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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서 고군분투했던 과정을 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존감을 확립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독서라고도 하겠다. 저자가 책과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만의 서가를 만들어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고,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지키고 세워보며, 독서를 통해 책지도를 그려보고 인생의 길을 찾아본다는 점에 감동이 되었다. 한편으론 건축가인 저자가 어쩌면 이토록 인문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감정을 서술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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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여성이며 페미니스트다. 이 책은 우리나라 여성은 누구나 보면 좋을 것같은 책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동성 친구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 어렸을적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김진애 작가도 느꼈었기 때문에 동질감이 들었다. 우리나라 여자 아이들은 왜 항상 그런 경험을 갖고 자라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 지금 자라고 있는 여자 아이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고, 미래에는 더 나아진 현실이 오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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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김진애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 말이 떠오른다. 여자라는 존재가 깊은 회의를 불러일으키는 환경. 칼을 갈고 닦는 심정으로 읽게 된 책. 마음속에 일던 의문을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수긍할만한 답을 찾기 위해 택한 방법. 책 읽기. 그래서 김진애 작가는 여성 작가들이 쓴 책을 읽을 때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마치 내가 김진애 작가의 책을 고른 이유과 같은 이유로. 남성 작가인 줄로만 알았던 『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뒤늦게 여성 작가인 걸 깨닫고 가슴 벅차도록 기뻐했고,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이 제시하는 ‘노동, 작업, 행위’를 삶의 주제로 삼았다. 『빨강머리 앤』의 앤처럼 유쾌하고 싶었고,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처럼 홀로 걷고 싶었다. 끊임없이 나의 현재를 두들기는 박완서의 『휘청거리는 오후』가 주었던 그 분위기를 잊지 못하고, 비밀의 공간을 산책하는 듯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 주는 존재감이 좋았으며, 주체적 삶을 살면서도 타인의 삶을 이해하려는 『타인의 고통』의 수전 손택에 고개를 끄덕였다. 참으로 동병상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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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독서 > 김진애 선생님을 알쓸신잡에서 뵙고 난 후 꼭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여성으로서 공부를 하기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도 선생님의 참지식인의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작가분들의 책이 소개 되어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영업당해 몇개를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책 내용에 의문형이 많이 쓰여있서 선생님 목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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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에서 말씀을 너무나도 잘 하시는 모습에 끌려 김진애 작가님의 책을 여러 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좋아하는 분들의 독서에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배울 점이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접하게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물론 안 읽은 책도 있었지만)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좋았습니다. 여성 작가들과 그들이 쓴 글, 그리고 여성 인물들에 대한 고찰이 너무 좋았고 제가 몰랐던 여러 책을 또 소개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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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고있던 김진애님은 같은 여자로서 참 멋지고 똑부러지고 당당하고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부러움의 대상었다. 아마 쎄고 억척스러울거라는 편견도 함께... 헌데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본 작가님은 거기에 보태서 섬세하고 소녀같고 천상 여자이면서 마음까지도 따스한 분이라는것이 느껴져서 급 호감이 생겼다. 이리저리 검색하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목차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와 책들이 많았고 반가운 마음에 책을 구입했다. 내가 어렸을적에 느꼈던 감성들을 작가님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었고 지식을 뽐내지 않고 솔직담백하게 마치 친한 언니가 이야기 해주는것같은 느낌이 들며 책에 대해 써내려간 글들에 동질감마저 느꼈다. 먼저 이책에는 지금 내가 읽고있는 토지 이야기가 세번이나 나와서 좋았다. 정말 대단한 힘을가진 20권짜리 토지를 작가는 여러번 읽었다고 하니 심지어 1,2부는 열번이상을... 부럽기도 하면서 나도 그렇게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내가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작가의 추천작들을 읽어 볼것이고 읽으면서 어떤 느낌을 가지게 될지 기대가 되면서 작가가 느꼈던 그마음과 깨우침을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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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괜찮은 책을 추천하고 읽는 방법을 제시하는 그런 책이 아니였어요. 그녀의 주관을 만들고, 생각에 영향을 주었던 시간의 흐름속에서 함께 했던 운명의 책들이 무척 흥미로웠고, 저에게도 그러한 책들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천천히 오래 두면서 읽고 싶어 구매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프리다칼로처럼 제가 좋아하는 여성이나, 처음 접해본 여성작가들의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 무척 흥미로웠고, 그녀가 추천해 준 책을 기회가 될 때마다 읽어보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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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해서 읽은 책은 아니다. 이 책 역시 동아리 선정도서였는데, 책을 제안했던 동아리 회원이 우스갯소리로 죄송하다고 했다.
우선 처음엔 내가 읽었던 토지 얘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정말 멋있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 이유가 여자라서는 아니다.
얼마전 알쓸신잡1에서 '여류작가'는 여성작가를 폄하하는 단어이니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박경리 작가에게 '미망인'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면서 책 내내 곳곳에서 페미니즘적 성격을 잔뜩 풍기고 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책 초반에 저런 단어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니 책에 대한 신뢰도가 확 깨져버렸다.
물론 뛰어난 여성작가도 많고, 그 작가들이 그리고 있는 여성 주인공들이 멋있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나는 그 이유에 여자라서 섬세하고, 여자라서 작품을 더 잘쓰고 그런 것들을 갖다 붙이는게 불편하고 싫다.
여자의 독서라는 제목에 맞는 내용을 쓰려다 보니 그랬을까.
내가 선택했던 책이 아니라 그럴까, 참 오랜만에 책읽고 별로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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