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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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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얇은 팸플릿 시리즈 같은 소설집...이라고 해야할지. '소설의 첫만남'이라는 기획 타이틀을 달고 청소년을 위한 소설 마중물이라는 기획. 경쾌한 그림도 함께 넣어서 '제발 읽으렴. 얘들아'의 외침이 느껴지는 구성.주인공 민수와 연주는 사귄지 한 달 정도 된 커플이다. 하지만 둘다 가난해 연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민수네 집도 비슷한 처지다. 둘은 만나서 라면을 먹는
"라면은 멋있다" 내용보기

아주 얇은 팸플릿 시리즈 같은 소설집...이라고 해야할지. '소설의 첫만남'이라는 기획 타이틀을 달고 청소년을 위한 소설 마중물이라는 기획. 경쾌한 그림도 함께 넣어서 '제발 읽으렴. 얘들아'의 외침이 느껴지는 구성.

주인공 민수와 연주는 사귄지 한 달 정도 된 커플이다. 하지만 둘
다 가난해 연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민수네 집도 비슷한 처지다. 둘은 만나서 라면을 먹는 게 전부이다.

민수는 전 여친에게 생일선물을 해주지 못해 차인 경험이 있다.
적당히 사는 집 아들로 포장하고 연주를 만나 왔기 때문에 연주에게 코트 한 벌을 생일선물로 사주겠노라 호언장담을 했건만. 하필이면 생일이 며칠 뒤.

가불까지 해서 코트를 사주려고 했던 이 어린 연인들의 데이트는 보고 있자니 아프고 철없어서 웃는다. 가난하다고 해서 왜 사랑과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연애에 힘을!

공선옥만이 갖는 이 대책없는 선량함. 마이쩡 읽으라고 샀더니 하는 말이 걸작이다.

"맞아, 엄마 우리는 그림 없고 두꺼우면 절대 안 봐. 그런데 라면이 먹고 싶네."

라면도 먹고 책도 읽었으면 한다만.

a****6 2017.12.03.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