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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 워킹 푸어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 워킹 푸어" 내용보기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은 '경쟁(competition)'이다. 경쟁의 결과 승자와 패자가 생긴다. 우린 뉴스를 통해 승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성공스토리에 열광하며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면 하고 부러움의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승자의 모습에 가려 있는 수많은 패자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 워킹 푸어" 내용보기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은 '경쟁(competition)'이다. 경쟁의 결과 승자와 패자가 생긴다. 우린 뉴스를 통해 승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성공스토리에 열광하며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면 하고 부러움의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승자의 모습에 가려 있는 수많은 패자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사회의 패자들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루고 있다. 정당한 경쟁에 의한 패자라기보다는 그 경쟁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사회적 의미의 패자라고 하는 것이 더 적당할 것 같다. 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이다. 1년에 1,000만원도 되지 않는 연봉을 받으며 가족을 부양하는 비정규직 ‘대학교수’, 제때 돈이 나오지 않는 임금체불이 오히려 정상적 상황이 되어버린 ‘시나리오 작가’, 연 매출 2억을 올리고도 3억의 빚에 허우적거리는 ‘농민’, 죽음의 공장에서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은 ‘고졸 여성 노동자’, 골목 상권조차 빼앗는 SSM에 맞서는 ‘자영업자’, 난민 아닌 난민의 삶을 살고 있는 쪽방촌의 ‘빈곤 노인’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사실 중산층의 몰락, 끔찍한 양극화, 구조적 불평등의 문제는 무한경쟁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어두운 측면들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국가들의 공통 당면과제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 해법도 쉽지 않다. 시스템적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 한 국가에 의해 해결책이 마련되기도 어렵다. 그래서 지금까지 문제의 본질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대증적 처방으로 대처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OECD 국가중에서 자살율 1위라는 슬픈 현실도 워킹 푸어의 또 다른 한 면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워킹푸어 현실과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인터뷰 해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 워킹푸어에게는 그들의 삶의 현장 르포이자 강렬한 위로가 될 내용들이고, 워킹 푸어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최소한 경제적 공감능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바른 현실인식이야말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저메서는 문제해결의 단초로도 볼 수 있겠다.

 

워킹푸어에 대한 해법은 대선후보들에게도 큰 관심사항이 될 것 같다. 모든 후보들이 경제민주화나 복지를 부르짖는 것도 이런 현상을 반영한 선택이다. 현재 우리사회의 워킹 푸어의 규모나 증가속도나 구성의 다양성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사회문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워킹 푸어문제는 '빈곤의 대물림'으로 고착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배제와 박탈, 그들 목소리와 존재감이 들리고 보이지 않는 현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저자들은 전망한다. 결국 워킹 푸어는 우리의 사회문제로서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란 뜻이 된다.

 

구체적 해법은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야 할 문제이지만 그 출발점은 명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워킹푸어에 대해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제도나 관행으로 인간의 기본권조차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 그것부터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라는 말이 있다. 물질적으로 최소한의 기본 생활을 이룰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c******4 2012.11.10. 신고 공감 7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의워킹푸어
"한국의워킹푸어" 내용보기
//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지음 책보세 펴냄     아침 출근 길이면 종종 만나는 풍경이 있다. 작은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차도를 힘겹게 가로지르는 백발의 구부정한 모습의 할머니. 달리는 차들을 피하지 못해 '빵빵'거리는 경음기 소리를 들으며 우물쭈물 하시는 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찼던 적도 있었다. 한국의 워킹푸어들은 너무도 흔한 모습으로
"한국의워킹푸어" 내용보기

한국의 워킹푸어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지음

책보세 펴냄

 

 

아침 출근 길이면 종종 만나는 풍경이 있다.

작은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차도를 힘겹게 가로지르는 백발의 구부정한 모습의 할머니.

달리는 차들을 피하지 못해 '빵빵'거리는 경음기 소리를 들으며 우물쭈물 하시는 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찼던 적도 있었다.

한국의 워킹푸어들은 너무도 흔한 모습으로 내 주위에 가득차 있다.

그러나 난 그들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 의문을 품어 본 적도 없는 듯 하다. 그들이 왜 힘겹게 일 하면서도 가난한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다. 나 또한 그들과 별다를 바 없는 워킹푸어임을 자각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한국의 워킹푸어]는 먼저 여는 글에서 워킹푸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주는 경제적 공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직업의 사람들이 워킹푸어인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비정규직교수(시간강사),금융 비정규직, 영화 스태프, 드라마 보조작가,비정규직 학원 코치,비주류 언론 기자, 농민 등등 또한 최저 임금 노동자, 이주 노동자, 지방대생, 고졸노동자,여성 노동자들이 구조적으로 워킹푸어의 구성원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 한다.

그럼 왜 워킹푸어가 급증하는 지에 대해서는1997년 외환위기를 포함해 2003년 카드대란과 2008년 세계 금융위기까지 세 번의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급증하게 되고 그 배경에 세계화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빈곤은 갈수록 대물림 구조가 더 공고화 되고 사회적 박탈과 배제, 그리고 그결과로 비가시화가 이루어져 가난한 사람들은 '유령'이 되어 가고 맺는 글에서 빈곤자살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이런 현상은 중산층의 삶에 전염의 공포를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마지막으로 '부디 죽지 말고 살아남기를, 죽더라도 부활하기를, 그대들 모두 패배와 좌절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꿈꾸는 삶이 가능하다는 걸 온몸으로 웅변하는 투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책을 읽는 중간에 둘째 아이가 대학 입학 원서를 썼다. 아이는 PD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아이를 말리고 싶었다. 7년 쯤 뒤에 우리 아이가 워킹푸어가 되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책에서 말하는 워킹푸어다. 사별하고 아들 둘을 기르는 여성 가장에 학습지 교사다. 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일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수업을 한다. 회사에서 나는 노동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다. 4대보험도 안되고 상여금도 없다. 빨간 날 쉬면 수업일자때문에 다른 날 보강해야하기때문에 빨간 날이나 명절도 반갑지 않다. 열심히 일해도 난 가난하다. 난 내가 가난한 이유를 내 능력 부족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내가 가난한 이유가 나때문이 아니라 사회 구조때문임을 알았다.

아이에게 원하는 대학에 가라고 했다. 원하는 일을 하라고 했다. 내 아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 워킹푸어가 아닌 당당한 직업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알게 되었다. 공감과 공유와 연대. 우리 워킹푸어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것이다. "일자리와 그에 합당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라"고.

 

까치밥 정서가 필요한 때이다.

농부가 감나무에 까치밥을 남겨 놓는 이유는 새들이 그 것을 먹음으로해서 자신의 농작물을 함부로 쪼아먹지 말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방법이다. 빈곤층이 급증하는 것을 외면한다면 이 사회는 시한 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나만 아니면 돼'는 나도 조만간 그렇게 될 수 있음을 외면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아닐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이 책은 말하고 싶은 것 같다.

s*****4 2011.01.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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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희망이라도 있었으면
"가난해도 희망이라도 있었으면" 내용보기
큰 부자는 하늘에서 내리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리고 쉴새없이 일아하고 일했는데,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워킹푸어대열에 참여하고 있더라. 이것이 현실인 것이다. '왜 열심히 살았는데, 아파도 돈이 아까워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이런 현실이 되었지.' 생각을 해 보아야도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읽은면서 답답했다. 잘 살고 싶어 많
"가난해도 희망이라도 있었으면" 내용보기

큰 부자는 하늘에서 내리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리고 쉴새없이 일아하고 일했는데,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워킹푸어대열에 참여하고 있더라. 이것이 현실인 것이다. '왜 열심히 살았는데, 아파도 돈이 아까워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이런 현실이 되었지.' 생각을 해 보아야도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읽은면서 답답했다. 잘 살고 싶어 많은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처럼 스스로 열심히 하겠다는 일념에 최선을 다했는데, 현실은 나에게 너무 가혹하게 다가만 왔다. 그러나 나보다 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삶이 주는 이야기를 새겨야 할 것 같았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 아니다. 너무 착하면 바보 같아 이용만 당하는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이 그랬듯이 친한 사람의 사기에 많은 재산을 잃고, 손 벌리면 도와주고 그리고 더 열심히 일했다. 결국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허무만을 가지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리고 빚은 엄마의 몫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모르면 당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알면 당하지 않을까? 알면서도 당하는 현실에는 더 이상의 변명도 통하지 않다. 빈독에는 인심이 나올 수 없다는 말처럼 먹고 사는 현실이 녹녹하지 않으니, 인심이 더욱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난은 가난을 물려주고 그 가난은 다시 가난으로 물려준다.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는 지금.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많이 배우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나온 청년들이 직장을 잡지를 못하는 현실이다. 열심히 공부안해서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그들 나름대로 힘든 상황에서 공부한 이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후 직장은 요원한 일이 되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그들은 더 좋은 직업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학벌은 높아지는 만큼 멀어지는 취직이 되어버린다. 못 배워서 가난 한 것이 아니라, 많이 배워도 가난해진 것이다.

 

오늘자 신문에서도 중산층의 얇아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위로를 하지만, 내 발등의 문제가 더 크게 느끼지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무엇때문에 부지런하게 살아온 이들조차 가난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닮고 있다. 그러나 현실의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실제적인 삶에 들어가 보지 않은 책이라는 느낌이 둔다. 일부는 노력하지 않고 생활보호대상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이들은 보호받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는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가난은 임금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노력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헤택이 있다면 가난해도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희망이 필요한 세대인 것이다.

a****5 2013.08.19.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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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일하는 그들을 가난하게 하는가?
"무엇이 일하는 그들을 가난하게 하는가?" 내용보기
지구온난화에 관한 다큐멘터리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가 있다. 고어 전 미 부통령이 프리젠터가 되어 진행되는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지는, 외면하고 싶은 진실에 대한 영화. 지구 온난화가 조만간 가져오게 될 미래의 위험에 대한 메시지가 꽤나 자극적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다큐멘터리 영화가 조만간 닥칠 위험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미래가
"무엇이 일하는 그들을 가난하게 하는가?" 내용보기

 

 

지구온난화에 관한 다큐멘터리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가 있다.

고어 전 미 부통령이 프리젠터가 되어 진행되는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지는, 외면하고 싶은 진실에 대한 영화.

지구 온난화가 조만간 가져오게 될 미래의 위험에 대한 메시지가

꽤나 자극적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다큐멘터리 영화가 조만간 닥칠 위험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의 주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면하고 싶은, 부정하고 싶은 현재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

 

워킹푸어(Working-poor)-근로빈곤층-은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물론 각국에서 정하고 있는 근로빈곤층의 개념은 다르지만

(어느나라는 중위소득의 60%미만을, 어느 나라는 50%미만을,

어느나라는 연간 000만달러 미만을, 어느나라는 표준세대 000만엔 이하를)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총 16장에 걸쳐 워킹푸어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내용이 예측되고, 상황 인지가 된다.

 

1. 가방끈 길어 더 비참한 직업-비정규직 교수

2. 동일노동 차별임금의 두 얼굴-금융 비정규직

3. 치열한 경쟁을 핑게로 헐값에 팔리는 노동-영화 스태프, 드라마 보조작가

4. 1년후를 기약할 수 없는 잊혀진 비정규직-비정규직 학원 코치

5. 월 125만원으로 버티는 자존심-비주류 언론 기자

6. 투잡,쓰리잡이어도 늘 적자인 인생-최저임금 노동자

7. <<게 공선>>의 또 다른 주인공-이주노동자

8. 학벌이 결정하는 직업의 귀천-지방대생

9. 죽음의 그림자에 스러진 대학 진학의 꿈-고졸 노동자

10.연매출 2억 뒤에 숨어 있는 3억의 빚-농민

11.빈곤의 끝자락에서 허우적거리다-여성 노동자

12.빈곤의 대물림에 희망을 잃은 어린 천사-빈곤 아동

13.세상의 잔인함과 마주치다-빈곤 청소년

14.난민 아닌 난민의 삶-빈곤 노인

15.집이 있어도 가난하고, 집이 없어도 가난하다-도시 중산층

16.홈플러스와 맞서 나자빠지다-자영업자

 

이 책은 현실의 아픔을, 고름이 질질 흐르는 환부를 적나라게 드러내고 있다.

통계의 수치 뒤로 진실을 외곡시키기 보다는

한 사람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현실감 있는 인터뷰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데이터들도 끊임없이 우리 앞에 들이민다.

저자들은(프레시안 특별취재팀) 워킹푸어 자체의 문제보다,

워킹푸어의 확산이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과거에도 가난한 이들의 대다수는 일하는 이들이었지만,

그래도 치열한 노동을 통해 무언가 판뒤집기가 가능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이야기 한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워킹푸어 문제는 분명 이전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1. 규모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 2008년 기준 총 취업자의 11.6퍼센트에 이르고 있다.

2. 증가속도다.

3. 구성의 다양성이다.

4. 갈수록 희박해지는 빈곤 탈출 가능성이다.

5. 사회적 박탈과 배제, 그리고 그 결과인 비가시화다.

6. 갈수록 커지는 '전염'에 대한 공포다.

 

워킹푸어의 증가는 나라 경제에 부정저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한 나라 경제 전체가 어려워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맺는 말에서 구체적으로 들고 있는 빈곤에 의한 자살을 구지 들이밀지 않아도,

우린 이제 도를 넘어서고 있는 빈부격차에 대해 다시금 진지한 성찰을 해 보아야 한다.

그냥 막연하게 워킹푸어를 돕자, 월급을 올려주자, 사회 복지 제도를 늘리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복,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 선택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늘진 저 뒤안길의 약자들은 힘들어할 것이다.

 

시대정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당신이 지금 워킹푸어라면, <<한국의 워킹푸어>>는 작지만 강렬한 위로가 될 것이다.

당신이 워킹푸어가 아니라면, 당신의 경제적 도덕 감성이 이 책과 함께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워킹푸어든 워킹푸어가 아니든, 이 책은 당신의 경제적 '공감 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p.9

 

 



o*****o 2010.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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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의 워킹푸어
"[서평] 한국의 워킹푸어" 내용보기
워킹푸어   이 책은 나에게 현실을 가져다주었다. “정말 현실일까?”, “믿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었다. 이것이 정말 현실일까라는 생각에 믿을 수 없이 입만 계속 벌어졌다. 그렇지만 읽어 내려가면 이것들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틀림없음을 확인할 때마다 어느 정도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던 내 자신이 부끄
"[서평] 한국의 워킹푸어" 내용보기

워킹푸어

 

이 책은 나에게 현실을 가져다주었다. “정말 현실일까?”, “믿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었다. 이것이 정말 현실일까라는 생각에 믿을 수 없이 입만 계속 벌어졌다. 그렇지만 읽어 내려가면 이것들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틀림없음을 확인할 때마다 어느 정도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아니 어쩌면 이미 인식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들이다. 나와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이 일들을 한 쪽 눈을 감고 바라보는 것과 같이 알면서도 내가 못 본 체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실이다. 이와는 똑같은 일들은 아닐지라도 다른 형태들로 만나보았고 이미 느끼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 책을 보았을 때 이 문제는 생각보다 우리 사회의 깊은 곳, 그리고 많은 부분에 침투해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퍼져만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쉽게 이야기하면 소외되어가는 계층을 이야기하는 사실적인 책이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무슨 주제인지 참 궁금했었다. “워킹푸어” 단어를 보아 무슨 뜻인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단어는 아니기 때문이다. “근로빈곤층”이라는 한국 단어도 쉽게 들어보지 못한 단어이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면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주변을 둘러본다면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한 이야기들일 것이다. 일은하고 있지만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계속 되는 가난의 대물림. 이것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한국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나 말하며 만약에 있다고 해도 소수에 불과하겠지 생각할지 모르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그러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비정규직이라는 것에 크게 잘못된 점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이 대모를 할 때마다 “왜 저러한 일을 할까?”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왜 그들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삶을 위한 투쟁이었기 때문이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일들은 이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나 금융 사원에서부터 작가, 학원 강사뿐만 아니라 나이를 불문하게 빈곤 아동 층부터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이러한 일들은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일들이 안타깝고 마음 아프더라도 이 일들은 이미 그들에게는 현실이다. 이러한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 그들은 꿋꿋이 이겨나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들지라도 그 자리를 버티며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고통이 해를 넘어가고 내일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는 사람 중 최후의 수단으로 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남자 같은 경우 가정을 가지게 되면 가정을 부양해야하는 책임이 따르기에 그 책임 때문에 나이가 들어 결혼의 때가 되어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유경제체제가 가진 불행한 일인 빈익빈 부익부의 현실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고 그 차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을 되돌아보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의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그냥 몇몇의 관심과 사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정책만이 이러한 사람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지원이 있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i******0 2010.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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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소모품이 아니다.
"인간은 소모품이 아니다." 내용보기
워킹푸어란 말은 소위 식자층이 쓰는 말이다. 한국말로 옮겨도 근로빈곤층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즉,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말을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좋은 말로 바꾸면 어떤 말이 될까. 아직은 찾을 수 없다. 다만 열심히 일해도 하루하루 지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보다 분명하게 표현 하는 말은 따로 있을 거 같다.   인터넷신
"인간은 소모품이 아니다." 내용보기

워킹푸어란 말은 소위 식자층이 쓰는 말이다. 한국말로 옮겨도 근로빈곤층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즉,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말을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좋은 말로 바꾸면 어떤 말이 될까. 아직은 찾을 수 없다.

다만 열심히 일해도 하루하루 지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보다 분명하게 표현 하는 말은 따로 있을 거 같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의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여 구체적인 사람들을 여러 직업군에서 만나서 그들의 실상을

하나하나 낱낱이 파헤친 이 책은 어려운 이론이나 주장을 담고 있지 않다. 다만 구체적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그 하나하나의 실상을 알아가다 보면 우리 주위에 아니 우리가 바로 그러한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방끈이 길어 더 비참한 직업인 비정규직 교수는 일년에 많아야 1000만원도 못버는 현실에서 미래를 기약할 수 없고

그나마 6개월 마다 해고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살고 있다. 고급인력의 위기는 세계경제가 지식기반산업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하나의 '위험신호'라고 할 수 있다.

 

동일노동 차별임금의 두 얼굴인 금융 비정규직, 치열한 경쟁을 핑계로 헐값에 팔리는 노동을 하는

영화 스태프, 드라마 보조작가, 비정규직 학원코치등과 이외에 최저임금 노동자, 이주 노동자, 지방대생,

고졸 노동자, 농민, 여성노동자들이 있고 이에 덧붙여진 빈곤 아동과 빈곤 청소년, 빈곤 노인이 그들이다.

 

또한 집이 있어도 가난하고 집이 없어도 가난한 도시 중산층과 대자본에 잠식당하는 자영업자들이 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더욱 현실을 알기 쉽게 해준다.

2008년 파견근로를 포함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1750만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34.6퍼센트에 이른다.

 

연령이 젊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전일제 근로자에 비해 시간제 근로자나 임시직 근로자가

근로빈곤층이 될 확률이 높다. 이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나타나는 경향이다. 특히 신자유주의적 경제질서가

급속하 확산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워킹푸어가 급증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주요국의 근로빈곤율을 살펴보면 미국(14.5%), 일본(12.3%), 한국(11.7%)이나

유럽국가들의 근로빈곤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스웨덴등 사회민주주의 국가의 근로빈곤율은 5.0%로 가장 낮았고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5.9%수준에 그쳤다.

 

미국, 일본, 한국에서 워킹푸어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이유는 첫째 고용제도가 미국의 '파트타임', 일본의 '파견직',

한국의 '비정규직'등으로 임금이 낮고 안정적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구조이고 둘째는 너무나 낮은 사회복지 지출로

생활의 개선이 이루어 질수 없는 구조를 하고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한국의 근로빈곤층문제만 따로 떼어내 살펴보면 그 이전의 어렵고 못살던 시대와 분명한 차별성이

존재한다.

 

첫째, 규모로서 총취업자의 11.6%로  이 수치도 도시근로자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1인가구와 농어촌 지역은 빠진 수치이다.

 

둘째, 증가속도다. 1997년 외환위기를 포함해 2003년 카드대란과 2008년 금융위기까지 워킹푸어의 숫자는 급증하고 있다.

 

셋째, 구성의 다양성이다. 노인, 장애인 , 여성가구주 등 전통적인 빈곤층 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워킹푸어를 구성하고 있다.

 

넷째, 갈수록 희박해지는 빈곤 탈출 가능성이다. 이전에는 교육을 통해 부의 대물림 현상이 상쇄되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교육으로 인해

부의 대물림 현상이 고착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섯째, 사회적 박탈과 배제, 그리고 그 결과인 비가시화다. 박탈과 배제가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유령'이 된다.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그들의 목소리는 잘 드러나지 않고 정치, 언론 등 공론의 장에서도 그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

 

여섯째, 갈수록 커지는 '전염'에 대한 공포다. 고용에 대한 불안감은 실업과 빈곤에 대한 공포가 일상이 된다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현 경제질서가 유지되는 매우 강력한 힘이다.

 

책은 서두의 결론으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워킹푸어의 증가는 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워킹푸어는 충분한 소비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국내 소비가 부진해지면 기업의 생산활동 역시 정체될 수 밖에 없다. 나라 경제 전체가 축소 균형화된다.

정부의 세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세금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계층이 증가한다면 정부의 재정은 더 악화된다.

결국 재정 재건을 위해 세수를 늘리려 한다면 그 부담은 부자들에게돌아갈 수 있다. 라고.

 

허나 이 정부는 오히려 부자감세를 통해 부자들이 더 많은 돈을 쓰면 그 영향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돌아간다는

미신에 사로잡혀 있다.

 

마른수건을 계속 짜도 물이 나온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있다. 결국 그 수건은 찢어지고 말텐데 말이다.

 

속된 말로 착취를 하던 빨아먹든 빨아먹을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공룡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쥐어짜면 결국 남는 것은

사회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진다는 것은 역사적 경험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럼에도 지배층은 그것을 전혀 모르고 아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 빌붙어서 소위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곡학아세와 교언영색을 일삼고 언론은 거기에 장단을 맞추고 있다.

 

그러니 책의 마지막 항목이 "그대들 , 모두 죽지 말고 살아남기를' 하는 것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다.

좋은 날이 올때 까지 살아남으시라. 아니면 그 전에 들고 일어나라고.

 

더물어 이 책은 우리들에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당신은 당신만의 세상에서 사는가 아닌가 하고 .

 

한국의 워킹푸어/프레시안 특별취재팀/책보세 2010

s***4 2010.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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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킹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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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킹푸어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지음/책보세      88만원 세대가 더 이상 쇼킹한 이슈가 아닌 요즘, 이 책을 읽는 내내   괴로웠다. 지금은 그 88만원 세대의 이십대 청년들이 나이를 먹어 10년, 20년, 가난한 노동의 삶을 이어가 <한국의 워킹푸어>가 되었다.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도, 대기업에도, 은행에도, 마트에도 이제 선택받은 몇 몇의 정규직과 나머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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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킹푸어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지음/책보세


     88만원 세대가 더 이상 쇼킹한 이슈가 아닌 요즘, 이 책을 읽는 내내 

 괴로웠다. 지금은 그 88만원 세대의 이십대 청년들이 나이를 먹어 10년, 20년, 가난한 노동의 삶을 이어가 <한국의 워킹푸어>가 되었다.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도, 대기업에도, 은행에도, 마트에도 이제 선택받은 몇 몇의 정규직과 나머지 대부분의 비정규직이 일한다. 한번 비정규직은 영원한 비정규직. 이제 한국의 정규직, 비정규직의 피라미드는 마치 절대 깨질 수 없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견고하다. 갠지스 강에 꽃을 띄워 보내며, 바나나와 음식을 바치며 기도하는 사람들. 이렇게 정성을 다해 공덕을 쌓아 다음 생애의 행복을 비는 사람들처럼 그런 희망이라도 품고 살아가야 할까?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떻게 해야 한국의 워킹푸어들이 불안한 비정규직의 신분을 벗고 조금이라도 흡족한 급여명세서를 받아 들고 기뻐할 수 있을까?


이 힘든 물음에는 답이 없다. 이 책은 이 삼 십대, 사 오 십대의 한창 일할 나이의 사람들뿐 아니라 청소년, 노인빈곤층, 외국인 근로자 등 우리 사회의 근로 소수자, 아니 숫자로는 다수이지만 힘에서는 소수인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어둠속에서 울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세상으로 나왔다. 힘이 없는 워킹푸어들은 어디 가서 사실 자신의 일에 대해, 자신의 급여에 대해 속시원히 말도 못한다. 전문교육을 받고, 많은 부모의 뒷바라지를 받아 온갖 공부를 다 하고도 아직도 부모의 지원이 없이는 생활이 안 되는 그들이 어디서 속 시원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들의 자존심이, 그들의 희망이, 그들의 삶이 안으로 움츠러들고, 상처를 안고 곪고 곪다가 ‘묻지마’ 범죄로 세상을 죽이려 하거나 자신이 죽어 버리거나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이 땅의 수많은 워킹푸어들에게 저자는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포함한 ‘그대들 모두 죽지 말고 살아남아’ 달라고 한다. 사회에 정말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당하고 합당한 노동의 대가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라고 한다. 열심히 일하다보면 조금씩은 나아지리라는 희망, 언젠가는 나의 재능과 열정과 수고가 인정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 우리는 갖고 있다. 이 작은 희망이 실현되는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이 바로 투사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워킹푸어들이 스스로의 굴레를 벗고 나와 서로를 향해 연대의 손을 내밀었으면 좋겠다. 혼자서는 어려워도 모이면 힘이 되니까. 대부분의 워킹푸어들이 사실 이 나라 경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니 함께 살 길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f****l 2010.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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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빈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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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한 현실에 관한 글이다. 읽다가 한 숨 쉬기를 몇 번이었는 지, 안타까워하며 공감한 부분이 몇 번이었는 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더 높아진 것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 게이지. 사실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같은 책을 읽으며 또 신문을 보며 현 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고 있고, 그 문제점은 사회 곳곳에 드러난다고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사례들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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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한 현실에 관한 글이다.

읽다가 한 숨 쉬기를 몇 번이었는 지, 안타까워하며 공감한 부분이 몇 번이었는 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더 높아진 것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 게이지.

사실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같은 책을 읽으며 또 신문을 보며 현 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고 있고, 그 문제점은 사회 곳곳에 드러난다고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또다른 감정을 유발시킨다.

신분으로 볼 땐 감격스럽다 정도의 느낌이 뉴스를 통해 볼 땐 눈물을 펑펑 쏟게 되는 것처럼

상세한 이야기들과 그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정책적인 이야기까지.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이 늘려놓은 복지 예산을 과감하게 줄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현 정부는 국민과 시간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다.

 

대기업들도 문제였고, 우리들의 샴페인 일찍 터뜨리기도 문제였다.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IMF를 이용하기로 한 그 순간부터 우리의 지금과 같은 운명은 정해져있었다.

보다 효율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동력을 값싸게 이용하는 더러운 방법을 쓰는 방식으로 우리 사회는 지금 성장해나간다.

그 성장이라는 것이 분배의 효과까지 갖고 있지는 않다.

선 성장 후 분배라고 외치는 이명박 정부가 과연 언제쯤이면 성장에서 분배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 지 궁금하다.

현 정부에서 그런 때가 오기는 올까도 의문스럽다.

새로운 정권의 탄생만이 그 해답이 될거라는 생각을 가진 이는 적지 않다.

 

왜 일하면 일할수록 가난해져야 하는가.

근로소득으로 스스로 인생을 책임질 수 없는, 가난의 굴레로 더 기어들어가게만 만드는,

피고용인을 쥐어 짜 고용인을 배불리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게

먼저 성장부터 하자고 주장하는 그들이 우습다.

 

책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깊은 슬픔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이것들이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은 왜 전쟁을 필요로 하는가, 를 통해서도 한 사회 내에서의 착취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강대국은 개발도상국을, 개발도상국은 후진국을 착취해서 뱃속을 채우며

한 국가 내에서도 화이트 칼라가 블루 칼라를 착취해 뱃속을 채운다.

 

착취당한 이들은 이 책에 나오듯 그렇게 처절하게 현실을 발버둥치며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 우리의 이러한 각성이

작은 불씨가 되어 그들의 뱃속 켜켜히 찌든 기름을 모두 불태워버리길 간절히 바래본다.

 

s******l 2010.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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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킹 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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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빈곤층(勤勞貧困層)', 또는 워킹 푸어(Working Poor)는 '일하는 빈곤층'이라는 뜻으로, 열심히 일을 해도 저축을 하기 빠듯할 정도로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계층으로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에 상관없이 풀타임으로 일을 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개인이나 가족을 말한다. 이들은 갑작스런 병이나 실직 등으로 한 순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 계층은 임시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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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빈곤층(勤勞貧困層)', 또는 워킹 푸어(Working Poor)는 '일하는 빈곤층'이라는 뜻으로, 열심히 일을 해도 저축을 하기 빠듯할 정도로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계층으로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에 상관없이 풀타임으로 일을 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개인이나 가족을 말한다. 이들은 갑작스런 병이나 실직 등으로 한 순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 계층은 임시직이나 비정규직 노동자가 늘어나고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자신을 워킹푸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책은 그동안 프레시안에 연재물로 게제 했던 [한국의 워킹푸어]라는 기획물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저자들은 한국의 우ㅏ킹푸어에 대해 폭넓은 조사를 한 것 같다. 동일직종내에 버젓이 존재하는 비정규직인 교수, 금융근로자들, 문화산업이라는 그럴듯 하게 보이는 분야에 종사하는 영화 스태프, 드라마 보조작가, 비주류 언론기자들 그리고 신자유주의라는 허울좋은 체제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여러 워킹푸어 유형중에 한국에서는 예외적인 집단이 있었다.  그것은 시간강사라고 일컬어 지는 비정규직 교수들의 어려움도 소개하고 있다.  학력이 낮을수록 워킹푸어가 될 확률이 높은 게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예외다. 시간강사는 힘들게 공부했지만 교수 임용을 보장받지 못해 평균 연봉 1000만원도 안 되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심각한 문제라 느낀점이 있다. 한때 일본은 스스로를 '1억 총중류(總中流)'라고 불렀다. 일본 국민 모두 중산층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 신문 지면에서 그 자리를 대신하는 용어는 격차(양극화), 프리터, 니트, 워킹푸어 등이다. 한국보다 워킹푸어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는 빈곤과 생활고로 궁지에 몰닌 사람들의 자살과 더 나아가 무고한 타인의 목숨까지도 빼앗는 묻지마 살인까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추세분석이라는것이 있다. 사회현상이 단계적인 진행에 대한 룰(원리)이 있다면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현상을 거울 삼아 대비해야 할것이다.


대통령은 "눈높이"를 탓하지만 20대의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은 통계로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지난해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고용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나오지만, 20대는 예외다.

왜 일할수록 가난해지는가?" 열심히 일해도 벗어날 수 없는 절망과 가난의 굴레. 우리사회는 이들에게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있는가? 젊은층의 높은 실업률은 정말로 그들이 눈이 높기 때문일까? 빈곤의 악순환이라고들 한다. 아무리 몸부림치며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구조적으로 안되는 경우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 즉 타고난 팔자가 아니라는 점이다.국가의 잘못이 분명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구조복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할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이야기다.

k****7 2010.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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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킹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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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푸어: 일은 죽어라 하고 있는데 점점 더 가난해진다. 뭔가 믿기지 않는 현상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행형의 사실이다. 사오정, 사팔선, 88세데 등 새로운 신조어가 자꾸 늘어만 간다. 결코 늘어나는 단어가 좋아 보이지만은 않다. 현 정부는 잔업시간을 충전해 두었다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기간제 노동자의 계약기간(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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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푸어: 일은 죽어라 하고 있는데 점점 더 가난해진다. 뭔가 믿기지 않는 현상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행형의 사실이다. 사오정, 사팔선, 88세데 등 새로운 신조어가 자꾸 늘어만 간다. 결코 늘어나는 단어가 좋아 보이지만은 않다. 

현 정부는 잔업시간을 충전해 두었다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기간제 노동자의 계약기간(일부업종)을 2년에서 무제한 갱신으로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법개정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자본가(좋은말로 사용자)의 입장만 대변하는 현정부는 일반 노동자, 청년, 노인과 소외계층을 가난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있다. 지방에서 부모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온 소녀는 80만원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삶의 무게에 짓 눌려 자살을 선택했다. 무엇이 그토록 꿈 많은 소녀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는가? 대답 없는 메아리만 소리친다....  나 보다 앞서 가는 자는 짱돌이라도 들도 뒤통수를 가격해 물리쳐야한다.  작금의 현실이 대한민국의 현재이며 암울한 미래다. OECD 국가중 자살률이 최고이며 국가경쟁력도 개도국 중 상위권이다. 이제는 생각 좀 하고, 이웃을 돌아보고 나 스스로 성찰으 시간을 가져야 할 시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프레시안 기자들이 발로 뛰며 함께 고통을 느끼며 책을 집필했다.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할 바람직한 사회상-세 끼 밥을 먹을 수 있고, 자식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고,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면 돌덩이가 얹힌 것같이 답답하지 않은 사회-을 제시한다. 그 누구도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책은 크게 5부로: 모 아니면 도, 밥 대신 꿈, 신자유주으, 우리는 유령일까?, 예외는 없다로 구성 되었으며 기자들의 생생한 삶의 기록이다.  교수이긴 하나 비정규직이라는 시간강사들의 비애, 년 100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기.. 얼마전 시간강사들의 자살기사가 떠오르게 한다. 금융 비정규직, 학원코치 등 우리사회의 비정규직이 그들만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를 병들게 하고 결국은 사회를 붕괴 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최저임금이란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기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이란다. 이주 노동자들의 고용허가제로 인한 고통과 분노, 여성 노동자들과 고졸자들의 임금차별과 꿈을 짓 밟아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게 하는 제도 등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수 많은 문제들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해부한다.

하우스푸어, 워킹푸어, 고졸푸어, 이주노동자 푸어 등 수 많은 푸어들이 생산되고 있다. 급격한 발전 속에서 제대로 대우를 못 받고 시꿍창 속으로 내모는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우리 모두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회 대혼란과 붕괴를 대비하기 위해 위의 문제들의 사회적 대타협과 복지수준향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



s*******1 2010.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