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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라는 그룹이 있다. 한 명은 무게를 잡고 한 명은 개그맨 뺨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밑도 끝도 없이 다짜고짜 웃긴 노래를 부른다. 알고 보면 가창력도 뛰어나고, 외모도 그리 떨어지는 편도 아닌 이른바 실력파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조 파이크와 엘비스 콜을 어디 감히 노라조에 비유하느냐며 발끈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크레이스 형님의 유머가 뛰어나긴 하지만 코믹물은 아니라고. 엘비스 콜은 언제나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부딪히고 파이크는 건조하기가 사막과 같은 사람이라고 - 말이다.
나도 알고 있다. 다만 나는 노라조라는 언밸런스 한 콤비가 보여주는 기가 막힌 (또는 귀에 쏙 들어오는) 하모니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때로는 몸에 전율을 불러 일으키는 콜과 파이크의 그것과 닮은 구석이 있다는 말을 하려하는 것이다.
<워치맨>이 조 파이크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라 들었기에 엘비스 콜이 나올거란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다. 실제로 처음 등장에서 이미 비실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고.
<몽키스 레인코트>에서 조 파이크의 등장이 엘비스 콜의 등장을 질리지 않게 해주었다면, <워치맨>에서는 엘비스가 긴장뿐인 스토리를 서서히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둘은 떨어진다는 것이 불가능 한 존재들인 것이다.
크레이스의 서문에 따르면 조 파이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불타는 노을에 검붉게 물든 총잡이의 얼굴, 텅 빈 심장만큼이나 차가운 눈. 한없이 진지하기만 한 입술. 최악의 악몽을 선사하는 방울뱀의 눈빛.' - 워치맨 서문 중에서-
작가가 직접 말하는 저 표현을 읽고 있자면 젊은 날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외의 그 어떤 이도 조 파이크라는 사내를 설명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누구도 견디지 못할 존재감. 쿨함을 뛰어넘어 콜드하다고까지 불리는 사나이. 그 신비의 이미지가 비로소 납득갈 만한 형태로 머리 속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워치맨>은 주인공 '조 파이크'가 과거 도움을 받았던 용병 '존 스톤' 에게 빚을 갚는 의미로 부잣집 딸의 경호를 맡으면서 시작된다. 부잣집 철부지 딸내미 '라킨 코너 바클리'는 우연히 얽힌 사건 때문에 목숨의 위험을 받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파이크의 신세를 지게 되고, 파이크는 그 덕에 정체불명의 사나이들에게 쫓기게 된다.
하지만 파이크가 누구인가. 사냥꾼은 될 지언정 사냥감은 될 수 없는 먹이사슬의 정점이 아니던가. 쫓는 자들을 가차없이 처단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반격을 준비해 나간다. 느꼈던 의문점들을 엘비스 콜과 하나씩 바로잡으며 사건을 지배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다.
'조 파이크' 란 인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보고 있기 힘든 인물이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 뿐만 아니라, 언제나 준비된 그 몸뚱아리가 움직이는 것, 짧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들이 끝없는 긴장을 만들어낸다. <워치맨>에서 주인공의 그러한 미칠듯한 무게감은 읽기 전 느꼈던 기대감 이상이라서 약간 벅차다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였다.
결국 내가 진심으로 감탄하는 것은 로버트 크레이스의 기가 막힌 글솜씨다. 라킨 바클리의 상스러운 행동, 엘비스 콜의 능글능글함, 존 첸의 속물근성이 기름기 없이 퍽퍽한 고깃덩어리에 마블링을 넣은 듯 감칠맛나게 만들어 주고- 로버트 크레이스의 유머 넘치는 글빨이 적당하게 썰고 굽고 뒤집어 준다.
실제로 <몽키스 레인코트> 를 읽으면서 받았던 느낌보다 훨씬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재미가 있었다. (엄청난 시간이 흐른 후라고는 해도!) 아마도 '조 파이크' 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그의 필력이 준비되기 전 나왔다면 이 정도로 재미있진 않았을 것이다.
<워치맨>은 몸과 마음을 찌릿하게 만드는 책이고, 나도 모르게 '어허허허' 웃게 만드는 사람 환장하게 하는 책이다. 그 웃음이 너무 웃겨서이기도 하고 너무 어이없이 멋져서 그렇다는 거. 읽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있을라나. 어허허허.
극도로 차가워 보이는 '조 파이크' 하지만 그는 외로운 호랑이 같은 사내라기 보단 무리지어 움직이는 늑대의 우두머리 같은 남자다. 실제로 그는 주변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주옥과 같은 말들도 넘쳐나고, 너무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에 대한 할 말도 많고, 그들의 과거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선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단지 Stay Groovy. 계속 쿨하게. 이 말을 기억하면서 당분간 파이크라도 된 양 한 번 살아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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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조 파이크’~ ‘조 파이크’~ 한다. 이미 많은 이들이 그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인간미 넘치는 슈퍼맨이라나? 뭐래나……. 가장 강렬한 캐릭터인데 인간미도 있다고 한다. 절대 웃지 않고, 어둠 속에서도 절대로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인물이 말이다. 유머가 필수인 이 시대에 웃음도 없어, 유머도 없는 이 남자가 뭐 그리 매력적이란 말인가!? 빨간 화살표 하나면 끝이란 말인가!? 라는 생각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전의 일이고……. ‘조 파이크’라는 이름과 동시에, 빨간 화살표와 절대 벗지 않는 선글라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금은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워치맨』을 읽고, 조 파이크를 좀 알게 된다면-아직은 알아야 할 것, 알고 싶은 것이 더 많이 남았기에 ‘좀’ 이라는 수줍은 단어를 붙였다- 그의 강렬함과 인간미라는 언뜻 보면 조화되기 힘든 모습들이 어떻게 멋지게 조화되어 매력적으로 드러나고 있는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워치맨』은 LA 탐정 ‘조 파이크’가 위험에 놓인 한 여자를 보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간단히 정리-물론, 이런 간단한 정리 따위는 아무 필요도 없지만, 형식상?!-할 수 있을 것이다. 대충 보면 흔하디흔한 그런 이야기처럼 보이겠지만, 어느 드라마의 주인공의 말투를 잠깐 빌려, 이 책의 내용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냥 그런 흔한 내용이 아니야,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 아무튼, 흔하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게 하는 요소가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조 파이크라는 주인공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만의 힘과 의지로 그런 흔함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조 파이크는 보통의 주인공들이라면 그저 위험에 처한 한 여자를 보호하는 것에만 치중할 텐데, 그와는 반대로 근본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데 보다 치중한다는 것이다. 그게 뭐 특별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릴 적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비극적 삶을 살아온 조 파이크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특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약자를 괴롭히는 자, 악한 자에게만 휘두르는 그의 거침없는 폭력. 그 안에 내재된 폭력성이 분노로 나타나지만, 오로지 정의에만 가해진다는 점은 그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것이 아닐까!? 누군가는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그 당연함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임을 결코 잊을 수는 없는 것이다.
뭐, 세상이 어떻고 저떻고, 인물이 어떻고 저떻고 떠들어 봐도 결국에는 모두 소설 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해야 할 것은?! 그렇다. 그저 즐기는 일뿐이다. ‘조 파이크’라는 매력적인 인물에 푹~ 빠져서 말이다. ‘조 파이크!!’라는 주인공, 단 한명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 『워치맨』!! 꼭 만나보시길
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워치맨』은 조 파이크, 단 한명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지만, ‘엘비스 콜’이나 ‘존 첸’을 만나는 재미도 결코 작지만은 않을 것이다 |
![]() 웃음기 없는 얼굴의 메마른 무표정은 일단 상대방의 기선제압에 있어 50% 먹고 들어가는 선빵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특히나 눈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새까만 라이방을 허구헌날 쓰고 댕기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 카리스마가 얼굴에 묻어날 것이다..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속사포처럼 욕지꺼리를 던져 위협을 가하지 않아도 침묵속에서 진정한 사나이의 야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거친 사나이의 표본으로 보여지는거지..그가 바로 조 파이크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접해주고 약자를 괴롭히는 얍삽삐리빠빠같은 족속들에게는 깔끔하게 총알 한 방을 선사해주는 시대의 영웅.. 그를 화나게 하지마라..까불다가 죽는 수가 있다..
천사들의 도시인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셔야 됩니다... 조 파이크와 앨비스 콜이 어떻게 천사의 도시를 어떻게 지켜내고 있는지..오다 가다 시커먼 라이방을 쓰고 건조한 얼굴로 터질듯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한 남자와 스마트하고 재치있는 매력남들을 보신다면 그들이 바로 우리의 콜-파이크 콤비가 되실테니까요..혹가다가 지나가는 행인1로 보슈형사도 눈에 뜨일수도 있겠군요.. 하여튼 코리안타운이 있는 나성은 미국중에서도 우리랑 상당히 친근한 이미지의 도시이니까요... 하여튼 이 도시에서 탐정으로 일하는 파이크는 어느날 한 여인의 생명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처음부터 총싸움합니다..빵!빵! 틈을 주지 않는거지요..그리고 조금씩 과거로 돌아가면서 사건의 내막과 파이크의 개인적 인생도 조금씩 엿보이곤 합니다..흐름에 방해를 주지는 않아요.. 어떤 내용이냐믄...한 여인이 새벽에 미친듯이 차를 몰고 L.A의 거리를 질주를 하다가 사고를 냅니다..우찌보면 (늘 빤스를 자랑하시는) 패리스 힐튼삘이 나는 여인이더군요..부모 잘만나 돈으로 치대는 인생을 살아가는 철없는 아가씨!!!~딱 제 타입입니다만 꿈에서만 가능한 일이기는 하죠..ㅋ 하여튼 그녀가 사고를 낸 차를 탄 상대편 차량에 있었던 범죄자로 인해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중요 증인이 되어버린 라킨 바클리이라는 한 여인. 그리고 그녀를 살해하려는 카르텔의 의도와 그녀를 지키려는 파이크와의 싸움...드디어 L.A는 파이크의 분노에 또다시 부르르 나 떨고 있니?를 외칩니다..그리고 밝혀지는 진실과 음모의 반전...과연 지구 최강의 탐정 조 파이크와 엘비스 콜의 활약은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전형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미국내의 작가가 만들어내는 스릴러소설의 캐릭터들을 보면 대부분 비슷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물론 영화속에 보여지는 그런 스릴러 주인공의 캐릭터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시절 실베스타 스탤론의 "코브라"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뭐 그렇게 어리지 않았을 수도 있군요..더티해 리도 있습니다. 물론 멜 깁슨의 리쎌 웨폰도 비슷하구요. 위에도 잠시 지나가셨던 해리 보슈라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탐정쪽으로 눈을 돌리더라도 샘 스페이드가 있고 마이크 해머도 있죠..그리고 탐정 몽크도 있잖아요..응??...이외에도 수없이 많습니다. 이 정도 비슷하면 어느정도 질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웃긴게 뭐랄까요?..하여튼 이런 카리스마 작렬의 캐릭터들을 보면 여리고 소심하고 의기소침한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아주 닮고 싶은 부류들이 되더군요...그런 남성적 흠모심을 제대로 살려내는 작가들이 미국에는 많은 거 같아요...뭐 영화적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오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그런 시스템하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적 캐릭터의 분위기니까요..아님 마는거지만... 이 작품속의 조 파이크도 비슷합니다..늘 보아오던 그런 거친 영웅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습니다..지겨울만도 하죠?..그 주인공의 과거에는 뭔가 우리가 그런 거친 행동을 이해해줄 정당성까지 갖춰진 것도 비슷합니다.. 짜증날 수도 있는거죠..하지만 웬지 모르게 또 그런 주인공을 흠모하게 됩니다..참 이상하죠?..ㅋ
맞습니다..전형적인 헐리우드 캐릭터입니다.. 그들은 콤비입니다..역시 미국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게다가 한쪽은 과묵하고 한쪽은 재치발랄합니다..또 한쪽은 행동하고 한쪽은 생각합니다..여전히 미국적 스타일입니다..하지만 우리한테는 생소하지 않습니다..아주 입맛에 맞는 그런 부류들인거죠..이게 다 어릴적부터 보아온 그런 미국적 세계의 모습입니다..뭐 나쁘지 않습니다..큰 감동을 안겨주진 않지만 역시 대중적 재미의 측면에서는 따라갈 수가 없는 거죠.. 이 작품 "워치맨"도 그런 재미적 측면이 전체적으로 강조되어있습니다..쓰잘데기 없는 감성적 주절거림들은 대략 생략해 버리고 필요한 행동과 액션만 남는거죠..여러 인물들의 심리적 묘사도 필요 이상 끌어들이지 않습니다..왜냐믄 소설이 지향하는 재미적 측면의 스토리에 방해가 되거덩요..전 그렇게 봤습니다. 적절한 비주얼과 적절한 유머와 적절한 서사로 즐길수 있는 대중소설을 만들어 주고자 했으니까요.... 로버트 크레이스라는 미국작가는 상당히 유명한 대중소설 작가입니다..콜-파이크 시리즈로 현재 스릴러장르에 그 주가가 상당히 높은 작가이더군요..앞서도 말했지만 대중적이지만 지겹지 않는 캐릭터의 구성은 인기가 그렇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늘 보아오던 그런 캐릭터들이지만 내용들도 고만고만하지만 항상 닮고싶은 이상향적인 남성적 거침과 파괴력은 항상 우리들의 로망이니까요..아닌가요?..난 그렇던데??
모처럼 새해를 맞이해서 존칭 비스므리하게 서평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없는 살림에 로또라도 당첨되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물론 있는 살림에도 로또 당첨이 나쁘지만은 않겠죠..공짜 돈 싫다 할 사람 손들아봐!!~ 이번 서평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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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하고 후련하며 후련하니>
가끔씩 기대하지도 않았다가 대박을 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소설들이 있다.
2009년판 '깜짝 대박상'을 꼽자면 <차일드 44>, <몽키스 레인코트> 정도를 들고 싶다.
바로 그 <몽키스 레인코트>의 창조자가 쎈 놈과 돌아왔다. <워치맨>으로.
본디 <몽키스 레인코트>는 '스릴러'라기 보단 '탐정액션소설'로 불러줘야 더 어울리는 놈이었다.
'엘비스 콜'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작품의 재미를 대부분 이끌어내고 있는 것도 그렇고,
꼬이고 꼬인 미로를 훑어가는 느낌이 아닌 뻥 뚤린 대로를 질주하며 내달리는 후련함으로
액션영화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종류의 즐거움을 주지 않았던가.
또한 나는 그 후련함의 상당부분을 '조 파이크'라는 기상천외한 캐릭터에 빚지고 있음을 기억한다.
썬글라스를 결코 벗지 않는, 잠을 자지 않는 과묵한 남자 조 파이크는 그때부터 조연으로만 남아있기에는 아까운 사내였던 것이다. 껄렁한 엘비스 콜과 대비되어 더욱 그 충직함이 드러나 보이는 조 파이크는 이미 투톱의 위치에서 데뷔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셈이다.
이제 조 파이크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워치맨>에서도 그 화끈함과 쿨함은 계속된다.
결코 두려워하는 법이 없다. 막힌 길이 있으면 그냥 뚫고 갈 뿐.
작가의 문장도 조 파이크를 닮아간다. 쉴 틈이 없이 짜릿하다.
물론 예의 그 후련함은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보너스고.
클라이맥스까지의 진행에 비해서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치는 부분이 오히려 좀 느슨해지는 것은
아쉬운 점이긴 하다. <몽키스 레인코트>의 화끈한 총질씬에 비하면 더더욱.
하지만 뭐, 이미 충분히 쿨해왔으니까. 쿨하게 넘어가자.
마지막으로 조 파이크의 롱런을 바라는 입장에서 부연해서 적어보자면..
따론 너무 빈틈이 없다는 것이 캐릭터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작가가 염두에 뒀으면 한다.
진짜 와치맨-시퍼런 그 놈-이 총질하는 탐정소설을 읽고 싶은건 아니니까.
다음번엔 여자랑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자. 아주 가끔씩은 핫할 필요도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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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몽키스 레인코트>와 <투 미닛 룰> 두 권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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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로버트 크레이스'의 '데몰리션 엔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읽고나서 서평을 올렸더니, 이웃분께서 '조 파이크'시리즈를 추천해주셨는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 현재 출간된것은 '워치맨'..한권 뿐더라구요.. 책 뒤에...'출간예정'으로...'조 파이크'시리즈 다음편이 나와있던데.. 책이 안팔려서 그런지, 실제로는 출간되지 않았나 보더라구요...상당히 아쉬웠던..ㅠㅠ '김홍민'사장님의 외침이..생각납니다..'사람들아, 책좀 사라' ㅋ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22살의 아름다운 미녀 '라킨'의 광란의 질주 장면입니다.. 새벽 세시라고..마구 달렸는데...그만 교통사고가 일어나지요.. 에어백때매 크게 다치지 않은 그녀는, 상대편 차로 다가가지만.. 상대편 차의 사람들은 피를 흘리면서도, 안도와줘도 된다며 도망가버립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은 머리모양을 바꾸고 은신처에 있는 '라킨'과 그녀를 습격하는 살인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조 파이크'는 킬러 세명을 모두 사살하고, 친구인 탐정 '엘비스 콜'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데요.. 사고 발생 이틀후, 법무성에서 그녀를 찾아오는데요.. '라킨'에게 살인수배자인 '알렉스 미시'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라킨'은 사고당시 보았던 한사람임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6일후, 그녀의 저택으로 킬러들이 찾아왔고 안전가옥으로 그녀는 이동했지만, 놈들은 연방보안관까지 살해하는데요.. 결국 '라킨'의 아버지는 전문 경호원을 구하고.. '조 파이크'가 '라킨'의 경호원이 된것입니다.. 경호원이 되자말자, 킬러들의 습격을 받는...'조 파이크'와 '라킨' 은신처를 두번이나 옮기지만 습격은 계속되고.. 결국 법무성에 ..내통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친구인 '엘비스 콜'을 찾아갑니다. 탐정 '엘비스 콜'은 '로버트 크레이스'의 다른 시리즈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워치맨'에서는 '조 파이크'의 친구로 그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조력자로서, '데몰리션 엔젤'에서 잠시 나왔던 범죄심리학자 '존 첸'도 잠시 등장합니다... (존 첸이 주인공인 시리즈도 있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킬러들의 표적임에도, 수시로 '조 파이크'를 유혹하고, 수다를 떠는..'라킨' 그녀는 전형적인 부잣집 망나니 인데요.. 계속 '파이크'를 자극하지만.. 그럼에도 얼음같은 무표정에, 과묵한 '조 파이크' 아름다운 미녀를 옆에 두고도, 관심없는데 말입니다..ㅋㅋㅋㅋ 사실 스토리는 단순합니다...ㅋㅋㅋ 킬러에게 쫓기는 한 여인, 그리고 그를 지키는 경호원 그리고 그녀를 쫓는 자들의 정체를 밝히고..그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참 흔하고 단순한 스토리인데요.. 그러나 터프한 '조 파이크'의 캐릭터는 대단한데 말입니다. '잭 리처'와 '미치 랩'을 섞어놓은듯한....모습인데요.. '잭 리처' 시리즈의 시원한 액션과 '미치 랩' 시리즈의 스릴이 함께 존재하는 느낌이라.. 정말 최고의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좋아서 금방 후다닥 읽어버린 '워치맨'이였는데요 후속편이 한국에 나올려나 모르겠습니다..ㅠ.ㅠ 일단 출간된 '엘비스 콜'시리즈로 대리만족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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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스릴러 작가 ‘로버트 크레이스Robert Crais’가 창조한 막강 캐릭터 ‘조 파이크Joe Pike’를 앞세운 첫 번째 작품은 [워치맨 Watchman]이다.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인 탐정 ‘엘비스 콜Elvis Cole’의 친구로 등장했던 [L.A. 레퀴엠 L.A. Requiem]에서도 파이크의 존재감은 대단했지만, 극강의 카리스마를 충분히 보여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반가운 주연 등극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벗지 않는 짙은 선글라스,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입을 열지 않는 절대적인 침묵, 강인한 어깨에 새겨진 빨간 화살표 문신. 그를 상징하는 모든 것들이 강렬한 아우라를 발휘하고 있다. 한마디로 멋진 남성의 표상이다. 그러나 거친 외양과는 달리 누구보다 인간적인 온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 또한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요소다. 어두운 선글라스 속에 숨어있는 파란 눈동자의 깊이에 매료되어버린 극소수의 사람들 틈에 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인물 조 파이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건 저자의 입장에서 당연한 수순이었으리라. 엘비스 콜과 조 파이크는 잘 어울리는 파트너이기는 해도 서로에 대한 존중 또한 확실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시너지가 도출되는 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과거 경찰 시절 존경했던 선임경관 버드 플린에게서 한 젊은 여자를 보호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조 파이크의 스릴 넘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상속녀 라킨 바클리가 한밤중 일으킨 교통사고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기에 킬러들이 그녀를 집요하게 노리는 것인지, 파이크의 경찰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법무부에서 제공한 안전가옥이 금세 습격당한다는 건 내부의 적이 있다는 이야기. 믿을 사람은 동료인 엘비스 콜밖에 없다. 라킨의 반항적인 면모를 보며 파이크는 어릴 적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자신의 아픔과도 같은 동질감을 느끼고,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열의를 불태운다. 경호원 노릇만으로는 끝이 나지 않는다. 원인을 직접 찾아서 근본적인 싹을 없애는 것만이 빠르고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 짓는 최선의 방법이다. 악은 응징해야 마땅한 것. 약자를 괴롭히는 놈들을 가장 증오하는 파이크에게 자비란 없다. 한편의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피드와 액션이 생생하게 폭발하는 작품이다. 조 파이크의 뒤만 쫓아다니면 안전이 보장될 것 같은 무한신뢰감이 생기는 가운데서도, 문제가 되는 돌발 상황이란 언제든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리하여 결국 위기의 순간은 닥치고 말아 절체절명의 혈투가 벌어지는 결과를 맞이한다.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흡입력 강하게 진행되지만 사건의 동기나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은 있다. 조의 압도적인 기량에 악의 무리는 들러리 정도의 역할밖에 못하고 밀려나버리는 설정도 맥이 빠지는 부분이다. 도대체 킬러가 왜 그리 많이 필요했던 걸까. 빈 건물에서는 무슨 일을 벌였던 것인가. 아버지와 딸의 어이없는 돌출행동들은 뭐란 말인가. 그렇긴 해도 역시 우리 시대가 원하는 영웅을 통해 통쾌한 기분을 안겨주었으니 충분히 보상은 받았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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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4페이지, 25줄, 29자.
라킨 코너 바클리 라는 부호의 젊은 딸(22세로 나오네요)이 어느 날 밤거리를 과속으로 지나다 다른 차를 추돌합니다. 상대방 차에는 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앞에 그리고 다른 남자가 뒤에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부부의 진술에는 다른 이가 없었다고 나오고, 법무부에서 나온 관리는 뒤의 사람을 테러리스트로 이야기하면서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넣습니다. 라킨은 며칠 동안 몇 번이나 습격을 받기 때문에 전문가(조 파이크)에게 맡겨집니다. 책 뒤의 설명에 의하면 엘비스 콜이라는 탐정의 시리즈에 조 파이크가 처음 등장한 것이라고 하네요. 아마 이후에는 조 파이크 시리즈로 가나 봅니다.
나머진 다른 책(이런 유의 책)과 비슷하게 아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이런저런 정보를 축적하고 해석하고 상대에 대처하고 위기를 벗어나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물론, 표면에 드러났던 것이 아닌 다른 진실도 보여줍니다.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의 사고와 행동이 다 개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자신에게 득이 되느냐 실이 되느냐는 별개의 사안이고요.
111001-111001/1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