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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살아본 미국> 이라는 제목은 사실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 문득,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 가서 살고 싶었던 꿈이 생각났다. 그래서 흠, 어떤 이야긴지 한 번 볼까, 하며 책 소개를 보았는데 그곳에 유튜브 동영상 하나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바로 그 동영상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hubiC2QWM&feature=youtu.be) 투박하게 사진과 기본 글꼴로 이루어진 그동영상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꾸밈이 있는 여행기가 아니라 엄마이자, 아내이자, 한 사람인 작가의 삶의 이야기구나. 나는 여행은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살이는 정말 좋아한다. 아, 읽어보고 싶다. 이 박민경이라는 사람은 어쩌다 멀고 먼 나라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는 어떻게 살아냈을까 궁금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여행과 관련된 부분은 대부분 그냥 넘겨 읽었다. 역시 여전히 '여행'은 관심이 없는가보다. 대신 삶살이는 정말 꼼꼼하게 읽었다. 특히 나는 그녀의 가족들이 만난 사람들 부분이 너무 좋았다. 직업상 학교 이야기도 너무 인상깊게 읽었다.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길이 없었는데, 정말 좋은 유익한 블로그를 꼼꼼하게 정독해서 읽은 기분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인상깊었던 키워드는 클레어몬트 마을, 교육, 그리고 사람들이었다. 이야기는 그 가족이 어떻게 미국으로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가 나온다.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 수면제에 관한 이야기, 아이가 b와 d를 헷갈려했던 이야기...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될까 싶었다. 특히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둘째에 대한 고민은 누구의 가정에서나 겪을 수 있는 문제였다. 그들이 드디어 떠나게 되었을 때, 나도 기뻤다. 어느샌가 나도 그녀의 조카나 나이 어린 사촌동생쯤 되어 그녀의 하루하루를 살피게 되었다. 도착한 마을의 모습은 정말 꿈같았다. 클레어몬트라는 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도시였다. 덕분에 이른 아침 눈뜨자마자 슬리퍼를 찍찍 끌고나가 100년이 넘은 썸크러스트 베이커리에서 갓 내린 커피와 크로아상을 먹고 선물가게에서 백발의 호호 할머니가 한참 동안 요리 조리 리본을 매만지며 세심하게 포장해 주는 선물을 들고 나오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본문 41쪽) 박사와 나무의 마을인 그곳에 나도 가보고 싶어졌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썸머스쿨, 학교, ESL 클래스, 히데 할머니의 교육까지 -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직접 마트에 가서 하는 살아있는 언어 교육, 첫째도 존중, 둘째도 존중, 셋째도 존중이었던 선생님, (아 메갈로돈이 무엇인지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한 순간도 어른의 관찰 없이 방치되지 않는 미국의 엄격한 안전 교육, ... 특히 머리를 띵하고 맞은 것 같은 건 수영장을 다녀온 다음의 대화였다. "애들 다 수영 잘 해? 넌 평영했니? 배영했니?" 아이가 이상하다는 듯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엄마, 여기선 아무도 그런 식으로 수영 안 해. 그냥 점프하고 장난치고 막 놀아. 그래서 누가 수영을 잘하는지는 모르겠네." (본문 62쪽) 이런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까. 아이들의 행복, 나는 다시 한 번 나의 앞으로를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 나는 사람을 유난히 긍정적으로 보는 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상처나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래서 사람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할까 고민하고, 그러지 못 하는 내 자신때문에 괴로울 때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며 여전히 아름다운 따뜻한 사람들에 대해 읽으며 때론 나도 울고 웃고 기뻤다. 행복했다. 아직 사람은 믿을만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4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다. 두 딸을 둔 엄마이자 공부를 하러 간 남편을 둔 아내이다. 그녀의 표현맞다나 경단녀 이기도 하고. 그걸 읽는 동안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아주 따뜻하고 인기있는 블로그의 이야기를 1페이지부터 차례대로 보는 기분이었다. 항상 대도시에만 살고 싶다고 했는데 미국에 만약 여행을 가게 되면 '클레어몬트' 마을에 가고 싶었다. 나도 가면 거기서 히데 할머니를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을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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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일상을 떠나서 다른 곳에 살고픈 마음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은 자녀의 공부를 위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가족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족들이 함께 지내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을 반대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기러기 가족이 아니라, 가족이 모두 함께 미국이란 곳에서 2년간 지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인 박민경씨는 평범하게 살고 있었지만 평범함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그녀는 2014년 가족들과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나서 약 2년간 지내고 돌아온다. 이 책에는 미국에서의 생활, 사람, 여행, 문화에 관해 그녀가 겪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아이의 공립초등학교 적응기, 남편의 MBA 수업, 저자의 영어수업 등 공부를 위해 외국을 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았다. 또 라스베가스와 10개 국립공원에서 캠핑 이야기들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흥미있는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현지인들과의 소중한 인연과 문화 이야기들도 좋은 내용들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 곳에서 직접 살면서 느낀 여러 방면에 관한 이야기들이여서 미국에 살아 본 적이 없었지만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다. 낯선 곳에서의 정착은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더 넓은 세상에서의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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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지금 다니는 회사의 해외법인이 있어 파견 근무자들과 업무 연락을 한다. (비록 동남아와 중남미.. 쪽이지만) 정말 불평불만이 진짜 많다. 아무래도 본인들이 가지게 되는 이익보단 손해에 대해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파견 근무를 동경한다. 실제 살면서 언제 한 번 타국에 가서 주택 보조 받고 직장까지 다니며 살아보겠는가.. 그래서 "겁없이 살아본 미국" 이란 책을 통해 한 가족이 외국에 나간 스토리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그럼 나도 주재원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 작가를 알아보니 표지 면의 작가 소개에 상세하게 인적사항을 풀어냈다.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고 2014년 가족들과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로 떠난 2년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냥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부러운 점인데.. 20년간 50키로를 유지했다는 내용에서 벌써 부러움이 시작되었다. ( ^^ 목표 몸무게 ) 결혼을 하고 자녀가 둘 있다는 점은 나와 동일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읽기 시작하니 본인의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열심히 일하시는 직장의 차,부장님급 남편분이 상상이 되면서 정신질환의 약까지 드셨다고 하니 많이 힘드셨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한편 우리 가정은 어떠한가를 생각해보았다. 그러면서 책속의 그림이 중간중간 있었지만 상당한 글밥에 놀라기도 했다. 미국행을 결정하고 떠난 여행지에서 over the rain의 가사와 풍경 사진은 이 책이 주는 첫 이미지나 다름 없다. 나도 모르게 작가와 같이 따라 흥얼되기도 했다. (가사는 정확하게 할 순 없지만..)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외국 대학원의 선택에도 남편의 건강을 고려해 날씨를 보았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에서 생활을 결정한다. 새벽 1-2시도 초저녁 같은 우리 동네, 실제 하나 건너 커피숍이 있는 우리 동네와 달리 프랜차이즈점은 오히려 반대하고 오래 된 가게들이 즐비한 동네.. 생각만 해도 멋있다. ▶ 계속 읽다보니 : 아무래도 두 자녀의 엄마로 교육으로 유명한 동네의 교육 환경이 궁금했다. 작가도 매우 바람직하게 보고 있고, 다른 학년들과 통합 교육 하명서의 장점,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등을 이야기 하면서 국내와 다른 교육 환경으로 딸 아이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이야기 한 부분이 아무래도 관심이 많다. 실제 수영 수업 시간에 접영, 배영 등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참.. 그냥 이라는 것이 어렵다. ) 물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지금 나의 생활에는 거의 없는 현지인들과의 교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서로 집을 방문하며 같이 해먹는 음식들, 그 가족들과의 놀이, 다른 문화를 통한 식사 예절 등이 (특히.다른 책에서도 본 적 있는데, 두루마리 화장지로 입 닦는 한국인을 보고 기겁한다는 외국인들과 차이) 담겨져 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따로 노는 것도 아니고 한데 어울려 보드 게임을 하고~ 애들은 어른들 노는데 오지마라~ 라는 한국 문화와는 전혀 다른 생활 들을 겪은 자녀는 결국 한국에 와서도 방학을 이용해 나홀로 미국에서 홈스테이를 한다. 초~중반까지 사진도 별로 없이 빡빡한 글로 책을 메워주시더니 후반에 국립공원의 캠핑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위대함과 날로 발전하는 캠핑 실력을 이야기 한다. 바로 요 앞에 캠핑장도 힘든 우리 가족네로서는 대단한 여행 이야기다. 국립공원에선 사람보다 야생 동물이 우선이라며, 야생 동물이 나타날 때는 맞서 싸우라는 안내판과 (실제 레인저가 죽기도 했단다... ) 자연 보호가 우선이라는 선서식을 위한 문제 풀이와 뱃지 수여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에게도 정말 경험해주고 싶은 점이었다. 다양한 에피소드라 모두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 2년 동안 10년치의 경험을 다 하고 오신 건 아닌지 싶다. 실제 첨부된 사진들은 깨지기도 했고 어두운 점도 많았다. 그만큼 화소 높은 좋은 카메라가 아닌 그저 휴대폰이나 가벼운 카메라로 그 일상을 남겨둔 점도 더 리얼로 와닿았다. ▶ 마지막: 친구가 될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실제 내 엄마, 이모뻘 되시는 어르신들과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글쎄, 잘 그려지질 않는다. 외국이고 미국이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 이야기가 특별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이 책에 마지막은 아이의 교육방법(실제 큰 방법은 없다.한국에 와서도 적응 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과 책을 낼 수 있도록 동의해주신 외국에서 만난 친구들의 감사한 마음으로 끝낸다. 계속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던 추억들과 눈물을 쏟으며 마무리 했다는 내용들에 나도 감정이입이 되어 왈칵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완전히 가족과 친구가 전부로 보이는 2년 동안 그들로 하여금 완전한 나를 찾지 않으셨을까 상상해보았다.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 더 둥글게 다듬어주고 조금 더 넓혀 주었던 곳. 또, 영어라는 공통된 언어로 서로 대화가 가능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곳. 영어학원이라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기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곳. 내가 앞으로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더 유창하게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히데가 민주를 위해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민주가 히데를 위해 놀아드리는 것도 아니다. 그저 둘 다 재미있게 즐기는 것뿐이다. 나에게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하는 놀이 문화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조직 내에서의 역할과 관계를 중시하는데 반하여 미국에서는 개인이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 "나이 드는 것(aged, old)과 성숙함(mature)은 차이가 있다. ~ 민주를 보며 종종 blooming과 mature 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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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지만 그 까다로움이 이 곳을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이다"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회'는 사람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람이 연결고리가 되었을 때는 결과와 사람 두 가지 모두 남길 수 있어 행복한데, <겁없이 살아 본 미국> 속 가족의 경우도 비슷해 보였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도전했고 글로벌한 좋은 이웃들을 만났으며 다양한 문화를 추억으로 남겼다. 부러울만큼.
인종차별의 서러움, 총기를 든 강도와 마주치는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책을 읽는 내내 인생 곳곳에 얼마나 많은 기회들과 다정한 이웃들이 산재해 있을지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몇년 간 사람에 대한 실망이 쌓이고 있었는데 실망스러운 곳을 떠나면 또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라는 희망이 샘솟기 시작했다. 물론 핑크빛 라이프만 경험한 것은 아니었다. 저자의 가족은 500불, 300불 짜리 교통 범칙금을 받기도 했고 문화가 달라 교통 경찰관에게 항의를 하다가 총에 맞을 뻔 하기도(하마터면)했다. 하지만 분명 그들이 누렸던 미국 생활은 대한민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으리라!!
성숙함은 반드시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는데, 나는 매일매일을 유연한 태도와 이해, 공감력을 높이며 살고 있는 것일까. 내일을 맞기 전에 오늘을 반성하게 만드는 어제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직도.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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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삶이 힘이 들때마다 헬조선에서 못 살겠다 이민이나 가야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저성장을 하며, 청년실업, 희망퇴직, 비정규직 등 불안한 마음은 나이를 따지지 않고 전 세대에 걸쳐져 있습니다. 이 책은 안정적인 생활을 했던 환경임에도 자자가 미국에서 살았던 생활 모습을 꿈과 낭만이 아닌 현실 상황을 담아서 전하고 있습니다.
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생활 이야기와 사람이야기를 시작으로 미국의 여러 여행지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아닌 2년간의 현지 생활을 위해 정착해 가는 이야기, 가이드북에 시선을 파묻혀서 스치는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즉, 그 곳에 살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과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후 시작된 영어 스트레스를 계기로 미국 MBA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기후와 탈도시를 위해 클레어몬트 대학원으로 가는 도전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거주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3세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어디에도 혼자 있으면 안 된다는 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와 폐업하는 안경점이야기 너무 세세한 내용에 저자의 꼼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요테가 저녁에 울고 새소리가 웨이크업콜을 대신하는 곳에 처음 정착하였고, 새로 이사한 곳에서 원조 베이글 연예인 이제니씨를 만나는 내용까지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 모든 생활의 좌충우돌 상황이 실감났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기 위해 냠냠트리를 이용하는 모습에서 아이와 노는 것과 놀아주는 것의 차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떤 책에서도 만날 수 없는 소소한 일상이야기들과 짐의 죽음, 마당발 마이크와 같이 현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이야기에서도 여행지 보다는 준비하고 이동하고 즐기는 심리적인 내용들을 읽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저자는 귀중하고 소중한 인연들은 의도와 상관없이 우연히 만들어진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먼저 다가가고 용기를 가질 수록 그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평범하다고 말한 저저의 내공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믿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장기간 해외에서 생활할 기회가 생긴다면 저자와 같은 심리적인 내공을 먼저 쌓아둬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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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살아 본 미국 - 겁 없는 가족의 흥 많은 미국 생활기..
도서명 :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지은이 : 박민경. 그림 : 박민경. 출판사 : 행복우물.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책은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2014년 가족들과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로 떠나 미국생활을 경험한 저자 박민경의 책 제목처럼 "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낯선 땅 미국에서 가족들과 보낸 2년에 대한 이야기다.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목차는 - 프롤로그 - 생활 Life - 사람 People - 여행 Travel - 문화 Culture - 에필로그 로 되어 있다.
저자의 해외 경험은 20대 초반 친언니가 정착해 살고 있는 하와이에서 보냈던 1년, 회사에 다니던 10년간 종종 갔던 해외 출장, 가끔 가는 가족여행이 전부였다. 어느 날 금융업계에 있는 남편이 회사에 학비전액과 생활금 일부를 보조해주는 MBA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다.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만 데려오는 생활로 마음은 지쳐있었고,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육체피로도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남편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일중독이라고 수군거리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쉼 없이 달린데 대한 보상으로 정신과에서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처방 받아, 밥은 안 먹어도 약은 먹어야 다음날 또 도돌리표 같이 출근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한국이 아닌 곳, 도돌이표 대신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 아이들이 학원 대신 공원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곳, 미국의 어느 조용한 시골 동네라면 더욱 좋겠다 싶었다. 서재 방에 남편과 마주앉아 무조건 떠날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 고 결심했다.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던 남편을 고려해서 우중충한 날씨인 도시는 결정하지 않았다. 날씨가 화창한 곳을 찾다보니 클레어몬트였다. 클레어몬트는 오전에는 스키를 타고 오후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세계에 몇 안 되는 곳이다.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를 볼 수도 있고 밤에는 오페라공연을 볼 수도 있는 지역이였다. 1년 내내 화장하고 따뜻한 곳이 클레어몬트였다.
20개월된 둘째만 친정엄마한테 맡겨두고 가족은 클레어몬트로 떠난다. 이 작은 동네에는 젊은 학생들 뿐 아니라 백발의 노인들도 많이 거주한다. 이 동네엣 보기 어려운 것은 100년 된 빵집, 50년 된 안경점, 30년된 카페, 20년 된 수제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피자헛, 맥도날드, 타로벨베스킨라빈스이다. 그 조용한 동네에서 온 가족이 생활을 하고 틈틈이 여행을 하며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우연한 만남은 곧 소중한 인생의 인연으로 발전하게 된다. 기숙사에서 1년을 보낸 즈음 한국 친구 집에 잠시 들렸다가 친구가 이사오는 날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 집으로 이사를 하게된다. 이사한 집에서 연예인 이제니를 만나 방갑게 맞이하고 대화를 잠시 나누게 된다.
현지의 인연들과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잔잔하고 때로는 강력한 에피소드, 그리고 아이의 교육을 아이의 미국 교육 현장을 함께 다니며 함께 경험하고,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다닌 겁 없는 가족의 미국 생활기다. 민주는 공립초등학교에서 썸머스쿨을 맞이 한다. 썸머스쿨을 인근에 여러 학교를 한데 모아 진행 된다. 끼가 넘치는 한국 아이들에 비하면 소박하고 평범한 장기자랑이지만 너무 열심히 준비하거나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아서 오히려 편안하고 즐겼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풍경으로 느껴졌다. 우리나라는 장기자랑부터 시작해서 엄마들이 더 난리 법석을 떠는데.. 미국 학교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단 한 순간도 어른의 관찰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없고 안전이 모든 것에 최우선한다. 아이들끼리도 안전을 해치는 놀이나 행위는 계속해서 제지와 제약을 받는다. 운 동장에서 노는 시간에는 교실에 아무도 남아있어서는 안 되고 실내놀이 시간에는 야외에 아무도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만약 아이가 운동장에 있다가 교실로 이동하고 싶어한다면 선생님들끼리 무전기로 누가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는 안내를 주고 받고, 교실과 운동장에 각 몇 명의 학생이 남아 있는지 중간중간 체크한다. 재키 선생의 교육 방식은 첫째 아이들에 대한 존중, 둘째도 존중, 셋째도 존중이다. 아이들 말고는 교실 정리정돈, 청결, 심지어 본인의 치장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 1년 내내 해가 쨍쨍한 캘리포니아에서 아이들도 제각각이다. 저자가 재키를 존경하는 이유는 수십 년 교사 생활로 무뎌질 법도 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 식지 않은 열정때문이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저자가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주인이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1990년도에 한굴을 떠나 와 벌써 25년이 되어 간단다. 두 분은 인종차별의 서러움을 많이 당하여 동양인이 백인을 상대로 사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꼈다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영어도 안되고, 문화차이에 대해 설명해줄 만한 가깝게 지내는 미국 친구나 마음을 털어 놓을 가족 한 명이 없이 수십 년간 그저 속으로 삭이며 지내온 하루하루를 우리 세대가 온전히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국 드라마 속에 보여지는 번화한 길거리와 고층건물이 즐비한 스카이라인을 보면서 한국이 저렇게 잘 살게 되었구나 신기해하시는 모습도 보고, 이제는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미국에도, 태어난 땅 한국에도 완전히 소속되지 못하는 오랜 이민자의 고독과 고단함이 느껴진다. 카페 사장님은 라디오에서 한국 노래가 흘려나왔다. 너무 놀라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 멍해지고 샘솟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서 차를 세우셨단다. 혼자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노래를 듣고는, 노래가 끝난 후에도 그 자리에서 한참을 흐느껴 우셨다고 한다. 그게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그날부터 라디오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강남스타일이 나올 때마다 빵굽는 것도 멈추고 미친 사람처럼 홀에서 말춤을 따라 추었고 미국손님들도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척 세웠단다. 수십 년간 늘 차별 당하고 무시 당한다고 생각해 오다가 한국노래와 한국인에 열광하는 미국인을 보니 통쾌하고 그 동안 억눌려왔던 기가 펴지는 느낌이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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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책은 남편 따라 2년 겪은 미국생활기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국에서는 결혼한 여자도 오로지 이름을 부른다. 한국에서는 결혼하면서 부터 아이가 생기면 누구엄마로 불리어지고 내 이름 석자는 불릴 일이 없어져버린다. 저자는 미국에서 2년간 나의 이름으로만 불리면서 나를 좀더 알고, 나를 좀더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한다. 또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 뿐만 아니라 삶과 여행 속에서 스스로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해 나가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낯선 생활, 소중한 인연, 수많은 여행, 다른 문화는 저자의 가족에게 작게는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교육관, 인생의 큰 방향과 가치관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한다. 어느 나라가 자녀교육에 더 좋은지, 물가가 더 싼지, 일처리가 더 빠른지 등의 일차원적인 비교는 이제 큰 의미가 없다.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리워지는 장소와 사람과 음식이 생겼고, 나이와 국적에 대해 견고하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친구 삼을 수 있는 사람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서로 다른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며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고, 낯선 곳에 뚝 떨어져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당황해서 주저앉아 울고만 있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한다. 또 아이들에게도 그 어떤 강요보다 본인이 가슴 뛰는 일을 하게끔 그저 지켜봐 주는 것이 엄마 역할의 전부이자 최선이라는 것을 몸소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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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는 흔히 '기회의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이 노력한만큼 성공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미국에 가면 '성공'이 뒤따라올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은 누구에게나 동등하지 않은, 불평등과 그로인해 기회조자 주어지지 않는 나라임을 보여주곤 하였습니다.
여기 겁 없이 '미국'이라는 나라에 뛰어든 가족이 있었습니다.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평범하게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던 이 가족. 넓은 것은 오지랖, 깊은 것은 정, 많은 것은 흥 뿐이고 좁은 것은 세상, 얇은 것은 지갑, 적은 것은 겁 뿐인 가족 이들이 2년간 경험한 미국 생활기. 겁없이 시작하여 어떤 결말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떠나게 된 계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쉼 없이 달린데 대한 보상으로 정신과에서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처방 받아, 밥은 안 먹어도 약은 먹어야 다음날 또 도돌이표 같이 출근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한국이 아닌 곳, 도돌이표 대신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 아이들이 학원 대신 공원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곳. 미국의 어느 조용한 시골 동네라면 더욱 좋겠다 싶었다. - page 18 그리하여 떠나게 된 그들. 남편은 MBA, 아이는 미국 학교로, 부인은 미국 생활 적응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역시나 미국 학교의 교육 방식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이 이야기는 인상깊었습니다. 언어를 포함한 어떠한 방식의 폭력도 용납되어서는 안되고, 이것을 위반하였을 때 분명 엄격한 제재와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의도가 장난이었대도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은 즉시 중단하고 상대의 감정과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체득해야 하리라. 그러기 위해서는 성숙한 어른으로부터 그런 대우를 먼저 받아 보아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page 76 또한 우리의 교육 역시도 바뀌어야하는 이유는 이 이야기로 대변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교육방식이 점점 바뀌고 있지요. 하지만, 난 재키의 방식이 맞다는 것을 100퍼센트 확신합니다. 아이들을 존중해주고 자율성을 주고, 책을 많이 읽게끔 하지요. 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깨닫게 될 거에요. 이러한 교육이 실제로 아이들의 인생에서 행복도를 높인다는 것을 증명하는 논문도 많이 있어요." - page 82 역시나 독서의 중요성! 또다시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저는 그녀의 영어학원에서의 생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곳을 통해 느끼게 된 '언어'의 의미. 그래서 '영어'를 배우는 이유를 일러주었습니다.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 더 둥글게 다듬어주고 조금 더 넓혀 주었던 곳. 또, 영어라는 공통된 언어로 서로 대화가 가능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곳. 영어학원이라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기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곳. 내가 앞으로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더 유창하게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 page 103 저 역시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이 가족들의 미국 생활기엔 '여행'도 담겨있었습니다. 그랜드캐년에서 몇 시간 한자리에 앉아 태양 빛과 그림자가 시시각각 만들어내는 전혀 다른 캐년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처음 깨달았다. 요세미티에서 바위에 드러누워 일몰과 별똥별을 꼬박 6시간 동안 보면서 확신했다. 여행지에서 돌아와 한참이 지난 후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어디에선가 '멈추고 있었던 순간'이었다. 아무리 유명한 장소도 차로 무심히 스쳐 지나가며 마음을 담지 않은 10분은 훗날 서둘러 찍었던 사진 속에만 남아있고, 멈추어 감상하였던 10분의 순간은 보잘것없는 벤치에 앉아 있었더라도 2시간짜리 영화를 봤던 것처럼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남는다. - page 283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했던 '여행'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나는 멈추어 감상하였던 10분이었는지, 아니면 서둘러 사진을 찍었던 10분이었는지. 카메라로 찍은 순간보다 마음으로 찍는 순간이 더 선명하게 남는다는 것.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마음의 사진을, 여유를 가지며 '멈춤'의 미학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이 가족. 낯선 미국 문화에서도 점점 익숙해지며 그곳에서 자신을 발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이름 석 자의 존재를 인지했다는 점이 조금 부러웠습니다. 다시금 돌아온 그들. 하지만 예전의 한국생활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마음이 따뜻해지며 자신감이 생겨 결국 '성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매일 좌충우돌하고, 자주 경솔해서 금세 후회하고, 적기도 민망한 속 좁은 언행이 되풀이되면서도 조금씩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가족. 왠지 또다시 겁 없는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러 떠날 듯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또다시 우리의 곁에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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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이표가 아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삶에 대한 동경이 있다.
저자는 남편의 MBA 유학을 따라 아이들과 미국에서 2년간 지낸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에서 있었던 일들을 친근한 문체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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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교육 문제는 부모로서 신경쓰이는 화두다. 미국의 교육은 어떻게 다른지 많이 이해가 되었다.
클레어몬트는 학술인들의 도시답게 많은 문화적 행사들도 많고 날씨도 좋고 살기 좋아 보였다.
수업에 자율성이 있고 교사는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한다. 자유롭지만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개인에 대한 존중이 우선시 된다. 한국에서는 수업 진도 외에 인간 관계나 의사소통에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지 못하는 듯 해 속상하기도 하다.
흔히 남자애가 여자애를 때리면 어른들은 "널 좋아해서 그래."라고 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발언은 위험하다.
때린 쪽은 자신의 잘못은 인지하지 못하고. 맞은 쪽은 부당한 괴롭힘에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씨캐모어 초등학교는 수업 진도 보다는 사람과의 어울림과 인간적인 성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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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일한 적 있는 미국 친구 레이의 일화. 폭력에 관대한 한국의 교육 방침에 놀랐다고 한다.
내가 중학교 다닐때도 점심시간 마다 자갈을 주워와 2~3층에서 밑에 지나가는 여자애들만 골라 맞추는 남학생이 있었다. (절대 같은 남자는 맞추지 않았다.)
한 두번 일어난 일이 아니고 꽤 오랜 기간동안 거의 전교 여학생들에게 돌팔매질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경이었는데도. 선생님들은 그냥 원래 말 안듣는 애니 어쩔 수 없다. 는 식으로 지나가곤 했다.
결국 그 괴롭힘은 내가 졸업을 하고 여고로 진학하고서야 끝났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주는 어른이 없었다는 것은 그 남학생에게도 나머지 여학생에게도 불운한 일이었다.
의도가 장난이었대도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은 즉시 중단하고 상대의 감정과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체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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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우러져 놀이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명절에 모처럼 다같이 모인 집안의 풍경은 대개 이러하다. 어른은 어른끼리, 애들은 애들끼리, 심지어 어른들 사이에서도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따로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은 어른들 말씀하시는 데 "끼어들면" 안되고. 어른이 아이들 볼 때 놀아 "주려면" 고역이다.
미국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 보드게임을 하는 것은 손님 접대 차원에서 급히 준비된 것이 아니었다. '놀아준다'기 보다는 모두 함께 즐겁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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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학업과 무관한 활동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일이다.
가장 예쁘고 활기 넘치는 때를 그야말로 젊음을 내뿜으며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참 부럽다.
같은 또래의 한국 아이들은 청소년기를 어떻게 기억할까. 자신의 젊은 날을 입시 때문에 새벽부터 밤까지 수용소에 갇혀 보낸 암흑기 처럼 기억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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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한국을 부러워하는 점은 없을까? 연장자 우대와 예의범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이에 따른 연륜과 경험은 인정하고 존중하되 쌍방향 의사소통이 되도록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수평적 인간관계는 창의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특정 나라나 지역이 아니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다.
Many people will walk in and walk out of your life. but only TRUE friends will leave footprints in your heart.
많은 사람들이 너의 인생에 들어오고 또 나갈 것이다. 하지만 오직 진실한 벗만이 너의 가슴에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 - 엘리너 루즈벨트-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