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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를 보고 배트맨이 갑자기 어른의 영하가 되었다는 생각에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로건'을 보고 'X맨'이 갑자기 어른의 영화가 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 그러하기에 이 영화의 X맨 시리즈중 최고의 영화가 될 것 같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던 울버린이 결국 또라른 돌연변이는 로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내용이다. 그 희생은 바로 사랑이고 자비다. 이 간단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영화는 탄탄한 줄거리와 나름 흥미로운 액션이 가미된 또 한 편의 X맨 시리지를 내놨다.
영화는 또 하나의 정체성 찾기 과정이다. 방법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조건없는 희생이다. 내 얼굴 봐서 서울대 가 줘. 그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일이야. 그럴 수만 있다면 내가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할게와 같은 조건을 건 희생이 아니다.
이는 당연히 혈육간의 희생을 넘어선 희생이다. 이런 희생만 가능하다면 그 과정에 자신을 내던질 수만 있다면 충분히 자신의 정체성을 혹은 삶의 목표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수많은 조건을 건 희생을 다짐하고 그 과정에서 희생을 통한 목표가 성취되었건 되지 않았던 이유 모를 결핍 속에서 평생을 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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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아 칭송하나, 나는 좀 다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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