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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히포크라테스 선서
"(2017년 결산) 히포크라테스 선서" 내용보기
시신을 부검한다는 건 죽음에 의문이 있어서 하는 거라 생각했다. 때문에 가능하면 부검은 하지 않는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세상에 시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부검을 통해 두 번 죽이게 하는 것도 좋은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 목동 병원의 신생아 사건이나, 친부와 내연녀의 무관심(?) 혹은 폭행으로 죽은 고준희양 사건을 보며 사건에 대한 거짓말은 할 수
"(2017년 결산) 히포크라테스 선서" 내용보기
시신을 부검한다는 건 죽음에 의문이 있어서 하는 거라 생각했다. 때문에 가능하면 부검은 하지 않는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세상에 시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부검을 통해 두 번 죽이게 하는 것도 좋은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 목동 병원의 신생아 사건이나, 친부와 내연녀의 무관심(?) 혹은 폭행으로 죽은 고준희양 사건을 보며 사건에 대한 거짓말은 할 수 있겠지만, 시신은 무언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게 된다. ‘살아 있는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만 시신은 오로지 진실만을 말하지. (중략) 살아 있는 인간은 의도와 상관없이 거짓말을 하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인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조직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때로는 당당하게 거짓말을 내뱉기도 해. 특히 책임을 지면 질수록 그런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지. (317)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이곳엔 괴팍하기로 소문난 법의학계의 권위자 미쓰자키 교수와 시체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외국인 조교수 캐시가 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된 마코토는 쓰쿠바 교수로부터 사법해부가 있을 때마다 자신에게 보고하라는 말을 듣지만 괴팍한 법의학자를 닮아가게 된다. 마코토가 접하게 되는 사건은 모두 다섯 개. 사인이 분명하여 부검이 필요 없고 서로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죽음과 다섯 구의 시신이 등장한다. 만취상태로 동사한 남성,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 시합 중에 코스를 이탈한 경정 선수, 상태가 급변해 치료 중에 있었지만 사망한 폐렴환자와 복막염 환자. 이들의 시신은 부검할 필요가 없는 명확한 죽음이지만 죽은 자의 몸에 귀를 기울이자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다.

 

‘나카야마 시치리’작가의 작품에는 꼭 등장하는 고테가와 형사와 미쓰자키 교수. 이들이 밝혀내는 죽음 뒤 진실은 우리네 병원 현실과 비슷하기만 하다. 같은 의사지만 감추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걸 밝히려 하는 사람도 있다. 감추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부와 명성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밝히려는 자가 대부분 독단적이고 괴팍하고 정치적이지 못하므로. 하지만 세상에 감추고자 하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다행이다. 의료사고가 참 많은 요즈음이다. 그들도 인간이기에 실수 할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는 안 되는 것 아닐까?

 

죽은 사람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 다양한 이유를 들어서. 하지만 시신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에 동의 한다. 어딘가에 학대의 흔적이 있을 수 있고, 폭행의 흔적이 있을 수 있고, 병과 관련된 흔적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생각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억울한 죽음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이 책은 일본의 의료계 현실을 고발하고 의사의 윤리를 자문하게 한다고 한다. 이런 현실이 일본의 의료계뿐일까? 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씁쓸해 진다.

 

그리고 다음에 읽을 법의학 시리즈 2편이 기대가 된다. 그 곳에선 어떤 시신들이 어떤 진실을 말하게 될지...

 

 

YES마니아 : 로얄 k*****3 2018.01.06. 신고 공감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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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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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을 소재로 한 책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이런 종류의 책이나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대사때문이다.바로 '죽은자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주는 일' 이라는 것.사실, 보통은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 않나.그래서인지 그 말이 몹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의대를 나오면 내과든 외과든 살아있는 사람을 살리려는 의사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법의학교실은 늘 예산도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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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을 소재로 한 책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이런 종류의 책이나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대사때문이다.

바로 '죽은자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주는 일' 이라는 것.

사실, 보통은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인지 그 말이 몹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의대를 나오면 내과든 외과든 살아있는 사람을 살리려는 의사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법의학교실은 늘 예산도 인력도 충분하지 못한게 현실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주면 좋겠지만 의사들도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 왠지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그런 상황에서 전혀 개의치않고 법의학계의 이단아인 괴짜교수의 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않는 부검 실력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 곁에서 여주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부딪치며 법의학 교실에서 반푼이가 아닌 한사람의 몫을 해낼수 있게 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8 2018.06.28.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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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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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리 작가님의 미사키 시리즈나 미코시바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종종 언급되던 캐릭들이 나오기에 법의학 시리즈도 구매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살짝 아니었어요. 재미가 없다기보단 미코시바나 미사키 시리즈 만큼의 임팩트가 없단 느낌? 무난하게 보긴 좋으나 기대감을 품고 읽으면 살짝 아쉬울 것 같은 내용입니다.2편이 있던데 살지 말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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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리 작가님의 미사키 시리즈나 미코시바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종종 언급되던 캐릭들이 나오기에 법의학 시리즈도 구매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살짝 아니었어요. 재미가 없다기보단 미코시바나 미사키 시리즈 만큼의 임팩트가 없단 느낌? 무난하게 보긴 좋으나 기대감을 품고 읽으면 살짝 아쉬울 것 같은 내용입니다.
2편이 있던데 살지 말지 고민이네요.
YES마니아 : 로얄 m*****5 202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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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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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사인이 분명하여 부검이 필요 없고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다섯 가지 죽음과 다섯 구의 시신이 등장한다.만취 상태로 동사한 중년 남성,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승용차에 부딪혀 사망한 젊은 여성, 시합 중 코스를 이탈해 방파제에 충돌한 경정 선수, 상태가 급변해 치료 중 사망한 폐렴 환자와 복막염 환자.그러나 죽은 자들의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이들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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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사인이 분명하여 부검이 필요 없고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다섯 가지 죽음과 다섯 구의 시신이 등장한다.

만취 상태로 동사한 중년 남성,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승용차에 부딪혀 사망한 젊은 여성, 시합 중 코스를 이탈해 방파제에 충돌한 경정 선수, 상태가 급변해 치료 중 사망한 폐렴 환자와 복막염 환자.

그러나 죽은 자들의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이들 죽음을 관통하는 공통된 사실이 드러나며 우라와 의대를 발칵 뒤집어 놓을 만한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만 시신을 진실만을 말한다 는 신념 아래 시신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며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미쓰자키 교수.

그를 존경해 마지않는 조교수 캐시, 당당한 의사가 되고 싶은 연수의 마코토, 그리고 무뚝뚝해 보이나 속 깊은 고테가와 형사.


히포크라테스의 우울을 먼저 구입했더랬다.

그냥 먼저 읽을까 하다가 어차피 구입할 거면 순서대로 읽자 싶어 이 책을 구입했다. 순서가 뭔 상관이랴 싶지만.

 

추리소설이라는 게 밝고 긍정적인 내용으로 채워질 수 없는 장르라, 내 주변 누군가는 그게 싫어서 절대 추리소설 또는 수사극 등등을 안 본다고 하더라만, 난 희한하게 그 속에서도 사람이 느껴지고 꺼질 듯 꺼질 듯 간당간당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희망이라는 것도 느껴져서 추리소설을 애정하는 편이다.

추리소설만큼 사람을 적나라하게 해부하는 장르가 또 있을까.ㅎㅎ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에 고개 끄덕임과 동시에 그래도 사람이기에 사람에게서 감동도 따뜻함도 희망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거.

 

좋다.

사람, 사람 사는 세상을 또 한번 보고 느꼈던 작품.

베리 굿.

 

b*******8 2019.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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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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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를 통해서 처음 만나는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이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이 좋아서 출간 된 많은 책들중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랑 히포크라테스 우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북까페 회원분들이 이 책을 구매하고 읽으신다고 하실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속죄의 소나타를 읽고 나서는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대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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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를 통해서 처음 만나는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이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이 좋아서 출간 된 많은 책들중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랑 히포크라테스 우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북까페 회원분들이 이 책을 구매하고 읽으신다고 하실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속죄의 소나타를 읽고 나서는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대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작가와 분야의 책을 만나야겠습니다.
p******4 2018.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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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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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의 마코토는 법의학 교실에서 미쓰자키교수와 조교수 캐시와 일하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시신은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의아하게 생각하게 된다. 마코토의 생각으로는 살아있는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것이 의사의 일이고 시신은 죽은사람으로 죽은 사람을 살릴수 없다는 것이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죽은자와 산자를 가리는 내용이 없다며 쫓아내려하지만 캐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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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의 마코토는 법의학 교실에서 미쓰자키교수와 조교수 캐시와 일하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시신은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의아하게 생각하게 된다.
마코토의 생각으로는 살아있는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것이 의사의 일이고 시신은 죽은사람으로 죽은 사람을 살릴수 없다는 것이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죽은자와 산자를 가리는 내용이 없다며 쫓아내려하지만 캐시의 도움으로 겨우 있게 된다.
막무가내인 미쓰자키교수 였는데 마코토역시 미쓰자키교수성격으로 물들어가서 이것이 나중에 성장이 될지 위험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t******k 2017.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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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소리 없는 목소리를 듣는다죽은자의 목소리는 어떻게 들을까? 범의학자의 부검의가 통역을 해줘야 한다, 부검으로,,이책은 모든 죽음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소설내용의 책이다만취상태로 동사한 남성,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스용찬에 부딪혀 사망한 여성, 시합중 코슬르 이탈해 방파제에 충돌한 경정선수,상태가 급변해 치료 중 사망한 폐렴 환자와 복막염 환자과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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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소리 없는 목소리를 듣는다

죽은자의 목소리는 어떻게 들을까? 
범의학자의 부검의가 통역을 해줘야 한다, 부검으로,,

이책은 모든 죽음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소설내용의 책이다
만취상태로 동사한 남성,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스용찬에 부딪혀 사망한 여성, 시합중 코슬르 이탈해 방파제에 충돌한 경정선수,
상태가 급변해 치료 중 사망한 폐렴 환자와 복막염 환자
과연, 이들의 뭐라고 부검의에서 속삭일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a*****4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