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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내 책상 위로 올려진 책 한 권. 사장님이 두고 가신 책이었다. 생뚱맞은 제목은 그렇다치고, 부제가 제법 그럴 듯하다. 초보 팀장의 가장 사적이고 치열한 리더십 일기장. 아버지 뻘인 사장님은 가끔씩 메시지를 담는 세련된 방식의 말걸기를 시도한다. 그 관심이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2007년에 처음으로 팀장을 달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팀장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라고 생각했다. 단지 연차가 쌓이고, 연봉이 오르면서 으레 밟게 되는 코스라고나 할까. 어찌 보면 다른 동료들에 비해 이른 나이에 팀장을 달았고, 딱 그만큼 20% 부족한 상태에서 3년을 지냈다.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할진대, 업계 특성상 비중있는 프로젝트를 떠맡고, 컨폼 라인이 단촐해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변화된 내 위치를 크게 실감하지 못한 채 살았다. 그러니 위에서 보기엔 얼마나 답답했을까?
이 책은 갓 팀장을 단 중간 관리자의 1년치 일기다. 그것도 회사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다. '또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구나'라고 넘겨 짚다가 그의 약력을 보고 급 관심모드로 전환. LG디스플레이 HRD 조직에서 사내 컨설팅 파트리더를 맡고 있는 저자 문재승.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잘 구축된 조직문화로 유명하다. 특히 사내 커플을 장려하는 회사(가족이 행복해야 직장이 행복하다.란 게 사장님의 마인드다)다. 사내 결혼만 300커플이 넘고, 본사는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미혼 남녀 직원들에게 나이트클럽을 통째로 빌려다 놀게 해주는 회사다. 그런 회사의 사내 컨설팅 전문가라니...
더욱이 HRD 조직이라면 누구보다 리더십, 파트너십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장려하는 파트가 아닌가? 그런 곳의 팀장이라면, 적어도 리더십 전문가(이론적으로도)라면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란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기대는 말그대로 기대로 끝났다. 이론과 실제가 다르고, 역시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처음엔 힘들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실무자로서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리더로서는 실패할 수 있다란 것도.
무릇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란 말이 있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는 기업의 인쇄물(잡지, 브로셔, 애뉴얼리포트, 각종 단행본)을 기획하고, 디자인한다. 이러한 인쇄물은 사내 혹은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된다. 결국 나를 포함한 디자이너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팔아 먹고사는 사람들인 셈. 아이러니하게도 시대의 트렌드를 가장 빨리 받아들이고, 디자인하는 우리지만 우리 조직만큼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조직도 없다.(여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위해 이번 주 금요일에 1박 2일로 회사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
저자는 조직의 현장에서 처음 리더의 위치에 올라 초보 리더로서 겪은 좌충우돌의 순간과 생생한 느낌을 기록했다. 날짜와 사건, 성찰의 기록인 일기 형식을 빌어 그날의 사건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나누고자 했다.
팀장 자리를 처음 맡게 됐을 때의 설렘과 떨림을 말한다. 첫 출근부터 달라진 자신의 책상 위치, 평소 격의없게 지냈던 주위 동료들의 달라진 반응을 몸소 느끼며 그의 치열한 팀장으로서의 일상이 펼쳐진다. 이분법적으로 말하자면, 작업자가 아닌 사측의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팀장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고민하고 있을 법한 내용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있다. 특히 실제 사건과 인물이 등장해 고민을 토로하고, 상처를 주고받고,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반성하는 등 현장에서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이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 책을 거울삼아 스스로를 되돌아본다. 저자의 회사보다 훨씬 적은 규모지만 조직은 조직이다.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팀원들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그들에게 과연 난 어떤 팀장으로 비춰졌는지... 책장을 넘길수록 자꾸만 귓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팀장은 물론 사장도 사람일진대, 어찌 실수가 없겠는가. 이 회사로 옮겨오며 막 6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이 책의 와닿는 정도가 심했으면 꿈까지 꿨을까?
어제는 정말 희안한 꿈을 꿨다. 팀원 7명이 팻말을 들고 등장한다. 그 앞에 심판을 받듯 서있는 나(마치 슈퍼스타 K 같다). 더듬더듬 그간의 성과를 얘기하고, 스스로를 변호하는 진땀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무심하게, 비웃듯 그들이 나를 노려본다. '팀장으로서 디오니소스 님을 평가할 시간입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스피커를 타고 흐른다.
저마다 손가락질하며 그동안의 내 과오를 헤집는다. '제 점수는요. 70점입니다', '음 제 점수는요. 25점입니다'... 평소 답답한 일처리에 타박을 많이 줬던 인턴사원 하나가 최악의 팀장이라며, 내게 25점을 줬다. 순간 분노한 내가 달려들었고, 이내 장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그렇게 잠에서 깼다. 이런 개꿈을 꾸다니...
이 책을 읽으며 꽤나 찔리는 구석이 많았다. 무엇보다 일하는 능력의 문제보다 사람(상사와 부하직원)과의 제대로된 '관계 맺기'가 팀장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란 사실도 깨닫게 된다. 수많은 리더십 관련 책을 읽어봤지만, 현장의 생생한 체험담 중심의 책은 드물다. 갓 팀장을 달았으니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그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겠는가. 심히 동감하며, 이 땅에 팀장이란 직책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팀장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분명 나처럼 악몽을 꾸진 않더라도, 당장이라도 반성문 비슷한 것을 써야할 것 같은 막연한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 좋은 리더의 자격은 너무나 많아 수퍼맨이 아니고서는 절대 모든 걸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그 모든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 맺음이고, 신뢰라는 것. 이 책을 통해 얻은 나의 결론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은 위의 '세 가지 거울'이 아닐까. 그 거울을 빌려 나를 비춰보고 싶다. 여전히 팀장의 역할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내게 의미있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다.
덧붙여... 리더십 일기라는 컨셉트는 아주 좋다. 허나 제목이 지시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정독을 했음에도 이 책 어디에도 삼각깁밥의 '삼'자도 나오지 않는다. 'K팀장은 삼각김밥을 좋아한다'란 제목 속 K팀장은 이 땅의 모든 팀장을 의미한다 치고, 삼각김밥은 뭘까? 저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가슴으로 세 번 울어야 진짜 리더로 다시 태어난다!"란 말은 또 어디에 등장하는 말인가? 참을 '인'자를 세 번 새긴다는 저자의 상사를 빗대 설명하는건가? 편집자가 약간 오버했다. 진솔한 리더십 일기라면 좀더 진솔한 표현이 좋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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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관리자가 되면 평사원으로 있을 때보다 더욱 고단하다. 평사원일 때 상사가 지시하는게 못마땅할 때 '어휴 나도 빨리 승진해야지. 저꼴 보기 싫어서...', '지시는 누구나 못하나? 지가 직접 못하니까..'등 등 불만이 매일 늘어난다. 하지만 막상 승진을 해 한 부서의 장이 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난감하고 일을 분배할 때도 하고 나서도 정말 신경쓰인다. 위에 지시를 전달할 때도 부하들의 부은 얼굴을 보게 될때면 화살이 나를 향한 것 같은 불편함.삼각김밥이라는 제목을 보며 의아해했지만 표지가 더욱 눈길을 끌게 했고 책장을 넘기면서 더욱 공감가는 내용들 뿐. 맞아! 응, 그래. 저자의 일기장 내용들을 보며 윗상사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초보관리자의 좋은 교재라고 생강하게한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팀장의 고충처리를 시원하게 적어놓은 모범답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계층별 교재로 해 보고 싶을 만큼 좋은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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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에서 팀장의 직책을 맡게 되었을때의 설레임과 두려움이 생각난다.
누구나 처음은 힘들고 고되다.
이책은 그런 초보팀장과 팀장을 준비중인 팀원들에게 팀장선배로서의 필요한 여러사항을 에피소드형식으로 쓴 책이다.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사례하나하나가 모두 우리같은 회사원들이 매일 겪고 있는 일이라 쉽게 읽을수 있고 가슴에 와 닿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오늘도 성과를 내기 위해 팀원들 관리를 위해 임원에게 보고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세상의 모든 팀장들이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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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그리고 리더가 되어서 얼마나 팀원들을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팀의 성과는 크게 달라지게 된다.
[K팀장은 삼각김밥을 좋아한다] 는 초보 팀장의 눈물 겨운(?) 팀장 적응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장님의 [내년에 경영교육팀을 맡아줘야겠다]는 말 한마디에 입사한지 단 1년도 되지 않은 '나'는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팀장이 되자 주변의 시선과 기대가 달라지는 것도 느끼고, 넘치는 일에 힘겨워하기도 한다.
이 책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초보 팀장의 모습을 통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매번 성공을 거둘 수 없고, 팀장이라는 입장에서는 우는 소리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힘겨운 자리이기도 하고 팀원들의 조율 또한 어렵기만 하다,, 사람들은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그 생각들을 모두 들어주고 조율해야 하는 팀장은 참,, 책을 읽으면서 내내 생각한 거지만 참~ 맡고 싶지 않은 자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익숙해지기는 해도 능숙해지기는 어려운 자리가 리더이기도 하다. 일에 따라, 팀원들에 따라 진행도 결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성공적으로 팀장의 임무를 수행한 모습보다는 한 발 한 발 이상적인 리더로 다가가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비록 중간 중간 실수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말이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고, 좀 더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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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처음 조직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을 때처럼 떨리고, 두렵고, 당혹스러울 때가 또 있을까? 2년 전쯤 내가 그랬다. 어떤 것 하나 잘 하지 못하고, 어설픈 상황에서 작은 조직이었지만 한 파트를 책임져야 하는 책임자가 된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이것저것 책부터 찾아 들었다. <K팀장은 삼각김밥을 좋아한다> 이 책에 무엇보다도 마음이 끌렸던 것은 처음으로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된 저자가 좌충우돌하면서 팀장으로서 자리매김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일기라는 형식으로 기록해서 묶어냈다는 것이다. 팀장의 리더십과 관련된 책은 아마 자기계발, 경영, 경제 분야에 많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많이 쏟아져 나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책들은 마인드에는 도움이 될 지라도 뜬구름처럼 먼 이야기거나 내가 적용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현실에 활용하기에 아니 내가 공감하기에 너무 높이 있었던 존재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초보인 나와 같은 어설픈 신입 리더의 이야기인 것이다. 아마도 책을 낼 즈음은 팀장이 된 지 1년이 지난 시간이기에 책을 낼 만큼 여유가 생겼겠지만 처음에는 적잖이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다. 책을 읽어 가면서 정말 크게 공감하면서 마치 내가 지나가고 있는 길을 같이 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누구나 다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니, 안심도 되고, 외로움도 좀 덜 수 있었다. 단지, 저자는 책 읽기를 굉장히 즐기고 업무에는 체계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기로 기록을 해두며 반추하고, 반성했기에 나보다 더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팀장이 되기 전까지도 기록과 반성을 꾸준히 해온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제부터 오늘을 기록하며 반성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또한가지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생생한 팀원들의 성향이다. 내가 이끌던 조직의 팀원을 그대로 데려다 놓은 것처럼 어쩜 그리 팀마다 비슷한 구성원들이 있는지, 웃음이 절로 나왔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좀더 팀원들이 잘 구성이 되었다면 내가 덜힘들지 않았을까? 팀이 지금보다 더 잘되지 않았을까? 라는 원망스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노라니 모두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경우가 특별히 운이 나쁜 경우가 아닌 것이다. 좀더 현명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열고 소통을 하는 노력을 하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 팀장이 인간적인 갈을 겪으며 특히나 평가부분에서 두통이 올 만큼 고민을 하는 부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나또한 고민하는 부분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의 한계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파노라마 같던 일년을 보내고 이제 막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다소 여유를 갖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몰입해서 읽던 나 역시 같이 성장해서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흐뭇하기도 했다. 나도 다시 할 수 있는 것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1년차 팀장 저자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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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해지기도 하고, 공감도 많이 가는 책이였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는, 소설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도움도 많이 얻게 되는 책이다. 아직 제목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 내용에는 정말 리더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내용들이 많다. 리더가 고민하게 되는 상황들도 나와있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그에 관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그래서 꽤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 학교에서나 각종 모임에서나 리더에 자리에 있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꽤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많이 깨달았다. 그리고 그동안 나는 잘했다고 생각했던 그러한 방법들 중에도 올바르지 않은 방법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조금은 그동안 나를 반성도 하게 되는 책이였다.
책은 굉장히 읽기 싶고 ^^.. 한번 더 읽어보고 싶게 되는 그런 문장들이 가득하고, 꼭 알아두고 써먹어야겠다라는 방법도 있어서 읽는 내내 많이 배우게 된 책이였다. 리더를 하고자 하는사람들 혹은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리더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