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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작가의 책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는 어딘가 조심스러워진다. 특히 그 책을 재미나게 읽고 난 후에는 얼마나 재미나게 읽었는지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조심스러워지곤 한다. 존 그리샴의 작품은 솔직히 책으로 보다 영화로 더 많이 만나봤다. 영화 속에 흥미진진하게 넘쳐났던 변호사와 법정 드라마는 진짜 최고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미국의 법원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쪽 편이 아닌 배심원들의 등을 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법정에서의 논리들이 영화를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움직이게 만들어주면서 서서히 스며들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 안타까워하면서 한 편이 되어가는 우리라는 하나의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리고 아직 법은 정의를 위해 살아있다는 생각도 들게 해주니 꽤 큰 감동까지도 선사하니 스토리가 탄탄할수록 더더욱 재미난 영화가 법정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영화는 매력적인 배우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긴장감까지 더해져 한층 더 서스펜스 하게 다가오곤 하는데 존 그리샴의 영화치고 실패작이 없지 않았나 싶다. 나에게는 소송사냥꾼에 이어 존 그리샴의 두번 째 소설에 해당하는 불량 변호사는 문장으로 만나보지 못한 작가의 다른 작품들까지도 다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왜 지난 세월 동안 그의 책을 더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지, 왜 안 그랬는지 후회도 짙게 다가왔다. 한창 로빈 쿡이나 마이클 클라이튼, 스티븐 킹과 같은 작가들과 함께 존 그리샴이 책방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떨칠 때 나는 같잖게도 그런 유명 작가들의 책을 업신여겼는지 모르겠다. 너무 흥미 위주로만 만들어진 그래서 시간 죽이기용으로의 독서는 그리 찬성하질 않았다. 그렇다고 문학의 향기가 짙은 그런 책들을 잘도 읽은 것도 아니면서 ... 불량 변호사는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전개 방식이 아닌 마치 다큐 작품이나 르포 작품처럼 주인공이 대부분의 상황을 설명한다. 자신의 일과 자신의 결혼 생활과 자신의 취미 생활에 대해서,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끊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소설이라기보다 꽤나 흥미진진한 다큐를 읽는 느낌이 훨씬 강했는데 그러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처음의 그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사건에 꼬리를 물고 등장하며 끝난 이야기로 단편적으로 들려줬던 이야기들이 현재에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오히려 더 긴박하게 만들어주는 ... 소설을 읽으며 흔히들 쉽게 어떤 작가에게 이야기꾼이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존 그리샴이야말로 진정한 이야기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녁 무렵에 책을 들고는 밤이 점점 깊어가며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자야 하는데, 다음 날의 일을 위해서 자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책을 덮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희망이라면 존 그리샴의 소설이 재정가로 책정되어 지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 이런 허구의 공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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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불량변호사 존 그리샴 저/강동혁 역 문학수첩 존 그리샴 작가글을 좋아해서 구매했어요 법과 관련된 소설 좋아해요 이 작가글의 주인공은 대부분 변호사이더라구요 괴짜 변호사 서배스천 러드 그는 누구일까 범죄스릴러 영화 한편 보는 느낌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어요 흥미진진합니다 거리의 변호사인 주인공 그를 중심으로 다섯개의 사건을 서로 긴밀하게 엮어 조각나고 일그러진 사법제도의 치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폭로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현실성있게 진짜 그런일이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만족합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