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살쟁이록...(김종광 저, 우리교육) 오랫만에 유쾌하게 읽고 있는 책이다. 현재 1권을 다 읽고 2권을 읽는 중이다.(2권짜리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한 시골의 고등학생들이다.(책에선 혼주군이란 가상의 지명으로 나오지만, 아는 사람은 읽다보면 충남 보령군이란걸 다 알게된다.) 배경은 1987~89년이다. 즉 나보다 1년 선배들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참으로 많은 부분들을 공감하며 읽었고, 부수적으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었다. 개콘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복학생을 보며 느끼는 즐거움 비슷한 감정이랄까..^^ 그러고보니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내가 학창 시절땐 말야~~'하며 이야기했던 많은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었다. 그동안 후일담 소설 하면 주로 80년대의 진지하고 비장하기까지 한 그 시절을 담아낸 소설들이 많았다. 따라서 그러한 소설들을 읽으면서 유쾌하거나 즐거울 수는 결코 없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어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강추다. 아!!!!! 옛날이여~~~ 그 시절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슨 꿈을 꾸며 어떻게 살고들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