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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해서, 버스 타면서 읽으려고 구입했어요. 이제는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시집을 읽을 수 있으니 새삼스레 세상 참 좋아졌다 싶네요.
정호승, 장석남, 도종환, 기형도, 윤동주, 황동규 등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시나 시집을 처음 읽는다면 이렇게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수록된 시집을 먼저 읽어보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마음을 울리는 시가 있다면 그 시를 쓴 시인의 시집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크게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고, 시들이 대체로 어렵지 않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시집에서는 이형기 시인의 <낙화>를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네요. 아마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 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오랜만에 다시 읽어서 반갑기도 하고, 그때처럼 이래저래 해석하고 외울 필요 없이 시로 찬찬히 음미하면서 읽어내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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