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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영을 못하는지라 물을 무서워합니다..ㅋㅋ 그래도 일단 미리보기로 본 내용이 흥미로워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만 밤에 읽다보니 내용이 어두운 부분이 있고..ㅋㅋ 주인공들도 조오금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밤에 읽지 말아야 할 소설..ㅎㅎ 밤에 추리소설을 읽는건 재제해야할듯.ㅋㅋ 문체가 간결하고 단조로워 비교적 빠른시간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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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이 생각났다. 스티그 라르손 책. 난 그 책을 옛날에 외국인 쌤이 추천해줘서 가족이랑 미국 여행 다녀오면서 사 읽었다. 한국어 제목이 정확하게 뭐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단지 추리가 아니라 부패한 경찰, 성범죄 등 여러가지를 다뤘다는 점에서 그 책이 생각났다. 진짜 방대했는데. 이 책도 만약 두 권 이상이었다면 훨씬 촘촘했을 것 같다. 난 원래 물도 싫어하고 수영도 못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숨 막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물에 빠졌을 땐 절대로 최대한 늦게까지 숨을 참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당연한 거지만. 어디선가 읽은 것처럼 이 글은 묘사가 뛰어난 것 같다. 내가 독일어를 잘해서 원서로 읽었다면 이 책에 더 감탄했을 것 같다. 내용에 대해 얘기하자면 조금 추상적인 것 같아서 아쉬웠다.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보다는 그 사건이 시사하는 바, 또는 자아내는 분위기에 더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물의 정령은 어떻게 살인을 계획했던 건지, 마지막에 에릭과 정령은 어떤 과정을 통해 죽은 건지(물의 정령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안 나옴), 과거의 사건들에서 구체적으로 어떠어떠한 증거가 나왔었는지, 하버만이나 벤스(?)는 에릭과, 닐센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건지,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면 더 짜임새 있고 튼튼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경찰의 부패에 대해 다뤘으면서 사건이 끝나자 그 얘기도 흐지부지 된 느낌이다. 그냥 그 여자 경위가 굳은 결심을 하는 데서 끝난다. 오히려 여기서부터 시작일 수도 있을 텐데. 그래서 이 책이 두 권 이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