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5%
  • 리뷰 총점8 51%
  • 리뷰 총점6 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권영상
"뒤에 서는 기쁨-권영상" 내용보기
동화 작가 권영상 선생님의 책을 만나고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조금 느리면 어떠랴, 조금 부족하면 어떠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길가에 핀 이름모를 들꽃들에게도 따스한 눈길을 줄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면 내 인생은 또 다른 기쁨들로 넘쳐날 것 같다. 부모님의 이야기, 제자들의 이야기, 딸과 아내의 이야기, 산 이야기,
"뒤에 서는 기쁨-권영상" 내용보기

동화 작가 권영상 선생님의 책을 만나고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조금 느리면 어떠랴, 조금 부족하면 어떠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길가에 핀 이름모를 들꽃들에게도 따스한 눈길을 줄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면 내 인생은 또 다른 기쁨들로 넘쳐날 것 같다. 부모님의 이야기, 제자들의 이야기, 딸과 아내의 이야기, 산 이야기, 주말농장 이야기 등등 60편의 이야기를 통해 권영상 선생님 자신의 생활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정말 소박하기 그지없는 그의 삶은 느리다 못해 답답하기까지 했지만, 그런 삶이 주는 기쁨은 어쩌면 '어미가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도 가슴 뿌듯한 기쁨을 느끼는 것'과 다르지 않으리라 여겨졌다.

 

- 나의 길을 고집한다 해도 세상의 모든 순서가 그렇듯 언젠가 나는 내가 가는 길을 누군가에게 비켜 줘야 한다. 그것이 나의 딸이든 얼굴을 모르는 다음 세대이든. 뒤에 선다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이제는 거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p.147)

 

항상 앞에서 누군가를 이끌어야만 했던 고달픈 삶이었지만 이제는 내 딸이 혹은 다른 세대가 나를 이끌 수 있도록 뒤에 서서 가야한다는 것,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힘없고 늙어버린 자신을 인정하고 신세대를 받아들이는 것, 조금은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딸아이를 앞세우고 산을 오를 때, 갈림길에 이르자 자신의 선택보다는 딸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그 뒤를 따랐다. 자신의 방식대로만 살아온 인생을 딸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았고, 새로운 방식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에 큰 기쁨까지 누렸다고 말한다. 자식을 위해 나를 희생하고 양보하는 기쁨은 자연의 이치일까.

 

오랜동안 병을 앓으셨던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머니 곁을 늘 지키시며 소홀히 하지 않으셨던 아버지는 '보리씨만 한 희망에도 끈을 놓지 말라'하셨으니 그런 아버지를 둔 권영상 선생님이 올곧게 자랄 수 밖에 없었겠다 싶다. 가족의 의미가 예전과 같지 않은 세상인데 책을 읽을수록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 흐뭇했다. 시간만 나면 산을 찾고 물을 찾아 짐을 꾸리고, 겨우 다섯 평 남짓한 주말 농장에서 배추며 무를 가꾸는 작은 일에도 얼마나 큰 정성을 들이며, 자장면을 시켜먹으면 꼭 거실에 신문지 펴놓고 앉아서 먹어야 하고, 집 열쇠와 지갑은 또 얼마나 잘 잊어버리고 다니는지, 이런 모습 때문에 더 인간미 넘치고 더 우리와 가깝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다. 큰 미래를 꿈꾸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에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을 맛보는 것도 또다른 기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살짝 다짐해본다.

 

l*****s 2011.01.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너무나 따뜻하고 일상적이고 소중한 우리들의 일상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 책이었다. 좋은생각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인데, 혹시 15일 정도에 한번씩 출간되는 잡지(?)인 좋은생각이라는 책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주 예전에 어렷을때부터 화장실에서 보던, 엄마가 즐겨보시던 책이었던 <좋은생각>은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우리가 소중하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너무나 따뜻하고 일상적이고 소중한 우리들의 일상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 책이었다.

좋은생각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인데, 혹시 15일 정도에 한번씩 출간되는 잡지(?)인 좋은생각이라는 책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주 예전에 어렷을때부터 화장실에서 보던, 엄마가 즐겨보시던 책이었던 <좋은생각>은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우리가 소중하다고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너무나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었어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가슴 먹먹해지고 괜시리 눈시울까지 뜨거워지곤 했던 공감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가득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 그때의 그 책을 떠올리게 했던 이번, 권영상 선생님의 <뒤에 서는 기쁨>은,

책 제목만큼이나, 그리고 책 표지만큼이나 아름답고 예쁜, 이야기들고 가득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오밀조밀한 작은 행복들도 그렇고

또 가족들과 함께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작은 에피소드들, 그러한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모여서

결국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라.

특히 내가 좋았던 이야기는 작가 본인이기도 한 권영상 선생님께서 저녁나절에 가끔 가게 되는

뒷동산에 있는 샘터의 매점에 계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인데..... 아. 정말 너무나도 공감가더라.

그가 저녁에 가끔 가게 되는 그 매점이 있는 산에 있는 샘터에는, 작가가 가는 그 시각에 되면

어김없이 매점의 할아버지께서 (아. 그러고보니 '노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할아버지인지 할머니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확히 안나왔던 것 같은데....ㅎ 어쨌든 나는, 편의상 '할아버지' ㅋㅋ;;) 퇴근준비를 하시면서

앞에 놓여있는 종이컵같은 쓰레기들을 치우시고, 하루의 매상과 같은 것들을 장부에 적고 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일련의 정리를 마치고 나서는 오늘 하루도 소중하게, 또 무사히 보냈다는 의식과도 같이

두 손을 모아 올려서 불을 끄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하루를 정리하고 마치는 느낌을 받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작가가 그 노인을 바라봤던 것 처럼) 작가의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을 바라본다면

그 느낌은 과연 어떠할까 - 하고, 작가가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쩌면 그런것처럼

내가 내가 보낸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모습을 다른 누군가가 바라본다면? ....정말 그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왠지 신성하게도 느껴지는 그 노인의 모습에서 그가 느꼈던 감정처럼, 나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잊고 있었던 일상속에서의 소중한 한 컷, 한 컷을 돌아본 느낌처럼, 소중한 추억을 만난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다.

 

b*******6 2010.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항상 똑같은 책상에서, 똑같은 각도로 찍는 책사진이 너무 밋밋해서 먹고있던 귤 두개를 함께 코디했다. 저 귤 두개는 본문의 내용과, 또 책 내용과 전~혀 무관함을 밝힌다. 흠흠.. ’뒤에 서는 기쁨’을 읽는 내내 책읽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책은 여러모로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먼저 읽기에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매우 친절하다. 뿐만아니라 부담스런 두께도 아니어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항상 똑같은 책상에서, 똑같은 각도로 찍는 책사진이 너무 밋밋해서 먹고있던 귤 두개를

함께 코디했다. 저 귤 두개는 본문의 내용과, 또 책 내용과 전~혀 무관함을 밝힌다. 흠흠..

’뒤에 서는 기쁨’을 읽는 내내 책읽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책은 여러모로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먼저 읽기에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매우 친절하다.

뿐만아니라 부담스런 두께도 아니어서 출퇴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또는 일하는 도중에

잠시 짬을내서 읽기에도 편한 책이다. 지금도 출간되고 있겠지만 한때 한참 즐겨보던

’좋은생각’의 단행본? 그런 느낌도 든다. 한 사람이 쓴 ’좋은생각’. 아니나다를까 출판사가

좋은생각사다.

 

책의 저자 권영상 선생님은 현직 교사이자 아동문학가로 이름 높으신 분이다.

배문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있고 저서로는 <실 끝을 따라가면 뭐가나오지>, <구방아, 목욕가자>

<잘 커다오,꽝꽝나무야>등의 동시집과 <내 별에는 풍차가 있다>, <동글이 누나>등의 동화집

30 여권을 출간했단다. 거기다 세종아동문학상, 새싹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휩쓴 스타 작가다.

 

글을 읽어나가면 작가의 순수한 마음이 절로 전해진다. 그저 일상의 소소한 일들로부터 느끼는

감정과 단상들, 거기다 옛추억을 회상하고 작가가 하고싶은 메시지를 담아낸다. 그래서 읽다보면

작가의 의도대로 절로 기쁨이 느껴진다고 할까?

너무나 평범해서 마치 이웃집 아저씨같은..아니면 학교다닐적 숱하게 지나쳤던 옆반

담임선생님같은..그런 분위기의 작가가 학교생활에서 만난 학생들, 가족간의 일상, 살아온

어린시절, 알고지내는 주변분들과의 관계들 속에서 모티브를 얻어 들려주는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어쩜 그리 살갑고, 공감가는줄 모르겠다. 천상 아동문학가다...

 

<소년>지 2010년 9월호에 수록된 권영상의 시 ’빈둥 빈둥 빈둥’을 읽어보자.

 

바람부는 날

숲에 가보면 안다.

나무들이 온종일 빈둥거린다.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논다.

일없는 나룻배처럼

빈둥빈둥 빈둥거린다.

바람 부는 날에는

새들도 바람을 타며 하늘 모퉁이를

빈둥거리며 논다.

 

- 그렇게 놀아서 나중에 뭐가 되려고!

 

아무도 그런 말 안한다.

참 재밌지 않은가~

 

한손에 ’뒤에 서는 기쁨’을 들고, 또는 핸드백에, 서류가방에 넣고 다니며,

버스에서나 지하철에서나, 공원 벤치에서나, 대학교 잔디밭에서나 부담없이 읽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뒤에 서는 기쁨을 다같이 누려보자.



f******e 2010.12.18. 신고 공감 1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권영상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저자는 그동안 동화집 30여권을 출간하였고 세종아동문학상,새싹 문화상, MBC 창작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등을 받은 관록있는 작가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여러권의 동화집을 출간한 작가라서 일까. 글의 느낌이 어쩜 이리도 순수하고 해맑을수 있는지 여러번 감탄하였다.   어떤 글에선 어릴적 엄마가 오랜 지병으로 누워계실때 아버지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권영상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저자는 그동안 동화집 30여권을 출간하였고

세종아동문학상,새싹 문화상, MBC 창작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등을

받은 관록있는 작가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여러권의 동화집을 출간한 작가라서 일까.

글의 느낌이 어쩜 이리도 순수하고 해맑을수 있는지 여러번 감탄하였다.

 

어떤 글에선 어릴적 엄마가 오랜 지병으로 누워계실때 아버지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 한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술에 취해 겉옷을 뒤집어

입은 줄도 모르고 예전에 아버지가 하시던 '소리'를 흥얼거린다. 그런데 정신을차리고 보니

아뿔사 , 가방을 술집에다 두고 왔네 그려 ^^

 

병든 아내를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던 아버지를 보고 자라서 일까..

천둥이 치는날 아픈 아내가 곰국이 먹고 싶다니까 잠깐 망설이다 나가서 곰국을 사온다.

<당신 위한 일인데 그깟 천둥이 무섭겠냐>고 예전에 아버지가 하시던 말씀도 따라 하면서..

아내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날, 아내의 목발을 들어보며 그동안 아내가 도맡아 해온

집안팎의 힘든일의 무게를 느끼는 착한 남편이다.

 

딸아이와 산에 오르면서 갈림길에서 딸이 가고자 하는길로 말없이 따라간다.

뒤에서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지 이제는 거부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삶의 이치를 천천히 받아 들이는 기쁨이라고.

비오는 저녁, 딸을 마중갔다가 자신은 비가 더 들이치는 쪽으로 서고 딸 아이의 머리위에

우산을 씌워주는 저자는 참 다정한 아버지다.

 

예전의 제자가 군대에서 보내온 편지에 말린 풀꽃이 붙여진걸 보면서 감동하는 저자.

저자는 절간의 장독대옆 은행나무 그늘에 의자를 놓고, 누군가의 남편도 아닌것 같이

누군가의 아버지도 아닌것같이 , 아무 매임도 없는 사람같이 저무는 산사의 풍경을  혼자

우두커니본다. 산중의 이름없는 나무 한그루가 되어가는 심정을 느끼는 저자도 잠시후면

 다시 가정을 짊어져야 할테지만 지금 이순간이 행복하다고 하였다.

오호라.가장의 어깨여, 부양의 무게여!!

 

오랜만에 참 소박하면서도 맛갈스런 표현의 맑고 아름다운 글을 읽고 참 행복하였다.

아마도 나는 한동안  <뒤에 서는 기쁨>이 준 잔잔한 행복을 기억할것이다.

그리고 술을 먹다가 귀가가 늦은 남편에게  <편한 백성 오셨다>며 잔소리를 한다는

저자의  아내를 부러워 할게다.^^

l*****1 2010.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뒤에 서는 기쁨 ] --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 뒤에 서는 기쁨 ] --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내용보기
젊어서는 앞에 나서야 하고 무엇이든 1등을 해야 하고 한마디로 지고는 못사는 성격에 가까웠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것이 있었다. 조급했던 마음은 여유로워지고, 서두르기 보다는 지켜 보고 천천히 하려고 마음 먹게 되고 다시 말하면 지는 것이 이기는 거라고......     나와 같은 길을 가고 계신 교사, 반대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일을 하고 계신 권영
"[ 뒤에 서는 기쁨 ] --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내용보기

 젊어서는 앞에 나서야 하고 무엇이든 1등을 해야 하고 한마디로 지고는 못사는 성격에 가까웠다. 하지만 한 해 두 해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것이 있었다. 조급했던 마음은 여유로워지고, 서두르기 보다는 지켜 보고 천천히 하려고 마음 먹게 되고 다시 말하면 지는 것이 이기는 거라고......

 

  나와 같은 길을 가고 계신 교사, 반대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일을 하고 계신 권영상님의 작품 『뒤에 서는 기쁨』을 만났다. 강릉 초당이 고향이고, 어머니의 병환때문에 청년기를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 어쩌면 이렇게 편안한 글을 쓰실 수 있었는지 감탄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1장 때때로 누리는 즐거운 안식
2장 우리 집으로 가는 길
3장 경이롭고 아름다운 일상
4장 사람은 무슨 힘으로 살까
5장 고마운 평생 친구, 고향과 자연
 『뒤에 서는 기쁨』
 이 책은 총 5장 으로 나누어 등산을 하거나, 길을 걸어가다가, 선배와 탁주 한잔 하다가, 편지 한 통을 받고서,신발을 고치다가, 아내를 위하여 일요일에 자장면을 시켜 먹다가......     그저 일상생활에서 느낀 일을 적었을 뿐인데 왠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행복과 희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바로 우리가 살고 삶 바로 그 자체가 바로 삶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다보면 느끼게 해준다.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작가들의 솜씨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산도 마찬가지라우,짊어진 짐의 무게가 있어야 넘기가 쉽다우"         
'아내와 자식이 있으니 무엇보다 좋다.'
 한 해를 마무리 지어야 할 12월이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오고, 나처럼 자식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던 사람, 직장에서의 피로가 쌓인 사람들 일상생활이 조금이라도 힘들게 느껴졌던 사람들은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한박자 쉬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격식의 지겨움으로부터
매우 솔직하게 벗어나게 해 주는 게 시켜 먹는 자장면이다.
너는 이 세상에 와 무엇을 지어 놓고,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후후, 지금 과연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j***3 2010.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서는 기쁨
"뒤에서는 기쁨" 내용보기
[ 세상 모든 아버지의 바람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꼭지 제목이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에는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기 만을 바랬다. 처음으로 아이와 만난 순간 눈,코,입,발가락,손가락 작지만 있어야 할 것이 다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감사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 세 돌이 다되어가는 우리 딸. 처음의 바람과는 달
"뒤에서는 기쁨" 내용보기

[ 세상 모든 아버지의 바람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꼭지 제목이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에는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기 만을 바랬다. 처음으로 아이와 만난 순간 눈,코,입,발가락,손가락 작지만 있어야 할 것이 다 있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감사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 세 돌이 다되어가는 우리 딸. 처음의 바람과는 달리 이제는 슬슬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른 아이보다 말도 빨리 했으면 좋겠고, 엄마,아빠 말도 더 잘들었으면 좋겠고,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키도 크고 얼굴도 이뻤으면 좋겠다. 분명히 아빠의 욕심이다. 어쩔때는 내가 너무 행복에 겨운 나머지 분에 넘치는 투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다 필요없으니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란다. 그런 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심정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똑같은 모양이다. 우리 딸아이가 자라면서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책도 많이 읽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아빠와 딸 처럼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면 짧은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낭만이 있었으면 좋겠다. 휴일이면 가까운 산길을 오르며 자연과의 한적한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고, 다 자란 딸아이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잔소리도 들었으면 좋겠다. 물론 벌써부터 딸 아이의 잔소리는 시작하고 있다. '아빠 이거 하지마~~~' 뒤에 서는 기쁨은 세상 모든 아버지의 바람이라는 짧은 한 꼭지 만을 읽고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딸아이의 뒤에서 자신이 선택하는 길을 조용히 따라가는 아버지의 모습. 그 마음은 이젠 충분히 자신의 길을 걸을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 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만을 아이에게 주입하려 하지 않고, 아이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 한 발 떨어져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로서는 참으로 정겨운 모습이었고 부러운 모습일 수 밖에 없다.  이십년이 지난 후 나 또한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고 싶다.

 

힘든 청소년기를 거쳐 방황의 시절을 보낸 저자는 어렵게  선생님의 길을 걷는다. 같이 학생을 가르치는 아내를 만나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며 아이들을 위한 시와 동화를 쓰는 저자. 나이는 벌서 50대에 접어 들었지만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한 생활 탓인지 그의 글들은 맑고 깨끗하다. 책의 중간중간에 실려있는 그의 시들을 보고 있으면, 잠시 책장을 접고 시의 내용을 음미하게 만든다. 빠른 것이 좋고 앞서가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생각되는 요즘에 저자처럼 누군가의 뒤에서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부러울 뿐이다. 지금은 분명히 한발 정도 살짝 뒤 쳐진채 천천히 가는 방법이 필요한 시기인 듯 하다. 참으로 깨끗한 책을 읽었다. 

s******2 2010.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서는기쁨
"뒤에서는기쁨" 내용보기
사실 동화작가라 길래 그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재밌게 쓴줄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거 예상과는 다르더군요. 우선 표지부터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표지부터가 저를 치유해지는 느낌이 든건 아무래도 글 속 내용이 좋아서인거같아요 이책은 한사람의 일기 한권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아무런 감흥이 없다가도 어떤 부분을 볼땐 엄청나게
"뒤에서는기쁨" 내용보기
 

사실 동화작가라 길래 그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재밌게 쓴줄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거 예상과는 다르더군요.

우선 표지부터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표지부터가 저를 치유해지는 느낌이 든건 아무래도 글 속 내용이 좋아서인거같아요

이책은 한사람의 일기 한권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아무런 감흥이 없다가도 어떤 부분을 볼땐 엄청나게 몰입되버려서 저절로 한숨을 쉰다던가 하는 리액션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글로서 투덜대고 가장으로서의 고뇌나 고충을 이야기하면 우리아빠가 계속해서 떠올라서 많은 생각을 할수있었습니다. 아빠도 그런 생각을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고 아직은 제 나이가 적어서 인생을 살아본자의 경험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살펴볼수있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동화,동시작가라서 그런가요 글내용이 소박하니 아기자기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작가의 오십년 세월이 드러나는 묵직함이 글에서 들어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우중충한 생각을 하다가도 살며시 미소 지을수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제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작가의 일상이나 어린시절 가족 친구같은 늘 익숙하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작가의 일상을 통해서 제가 위로받을수있었던거같아요.

너무나 따뜻하고 평온해서 이런 책이 또 있구나 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을 좀 더 소중하게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m****g 2010.12.30.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 - 권영상
"뒤에 서는 기쁨 - 권영상" 내용보기
요즘처럼 마음이 뒤숭숭했던 적이 있을까싶다. 성공하리라 기대햇던 일에서의 실패감으로 좌절하고, 믿었던 사람들과의 어긋남에 조금씩 지치고 있는 나였다. 그런 나에게 조금은 힘이 되어줄 책을 만났다. <뒤에 서는 기쁨>은 동화·동시작가인 권영상씨가 써낸 막막한 인생의 길잡이가 될 60편의 희망에세이를 실은 산문집이다. 뒤에 서는 기쁨이라... 50대 후반의 작가 나이 정도 되
"뒤에 서는 기쁨 - 권영상" 내용보기

요즘처럼 마음이 뒤숭숭했던 적이 있을까싶다. 성공하리라 기대햇던 일에서의 실패감으로 좌절하고, 믿었던 사람들과의 어긋남에 조금씩 지치고 있는 나였다. 그런 나에게 조금은 힘이 되어줄 책을 만났다. <뒤에 서는 기쁨>은 동화·동시작가인 권영상씨가 써낸 막막한 인생의 길잡이가 될 60편의 희망에세이를 실은 산문집이다. 뒤에 서는 기쁨이라... 50대 후반의 작가 나이 정도 되면 뒤에 서는 기쁨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뒤에 서는 기쁨을 알기에 나는 아직 너무 어리기만한 것 같다. 그저 현실의 슬픔과 우울이 책 한권으로 어느정도 해소되길 희망하며 책을 펼쳤다.

작가가 살면서 보고 느끼고 겪었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60편의 에세이을 보면서 조금은 철없는 내 행동들이 부끄러웠다. 10년을 병과 싸우신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끝까지 놓지않으셨던 아버지, 어린시절부터 고된 세상을 만나 방황했던 작가의 삶은 사실 편해보이지않았다. 남들이 한창 공부해야할 나이에 그는 죽음을 생각하며 어두운 미래를 두려워했고 생계를 위해 돈을 벌었다. 그에 비해 내 삶은 편했다. 건강하고 배부르지않아도 굶지는 않았고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마음만은 늘 풍요로웠는데.. 조금씩 조바심을 내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거기서 상처를 받으며 주저앉으려 했던 것 같다. 권영상 작가의 에세이를 보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차가운 마음이 눈녹듯 따뜻해졌다.

특히 권영상 작가의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이 담긴 '보리씨 한 톨 희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는 게 희망이 없어요.!" 그 말을 하며 나는 주저 앉아 울었다. 정말이지 그때 내게는 아무 희망도 없었다. …… "남들이 다 죽는대도 이 아비에겐 보리씨 한 톨만 한 희망이 그래도 있다. 너도 끈을 놓지 말아라." 아버지는 쓰러진 나를 껴 들고 걸으며 나직이 타이르셨다. 아버지만은 어머니의 힘없는 목숨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었다.(P.190~191) 보리씨 한 톨 희망이라는 말이 참 나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 작은 한 톨의 희망이있다면 기가 꺽이고 좌절하고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 씨앗이 언젠가 모진 세상풍파를 이겨내고 작은 싹을 틔우고 예쁜 꽃을 피우고 행복한 열매를 맺지않을까 싶다. 나도 보리씨 한 톨 희망을 가슴에 품어야겠다. 뒤에 서는 기쁨을 알 때까지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w******8 2010.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뒤에 서는 기쁨이라고 해서 항상 일등만 해야 하는 사회에서도 일등 외에 다른 삶을 살아가도 좋다는 이야기의 책인것 같아서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읽을수 있을것 같아서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항상 일등이 최고라고 하면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아서 그런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있어서 그걸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살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되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뒤에 서는 기쁨이라고 해서 항상 일등만 해야 하는 사회에서도 일등 외에 다른 삶을 살아가도 좋다는 이야기의 책인것 같아서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읽을수 있을것 같아서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항상 일등이 최고라고 하면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아서 그런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있어서 그걸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살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작은것이라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희망을 발견한다면 작은거라고 해도 감사할것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불평만 하고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들어 하면서 감사하지 못한다면 큰것에도 감사하지 못할것 같다. 이 책은 삶에서 사소한것들을 작가가 썼지만 나 또한 이런 삶에서 감사하는 것을 찾게 되었다. 나 또한 옛날에는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그리고 잘 안되면 내가 잘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사람 탓을 많이 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아들이 안 좋은 것을 닮아서 그런지 왠지 답답하기만 했다. 나중에 책을 권해 달라고 하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왠지 모르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왜이렇게 보기가 싫은지 정말 짜증이 날때도 많이 있다. 아직 어린 우리 아들에게도 사소한 것들을 놓고 감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사람들은 바쁘고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자기의 삶에서 좋은 말보다는 안 좋은 말들을 많이 하는것 같다. 사소한 일들을 보고 작가처럼 감사할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냥 형식없이 쓴 글이라서 그런지 자유롭게 감사할 조건들을 찾고 또한 자기의 어릴때 이야기도 들어있으면서 부모님의 사랑 부모님께 다 하지 못했던 말들을 되돌아 보는것을 볼때 나 또한 나의 부모님꼐 더욱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입장은 다 똑같은것 같다. 자식에게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것 같다. 어제도 자식 때문에 잠을 잘 못자도 부모라는 것 때문에 참고 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도 재미있으면서 사람 살는게 다 똑같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내가 그 안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미래에는 틀려질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하는대로 삶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는걸랑 부정적으로 하는 걸랑은 일을 하는 것부터 나한테 도움이 되는것까지 틀려지는 상당한 차이가 되는것 같다. 항상 감사할 조건들이 많이 있지만 불만 불평하는것 보다는 감사할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도 많이 중요한 것 같다. 작은것에 기쁨을 찾고 감사하면서 살아갔다면 큰것에도 감사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형식없이 작가의 생각을 쓴 글이라서 그런지 자유로움이 많이 느꼈진다. 그리고 또한 감사하는것에 서투르기는 하지만 감사할수 있다는게 너무 또 감사한다. 감사한다 보면 더욱더 감사할 조건들이 많이 생길것 같다. 오늘도 감사하면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다.

h*****9 2010.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뒤에 서는 기쁨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동화 동시 작가가 들려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이 잘 그려진 책이다.그의 이전 작품은 읽어 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역시나 동화작가답게 서정적인 글이다. 마치 늦은 밤 몰래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랄까.  쉰을 훌쩍 넘긴 사내, 자식이 있고 가정이 있는 직장인, 스스로 비굴해지지 않기 위해 시를 쓴다는 그, 마음으로는 여유를 누리며 살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시간을 만들어
"뒤에 서는 기쁨" 내용보기
동화 동시 작가가 들려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이 잘 그려진 책이다.
그의 이전 작품은 읽어 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역시나 동화작가답게 서정적인 글이다. 마치 늦은 밤 몰래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랄까.  
쉰을 훌쩍 넘긴 사내, 자식이 있고 가정이 있는 직장인, 스스로 비굴해지지 않기 위해 시를 쓴다는 그, 마음으로는 여유를 누리며 살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시간을 만들어 내 앞에 놓아 준대도 성큼 그 시간을 즐길 줄 모르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인상을 지닌 그. 이미 다 커버린 어른이지만 순수한 아이의 눈을 가진 작가는 흐려진 눈을 가진 우리를 조용히 위로한다.

안방에서 물구나무 서다 형광등을 깨먹은 철없는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는 길가 어린아이들의 말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웃을 수 있는 여유, 깜빡 지갑과 휴대폰을 학교에 두고와서 주변에 도움을 청했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집으로 올 수 있었던 조금은 퍽퍽한 세상 인심에 대한 이야기, 고생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딸아이를 통해서 떠올리게 되는 지난시절 부모님과의 추억과 회한 등...그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작은 이야기들은 나 역시 이런저런 상념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 인생의 작디 작은 희망은 결국 발견하려는 자만의 몫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희망은 누가 뭐라든 어디든 그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h*******2 2010.12.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