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 릴리아스 호턴 언더우드가 조선에서 보낸 15년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
1888년 시카고를 떠나 의료 선교단원으로 조선에 도착한 릴리아스 호턴. 그녀는 이듬해에 이미 한국에 와 있던 언더우드 선교사와 결혼하여, 말을 타고 관서 지방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다.
을미사변, 아관파천 등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의사로서 왕궁을 빈번히 드나들며 명성왕후와 오래 우정을 나누며 지낸 그녀는 조선에서의 일상을 진솔하게 기록한다.
이 책이 보다 흥미로운 이유는 선교사로서 선교활동에 대한 공적인 보고서의 형식이 아니라, 당시 조선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겪은 삶, 우정, 풍습에 대한 관찰 등을 일상생활의 틀 안에서 편안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오래전 출판사 뿌리깊은나무에서 <언더우드 부인의 조선생활 :상투잡이와 함께한 15년>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이 책은 절판되었다가, 집문당에서 다시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