 찾는 음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처럼 메뉴에 대한 부르기 쉬운 이름과 편하게 먹는 방법, 심지어 현재 한식레스토랑과 호텔의 문제점과 개선점까지 뉴 한식이란 계랑화를 통해 세계 속에서 좀 더 친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들을 객관적이며 구체적인 사례로 식당의 손님이라면 누구나 공감이 되면서도 평소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세계적인 시야로 다시금 생각해보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한식, 세계를 요리하라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69가지 제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평소 한식당을 이용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들과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하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는 기존 한식의 개념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생각들과 개선점등을 제시하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국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한식의 좀 더 나은 미래와 세계화를 세계 속에서 성공한 일본의 스시, 중국의 딤섬, 이탈리아의 피자와 파스타 심지어 흡수를 통해 더욱 다양한 맛을 창조해 고급음식의 대명사라 불리는 프랑스요리까지 비교 분석해 이들을 통해 우리 한식이 배워야 할 부분과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다.
외교관을 통해 본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부분 중 공감이 되듯 기억에 남는 부분과 아쉬웠던 점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맛 집은 이익 극대화라는 기준만 고수해서는 안 되며 스토리가 있는 문화를 보여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은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멀리서 어떤 특정음식을 먹으러 가거나 하지 않는다. 그만큼 음식은 소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만남과 추억을 남기는 장소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소문난 맛 집이 서비스와 시설은 형편없다면 한국인인 우리가 느껴도 그런 마음인 곳을 외국인은 더욱 황당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점이다. 우리의 식당문화 또한 방 문화와 장터문화란 전통으로 인해 북적대는 식당은 얼른 한 끼를 해결하고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는 점과 심지어 손님이 직접 냅킨을 깔고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하는 모습은 마치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도와주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한식은 간단한 외국음식에 비해 차리려면 손이 많이 간다는 이 책의 후반부에서 이야기하는 문제점 또한 안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이런 식당문화가 아닌지라 과연 이런 불편함을 실행하면서 한식을 찾고 싶어 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자주 접하는 호텔에서도 요즘 한식당의 모습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세계화를 위해 우리의 한식문화를 더욱 자주 선보여 줘야 할 호텔에서 비용과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스스로 세계화의 길을 막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식당의 서비스와 질 그리고 이탈리아의 저자거리에서 탄생한 불량식품인 피자가 누구나 좋아하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듯 외국인이 좋아하는 간단한 한식으로 계랑화하며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는 점이 공감이 되기도 했지만 그런 한식당을 이용하는 소비자인 우리의 자세 또한 이전처럼 식당에 관대해서도 안 되며 해외제품을 이용하는 우리 체험단들의 똑소리 나는 객관적인 블로그 처럼 손님의 본분을 지키는 것 또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 두 번째는 기내식으로 서빙 되는 비빔밥과 미역국에서 너무 편리함만을 강조한 나머지 프라이라이스처럼 비빔밥을 미리 비벼 제공해 소스를 뿌려 먹는다 던가 덩치 큰 외국인들에겐 한 끼로 만족 될 수 없다며 미역국 대신 빨간 고추국물이 우러나는 육개장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고추가 들어가는 고추장소스를 사용하는 비빔밥과 함께 내기엔 좀 버거운 식사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차라리 소고기미역국이란 메뉴로 식재료를 좀 더 개선함이 편안한 식사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씨즐, 삶을 요리하다’ 란 책에서 외국인이 우리 한식을 아침으로 먹기에 좀 버겁지 않느냐고 묻는 만큼 간단하면서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모습에 저자가 한식 상차림을 2-3가지 반찬에 밥과 함께 뷔페처럼 수저로 떠서 먹는 식사를 대접했다는 부분을 통해 편리성을 강요해 한식문화와 정체성, 영양까지 상실해서는 안 된다는 아쉬운 마음이 느껴졌다. 물론 이 또한 저자가 전문요리사가 아닌지라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다양한 음식조리과정의 상황을 잘 검토해 뉴 한식의 세계화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점은 나또한 공감하며 우리 문화가 담긴 한식의 세계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안은 참 멋진 생각이란 마음과 왜 난 평소 이런 생각들을 해보지 못했을까 라는 부족함 또한 느끼며 역시 넓은 세상을 활보하는 저자의 제안들에서 깨닫는 바가 컸다.
며칠 전 오빠 네와 경천대를 다녀오며 들른 유명한 한우 한식당에서 한우 먹으려고 몇 분을 기다리다 자리 잡았지만 수저와 젓가락을 직접 세팅했던 경험처럼 이젠 이런 불편함 없이 우리가 집에서도 피자와 탕수육, 햄버거 등 세계 속 음식을 배달시켜 먹듯 이 책에 소개된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 한식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해외 어느 가정에서나 배달시켜 먹거나 먹고 싶다는 이끌림으로 세계 속 한식당을 찾아가는 날을 기대해 보고 싶다. |
|
한식의 세계화가 무엇일까요? 듣고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설레이는 단어다.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우리 음식인 한식을 자연스레 접할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한식의 세계화라 나는 생각한다. 단지 음식 뿐 아니라 음식 속에 속해있는 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전세계로 전파되어 가겠지, 생각만으로도 얼나마 자랑스러운지 만약 실천된다면 행복해질 일이다.
|
|
한식이라는 이런 진부한 소재를...
너무나 참신한 감각으로 한식의 태생적 문제에 해답을 던져주는 책.
외식업에 종사할 생각이 있는 미래의 사장님이나,
실제 실행가능한 아이디어를 찾고있는 요식업체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무엇보다...그리고...
외교관이 쓴 음식이야기라...재미있다! |
|
한식 세계화는 누구나 소원하는 일이지만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바가 없는 블루오션이다. 이상하게 한식은 세계화가 진작에 됬어야 하는것 같은데 그 세계화 속도가 유난히 느리다. 우리나라의 문화는 힘이 있다. 그래서 대중문화가 아시아를 감동시키고 전세계를 감동시키고 있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게 만들고 있다. 유독 한식은 게으르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한 느낌이 항상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점을 바로 집어냈다. 외교관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한식 세계화의 구체적인 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실전에 도입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상세하다. 저자가 이 분야에서 얼마나 고민했던 가를 알 수 있다. 사실 외교관이 되고 그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사가 되었을때 가장 고민은 한식이다. 이는 작년에 짐바브웨 한국 대사관에 갔을 때 느낄 수 있었다. 대사 사모님과 조리장 한 명의 노력으로 한식은 외국인 대사들에게 접대할 수 있는 모양으로 탈바꿈해서 보여졌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제대로 된 한식당이 있지만 인기가 없어서 현지인의 외면을 받고 있는 모습은 대사관에서 먹던 한식과 이상한 괴리감을 주었다. 반면 중국 식당은 세계화된 식단으로 현지인들도 찾는 것을 보았다. 왜 한식은 세계화가 되지 못하는 걸까. 그 단서로 저자는 여러가지를 뽑는 데 그 중 몇가지만 얘기해 보자. 먼저 세계화에 적합한 메뉴개발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빔밥 같은 경우에도 세계화를 위해 다양하게 변화 할 수 있는 멈춰있다. 그리고 손님이 직접 비벼야 하는 점, 비비고 났을때 모습이 식욕을 돋구지 않는 다는 점 등 넘어서야 할 점이 많다.
두번째로 한식의 영문 표기 또한 문제다. 음식이 맛있으면 머하겠는가 자신이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면 다음에 어떻게 또 음식을 찾아 먹을 수 있을까.
세번째로 한식당의 고급화 부재로 인해 우리나라 호텔에서조차 한식당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호텔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접하는 베이스캠프인데 이곳에 한식당은 사라졌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이익보다 손해가 많기 때문에 접은 것이다. 한식당의 고급화는 요원하다.
많은 점에서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점들을 콕콕 찝어낸 점이 마음에 들어서 금새 읽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타와 몇몇 사례 중 저자의 지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나물을 간장으로만 양념하는 것에 대한 비판아닌 글이 있는데 사실 나물은 간장이 아니라 된장이나 고추장으로도 다양하게 양념한다. 특히 내 고향인 전라도에서는 된장이 나물의 기본 베이스가 된다. 이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이 저자가 서울의 음식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지역 음식이 있고 이들 또한 세계화 또는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점을 간과한 점이 다소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