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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못지않게, 신학기가 설레었던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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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선생님들이 가정을 방문하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때도 그렇고, 요즘에도 그런 게 있는지 모르겠다. 옆에 있는 남편에게도 물어보니 딱히 듣거나 경험한 바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학생에 한해서만 가정을 방문하여 부모를 만나기 시작한 털보 도덕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방문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을 더 이해하게 되고, 그 학생에 맞게 챙길 것은 챙기고, 선생님에게 이해 받고 지지받는 경험을 통해 힘을 얻고 변화해가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떡집 아들 한솔이, 장애를 지닌 동생의 형으로서의 고충을 겪는 근호, 이혼 가정의 은혜라는 세 친구가 등장한다. 특히 뒤의 두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장애를 지닌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얼마나 희생을 해야 하고 마음의 부담이 큰 지에 대해 근호는 토로할 수 있었고, 반 친구들도 그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그러한 고백을 통해 스스로도 이해받고 약간의 치유와 위로를 얻는 경험이 된 것 같다. 털보 선생은 근호가 읽을만한 책을 몰래 추천해주기도 한다. 은혜는 어머니가 너무 바빠 가정 방문을 통해 만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머니를 여러 번 졸라 전화로라도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정도로 야무진 아이다. 그런 아이들을 조용히 바라보며 연민을 느끼는 털보 선생님의 독백도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참으로 감정표현을 잘 하고 야무지게 나와서 놀랍기도 하지만 말이다. 요즘, 잘은 몰라도 학생들을 이해하려는 취지로 여러 가지 조사도 진행되지만 그에 따르는 말도 많은 것 같았다. 예전에도 거주 형태나 부모의 학력, 소득 등을 묻는 것이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지만 답하기 꺼려지고 오히려 그것이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말들이 있었다. 하긴, 같은 거주형태라도, 같은 소득 선이라도, 서류 상으로는 같은 분류로 나뉘는 특성을 지녔을지라도 각 학생과 그 가정에는 천차만별의 분위기와 특색이 있을 것이다. 털보 선생처럼 훈훈하게 가정을 방문하고 학생 및 부모와의 관계를 다져 나간다면 좋겠지만 요즘 선생님들도 예전의 존경받으면서도 직업적 처우와 복지도 좋은 직업에서 서류 등의 일과 스트레스가 많이 있다니 그 또한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이 이렇게 자랄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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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 초등창작동화 / 송언
초등 저학년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고 응원하는 신나는 책읽기 11번째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을 만나 보았어요. 저와 아이가 좋아하는 송언 선생님의 동화라 더 읽는 재미와 셀레임이 있는데요. 교사로서 반 아이들을 따뜻하고 때론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웃음을 주기 때문에 아이도 공감하며 아주 재미있어해서 송언 선생님이 쓰신 동화를 찾아 읽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의 장점을 이끌어내어주는 선생님의 교육 방침이 참 마음에 들기도 했구요.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는 개구쟁이 김한솔, 장애아 동생을 둔 장근호, 가정에 문제가 있는데도 씩씩한 이은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기존의 상쾌한 웃음을 주었던 내용과는 달리 이번에는 마음이 아릿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네요.
우리아이와 같은 학년인 3학년 아이들. 선생님은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알아보고 아이를 더 깊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원하는 사람에 한 해 가정 방문을 하겠다는 공지를 하는데요.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정에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 국민학교 때는 가정 방문이 의무적으로 하셨는데 우리집이 형편이 좋고 안좋구를 떠나 선생님이 우리집에 오신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설레었어요. 어린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첫번째 가정 방문은 개구쟁이 한솔이네. 2학년 때 공부 시간에 장난치고, 친구들하고 싸우고, 말썽을 많이 피운다고 선생님이 엄마에게 죄다 일러바친 기억에 혹시나 지금 선생님도 사실대로 말할까 겁이나는 한솔이는 선생님께 걱정을 털어놓아요. 하지만 선생님은 한솔이가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씩씩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착한 아이이며 귀여운 개구쟁이일 뿐이라며 안심을 시켜요. 아이의 장점을 먼저보고 아이를 믿으며 부족한 점은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을 만나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 후 한솔이는 선생님과 더 가까워졌고 수업 태도도 몰라보게 좋아졌고,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먼저 양보하는 아이로 변화를 보여요. 2학기엔 부반장에 당선 되기도 했구요. 선생님이 아이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아이들이 얼마나 변화를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죠.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이끌어주려 노력하고 아이를 이해하려는 선생님은 아이들도 선생님의 배려를 알고 잘 따르고 행동도 변화되는 모습을 저도 보았기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반영하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아이의 학교생활을 좌우하더라구요.
두번째 가정 방문은 장애를 가진 동생을 둔 장근호 이야기입니다.
근호는 성격이 활달하고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해 학교 생활도 나무랄 데가 없어요. 하지만 가정 방문을 했을 때 안절부절 못하며 부산한 모습을 보여 의아했던 선생님은 바로 근호에게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농아 학교에 다니는 동생을 끔찍하게 챙기고 좋아하면서도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자신이 동생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도 되고 힘든 근호는 선생님 마저 힘들더라도 동생에게 잘해 주라는 말에 벌컥 화를 내는데요. 근호 자신도 잘 알고 있고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어서 알고 있는데 선생님까지 그런 말을 하니 기분이 이상했다네요.
도덕시간에 장애아에 관한 것이 실려 있어서 장애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써 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근호는 자신의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실 때 언제가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힘들고 부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다. 만약 자기가 없다면 동생은 이 세상을 살아갈 희망을 잃게 될지 모른다. 때론 동생이 장애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모두 장애아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10살 아이의 부담감과 힘든 점이 공감되어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족 중 장애아가 있다면? 내가 만약 평생을 책임져야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보며 아이의 어렵고 힘든점, 마음의 부담감을 이해해보는 시간도 갖어 보았어요.
세 번째 이야기는 어려운 가정 문제로 괴로워하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은혜의 이야기입니다. 은혜는 선생님께 시간이 날 때마다 다가와 우리 엄마가 전화 했냐며 물어요. 엄마의 사업 부도 아빠와 사이가 멀어져 엄마와 떨어져 살고 있는 은혜의 사정을 모르시는 선생님은 마냥 궁금해 하는데요. 선생님이 가정 방문을 하는것이 부럽고 소원라는 은혜는 지방에서 일하며 바쁜 엄마에게 가정 방문 대신 전화를 하는것으로 타협을 했기 때문이에요. 가정 문제로 힘들텐데도 내색하지 않고 꿋꿋한 은혜는 성격도 싹싹하고 행동도 쾌활하며 속이 깊고 이해심이 많은 아이예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보다는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통제할 줄 하는 아이. 선생님에 대한 사랑도 표현할 줄 아는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응원해 주고 싶고 나도 이런 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갖어보네요.ㅋ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코믹한 그림에 웃고,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내용에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친구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친구를 이해하고 공감했던 세 아이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성장하는 힘이 내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어른들이 아이 스스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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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 <책의 표지다 :) 아이들의 책은 삽화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림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잘 담고 있다. 아이들은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한솔이의 마음이 어떤지 바로 캐치할 테다. ^^> 선생님의 표정과 발걸음에서 따뜻함이 느껴지고, 아이의 발걸음에서는 신남이 느껴진다. 얼른 가자고 말하는 것만 같다. 어떤 내용일까, 나도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털보 선생님은 3월, 상담을 마치고 방문 상담을 못 한 분들을 생각하며 가정 방문에 대한 통신문을 전달한다. 털보 선생님의 기본적인 교육관에 많은 공감을 했다. ![]() <털보 선생님이 보내는 가정통신문 내용과 그걸 읽는 아이들의 표정. 특히 가정통신문의 글자체를 바꾼 것, 가정통신문의 시작 등 깨알같이 교사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렇다. 교사와 학부모가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라고 하지만, 결국 교사도 학부모도 아이들의 교육과 바른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좋은 마음이 잘 발현이 되어 아이들에게 닿으려면 교사와 학부모가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도 항상 학기 초에 열심히 말씀을 드리지만, 여전히 학교는 어려운 공간인 것만 같기에 나는 학급홈페이지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편이고 내가 먼저 연락을 드리는 편이다. 학부모가 밤 10시에 숙제를 물어보느라 전화를 하고, 사전 연락 없이 교실 문은 벌컥 여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묻고 묻기 전에 최대한 공개하며 (오해를 없에고 이해를 늘린다.) 노크만 한다면 언제든 교실에 오실 수 있다고, 정 부담스러우시면 저 없을 때 와서 아이 자리나 파일이라도 보고 가시라고 말씀드린다^^. 내가 학급홈페이지를 이용하듯 털보 선생님은 가정방문을 하시기로 했나 보다. 그제야 좀 고개를 끄덕이며 털보 선생님이 참 좋은 분이시겠다 싶었다. 책을 읽으며 좀 현실과는 다른데 갸우뚱 하는 부분도 있었고, 털보 선생님이 '마냥 좋은 선생님'은 아니고 평범한 교육에 충실한 분이구나 싶기도 했다. 대체로 많이 공감했다. 그러나 털보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이렇게 좋은 취지로 시작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많다. 실제 학교에서는? 글쎄. 관리자가 가장 관건일 것이다. 보통 문제를 원치 않는 관리자가 많으니 통신문 자체를 내지 못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후 4시에 아이와 함께 간다고 되어 있는데, 현실에서는 수업이 끝나는 순간부터 진짜 업무의 시작이고 나가고 싶다고 그냥 나갈 수도 없고(근무지 이탈) - 그러니 결국 조퇴든 여비부지급 출장이든 달아야 할 텐데, 다시 한 번 그걸 관리자가 허락해줄지는 의문이다. 그런 약간의 현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넘어가자, 이건 르포가 아니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니까.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차치하고라도 일단 아이들 중에 왜 가정방문을 하냐고 따지는 녀석이 나타난다, 동화에서처럼. 집을, 혹은 가족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이다. 학부모님도 걱정이 한 가득일 거다. 애초에 교실 방문 상담을 못 한 것은 이유가 있을 텐데, 가정 방문이라니, 집도 청소해야 하고, 뭐라도 대접해야 하나 걱정도 많고, 우리 아이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 ... 별별 걱정이 다 들 것이다. 그래도 우리 털보 선생님은 가정방문을 한다.^^ 어떻게 되었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 ![]() ![]() 총 3명의 아이가 나온다. 한솔이, 근호,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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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아이들의 만남 속엔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도 현재 나의 두 아이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상이 변하고 학교 문화도 달라졌다고 하지만, 선생님과 아이의 모습엔 그닥 변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우리 어린시절보다는 지금의 아이들이 좀 더 자기 표현에 솔직하고, 선생님 또한 권위와 교척적인 면만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것이 달라졌다는 달라진 점이라 볼 수 있다.
![]() 털보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신청한 사람에 한해 가정 방문을 하겠다고 한다. 반에서 8명 신청. 선생님의 적은 인원의 신청자에 실망하지 않는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그 인원 수에 맘이 흡족.
털보 선생님이 방문하게 되는 여러 명의 학생 중 3명의 학생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개구쟁이 말썽쟁이 장난꾸러기 모든 말썽의 타이틀을 거머쥔 한솔이가 첫번째 가정방문 학생이다.
한솔이는 선생님을 집으로 안내하면서 엄마와 하게 될 선생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작년까지 자기의 행동이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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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한솔이의 부산스럽고 말썽많고 개구진 모습을 긍정의 눈으로 바라봐준다. 또한 부모님도 한솔이도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한솔이가 선생님의 믿음으로 바탕으로 스스로 변화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선생님의 효과이며, 긍정이란 힘이 제대로 발휘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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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호는 밝히고 싶지 않은, 너무나 힘이 들지만 나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래서 도저히 손을 놓을 수 없은, 청각장애인 동생이 있다. 근호는 선생님의 가정 방문을 앞두고 동생이 오기 전까지 안절부절, 그 어느 것에도 집중할 수가 없다. 선생님이 동생을 만나게 되는 그 순간이 너무나 두려웠던 모양이다.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숨기려고 했던 것 또한 아니었다.
그리고 부모님 대신 동생을 끝까지 보살펴야 하는 것은 근호 자신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근호는 힘들지만 동생을 돌보는데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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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호는 힘들다. 당연히 힘들다. 그리고 그 짐을 짊어지기엔 근호는 너무나 어리다. 그러나 어른들은 근호의 짐보다는 아픈 동생의 앞날이 더 걱정스러워 근호의 짐은 보지 못한다. 부담과 걱정이라는 무게는 어느 하나 가볍다고 더 무겁다고 할 수 없는 것인데 말이다.
근호는 소리내어 운다. 그 동안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기대오는 동생을 안아주고, 부모대신 형이라는 무게를 감당해 온 만큼 근호는 너무나 지쳐있었던 것이다.
근호의 눈물을 보면서 혼자 감당해내려고 했던 그 마음 앞에서 참 미안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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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엄마와 아빠가 따로 떨어져 살게 되면서, 선생님의 가정 방문을 신청하지 못한다. 선생님의 가정 방문을 꼭 받아보고 싶지만, 엄마가 없는 가정에 선생님을 모실 수는 없다. 은혜의 매일 같은 확인으로 선생님은 드디어 엄마의 전화를 받게 되고, 은혜의 사정을 듣게 된다. 항상 밝고 싹싹한 은혜에게 그늘이 있는지는 선생님도 몰랐던 것이다.
이렇듯 선생님은 아이들이 감추고 싶었던, 무겁게 내려앉은 걱정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
아이들은 자기 나름의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것이 경우에 따라 얕을 수도 깊을 수도 있으며, 아이의 성향에 따라 혼자서 어떻게든 해결해가며 참아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누군가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며 끊임없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우리는 때로 선생님에게 많이 기대를 한다. 우리 아이를 지켜봐주기를, 우리 아이의 마음을 좀 읽어주기를, 우리 아이에게 꾸준한 관심으로 지켜보며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아이와 선생님의 연결고리가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큰 욕심이고 바람인가.
아이도 부모도 다가가지 않는데 선생님이 무엇을 통해 그들의 무게를 잴 수 있으며, 그들이 가리고자 하는 그늘에 빛을 넣어주겠는가.
털보 선생님의 가정 방문은, 열리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 만나는 선생님과의 시간은 선생님도 아이도 부모도 부담스럽지만 그 순간보다는 아이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용기가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송언 선생님의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는 웃음을 바탕으로 두고, 그 위에 가정 불화와 장애 동생을 둔 형의 부담 그리고 아무도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 고민을 얹어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과 희망 그것이 송언 선생님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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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접하고, 우리 딸이라면 선생님이 집에 오시면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적 어렴풋한 기억으로 선생님들의 가정방문이 있었던 것 같다.
고학년 때는 없어졌고, 저학년 때였던가??
지금은 학교로 부모님들이 상담하러 가거나, 전화 상담을 한다.
내가 어렸을 적을 어렴풋하게 떠올리게 해주는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는 송언 동화로 창비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다.
표지그림이 만화를 보는 것처럼 익숙하면서도 표정과 몸짓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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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가정방문안내를 위한 안내장을 아이들에게 보냈다.
가정방문에 찬성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는 털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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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선생님이
가정방문한 가정 중 세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개구쟁이 김한솔,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는 장근호, 엄마와 떨어져 사는 이은혜 엄마와의 전화 상담.
한솔이의 이전 선생님들은 한솔이의 개구진 모습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런데 털보 선생님은 밝은 한솔이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근호의 집에 방문한 털보선생님, 장근호는 장애가 있는 동생을 선생님께 보이는 게 불안해 안절부절이다. 가정방문 후 도덕시간 장애에 대해 다룰 때 울음을 터뜨린 근호는 아이들에게 동생에게 장애가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엄마와 떨여져 지내던 은혜는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지 선생님께 자꾸 물어 본다. 가정 방문은 아니지만, 전화상담으로 은혜의 상황을 알게 된 털보 선생님.. 그렇게 털보선생님과 함께 하게 된 아이들은 일 년을 보내면서 많은 성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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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까?
책이 도착하던 날
초등 1학년인 딸이 먼저 책을 봤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먼저 본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책 너무
재미있다고 엄마도 읽어 보라고 가져온다.
어쩌면 우리 딸도
털보 선생님 같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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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믿고 지켜봐주기 -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는 책의 제목으로 아이들과 어떤 내용일지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독서 전 활동이 된다 . '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선생님이 집에 온다고? 그럼, 무단 결석을 해서 인가? 결석하면 선생님도 오고 경찰도 온다고 하던데~ 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동학대사건이 많아진 이후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좀 더 세심하게 보살펴야하는 이유로 아이들에게도 학부모에게도 학기초에 많이 하는 이야기이다. 조금은 씁쓸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런데, 아이랑 선생님이랑 같이 있는 걸 보면 그런 건 아닌것 같고, 왜 선생님께 우리집에 오라고 하는 걸까? 독서전 활동으로 제목과 표지를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책에 대한 흥미를 좀 더 불러 일으켜 준다.
3학년 1반 털보 선생님은 반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아이를 감싸 안는다면
털보선생님이 첫번째로 가정방문을 한 학생은
두번째는 가정방문을 한 학생은 장근호
세번째 가정 방문은 애어른같은 은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야말로 좋은 세상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찌 이다지도 더디게 오는 것일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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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에서부터 뭔가 개구진 기운이 느껴진다 ㅎㅎ 이 책을 쓰신 송언 작가님이 어떤 분이신지 검색해보았는데 책의 내용은 초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인 털보 선생님이 이 책에서 학급의 아이들을 가정방문을 통해서 또한 이 책에서 재밌었던 것은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인상적이었던 한 구절이 있었다.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촘촘히 들여다보면 위 문장이 이 책에 나타난 아이들과 현실의 모든 아이들을 설명해주는 문장인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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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담임을 맡은 털보선생님이 아이들을 더 잘 알기 위해 가정방문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이 집에 온다고 하니 아이들은 썩 반기는 편은 아니네요. 부모인 제 입장에서도 썩 반길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선생님이 나에 대해 엄마한테 어떻게 이야기 할까, 혹은 알리고 싶지 않은 우리집 이야기 등을 걱정해서인가봅니다. 가정 방문을 신청한 1/3의 아이들 중 한솔이, 근호, 은혜네 가정방문 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딱 세 아이의 집 방문 이야기지만 아이들마다 나름대로의 고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는 통에 엄마에게 이야기가 어떻게 들어갈 지 걱정하는 한솔이, 장애가 있는 동생을 형으로써 보살펴야 한다는 게 은근 스트레스면서도 잘 챙기면서 듬직한 형아 노릇을 하는 근호, 부모님이 떨어져 지내셔서 가정 방문 말고 전화 상담이라도 했으면 하는 속깊은 은혜.. 털보 선생님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정속에 있는 그 아이들을 무심한 듯 세심하게 감싸안습니다. 선생님과 개인적인 교류가 생긴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관계를 좀더 특별하게 여기면서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감정은 아이들이 학교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선생님이 가정 방문 하며 들은 다른 친구들의 집 이야기를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모두 알게 되겠지요. 티비 속에 나오는 아무 문제 없는 단란하고 화목하기만 한 가정만이 평범한 게 아니라는 것을, 각 가정마다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지고 사는 게 부끄럽지도 이상한 일도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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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가정방문이라는 단어가 낯선 요즘. 이야기를 이끌어갈 세 주인공이에요~~
교사와 학부모가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아이를 감싸 안는다면 그 아이는 절대로 삐뚤어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라는 가정통신문의 내용은 * 창비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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