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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알베르토 망구엘의 이름은 [독서의 역사]로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책들을 읽어보진 않았는데, 주제가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기 보다는 순전히 구미가 당기지 않는 책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그림 읽기] 역시 그냥 이름만 들었다면 곧바로 기억에서 지워버렸을 것이다. 우연히 서점에서 책을 뒤적이다가 손에 잡혔고, 꽤 흥미로운 책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역시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이 책은 세가지 의미에서 경탄을 자아낸다. 첫째는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의 방대한 지식. 그의 지식은 동화에서 철학까지, 현대대중문화에서 고미술까지를 빠짐없이 망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체는 무척이나 겸손하다) 둘째는 예술서적보다는 추리소설에 가까울 정도의 정교함과 몰입도. 언젠가 그가 추리소설을 쓴다면, 난 제일 먼저 서점으로 달려갈 사람 중 한명이 될 것이다. 셋째는 시대나 분파가 아닌 이미지로 구분하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구분법. 미술을 다룬 책 중 '재기발랄' 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이 라 생각한다.
미술사를 공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 책은 맞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열심히 외운 야수파, 인상파 등의 순서가 뒤죽박죽이 될테니까 말이다.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는 망구엘의 그림읽기는 매우 흥미로운 한편 매우 복잡하다. 그 복잡한 고리들을, 그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이처럼 명쾌하도고 흥미롭게, 여러시간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했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랍다.
부재의 이미지, 수수께끼의 이미지 등으로 이루어진 총 11개의 주제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메리애나 가트너 : 악몽의 이미지' 특히 [외줄 위에 서 있는 클라라]에 대한 해석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그의 해석들은 페이지를 몇번이나, 몇번이나 되돌려 그 그림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빛에 대한 해석, 등장 인물의 표정, 손끝, 인체표현에 대한 해석, 소품 하나하나, 심지어 소실된 부분들에 대한 의미까지 그의 그림읽기는 그저 자의적인 해석이 아닌 아찔할 정도의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되어 거부할 수 없는 힘 마저 갖는 듯 하다.
책의 겉 표지엔 아래와 같은 추천평이 있다. 나는 이에 100% 동의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작가의 겸손한 태도다. 거침없이 쏟아내는 방대한 지식에고 불구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작가의 넓은 마음씨를 읽게 된다. - 퍼블리셔 위클리
**예술사가 아닌 예술 사랑에서 우러나온 망구엘 개인의 수필이다. 예술 감상에는 틀에 구애받지 않는 열정과 지성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명제를 강조하는 책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독창적인 사고가 넘쳐나는 재기발랄한 책이다. 그림 감상을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유쾌한 책에 반할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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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깔끔해 보이는 책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요새 한참 그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터라,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생각 하면서 책을 꺼내들었다.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은 단어와 문법과 구문을 모르고서는 그 언어를 읽어 낼 수 없는 이치와도 같이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자신의 경험에 의해 해석된 그림이다.라고 말하면서 제목에서 언급하는 것과 같이 그가 알고 있는 그림에 관한 방대한 지식들을 나에게 들려준다. 처음에 그는 좋은 이야기는 그림과 관념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림과 관념이 만히 혼합되어 있을수록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는 헨리 제임스의 [기 드 모파상]에 나온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화가와 이미지를 연결시켜서 제시했다. 그 중에 아는 화가들은 지식이 짧아서 실로 별로 없었지만, 저자의 그림 읽기를 따라가면서 어렵지 않게 그림과 이미지와 화가의 생애를 접목시킬 수 있었다. 조앤 미첼 : 부재의 이미지 로베르 캉팽 : 수수께끼의 이미지 티나 모도티 : 증거의 이미지 라비니아 폰타나 : 이해의 이미지 메리애나 가트너 : 악몽의 이미지 필록세누스 : 반사의 이미지 파블로 피카소 : 폭력의 이미지 알레이자디뉴 : 전복의 이미지 클로드 - 니콜라 르두 : 철학의 이미지 피터 아이젠만 : 기억의 이밎 카라바조 : 극장의 이미지 저자는 대표적인 그림 하나를 제시하고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그림을 구석구석 짚어준 뒤 그 이미지와 비슷한 다른 사진들을 끌어내어 또 보여주고 설명하며 이야기를 쉴새 없이 해준다 우리는 하나의 그림을 접했는데도 그에 연관된 수십가지의 이야기와 또한 연관된 그림을 볼 수 있다. 실로 엄청나게 방대한 지식의 소유자인 것 같다. 책을 한권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두 세권의 책을 접한 듯한 느낌이 든다. 방대한 그림책을 훌훌 재밌게 읽어버렸다. 어렵기는 커녕 계속해서 책장을 붙들고 있게 만드는 저자의 필체력 또한 대단했던 것 같다. 그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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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망구엘의 나의 그림읽기 를 읽고 그림을 보는 시각의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책은 먼저 저자의 면면이 잘드러나는 책이다. 저자는 전문작가로서 다독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견해를 집필을 통해 피력하고 있는 지성이다. 독서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동서고금의 다양한 서적을 을 탐닉하고 그 통찰을 인정받았던 저자가 예술에 대한 접근을 통해 그의 심미안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그림에 대한 그의 예리한 분석과 더불어 다양한 견해는 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모든 예술작품에는 비평이 뒤따른다. 이런 날카로운 비평을 위해서는 예술작품에 대한 감상의 의지와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술작품은 그 자체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지닐뿐 아니라 전문가의 끝없는 해설과 비평을 통해 그 의미와 가치는 한없이 증폭될수가 있는 것이다. 이책에서는 그림에 대한 느낌을 대표작가와 더불어서 전체적인 서양 미술사의 본류에 흐름을 같이하여 설명하고 있다. 물론 각 테마는 고대미술에서 현대에 이르는 전체 적인 미술사의 다양한 시각을 아우르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역시 작가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다독에 의한 지적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중반의 사진에 대한 부분에서 보면 예술의 객관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어떠한 개념도 객관화 하기 어려울뿐아니라 예술이 현실의 재현을 거부해 왔다고 한다면 사진은 기존 예술에 대한 확신을 확인해 준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진 예술에 대한 혹평에도 불구하고 여러 작가들의 노력에 의해 창조적 행위를 인정받기에 이르른다. 엄연히 주관적인 형태의 예술분야인 것이다. 건축에 대한 예술적 해석은 시대의 흐름을 대변하는 철학적 이미지와 같이 삶의 공간이자 미의 집약적 형태이다. 프랑스의 아르케스낭 국립 제염소의 철학적 이미지는 건축가의 세심한 아름다움과 효율성의 극대화가 잘 조화된 건축물이다. 이렇듯 동서고금의 예술사는 우리의 지적 예술적 호기심의 발로가 되기에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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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읽기를 읽고 처음 이 책을 봤을때 나의 그림 읽기가 아닌 나의 그림 읽기로 착각을 하고 읽기 시작 했었다. 읽어 갈 수록 내용이 이해가 안 가서 제목을 다시 살펴보니 그림 일기가 아닌 읽기였다. 다소 당황했었다. 이 책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림이라고 해서 꼭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아니다. 이 사람은 그림과 같은 예술을 그림이라고 칭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 거의 다수지만, 조각상이나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 사실 예술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는 힘들다. 가볍으 대중 문화는 즉흥적으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면 되지만 예술은 이라는 것은 해석을 곁들이지 않으면 죽어 있기 때문이다. 알베르토 망구엘은 자신의 시각에서 11명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나름되로 해석하고 있다. 덕분에 나도 예술을 보는 안목을 미약하지만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다. 예술작품 속에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녹아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가 예술 작품에 녹여 놓은 이야기를 찾아가는 것도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았다. 또한 작가가 만든 이야기 뿐만 이나리 예술을 보는 사람이 만드는 이야기도 감상하는 한 방법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좀더 예술에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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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의그림읽기---- 미술의 이해와 그 이면 예술을 감상할때 문학은 읽고, 음악은 듣고, 미술은 보는것을 감상과 이해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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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림도 마찬가지이지요. “좋은 이야기는 그림과 관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림과 관념이 많이 혼합되어 있을수록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헨리 제임스의 모파상에 나오는 이 구절을 인용하지 않더라고 자명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 전에도 사랑의 문학사 등 그림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놓은 많은 책을 접해 보았는데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참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루벤스의 작품전시회를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그 시대적 상황이나 배경지식을 더 잘 알고 갔더라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자의 그림에 대한 지식과 열정에 놀라울 뿐이고,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시대적 상황을 서술하는데 있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필록세누스부터 20세기 피터 아이젠만까지 11명의 예술작품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서양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작가들과 대표작들에 대한 설명이지만, 시대별 흐름을 읽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동양미술사도 이와 비슷한 관점으로 서술하면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양인의 시각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이 보고 있고, 어떤 식으로 그림을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사용설명서와 같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피카소 그림에 폭력적인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는 것은 저자의 시각이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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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도 성경과 관련된 그림에 관한 설명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내가 생각하기론 이 책도 그런 책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화열가리개 앞의 동정녀와 아기예수> 라는 그림에 대한 사회적인 종교적인 배경과 작가의 해석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칭한 7가지 선행을 말함)>에 관한 설명으로 끝낸다. 나는 이책이 처음부터 그런 목적으로 쓰여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 처음에는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고 화법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 그림에 얽힌 이야기와 그림안에 등장하는 조형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우리는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듯 써내려 간다. 이 책은 전체적인 예술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사 선정한 몇몇의 작가의 그림의 대표적인 이미지에 관한 설명이다. 하지만 나에게 그다지 와 닿지 않는 공허한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림을 읽어나가는 눈을 가지기 위해 이책을 핀다면 사양하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이책에서 그동안 그냥 스쳐지나 갔을 피카소와 필록, 그리고 카라바조의 이미지에 관한 대표적인 시각과 해석방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림을 내방법대로 해석하거나 읽는 법을 알고 싶었는데 이렇게 된다면 그림을 망구엘의 시각으로 밖에 해석하지 못하게 되는건 아닐까? 기회가 된다면 정말 그림을 어떻게 읽어 나가야 하는지~ 자신의 방법을 만들 수 있는 책을 만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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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아는 만큼 보일까? 알베르토 망구엘의 '독서일기'에 반해버린 나머지질러버렸다, 망설이지않고. 평소 림을 나름의 방식대로 '해석'하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책의 평론이나 해설집, 심사평등을 읽지 않는 것처럼. 그 이유는 단순하다. 해설자의 감정이 지나치게 개입된 글들을 읽노라면 마치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의 경우가 그 정도가 심한데, 읽었던 내 감정까지도 희석시켜버리기 때문이다. '나의 그림 읽기'를 읽기로 마음 먹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제목도 <그림 읽기>가 아닌가? 얼마나 자세히, 지나치게 설명을 할지 한 손으로 들기에는 묵직하고 넓은 책을 조금은 신경질적으로 들춰보게 되었다. (작가를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그림을 읽어 준 책이었다! 작가의 해박한 지식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작가, 번역가, 편집자에 대단한 독서광. 빈말이 아니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지적인 글쓰기를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하다. 특히 '로베르 캉팽 : 수수께끼의 이미지'에서는 다시 한번 성경을 읽을 때가 되지 않았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림은...아는만큼 넓고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고도의 지적예술이다. 하.지.만. 그것도 해석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알베르토 망구엘은 마지막을 이렇게 적고 있다. "어떤 책을 막론하고 예술작품 속에 담긴 진실을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하다. 반신반의하면서도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적어 내려간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글을 쓰는 작가를 내 어찌 아니 믿을 수 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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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읽기
1. 이야기와 이미지
2. 조앤미첼-부재(不在)의 이미지
6. 메리애나 가트너 - 악몽의 이미지
7. 필록세누스-반사의 이미지
그림이든 조각상이든 결국 모든 형상은 망막을 현혹시켜 발견이나 기억의 환상을 야기하는 얕은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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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읽는다. 요즘 방학 중이라 시간이 많다. 그래서 시간날 때 마다 책을 읽고 있다. 간만에 재밌는 책이 하나 눈에 띄었다. '나의 그림 읽기‘ 라니. 이 저자가 지은 ’독서의 역사‘도 참 즐겁게 봤는데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지간히 독서광인가 보다. 이 사람에겐 그림도 보는 게 아니라 읽는 대상이다. 이 책의 목차를 펼쳐보니 다른 그림 서적과는 뭔가 다르다. 작가마다 하나의 단원을 차지하고 있기는 한데, 부제엔 무엇 무엇의 이미지 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 역시 이건 그림 책이라기 보다 이야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