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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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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매하는 작가가 몇 있다. 심보선도 그렇다고 말해야 맞을까. 잘 모르겠다. 시집의 제목처럼 잘 모르겠다. 『눈앞에 없는 사람』과 『슬픔이 없는 십오 초』만 소장하고 있으니 아닐 수도 있겠다. 여하튼 이번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는 앞선 두 시집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건 내가 그의 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아마도 심보선이 추구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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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매하는 작가가 몇 있다. 심보선도 그렇다고 말해야 맞을까. 잘 모르겠다. 시집의 제목처럼 잘 모르겠다. 『눈앞에 없는 사람』과 『슬픔이 없는 십오 초』만 소장하고 있으니 아닐 수도 있겠다. 여하튼 이번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는 앞선 두 시집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건 내가 그의 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아마도 심보선이 추구하는 시의 세계와 시의 확장을 알기엔 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혹은 어떤 공부(?)를 하고 읽는다면 달리 다가올 수도 있겠지. 어쨌거나 그렇다는 말이다. 이번 시집에는 평론가의 해설도 없다. 물론 해설을 대신하는 볼프강 에젤만의 <당나귀문학론>이 있다. 기억하기로는 이장욱의 시집에도 해설은 없었다.



당신의 눈동자

내가 오래 바라보면 한 쌍의 신(神)이 됐었지

당신의 무릎

내가 그 아래 누우면 두 마리 새가 됐었지

지지난밤에는 사랑을 나눴고

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

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오늘은 잘 모르겠어

눈꺼풀은 지그시 닫히고

무릎은 가만히 펴졌지

거기까지는 알겠으나

새는 다시 날아오나

신은 언제 죽나

그나저나 당신은……​  (「오늘은 잘 모르겠어」, 전문)

r*********s 2017.11.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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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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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를 읽는 취미가 생겨서 시집을 사게 되었는데요 그 중 심보선 작가님의 시를 좋아합니다. 처연한 듯 절망적인 정서가 드러나기도 하지만 심보선 작가님의 특유 시적 분위기가 생각에 잠기게 하고 또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심보선 시인님의 작품을 보며 많은 위로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작품도 구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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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를 읽는 취미가 생겨서 시집을 사게 되었는데요 그 중 심보선 작가님의 시를 좋아합니다. 처연한 듯 절망적인 정서가 드러나기도 하지만 심보선 작가님의 특유 시적 분위기가 생각에 잠기게 하고 또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심보선 시인님의 작품을 보며 많은 위로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작품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다른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닿ㅎㅎ

YES마니아 : 로얄 s*****5 2018.08.1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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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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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밤에는 사랑을 나눴고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오늘은 잘 모르겠어―「오늘은 잘 모르겠어」 부분심보선 시인의 무화과의 숲을 우연히 읽고 난 뒤에 바로 팬이 됐어요.그래서 모든 시집을 다 구매했는데 이것도 역시나 너무 좋았습니다ㅠㅠ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특유의 감성과 문체과 너무 좋네요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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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밤에는 사랑을 나눴고

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
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오늘은 잘 모르겠어
―「오늘은 잘 모르겠어」 부분

심보선 시인의 무화과의 숲을 우연히 읽고 난 뒤에 바로 팬이 됐어요.
그래서 모든 시집을 다 구매했는데 이것도 역시나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특유의 감성과 문체과 너무 좋네요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9 201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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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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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밤에는 사랑을 나눴고 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 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오늘은 잘 모르겠어   가장 인상적인 문구였다.채널24 심보선 시인님 인터뷰를 보고 단번에 시집을 사서 읽었다.왜 이 시가 이 시집의 제목인지 알 것 같았다. 다양한 시들이 있었고, 그 시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고 기쁨과 슬픔을 공감해주는무언가의 힘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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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밤에는 사랑을 나눴고

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

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오늘은 잘 모르겠어

 

 

 

가장 인상적인 문구였다.

채널24 심보선 시인님 인터뷰를 보고 단번에 시집을 사서 읽었다.

왜 이 시가 이 시집의 제목인지 알 것 같았다.

 

다양한 시들이 있었고, 그 시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고 기쁨과 슬픔을 공감해주는

무언가의 힘이 느껴졌다.

 

 

o********e 2018.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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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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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를 읽는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바쁜 세상살이에 힐링을 하는 시간이다. 한줄 한줄 시를 읽다보면 세상의 슬픔 어려움이 잊혀진다. 무엇을 알려고 하지말아야지 이 시집처럼 오늘은 잘모르겠어도 지나온 과거에 대해선 잠시 생각해보고 기억해보는 시간을 갖자. 아둥바둥 너무 살지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그렇게 천천히 살자. 너무 바삐왔으면 다시 몇걸음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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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를 읽는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바쁜 세상살이에 힐링을 하는 시간이다. 한줄 한줄 시를 읽다보면 세상의 슬픔 어려움이 잊혀진다. 무엇을 알려고 하지말아야지 이 시집처럼 오늘은 잘모르겠어도 지나온 과거에 대해선 잠시 생각해보고 기억해보는 시간을 갖자. 아둥바둥 너무 살지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그렇게 천천히 살자. 너무 바삐왔으면 다시 몇걸음 되돌아 갔다 다시 오자.
YES마니아 : 로얄 s*****4 2017.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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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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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시인의 <오늘은 잘 모르겠어> 를 구입해 보았습니다.배송비가 부담되어 안사고 있었는데 마침 추석연휴기간 무료배송 이벤트로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심보선 시인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눈앞에 없는 사람>도 잘 읽었는데 오랜만에 나온 신간도 좋습니다.무엇보다 표지 색상이 너무 좋습니다.시집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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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시인의 <오늘은 잘 모르겠어> 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배송비가 부담되어 안사고 있었는데 마침 추석연휴기간 무료배송 이벤트로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심보선 시인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눈앞에 없는 사람>도 잘 읽었는데 오랜만에 나온 신간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표지 색상이 너무 좋습니다.

시집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n 2017.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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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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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밤과 지난밤까지는 알 수 있지만, 오늘은 잘 모르겠다는 고백이 얼마나 서로 비슷한지 생각해본다. 나도 종종 그런 생각을 떠올리니까. 어제는 기뻤던 거 같은데 오늘은 잘 모르겠어. 그제는 무척 슬펐는데 오늘은 잘 모르겠어. 좋은 걸 잊으면 슬프고 슬픔을 잊으면 때로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 그것도 나겠지. 의문을 갖는 것 또한 나겠고.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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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밤과 지난밤까지는 알 수 있지만, 오늘은 잘 모르겠다는 고백이 얼마나 서로 비슷한지 생각해본다. 나도 종종 그런 생각을 떠올리니까. 어제는 기뻤던 거 같은데 오늘은 잘 모르겠어. 그제는 무척 슬펐는데 오늘은 잘 모르겠어. 좋은 걸 잊으면 슬프고 슬픔을 잊으면 때로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 그것도 나겠지. 의문을 갖는 것 또한 나겠고. 그런 생각을 했다.

k***m 2018.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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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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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는 일상의 감정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복잡한 말 없이 툭 던진 듯한 문장들이 오히려 깊은 여운을 주고, 사소한 순간 속에서 불현듯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습니다. 가볍게 읽히지만 읽고 나면 오래 곱씹게 되는 시들이 많아, 바쁜 하루에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 펼치기 좋은 시집입니다.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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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는 일상의 감정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복잡한 말 없이 툭 던진 듯한 문장들이 오히려 깊은 여운을 주고, 사소한 순간 속에서 불현듯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습니다. 가볍게 읽히지만 읽고 나면 오래 곱씹게 되는 시들이 많아, 바쁜 하루에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 펼치기 좋은 시집입니다.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s*****9 2025.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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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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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28p. 오늘은 잘 모르겠어 지지난밤에는 사랑을 나눴고 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오늘은 잘 모르겠어.*30p. 축복은 무엇일까 당신은 나의 축복일까.내가 어찌 알 수 있겠는가.나는 모른다나는 모른다나는 당신을 소유한 적이 없다.*39p. 아침의 안이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말하지만 말하지 않는 것이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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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선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

*28p. 오늘은 잘 모르겠어
 지지난밤에는 사랑을 나눴고 지난밤에는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볼 때
어제까지 나는 인간이 확실했었으나 오늘은 잘 모르겠어.

*30p. 축복은 무엇일까
 당신은 나의 축복일까.
내가 어찌 알 수 있겠는가.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른다
나는 당신을 소유한 적이 없다.

*39p. 아침의 안이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말하지만 말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많다.
그러니까 웃을 수 있다.

*111p. 사진들
 사진에는 번역해야 할 언어가 없다.
사진들 속에는 몸짓, 얼굴, 눈동자, 흔들림, 얼룩, 빛, 어둠만이 있다.

*114p. 끝나지 않았어
 당신은 모든 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사람
당신은 죽어가고 있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야
연명한다기보다 잔존하고 있다고 해야지
그 둘은 분명히 다르니까
목숨과 존재의 차이를 잊지 마

*164p. 오늘의 야구
 이별의 순서는 기약이 없다.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조각난 하늘 아래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는다.
사랑해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덜 젖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에게 점점 나쁜 향기가 되어간다.
빗물에 젖은 우리의 발은 빗물에 젖은 베이스처럼 폭신해져가고
오늘의 야구는 오늘로 끝나버리고

*239p. 포춘쿠키
 친구가 당신에게 큰 비밀을 고백한다면 당신도 큰 비밀 하나를 떠올려라.
하지만 아껴뒀다 나중에 고백하라. 친구가 고난에 처했을 때.
그것이 친구를 돕는 길이다.

*272p.
 같은 세계에서 같은 사람들이랑 부디 단 한 번이라도 삶이 고단하지 않을 때까지 죽음이 서럽지 않을 때까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z********4 2018.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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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과잉. 도끼병. 타인의 시선을 굉장히 신경 쓴 글쓰기. ‘시인’이라 자칭하는 시인도 처음. 시인이란 단어를 이렇게 많이 쓰는 시인도 처음. ‘시’가 아니라 ‘시인’에 대한 고뇌라니.. 지겨운 자아도취. 중년을 지나가는 한국 남자 특유의 냄새가 남. 별거없다. 근데 있는 척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산문시, 라는 영역이 있긴 하나 그냥 산문인 것이 아주 많다. 연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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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과잉. 도끼병. 타인의 시선을 굉장히 신경 쓴 글쓰기. ‘시인’이라 자칭하는 시인도 처음. 시인이란 단어를 이렇게 많이 쓰는 시인도 처음. ‘시’가 아니라 ‘시인’에 대한 고뇌라니.. 지겨운 자아도취. 중년을 지나가는 한국 남자 특유의 냄새가 남. 별거없다. 근데 있는 척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산문시, 라는 영역이 있긴 하나 그냥 산문인 것이 아주 많다. 연과 행만 있으면 시인가. 문장을 예쁘게 쓰기. 그게 시의 목적?
d*********5 2024.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