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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콤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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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를 하면서 먼저 ‘돈’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요즘 책 값, 솔직히 많이 올랐다. 어느 것 가격이 안올랐겠냐만은, 이 책만해도 16,800원. 좀 있다 20,000원을 넘는 책들이 수두룩해질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렇지만 말이다, 책 값이 그렇게 올라도 책 속에 담긴 내용만 충실하다면, 그러니까 ‘책 값을 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면야 솔직히 하나도 아깝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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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를 하면서 먼저 ‘돈’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요즘 책 값, 솔직히 많이 올랐다. 어느 것 가격이 안올랐겠냐만은, 이 책만해도 16,800원. 좀 있다 20,000원을 넘는 책들이 수두룩해질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렇지만 말이다, 책 값이 그렇게 올라도 책 속에 담긴 내용만 충실하다면, 그러니까 ‘책 값을 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면야 솔직히 하나도 아깝지 않다. 그런 책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일 것이다.


 

<나의 달콤한 상자>는 베이킹에 관한 책이다. 요즘 베이킹, 전자렌지로도 하고 밥솥으로도 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이 책은 ‘정통’에 가깝다.

오리지널... 이라고 말해야 할까?

미쿡에서 사는 ‘정재은’이라는 사람이 찾아낸 ‘오리지널, 정통 방식의’ 오븐에 굽는 베이킹 방식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자꾸 ‘타샤 튜더’ 할머니를 떠올렸다. 오븐에 구운,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을 나눠 먹는 걸 좋아하셨는데... 하면서 말이다.

어째 미쿡이라는 나라의 공기가 그런 것일까? 아님 그 곳의 원래 방식이 그런 것일까?

이 책은 미국의 일반 가정에서 즐기는 간식, 베이킹 요리들이 ‘제대로’ 소개되어 있었다.


 

베이킹에만 소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저자는 직접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다방면의 능력자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헌책방, 엔틱샵을 뒤져 누군가의 ‘비법 레시피’를 발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수받거나 한 보물같은 레시피를 이 책을 통해 공개하였다. 달콤한 케이크나 쿠키 등을 만들며 하나하나 소중히 사진을 찍어 책에 담았다. 책을 펼치는 순간 저자의 즐거움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내게 전해지는 기분이다. 사진도, 스윗츠들도, 글도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겠구나... <나의 달콤한 상자>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책을 보기 전에 미리 배를 두둑하니 채워두는게 좋을 듯 하다. 달콤한 유혹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강도를 더해간다. 시중의 P나 T제과점에서는 만날 볼 수 없는 케이크, 쿠키, 파이 등이었기 때문에 더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원래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그렇게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베이킹 레시피들이 가득하다. 이 정도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의 보물을 숨김없이 내보여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 오래도록 전해지는 진짜 보물이 되어줄 소중한 정보이다.

그나저나 오븐이 없는 나는 이런 맛있는 달콤한 것들을 어디서 맛볼 수 있을까?

조만간 오븐이 있는 친구 집에 가서 오랜만에 수다도 떨며 소소한 행복을 맛볼까.. 고민해본다.

b****4 2011.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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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디저트 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착각이 드는 달콤하고 맛있는 책
"멋진 디저트 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착각이 드는 달콤하고 맛있는 책" 내용보기
나는 알고 있는 빵이라고는 식빵과 단팥빵, 바게트 빵, 마늘빵, 고로케, 소보루 정도가 고작이고 케이크(Cake)는 그저 가족 생일이나 기념일에 한 두 번씩 사게 되는 생크림 케이크와 치즈 케이크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빵과 케이크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門外漢)이다. 시내의 전통있는 대형 유명 제과점에서는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빵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 지 몰라서 진땀을 흘
"멋진 디저트 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착각이 드는 달콤하고 맛있는 책" 내용보기

 나는 알고 있는 빵이라고는 식빵과 단팥빵, 바게트 빵, 마늘빵, 고로케, 소보루 정도가 고작이고 케이크(Cake)는 그저 가족 생일이나 기념일에 한 두 번씩 사게 되는 생크림 케이크와 치즈 케이크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빵과 케이크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門外漢)이다. 시내의 전통있는 대형 유명 제과점에서는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빵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 지 몰라서 진땀을 흘리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도망치듯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동네 제과점에서는 그저 위에서 언급한 몇몇 빵들과 생일 케이크나 사는 정도가 전부이다. 이런 나에게 수많은 쿠키와 케이크, 파이의 레시피(Recipe)와 사진들이 가득 담겨 있는 정재은의 <나의 달콤한 상자(소풍/2010년 11월)>은 처음에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과 같은, 별 소용없는 그런 책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작가가 디저트 레시피를 모은 사연들과 자신의 생각들을 담아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책에 흥미가 붙더니, 본문에 들어가 작가가 수집한 각종 레시피와 유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 가득 달콤함이 느껴지는 사진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멋진 디저트 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자신은 전문 베이커도 아니고, 미국의 베이킹 역사에 정통한 학자도 아닌 그저 평범한 주부지만 그저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다 보니 직접 구워보기 시작했고, 관심은 또 다른 관심으로 이어져 다양한 미국의 베이킹 레시피에 도전하고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하며, 이 책은 완벽함으로 무장한 책이 아니라. 함께 배워가는 마음으로 하나씩 쌓인 나의 지식과 경험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이야기한다. 작가가 미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요리 레시피나 직접 모은 레시피를 담아놓은 레시피 상자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 가 없어서 엔틱 샵이나 벼룩시장에 가면 요리책으로 가득 채워진 곳에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레시피를 베끼기도 하고, 친구의 집에 초대받아 특별한 홈 메이드 디저트를 먹게 되면 항상 호스트에게 레시피를 적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면서 레시피를 한 장 한 장 모았다고 한다. 그렇게 레시피 상자에 모으다 보니 그 양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이 레시피들과 그 안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관심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고, 자신이 처음 레시피를 선물 받고 설레었던 것처럼, 달콤한 상자에 담긴 레시피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작가는 오래된 레시피를 통해서 시간의 흔적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내 숨어있는 이야기를 알아가고, 그 레시피로 직접 디저트를 구워보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짜릿하고 즐거운 일이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레시피를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나누는 것이말로 큰 기쁨이며 더 가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좋은 레시피는 아무것도 없던 '무'의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있는 레시피에서 더 좋은 레시피로 발전해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널리 퍼질수록 그 레시피를 바탕으로 더 좋은 레시피가 탄생한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홈 베이킹의 즐거움이자 매력은 먼저 '나 집에서 구워졌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투박한 모양과 그날 기분에 따라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 수 있는 베이커(Baker)의 자유를 들 수 있으며,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모양은 조금 투박하지만 좋은 재료와 정성이 담긴 디저트를 구워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과 나누는 즐거움, 즉 “나눔”의 즐거움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자신이 오래된 레시피를 수집하는 이유와 책을 펴낸 동기를 밝힌 책 초입부를 지나면 본격적인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 먼저 작은 케이크라는 의미의 독일어에서 유래되었고, 미국에서는 독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해온 이민자들에 의해 처음 전해진 걸로 알려져 있는 쿠키(Cookie)에 대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머핀/브라우니/스콘/비스킷, 케이크,파이, 브레드, 바/캔디/크래커, 푸딩/코블러 등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다. 세부를 살펴보면 먼저 해당되는 디저트 명칭과 레시피의 유래들을 소개하고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개수, 오븐 시간 및 온도, 필요한 도구, 재료 , 작가만의 노하우라 할 수 있는 SWEET TIP, 그리고 만드는 방법을 완성된 디저트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실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수많은 디저트들과 재료들, 만드는 방법들은 처음 들어본 것들이 대부분 - 머핀, 브라우니, 스콘, 코블러 등은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본다 - 이어서 딱히 소개하기가 그렇지만 각 디저트들의 명칭과 유래들만 골라 읽어봐도 좋을 만큼 재미있는데, 그중 몇 가지만 소개해보면, 먼저 "초기 미국인들의 정통 디저트"라고 불리우는 <허미트 쿠키(Hermits)>의 레시피는 수백년 전 매사추세츠 즈의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독특한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기록이 따로 남아있지 않지만, 쿠기 반죽을 베이킹 팬에 올렸을 때 그 모양이 은둔자(hermit)들이 입던 갈색 가운과 비슷했기 때문에 허미트라는 이름이 지어졌을 거라고 추측되며, 다양한 향신료와 재료 덕분에 향이 풍부한 이 쿠키는 점심 도시락이나 피크닉 바구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디저트였다고 한다. “천사들의 케이크”라고 번역될 수 있는 <엔젤 푸드 케이크(Angel Food Cake)>는 색깔이 뽀얗고 맛과 질감이 공기처럼 가벼워서 천사의 음식에 비유되며, 버터나 베이킹 파우더를 넣지 않고 특별한 방식으로 만드는 이 케이크는 달걀 흰 자의 양과 반죽 정도가 케이크 전체의 모양과 맛, 질감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1800년 대 후반에 처음 인쇄매체에 소개되기 시작한 이 케이크는 튜브 모양의 케이크 팬을 사용한 시초였는데, 당시 사람들은 케이크 팬 중간에 있는 튜브가 반죽에 열을 골고루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확신했고, 그 후로 튜브 모양의 케이크 팬은 엔젤 푸드 케이크 팬이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케이크와는 정반대의 이름인 <데빌 푸드 케이크(Devil's Food Cake)>는 어떤 유래가 있을까? 옛날 사람들은 맛이 진하고 중독성이 강한 음식에 '데빌 푸드'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속이 하얗고 가벼운 엔젤 푸드 케이크와 대비되는, 초콜릿이 뒤덮인 이 케이크의 레시피는 1880년대부터 요리책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초콜릿을 넣어 만든 반죽 위에 초콜릿 프로스팅을 올려 초콜릿 레이어 케이크로 불리웠다가 1900년대 초반부터 데빌 푸드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케이크들 못지 않게 재밌는 이름의 <퓨너럴 파이(Funeral Pie, 장례식 파이)>는 건포도를 가득 넣은 필링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포도 파이'로 불리며 주로 장례식에 온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파이였다고 알려졌다고 한다. 본래는 결혼식이나 특별한 파티에서도 즐기는 디저트였는데 언젠가부터 장례식에 온 손님들을 위해 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 이름도 장례식 파이로 불렸다고 한다.

 

 왼쪽부터 <허미트 쿠키>, <엔젤 푸드 케이크>,<데빌 푸드 케이크>,<퓨너럴 파이> 

 

 책 표지 날개에 작가 사진을 보면 상당히 날씬한데 책에서 소개한 디저트들의 주재료인 버터, 초콜릿, 생크림, 설탕 등, 즉 다이어트의 적(敵)으로 알려진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서 작가는 어떻게 그렇게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작가는 칼로리를 조금 줄인다고 쿠키나 케이크를 구울 때 버터나 설탕의 양을 덜 넣기 보다는 '레시피대로 달콤하게 만들고 그만큼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자'하는 게 바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자신의 개똥 철학이라고 말하며, 집 바로 앞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지 않고 30분을 걸어 다른 슈퍼마켓에 가고, 가득 찬 장바구니를 두 손에 들고 숨을 헐떡이며 6층에 있는 집으로 뛰어 올라간다고 말한다. 이처럼 먹는 만큼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방법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몸무게 숫자를 유지하는 작가에게만큼은 꽤나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신청했던 책이었는데, 레시피의 유래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에, 각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는 수많은 빵과 케이크, 파이들의 사진들을 눈으로 먹어보는 즐거움에 내가 먼저 다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대로 빵과 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지는 영 미지수 - 엄밀히는 불가능 -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이라고는 햄버거나 스테이크, 아니면 칠면조 구이 정도 밖에 없는, 요리에 관해서는 미개한 나라인줄만 알았던 미국에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디저트 레시피가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책 페이지를 가득 메우는 각종 디저트의 사진들만으로도 눈이 호사(豪奢)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던 꽤나 즐거운 책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빵과 케이크를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인 이 책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비록 눈으로만 즐겨보는 “그림의 떡”일 수 도 있겠지만, 다양한 디저트에 대한 상식들을 공부해볼 수 있는 재밌고 즐거운 책읽기였다.

 


 

a*****7 2010.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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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콤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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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그냥 베이킹을 취미로 하는 저자가 모아놓은 레시피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맛있는 책이다.흔한 레시피책처럼 딱딱하게 레시피들만 쭉 나열해놓은 것이 아닌 저자가 홈베이킹에 빠지게 된 이유나 레시피들을 얻게 된 사연들이 나와있다. 묵직하고 큰 책임에도 불구하고 글씨가 작고 행간이 너무 적어 글 읽기가 좀 불편하지만 속의 내용은 알차고 들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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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그냥 베이킹을 취미로 하는 저자가 모아놓은 레시피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맛있는 책이다.
흔한 레시피책처럼 딱딱하게 레시피들만 쭉 나열해놓은 것이 아닌 저자가 홈베이킹에 빠지게 된 이유나 레시피들을 얻게 된 사연들이 나와있다. 묵직하고 큰 책임에도 불구하고 글씨가 작고 행간이 너무 적어 글 읽기가 좀 불편하지만 속의 내용은 알차고 들어있는 레시피의 수가 어마어마해서 그정도는 감수하고 읽을만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레시피들은 미국에 살고 있는 저자가 그곳에서 얻은 것들이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홈베이킹보다 더 달콤하고 과일의 사용량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홈베이킹을 하면서 외국의 레시피들을 접할 때마다 우리와 계량단위가 틀려서 실제로 만들어보지는 못했는데 이 책은 일일이 다 저자가 우리나라 단위로 변환시켜놓아서 쉽게 만들 수 있게 해놓았다.
저자가 스튜디오에 가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 만든게 아닌 일일이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찍은 책이라 그런지 더 홈베이킹의 느낌이 살아있는 것 같고 화려한 꾸밈이 없어서 약간 투박해보이지만 그 점이 오히려 더 좋았다.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를 숨김없이 모두 공개해놓은 레시피 책. 상업적으로 베이커리를 파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가 모두 다 보여준 저자의 책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모든 요리책의 서두에 들어있는 각종 재료와 도구 사용하는 방법에서부터 베이킹에 얽힌 그녀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적힌 파트와 쿠키, 케이크 등등으로 나뉘어 여러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다. 종류에 따라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앞부분에 보기 쉽게 적어놓아서 베이킹 초보들에게 참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인지하지 못했던 몇 가지 사항들을 배울 수 있었으니 초보들에게는 얼마나 유용한 정보일지 눈에 선하다. 
보통의 빵집에서 접하기 어려운 레시피가 많아서 조금 독특한 흔치않은 베이킹을 하고 싶은 이들과 레시피만 적힌 딱딱한 책보다 소소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요리책을 원하는 이들과 함께 이 책을 통해 달콤함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w******o 2010.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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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콤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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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밀가루와 계란 등을 빵틀에 넣어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빵맛은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꾹 참고 기다리면 완성된 빵은 맛도 좋았다. 그런 때문인지 빵이나 과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심심찮게 먹는 편이다. 저자인 정재은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는데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살게 된 것을 계기로 앤틱 샵과 벼룩시장 등에서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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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밀가루와 계란 등을 빵틀에 넣어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빵맛은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꾹 참고 기다리면 완성된 빵은 맛도 좋았다. 그런 때문인지 빵이나 과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심심찮게 먹는 편이다. 

저자인 정재은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는데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살게 된 것을 계기로 앤틱 샵과 벼룩시장 등에서 찾은 옛날 요리책과 이웃 아주머니들에게서 배운 요리법을 활용하여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책에는 쿠키, 머핀과 비스킷, 케이크, 파이, 브레드, 캔디, 푸딩 만들기 외에도 요리에 관한 철학, 베이킹 도구, 재료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



루바브 파이를 처음 만들 때의 실수담은 막 요리를 시작하려는 이에게 용기를 준다. 친구와의 모임에서 디저트를 맡기로 하곤 이 파이를 선택하고 오븐에 넣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몇 분 기다리다 열어 보니 반죽이 넘쳐 있었는데 설탕을 두 스푼 넣어야 할 것을 두컵을 넣어버렸다는 것이다. 이럴 수도 있다고, 이것도 과정이라고...





직접 찍었다는 사진 속의 요리는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고 그 요리의 배경과 역사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고 레시피는 상세하다.



이름이 강렬한 ’데빌 푸드 케이크(Devil’s food cake)’는 옛날 요리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단다. '손이 가요 손이 가' 라는 노래처럼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강렬함을 지녔다고 한다. 케이크를 장식할 때 악마의 모습이 느껴지도록 정돈되지 않은 소용돌이 모양을 만드는 것이 팁. 



건강을 생각한다면 과일이나 야채를 넣은 베이킹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애플 버터나 애플 사이더, 캐럿 케이크, 바나나 파이, 라임 파이나 라임 바, 베리 레몬 푸딩...





어릴 때 즐겨먹던 캐러멜 생각이 나서 만드는 방법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케이크 팬 가장자리에 걸칠 수 있도록 쿠킹 호일을 넉넉히 깔고 버터로 기름칠을 하고 캐러멜 끓이기, 팬닝하고 굳히기 과정을 거치는데 온도까지 기재해 놓아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을 듯 하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남을 위하는 마음을 담은 빵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은 자신이 즐기는 마음을 담은 빵이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들어야 할 빵이었다.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조건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이와 나누면서 삶의 행복한 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c******o 2011.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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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레시피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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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벼룩시장에서 만나게 된 오래된  베이킹 책이 인연이 되어 여기저기에서 레시피들을 찾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은 레시피들을 담아둘 상자를 구하던 참에 앤틱 샵에서 모서리가 낡아 벗겨진 철제 상자를 발견하였다고...   우리들은 각자의 보물 상자들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옛 추억의 흔적들을 모아 둔 상자일 수도 있고, 수집하는 물건들일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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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벼룩시장에서 만나게 된 오래된  베이킹 책이 인연이 되어 여기저기에서 레시피들을 찾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은 레시피들을 담아둘 상자를 구하던 참에 앤틱 샵에서 모서리가 낡아 벗겨진 철제 상자를 발견하였다고...

  우리들은 각자의 보물 상자들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옛 추억의 흔적들을 모아 둔 상자일 수도 있고, 수집하는 물건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레시피들을 모았고, 그것을 철제 상자 속에 담아 두었다.   마치 그 맛있고 달콤한 내음들이 날아가지 않게 붙잡아 두려는 듯이...

 

  저자는 레시피들을 단순히 상자 속에 담아 두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참 인상적인 표현을 만났는데, 레시피를 나누기도 한다는 그녀, 나누다라는 말을 레시피에 사용하는 어감이 무척 정감스럽게 들렸다.   그녀는 지인의 집에 찾아갈 때, 자신의 음식을 들고 가면서 레시피도 함께 건넨다고 한다.   하여, 그 지인이 다시 그 음식을 만들어 먹어볼 수 있도록 하는 그 나눔의 배려가 좋아 보였다.   난 의례히 그냥 말로써 '이 음식은 이렇게 만들었어' 라고 했을 뿐이지만 아무래도 말이란 허공 속에서 금세 사그라지는 망각의 연기 속으로 숨어버리기 일수이지 않던가.   레시피를 종이에 적어 함께 건넨다는 것은, 그 요리를 망각과의 숨박꼭질에 헤매지 않도록, 그렇게 잊지 않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 않겠는가. 

 

  저자가 모은 달콤함이 가득한 베이킹 레시피들을 우리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그녀, 입 안 가득 사르륵 부드러움들이 감싸고 돈다.

  우선은 저자의 베이킹과 함께 한 이야기부터 솔솔한 재미 속에 읽어나갔다면 이어지는 본격 레시피들, 쿠키를 만날 수도 케이크를 만날 수도 푸딩을 만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초콜릿 크린클을 예로 들자면,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갈라지면서 틈새가 벌어져 쪼글쪼글해진다는 의미로 크린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등의 정보를 들려준다는 것에 있다.   초콜릿 피카부는 미세스 램지 아줌마가 발명하였다는 이야기라던가,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 케이크는 따뜻한 홍차와 먹으라는 것, 슈거플럼 플루켓 링은 펜실베니아 주에 살고 있던 아미쉬 사람들에게서 전해져 오는 레시피라는 이야기 등등, 레시피 전에 정보와 가끔씩 실수담을 곁들인 조언들, 그리고 그녀의 소소한 추억들 등을 만날 수 있어 그녀에게 나눔 받은 베이킹 레시피들이 더욱 활기차진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알려주는 달콤한 레시피들 덕택에 블랙 포레스트 컵케이크도 만들어 보고, 미니 허니 콘브레드도 만들어 보고, 13세기 영국에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브레드 푸딩도 만들고, 미국사람들처럼 과일을 얇은 밀가루 반죽에 넣어 오븐에 구워 먹는다는  덤플링도 만들고..혀끝이 달콤함으로 호강하는 시간을 누리게 된다.   그녀의 달콤한 베이킹 레시피 상자는 이제 그 향내를 우리내 부엌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즐거운 시간이 되어 주었다.

 

         

m******i 2010.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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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달콤한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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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받고 생각보다 큰 크기와 무거운 무게에 놀랐다. 그동안 스쳐가면서 보아왔던 음식이나 간식, 디저트에 관한 레시피 책들은 작고 아담하고 가벼운 책이 많아서였을까? 또한 간략하게 살펴온 후, 책의 겉 모습에 비해~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내지들의 디자인에 다시 한번 반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사실대로 말하자면 음식이라면 밥이나 라면 정도만 해본 나였기에, 이렇게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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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받고 생각보다 큰 크기와 무거운 무게에 놀랐다. 그동안 스쳐가면서 보아왔던 음식이나 간식, 디저트에 관한 레시피 책들은 작고 아담하고 가벼운 책이 많아서였을까? 또한 간략하게 살펴온 후, 책의 겉 모습에 비해~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내지들의 디자인에 다시 한번 반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사실대로 말하자면 음식이라면 밥이나 라면 정도만 해본 나였기에, 이렇게 처음 요리책을 접하게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이 앞섰고,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또한 저자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처음 인트로 부분에 나처럼 초보들은 잘 알지 못할 수 있는 베이킹 도구들이나 음식 재료들에 대한 의 자세한 설명도 함께 있어 실용적인 내용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
또한 디저트 음식들마다 저자 자신과 얽힌 이야기나 에피소드 등을 함께 써내려간 글들을 보면서 어찌보면 레시피들은 물론, 에세이 느낌도 받을 수 있었기에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더욱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약간 아쉬웠던 점은 디자인적인 요소들에서 글씨들을 따닥따닥 붙여쓴 것은 예뻐보였지만 실제로 책을 읽을 때 는 약간은 읽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아직은 초보 요리사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맛있는 디저트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언제나 <나의 달콤한 상자>를 곁에 두고 함께해야 겠다^ㅁ^
YES마니아 : 골드 i*****0 2010.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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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콤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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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시피들은 정말 친절하다. 이 책 한권으로 당신은 베이킹을 시작할 수 있다. 첫페이지부터 저자는 너무나 자상하고 친절하게 당신을 인도하고 있다. 그녀의 설명에 귀기울이다 보면 당신이 베이킹에 빠지는것은 시간문제이다.342페이지에 달하는 두껍고 착한 책이다. 그녀의 정성이 느껴진다.요리의 기본이 없는 당신일지라도 그녀의 레시피들은  재료부터 오븐 사용법까지 실수를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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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시피들은 정말 친절하다. 이 책 한권으로 당신은 베이킹을 시작할 수 있다. 첫페이지부터 저자는 너무나 자상하고 친절하게 당신을 인도하고 있다. 그녀의 설명에 귀기울이다 보면 당신이 베이킹에 빠지는것은 시간문제이다.342페이지에 달하는 두껍고 착한 책이다. 그녀의 정성이 느껴진다.

요리의 기본이 없는 당신일지라도 그녀의 레시피들은  재료부터 오븐 사용법까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차근히 지도한다. 그녀는 앤틱에 흥미를 느끼는 편이라 사진에는 오래된 영화속의 장면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그릇과 달콤이들이 즐비해 있다. 애플 프리터,감미로운 라임바, 스칼리 브래드,미니 디저트등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내는 성취감을 알려준다. 앤틱샵을 뒤지다가 오래된 레시피를 발견하면서 큰 기쁨을 얻는 멋스러운 저자의 달콤이들의 레시피를 모조리 외우고 싶은 충동이 든다. 보석과 같이 오래도록 자자손손 나의 손녀들과 그녀들의 손녀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레시피들이다.

이미  이 레시피들을 달달 외우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미소가 계속 감돈다.

j********2 2016.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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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콤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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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새로운 요리에 대한 레시피를 만나다보면 오려두고 스크랩 해본적이 한번쯤 있을것이다.나 또한 아이들의 엄마로서 한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욕심으로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를 보면 스크랩하고 모아두기 일수이다.하지만 막상 그 레시피가 진정한 음식으로 탄생하기에는 만만치 않다.거의 대부분이 참 맛있겠네 하고 스크랩 대상이 되었다가 한순간 구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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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새로운 요리에 대한 레시피를 만나다보면 오려두고 스크랩 해본적이 한번쯤 있을것이다.
나 또한 아이들의 엄마로서 한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욕심으로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를 보면 스크랩하고 모아두기 일수이다.
하지만 막상 그 레시피가 진정한 음식으로 탄생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거의 대부분이 참 맛있겠네 하고 스크랩 대상이 되었다가 한순간 구석으로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정재은의 <나의 달콤한 상자>는 우리가 상자속에 감추어놓기보다는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달콤하고 맛잇는 베이킹 레시피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눈으로만 음미하던 베이킹의 레시피들은 한동안 입안에 군침이 돌게 만든다.

하나하나의 음식이 만들어 질때마다 등장하는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진짜 요리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상상하게 된다.
일반적인 요리책들을 보면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고 있기때문에 딱딱하고 단순한 레시피만 다루고 있는 반면 이책은 빵에 담겨있는 역사와 그녀의 추억을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서 하나의 빵을 만들때마다 저자가 느끼는 행복한 마음을 같이 느낄수 있는 따뜻한 요리책이다.
처음 그녀의 부엌에 들어가서 일일이 바라보는듯한 필요한 여러가지 재료들을 구경하고 그냥 빵만드는데 간단하기만 할 것 같지만 다양한 방법과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많은 맛과 향 모든것들이 달라지는 요령까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그녀의 달콤한 상자를 엿보면서 즐거운 미소가 입가에 머물게 해준다.
아직까지 오븐보다는 우리엄마가 주로 만들어 주시던 찜통에 쪄서 만들던 호빵과 시중에 그냥 반죽만 하면 만들수 있는 머핀을 만들어 본게 전부였던 나에게도 멋지고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는 달콤한 베이킹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이책을보면서 한때나만 구석으로 쳐 박혀있던 나의 레시피들을 들쳐보게 만든다.

얼마전에 장만한 나의 오븐에게도 새생명을 탄생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저자의 <나의 달콤한 상자>는 또 다른 나의 달콤한 상자로 만들고 싶다.


 



h****t 2010.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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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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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과 쿠키의 조화, 앤틱과 브레드의 조화 어느것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요소가 없는 거 같습니다. 카페에 앉아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여유를 갖는 생활은 모든 사람의 부러움과 동시에 현재 진행적인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거 같네요. 해외에서 가져온 문화들이 어느 사이에 우리 삶에 녹아들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은 자연스러워졌으니까요.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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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과 쿠키의 조화, 앤틱과 브레드의 조화 어느것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요소가 없는 거 같습니다. 카페에 앉아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여유를 갖는 생활은 모든 사람의 부러움과 동시에 현재 진행적인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거 같네요. 해외에서 가져온 문화들이 어느 사이에 우리 삶에 녹아들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은 자연스러워졌으니까요.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가 풀기위해서 단 음식을 찾는데, 맛도 맛이지만 먹기 전에 이쁘기만해도 행복해져서 얼마나 즐거운지 그 기분은 정말 느껴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디저트는 외국 생활을 동경하는 사람에게 충분히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레시피라 생각되네요.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자의 특별한 디저트는 디저트 중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 일반적인 디저트일 수도 있겠지만, 마치 레스토랑이나 고급 제과점에서 나올 법한 사진들로 가득 차 있어서 이 책만 읽어도 카페를 오픈하는데 무리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베테랑의 솜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 디저트 중에서도 가장 달콤해보이는 디저트로 엄선한 듯한 디저트를 집에서 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여느 요리책처럼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친근하게 알려주지만 그 상냥한 억양에 더욱 따스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현지인에게 들은 디저트가 더욱 디저트답고 가정에서 만드는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우리가 같은 김치를 담그는 것도 집집마다 다르듯이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정말 없는 시간도 쪼개어 만들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네요.

 

다만, 오븐을 사용해서 구워내는 디저트들이 도구와 재료를 구입하는 것도 상당한 일이란 생각이 들지만, 한번 사두면 이 책의 거의 모든 디저트를 모두 만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겹치는 재료가 많기에 후회할 거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l********5 201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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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의 달콤한 상자]가슴까지 달콤함을 전해주는 베이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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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홈베이킹에 관한 책은 죄다(?)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다. 요즘처럼 홈 베이킹이 인기가 있고 필요한 도구나 재료에, 그리고 레시피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어 굳이 베이킹 학원에 다니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베이킹을 하다 보면 조금 더 맛있는 것, 조금 더 예쁜 데코레이션, 그리고 조금 더 영양이 충분한 것을 찾으려는 욕심이 홈베이
"[서평/나의 달콤한 상자]가슴까지 달콤함을 전해주는 베이킹 이야기" 내용보기

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홈베이킹에 관한 책은 죄다(?)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다.

요즘처럼 홈 베이킹이 인기가 있고 필요한 도구나 재료에, 그리고 레시피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어 굳이 베이킹 학원에 다니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베이킹을 하다 보면 조금 더 맛있는 것, 조금 더 예쁜 데코레이션, 그리고 조금 더 영양이 충분한 것을 찾으려는 욕심이 홈베이킹 요리책을 죄다 갖고 싶어하나 보다.

베이킹의 레시피나 처음 듣는 베이킹 재료나 이름을 접할 때면 이건 무슨 뜻일까? 누가 이런 맛있는 과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라는 궁금함이 늘 있었다.

 

『나의 달콤한 상자』는 베이킹 속에 숨어 있는 맛있는 이야기를 솔솔 풍겨주는 정말 달콤한 책이다.

저자(정재은)는 달콤한 간식이 좋아 직접 베이킹을 즐기는 사람이다. 또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그녀는 미국인 남편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살면서 앤틱 샵, 벼룩시장을 다니는 것을 즐긴다. 먼지 속에 숨겨져 있는 과거의 비밀을 찾는 재미도 있고, 전혀 다른 모습의 아름다움을 찾는 재미도 있다. 그녀는 그곳에 있는 중고 요리책 전문 책방에서 또 다른 과거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시간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오래된 레시피와 직접 써서 책 사이에 꽂힌 메모를 발견 할 때마다, 그리고 그것이 담겨 있던 아기자기한 레시피 상자를 발견할 때마다 달콤한 베이킹에 얽힌 과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카우보이 쿠키' '메릴랜드 버튼 비스킷' '켄터키 애플소스 스택 케이크'처럼 베이킹 속에 숨어 있는 미국이란 나라까지 궁금하다.

 

베이킹이 생활화된 미국인들의 가정에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요리 레시피나 본인이 직접 모은 레시피를 담아두는 레시피 상자를 가지고 있다.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그리고 딸에게 전해주는 레시피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과 집안의 가풍과 그리고 그들만이 가진 특유의 맛을 전해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의 달콤한 상자』는 저자가 앤틱 샵에서 발견하고, 벼룩시장에서 찾아내고, 특별한 파티에서 맛보았던 맛있는 디저트를 받아 적어오고, 본인이 만들어 온 베이킹을 모아 독자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처음 레시피를 선물 받고 설레었던 것처럼, 나의 달콤한 상자에 담긴 레시피를 나누고 싶은 마음.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은 쉽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간단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나눈다는 것, 그녀가 맛있고 달콤한 디저트를 나누고, 그녀가 보물처럼 오랫동안 간직하던 레시피를 나누는 것에는 사람과 사람의 정을 함께 나누는 그 의미까지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달콤한 상자』는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챙겨야 할 기본부터 체크하고 있다.

들어가기 전에 '나의 부엌에는' '나의 음식 창고에는' '향신료 탐험' '재료를 계량할 때에는' '팬 크기 변환하기' '나의 오븐과 친해지기' '견과류를 구울 때에는' '초콜릿에 대하여' 등 파트별로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베이킹은 의외로 준비를 꼼꼼하게 비를 해야 한다. 계량의 차이나, 온도의 차이로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다. 한국의 독자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미국의 레시피를 한국인에 맞게 변환시켜 적어주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걱정 없이 베이킹을 할 수 있다.

 

나의 이야기에는 저자의 소소한 일상 속에 묻어나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우연히 들린 앤틱 샵에서 우연히 발견된 낡은 베이킹 책이 저자의 마음에 남게 된 사연과 그것을 보면서 자신이 레시피 상자를 차곡차곡 채우고 싶어하는 달콤함 꿈을 들을 수 있다. 향긋하고 달콤한 디저트와 그것을 나누는 가족들의 사랑과 이웃들의 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의 종류가 떠오르고 만들기 시작한다. 계량을 하고, 거품기를 젓고, 숙성의 시간을 가질 때는 번거롭고 지저분해지는 주방을 갖게 되지만 반죽이 오븐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서 온 집안에 퍼지는 달콤함과 고소함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전해준다.  

 

쿠키, 머핀, 브라우니, 스콘, 비스킷, 케이크, 파이, 브레드, 바, 캔디, 크래커, 푸딩, 코블러...이 많은 디저트에 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참깨를 많이 넣어 만든 고소하고 달콤한 베네 웨이퍼에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레시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조 프루거 쿠키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쿠키에 개구리가 앉을 수 있다고 해서 이름 붙였다는 일화가 있단다. 워타임 피넛 브라우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정부가 국민에게 건강 증진을 위해 했던 캠페인 덕분에 모든 디저트에 땅콩을 넣는 것이 시초였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가 직접 찍은 사진은 참 맛깔스럽다. 보이기 위한 베이킹의 모습이 아닌 그 맛과 그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사진이 한가득 이다. 그녀가 직접 해보고 들려주는 레시피는 베이킹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욕심낼만한 새로운 Tip 역시 한가득 이다.

 

오늘은 어떤 베이킹을 배워볼까..., 어떤 디저트로 또 하나의 사랑을 나눠볼까...,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나의 달콤한 상자』를 참 묘한 행복감을 맛보게 된다. 홈 베이킹이라는 시간이 주는 행복함을 또 느끼고 싶어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그녀가 전해준 레시피 카드에 나만의 레시피를 꼼꼼하게 적어두련다. 그리고 언젠가 또 다른 엄마가 될 나의 딸에게 달콤한 상자를 만들어 주고 싶다. 

r*******0 201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