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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에게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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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소설은 흙의 기운을 담고 있다. 작가가 소설을 쓰는 내내 두발을 흙속에 깊이 묻고서 글을 쓴것처럼 깊은 흙내음이 진동을 한다. 삶을 악과 깡으로 가득히 채워 거친 파도처럼 부숴버리는 것도 아니고 흐르는 바람, 물결처럼 잔잔하게 그들을 흘려보내는 것도 아닌...... 있는 그대로 상황을 마주하며 천천히 그러나 힘있게 앞으로 걸어나가고 있는것 같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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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소설은 흙의 기운을 담고 있다.

작가가 소설을 쓰는 내내 두발을 흙속에 깊이 묻고서 글을 쓴것처럼

깊은 흙내음이 진동을 한다.

삶을 악과 깡으로 가득히 채워 거친 파도처럼 부숴버리는 것도 아니고

흐르는 바람, 물결처럼 잔잔하게 그들을 흘려보내는 것도 아닌......

있는 그대로 상황을 마주하며 천천히

그러나 힘있게 앞으로 걸어나가고 있는것 같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그렇게 세련되고 우아하지 못하다.

엉거주춤하고, 우왕좌왕하고, 부족하고, 못난것 투성이 이다.

그녀의 소설속 주인공들도

지독하게 슬퍼하지도 지독하게 기뻐하지도  않는다.

영악하지도 못해서 맨몸으로 불친절한 현실을

엉거주춤하게 걸어나가는 주인공들에게 애정이 느껴진다.

 

첫 단편집이지만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되는 작가다.

y*********9 2011.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