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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라는 숫자가 주는 놀라움. 정말 과장이 아니다. 한 집에서 그것도 만화가의 집에서 머깇ㄹ에 스크린톤에 가지각색 가득한 이 집에서 13마리의 문조를 키우고 있다니. 그들이 싸는 똥은 또 어떨 것인가 하는 생각에 놀라움이 앞선다. 역시나 애완동물을 기른다는건 단지 예뻐서가 아니라 책임이 따르는 어려운 일이다. |
| 이치코 이마의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그녀의 문조사랑이야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녀의 만화 후기에 어김없이(공간이 있다면) 등장하는 그녀의 문조들. 그 문조들이 단편식으로 소개되더니 (대원에서 발간한 단편집에도 수록되어 있다) 아예 한 작품으로 프로필을 달고 나와버렸다. 5권에 이르는 장편이 되어버렸는데, 이치코 이마 특유의 입담과 스토리텔링 능력탓인지 전혀 지루함이나 식상함을 느낄 수 없는, 재미있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나까지 문조님을 키워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길 정도로,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