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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아이들] 인간보다 나은, 개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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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님이 직접 찾아가 곤란에 빠진 반려견 가족들을 돕는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이다. 정말 버릇 없고 절대 고쳐지지 않을 것 같은 행동들이 교정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반려견과 반려견 가족 사이의 애정이라든가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는(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모습
"[별을 지키는 아이들] 인간보다 나은, 개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요즘 잘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님이 직접 찾아가 곤란에 빠진 반려견 가족들을 돕는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이다. 정말 버릇 없고 절대 고쳐지지 않을 것 같은 행동들이 교정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반려견과 반려견 가족 사이의 애정이라든가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는(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모습을 보며 감동도 받고 반성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반려견들이 알 수 없는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우리 인간이 이기적인지 되새기게 된다.

 

<별을 지키는 아이들>은 "개" 들의 이야기이다. "아이들"이라는 단어 때문에 처음엔 어린이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나서야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께서 자신의 반려견을 "아이들"이라고 표현한다는 생각이 났고 그만큼 작가의 무한 애정이 뒷받침 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달고는 "검은 구두"를 기다린다. 자신을 버렸을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언젠가 자신을 찾으로 올 거라는 믿음 하나로 오달고는 벌써 며칠째 도로를, 길거리를 오가며 '검은 구두'를 기다렸다. 그러다 어느날 한 트럭운전사에게 붙잡히게 되고 오달고는 알 수 없는 할머니네 집으로 인계된다. 그곳은 버려진 개들을 데려다 보살펴주는 벙어리 할머니 집이었다. 그곳엔 사연이 있는 수많은 개들이 함께 살고 있었고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었지만 오달고는 그저 '검은 구두' 생각 뿐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탈출을 시도했고 그러다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길지 않은 소설이다. 읽다 보면 생각나는 여러가지 사건들도 있다. 그런데 이 짧은 이야기 속에 작가는 참 많은 것들을 담아내었다. 학대 당하면서도 주인을 잊지 못하고 주인만을 기다리는 오달고와 자신들을 거두어준 할매를 위해 목숨을 걸고라도 행동하는 호박씨, 독구, 개닭이, 장군이... 자원봉사자들과 우주복 아줌마, 한숨이까지 누구 하나 버릴 인물이 없다. 마치 도심 주변 어느 산에서 실제로 벌어질 것 같은 이야기 속에 이기적인 인간들 보다 훨씬 더 의리있고 정이 있는 개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나개" 에서 소개된 개들 중 가장 기억나는 개는 실험견 비글 '가온이'의 이야기였다. 인간들에 의해 그렇게 죽을 만큼의 고통을 당하면서도 인간을 끝까지 믿고 따르기 때문에 실험견으로 비글이 사용된다는 이야기는, 정말 비극이었다. 인간의 이기심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별을 지키는 아이들>을 읽으며 세상엔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는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보았다.

y****s 2017.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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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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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아이들 라임 청소년 문학 029 김태호 지음 라임  어느새 푸른숲주니어의 아류인 라임에서 출간한 청소년 문학이 29권째까지 이르고 있다. 이 책은 동화 『기다려!』로 제5회 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 단편동화집 『제후의 선택』  으로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태호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과감한 상상력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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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아이들

라임 청소년 문학 029

김태호 지음

라임


 어느새 푸른숲주니어의 아류인 라임에서 출간한 청소년 문학이 29권째까지 이르고 있다. 이 책은 동화 『기다려!』로 제5회 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 단편동화집 『제후의 선택』  으로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태호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과감한 상상력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호평을 들어 온 작가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를 전복적인 시선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아 절묘하게 그려냈다. 별을 지키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실제로 어린 아이들이 별을 지키내는 사연을 소개한 줄 알았는데, 실은 사람들에게 버려진 유기견들이 자신을 돌봐주는 할머니를 위해 운석을 찾아내고 이를 지켜내는 미담을 소개하고 있다.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한데 모여 살게 된 유기견들과 그들을 혼자서 돌보는 할머니가 사는 허름한 보호소 인근에 별똥별이 떨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사건과 갈등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그린 일종의 우화이다. 마치 버려진 유기견들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가설이 다소 납득하기 어렵고 동화되기 힘들었지만, 강아지를 좋아하고 반려견을 마음을 다해서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반려견 자체를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린 아이들로 인간으로 생각하고 사랑하고 키워가는 듯 하니까 말이다. 세상으로부터 매몰차게 버림받고, 함부로 상처입고, 주변부로 내몰린 이 사회의 소외되고 불안전한 존재들이, 자기가 가진 전부를 걸고 서로를 지켜 냄으로써 가장 완벽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지난 달에 사소한 일로 소원해진 지인과 모처럼 점심 약속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책읽기가 술술 진행되는 것 같아서 마음 편하고 좋았다. 그 사소한 일로 마음이 무겁던 7월이었다면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렇게 쉽게 이 책을 읽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생명을 도구로, 혹은 유희의 대상으로 이용하다가 소모품처럼 내팽개치는 인간의 잔혹한 일면을 보여 주는가 하면, 버림받은 동물을 돌보는 선량한 인물들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들’의 면모를 통해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인간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동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상황이 변하면 쉽게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의 심리는 정말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마치 사람처럼 애지중지하는 모습도 꼴불견이라고 생각해서 평소에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일단 키우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식을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도 없거니와 어쨌거나 낳은 이상 끝까지 애정과 책임을 가지고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약한 존재로 한정짓기보다는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 생명체로 바라보는 태도는 작품을 단단하게 떠받치는 기둥인 동시에, 이야기 결말부에서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작용하며 충격적이면서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2017.8.8.(화)  두뽀사리~ 

i***2 2017.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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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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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표지가 예쁜 청소년 소설이다. 책 표지를 본 순간 아이가 이 책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 빌딩숲 위의 무수히 많은 별들 속에서 별똥별이 떨어지고, 개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달 위에는 할머니와 강아지 한 마리가 다정하게 앉아있다.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책 표지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 표지 그림이 이 소설의 스토리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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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표지가 예쁜 청소년 소설이다.

책 표지를 본 순간 아이가 이 책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심 빌딩숲 위의 무수히 많은 별들 속에서 별똥별이 떨어지고, 개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달 위에는 할머니와 강아지 한 마리가 다정하게 앉아있다.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책 표지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 표지 그림이 이 소설의 스토리 모두를 대변해주고 상징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유기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기견들이 의인화되어서 생각도 하고 서로 말도 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반려견도 유기견도 낯설은 존재이지만, 반려견을 키우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소설로 다가설 것 같다.


주인공 개는 오달고이다.

이름이 참 특이한 개이다.

오줌을 달고 살아서 오달고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조금만 놀라도 오줌을 누고, 기분이 좋아도 오줌을 누고, 좋아하는 마음의 표시로 오줌을 누는 정말 오줌을 달고 사는 개이다.

오달고의 주인은 검정구두이다.

이름처럼 마음이 검은 사람이다.

오달고를 반려견으로 데리고 키우다가 버리고, 나중에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다시 오달고를 데려가지만 얼마 있지 않아 또 버리는 비정하고 나쁜 인간이다.


어느날 버려진 오달고는 생선장수 턱수염에게 잡혀서 할머니가 있는 집으로 가게 된다.

할머니는 유기견의 대모같은 분이다.

무허가 건물에서 수십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고 있다.

그 유기견들 속에는 호박씨가 있고, 캔그레이트맥스장군이 있고, 개닭이가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개는 오달고, 호박씨, 캔그레이트맥스장군, 개닭이 그리고 독구이다.

독구는 도사견으로 야생에서 살고 있는 유기견이다.


할머니 집으로 온 오달고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기견들이 모여 있는 곳에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며 검정구두가 사는 주인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탈출을 한다.

아마 대부분의 유기견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을 오달고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유기견이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오달고는 도망치려다가 야생에 살고 있는 유기견들(들개)들에게 위혐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다시 할머니 품으로 돌아간다.

오달고는 버려졌다는 것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호박씨는 검은개로 할머니의 보좌관 같은 역할을 하는 개이다.

할머니 집에 있는 유기견들 중에서 짱 역할을 한다.

늑대개인 캔그레이트맥스장군은 건망증이 심한 개이다.

개닭이는 알을 품는 진돗개로 닭장안에서 돌을 마치 알처럼 품고 있다.

개닭이에게는 슬픈 과거가 있었다.

어린 시절에 강아지들 사이의 경쟁에서 밀려서 어미젖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쫓겨나면서 간 곳이 닭장이 었고, 그 닭장에서 암탉들에게 정을 느끼며 암탉과 같은 습성을 자연스럽게 얻게 된 진돗개이다.


어느 날 밤하늘에서 떨이지는 별똥별을 찾고자 나선다.

할머니가 잠이 든 한 밤중에 오달고, 호박씨, 캔그레이트맥스장군은 야산으로 별똥별을 찾아 나선다.

야산에서 멧돼지를 만나고, 들개를 만나는 와중에 별똥별처럼 보이는 돌을 발견하고, 오달고가 이를 지킨다.


개들이 별똥별(운석)을 발견하고 지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운석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 간에 훔치고 빼앗으려는 파렴치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개들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목장갑이라는 사람도 나타나고, 오달고를 버린 검정구두라는 사람도 나타난다.


개들이 발견한 운석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할머니가 운석의 주인이 될 수 있었지만, 할머니는 이를 양보하고, 결국 운석을 지키던 오달고의 주인인 검정구두가 운석을 차지하게 된다.

운석과 함께 오달고는 다시 검정구두의 집으로 가게되고, 오달고는 할머니 집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다시 살게 된다.

하지만, 오달고에게 돌아온 편안한 삶은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오달고가 지키던 운석은 검사를 해 본 결과 진짜 운석이 아니었고, 검정구두는 운석과 함께 오달고를 다시 버린다.


오달고는 할머니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고, 결국에는 처음에 오달고를 할머니에게 데려다 주었던 생선장수 턱수염에 의해서 할머니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시 돌아간 할머니집은 이사를 했는데, 진짜 운석이 발견되어서 이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개닭이가 품고 있던 돌 중의 하나가 진짜 운석으로 인정되고, 할머니는 운석을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보상을 받아 그것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동네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쫓겨날뻔한 할머니와 유기견들이 다시 광명을 얻은 것이었다.


할머니의 유기견을 보호해주는 자원봉사자들 단체의 이름이 '별을 지키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근데, 진짜 별을 지키는 아이들은 오달고, 호박씨, 개닭이 등 할머니가 데리고 있는 유기견들이다.

버려지고, 쫓겨나고, 폭행당하고, 구박받는 반려견과 유기견들이 다시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서 이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마쳐졌다.


책을 달 읽고 나니 책 표지의 그림이 평화롭게 보이면서 아름답게 보였다.

인간의 이기심, 잔인함, 욕심, 황금만능주의가 잘 드러난 소설이다.

믿음과 집의 소중함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자만이 반려견을 키워야 한다.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인 것 같다.

책임을 질 줄 알고, 책임을 질 능력이 있는 사람이 다른 존재와 더불어 살며, 공생하고 상생해야 한다.

책임을 모르는 사람은 무인도에서 혼자서 살아야 한다.

세상에는 책임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고, 사업을 하고, 정치를 한다.

심지어는 아이를 가진 부모 중에서도 책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든 뭐든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 책임과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좋은 사회라 생각한다.


이 소설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반려견과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름 현실감을 띤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의인화된 강아지들의 모습이 소설을 읽는데 몰입감을 줄 것 같다.

비인간적인 사람들 특히, 그런 비정상적인 어른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른으로서 느끼기에 불편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시작된 이 소설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오달고, 호박씨, 개닭이 등 유기견들이 할머니의 반려견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을 모습이 머리 속에서 그려지면서 작은 미소가 생긴다.


예쁜 책 표지 그림만큼 예쁜 이야기가 담겨진 소설이다.


 별을 지키는 아이들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i*****p 2017.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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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지키는 아이들]-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직관적으로 일깨우는 이야기
"[별을 지키는 아이들]-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직관적으로 일깨우는 이야기" 내용보기
가끔 《TV 동물농장》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버려진 유기견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한없이 기다리는 그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키운 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십마리나 되는 유기견들을 돌봐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책 제목이 너무도 예쁜 《별을 지키는 아이들》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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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 동물농장》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버려진 유기견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한없이 기다리는 그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키운 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십마리나 되는 유기견들을 돌봐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책 제목이 너무도 예쁜 《별을 지키는 아이들》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잔혹한 면과 버림받은 동물을 돌보는 선량한 사람들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면을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검정 구두가 타던 흰색 차가 지나가면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차 앞으로 달려들곤 하는 오달고는 비린내가 가득한 굵은 턱수염에게 잡혀 트럭에 묶이게 됩니다. 의자 위에 개털이 떨어져 있는 걸로 봐서 다른 개가 묶여 있었던 것 같았어요. 오달고는 실랑이를 하다 제풀에 지쳤지요. 턱수염은 생선 장수였어요. 밤이 되서야 장사를 마친 트럭은 한참을 달려 허름한 나무 대문 앞에서 오달고를 한 할머니에게 건네주네요. 할머니는 떨고 있는 오달고의 몸을 두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어요. 그때 정말 밝고 커다란 별똥별이 떨어졌습니다.

 

"할매, 개만 자꾸 데려와서 죄송, 죄송. 도울 수 있는 건 사료 몇 포대밖에 없네요. 잘 부탁혀요." (본문 15p)

 

할머니 집에는 개가 많았어요.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검은 개는 호박씨, 회색빛 털로 덮인 우람한 덩치에서 남다른 위압감이 느껴지는 늑대개 캔그레이트맥스장군, 언젠가 멋진 알을 낳을 거라는 알을 품는 개 개닭이 등 할머니는 많은 개들을 돌보고 있었어요. 하지만 오달고는 자신을 찾고 있을 검정 구두를 생각하며 도망칠 궁리를 했지요. 그렇게 뒷마당을 통해 산으로 도망가던 오달고는 외눈박이 도사견에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다행이 불편한 걸음으로 쫓아왔던 할머니의 도움으로 오달고는 무사할 수 있었어요.

 

산 너머 아파트에서는 할머니네 개로 인한 소음과 위생 때문에 민원이 끊이질 않았고, 가축이 개에게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자꾸 발생하는데다 산을 없애는 개발 계획 때문에 할머니와 개들은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이사를 갈 수도 없을 만큼 개들이 많아진데다 할머니에게는 마땅한 갈 만한 곳도 없어서 걱정이 많지요. 그래도 할머니를 도와 개를 보살펴주러 오는 우주복 아줌마와 자원봉사자들도 있습니다. 방 안에서 아픈 강아지들을 돌보던 자원봉사자들이 TV를 보며 가까운 산 너머 마을에 운석이 떨어져 사람들이 귀하다는 운석을 찾으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날 밤 닭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개닭이가 한 짓이라 오해를 받게 되고 동물보호소에서도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자 호박씨는 자원봉사자들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할머니를 위해 별똥별을 찾기로 합니다.

 

그렇게 호박씨, 캔그레이트맥스장군, 오달고는 별똥별을 찾으러 나서게 되고 수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별똥별을 찾아냈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지요. '별을 지키는 아이들'이라는 근사한 수식어가 붙은 개들이 사람들의 입에 쉴 새 없이 오르내리면서 별똥별에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자신이 버린 개를 찾아 주인행새를 하네요. 그렇게 검정구두도 오달고를 찾아옵니다.

 

 

 

《별을 지키는 아이들》에 등장하는 유기견들은 저마다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이들은 유기견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느끼고 가족이 되어가는 따뜻함이 있어요. 가족을 위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별똥별을 찾으러 다니는 이들의 모습은 사람들보다 더 인간적이었습니다. 반면 사람들의 잔혹함, 이기심, 욕심이 정말 잔인하게 보여지고 있네요. 그 잔인함 속에 호박씨와 할머니가 나눈 이야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네요.

 

"할머니, 그냥 돌이잖아. 그런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난리야?"

"세상에 몇 개 없는 아주 귀한 거니까."

"할머니, 나는 세상에 딱 하나뿐인데……, 왜 버림받았을까?"

"……."

"할머니 만나려고 그랬나?" (본문 136p)

 

동물들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낸 《별을 지키는 아이들》를 통해 작가는 유기견에 대한 문제의식을 되짚어주고 있습니다. 반려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는 이 때,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기에 권해봅니다.

 

(이미지출처: '별을 지키는 아이들' 표지에서 발췌)

s*****2 2017.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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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아이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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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완견과 유기견이라는  단어를 왔다갔다 하면서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간 -그들-이 직접 사람을 심판하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유기견이 화자가 되어 메세지를 전달하는것에 백프로 성공했다고 보내요. 청소년들이 읽어볼 -별을 지키는 아이들-은 곧 유기견 자신들의 이야기에요. 각기 다른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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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이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완견과 유기견이라는  단어를 왔다갔다 하면서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간 -그들-이 직접 사람을 심판하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유기견이 화자가 되어 메세지를 전달하는것에

백프로 성공했다고 보내요. 청소년들이 읽어볼 -별을 지키는

아이들-은 곧 유기견 자신들의 이야기에요.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버림을 받았지만 할머니네

집에 모여살면서 자신을 보듬어 준 할머니에게 사랑을 베풀어내는

생명이 있는 것들의 순수한 본래 모습을 담았어요.


별을 지켜내는 아이들은 외롭지 않네요.

말을 못하는 할머니 또한 외롭지 않아요.

외롭지 않는 이책을 읽어낸 독자도 외롭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완벽한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완전 딱 맞아떨어지는 문장입니다.

버림을 받았지만 주인에 대한 애정을 잊지 못하는 유기견의

모습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애완동물을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관찰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만했어요.


 

상상력이 많은 다소 우화적인 청소년 소설



 별똥별을 찾겠다고 혈안이 된 사람들을 바라본

개닭이, 호박씨, 장군이, 독구, 오달고등은

할머니를 위해 그 돌멩이를 찾아나섭니다.

우연치 않게 별똥별을 발견한 개들,

그 과정에서 헤어진 주인들을 만나게 되지만

사실은 할머니와 이뤄진 가족의 모습이

절대적으로 지켜지길 바라는 유기견들의 모습

이 발견되요.


 

사랑을 쉽게 버리는 사람들을 혼내는 책은 아니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잔잔한 책이에요







 "할머니,그냥 돌이잖아. 그런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난리야?"

"세상에 몇 개 없는 아주 귀한 거니까"

"할머니, 나는 세상에 딱 하나뿐인데......,왜 버림받았을까?"

"......."

"할머니 만나려고 그랬나?"





검정구두에게 버림받은 오달고는 이제 할머니와

이런 대화가 통합니다.

가족은 포근하게 안아주는거래요.

유기견을 보듬어 준 할머니에게 커다란 반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인간과의 동등한 권리를 외치는 동물들의 모습이

'별을 지키는아이들'의 모습으로 길~~게

뇌리에 남게 되는 그런 훈훈한 책이네요.
u*********3 2017.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