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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본인의 자선적 성장소설이다. 작중 주인공도 '몽규'로 저자 이름과 비슷. 시대적 배경은 유신 군사정권시대. 모두가 가난하게 살았던 시기, 저자도 국민학교도 채 졸업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들어가 숱한 일들(신문배달,시곗줄 생산, 합판 공장 등)을 하며 지내던 시기였다. '몽규'이름처럼 별을 꿈꾸며 살아가라는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결국 그 선생님처럼 시인이 되고 작가가 되었다는 저자의 고백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가난이라는 이유 때문에 학교에 꼬박꼬박 내야 했던 월사금도 내지 못하고, 친구와 티격태격 장난치다 우연히 팔을 뿌려뜨려 엄청난 병원비의 부담을 받아야 했던 저자는 학업을 마무리 하지 않고 바로 돈을 벌기 위해 학교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저자의 소질을 발견하여 그 꿈을 이뤄주고 싶었던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려운 순간마다 용기가 되어 주었다.
가난은 사람을 성숙케 한다. 성장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다. 가난 때문에 삶을 자포자기하기도 하지만 가난을 이기는 과정 속에서 꿈을 꾸게 되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게 된다. '몽규'도 내 이름에 있는 별을 찾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
삶의 멘토를 만나야 한다. '몽규'도 멘토를 만난다. 경남 산청 송정리에서 유일하게 서울대학교로 진학한 용호형. 하지만 그는 군사정권에 항거하며 도망자의 신분이 된다. 간혹 몰래 숨어들인 송정리 낚시터에서 용호형으로부터 위대한 인물을 소개 받는다. 윤동주, 김소월, 전태일 등등
이 자전적 소설은 2004년에 초판이 나왔다가 2017년 촛불집회를 계기로 다시 재출간하게 된 작품이다. 책의 끝부분에 저자는 자신에게 꿈을 심어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뒤늦게 만난다. 이미 머리가 희긋해진 선생님과 함께 문학 활동을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한다.
저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저자의 경험이 곧 자신의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70~80년대를 살았던 지금의 40~50대 어른들도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청소년 성장소설으로 출판사에서 기획했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