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4%
  • 리뷰 총점8 3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범인은 누구?
"범인은 누구?" 내용보기
런던에 한 범죄 연구회가 있다. 여성 둘, 남성 넷 등 여섯 명의 회원들은 경찰과 같은 수사 업무 종사자들은 아니지만 벌어진 범죄를 연구하는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두뇌와 함께 두뇌를 실제 사건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p.11)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범죄 연구는 두뇌 훈련이며 게임의 일종이다. 그러던 이들 앞에 런던 경찰청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미
"범인은 누구?" 내용보기

런던에 한 범죄 연구회가 있다여성 둘남성 넷 등 여섯 명의 회원들은 경찰과 같은 수사 업무 종사자들은 아니지만 벌어진 범죄를 연구하는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또한 뛰어난 두뇌와 함께 두뇌를 실제 사건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p.11)한 사람들이다이들에게 범죄 연구는 두뇌 훈련이며 게임의 일종이다그러던 이들 앞에 런던 경찰청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추리 연구 과제가 떨어진다사건의 개요에 대해서는 런던 경찰청의 경감이 설명해주지만 당연하게도 수사를 의뢰한 것은 아니다.

  살해당한 이는 벤딕스 부인이다그는 독이 든 초콜릿을 먹고 죽는다문제의 초콜릿은 그가 사거나 선물 받은 게 아니다원래 그 초콜릿을 받은 사람은 유스터스라고 따로 있었다유스터스와 같은 클럽의 회원이던 남편이 초콜릿을 먹지 않는 그에게서 넘겨받아 부부끼리 나눠 먹은 후 아내는 초콜릿에 든 독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남편은 겨우 살아남았다부인이 더 많은 양을 먹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사건에 대한 추리는 여섯 명이 각자 진행한다서로는 독자적으로 일주일 동안 사건을 조사하고 순서를 정해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엿새 동안 하루에 한명씩 자신의 조사 및 추리 결과를 발표하기로 한다이제 이 여섯 명은 스스로 탐정이 되어 사건의 모양을 구성하고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뭔가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가장 나중에 나오는 가수가 가장 유리한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마지막 참가자가 항상 우승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월요일부터 정해진 차례대로 발표하기 시작한다발표의 방식은 모두 대동소이하다자신이 조사하고 추적한 과정을 설명하고 범인을 지목하는 형식이다그 과정에서 사건과 관련된 사람의 추악한 면모가 밝혀지고 살인의 배경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게다가 발표자들은 자신 있었지만 회원들 간의 Q&A에 의해 발표 내용마다 추리한 내용의 약점이 드러나고 그가 지목한 범인은 범인일 수 없다고 밝혀진다그런데 연구회 회원들이 뛰어난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첫날부터 발표자가 자신 있게 범인을 지목하는 설정은 다소 당혹스러웠다누군가가 발표하면 집단지성을 발휘해 발표 내용의 장단점을 평가하고 다음 단계로 확장해나간 후 마지막에 지목할 걸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물론 조금씩 뒤로 가면서 뒷 발표자가 이전 발표 내용을 참고해서 자신의 추리를 보완하는데 활용한다결국 마지막 발표가 끝난 다음에도 범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그럴 것이라는 개연성만 보여주고는우승자는 없는 셈이다.   

 

소설은 통상의 탐정물과는 확연히 다른 구성을 하고 있다여러 명의 추리가 거의 균등한 분량으로 나온다거나 모호하게 소설을 마무리한다거나 하는 점에서 그렇다그래서인지 뛰어난 탐정이나 형사가 시원시원하게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식보다는 훨씬 더 현실에서 벌어질 듯한 모양새로 여겨진다지금 시점에 읽는 내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도 있지 정도로 평가하지만 이 소설이 처음 등장했던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매우 신선한 접근법으로 읽혔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억지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추리의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기에 문제는 없다고 본다소설이 1929년에 나왔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야.

      

그런데 이 책의 번역은 많이 이상하다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1. 해가 될 만한 점도 발견해낼 수도 없었을 겁니다(p.16). → 발견할 수가 더 낫겠다. [‘~도 ~처럼 안 어울리는 표현을 번역자는 여러 차례 사용한다.] 

  2. 피부색이 어두웠으며 쩨쩨하다고는 할 수 없는 이십팔 세의 남자 (p.30) → 쩨쩨하다는 표현은 내용에 어울리지 않는다이 쩨쩨하다는 낱말은 이후에도 또 나오는데 이 때에도 문맥 상 적합하지 않다영어 원문이 뭐였길래 쩨쩨하다고 옮겼는지 궁금하다

  3. 벤딕스 부부가 대화를 할 때 여성은 존댓말을 하고 남성은 반말을 한다그들은 동갑이기도 하다.

  4. ‘처녀작’ 같은 젠더 감수성이 결여된 낱말이 나온다. ‘첫 작품이면 된다여성이기에 가질 수 있는 불공정한 이득을 누리며(p.134)’처럼 차별의 냄새가 나는 표현도 종종 등장한다.

  이외에도 책 전반에서 번역이 깔끔하지 못해 계속 모래알을 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문장이 이상한 경우도 있었고책을 단번에 읽지 못하고 주춤거리며 읽었던 원인이었는데 이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기가 꺼려진다. (이런 껄끄러움 없이 책을 읽어내시는 분이 부럽다나는 민감해서 이런 게 눈에 띄면 책 읽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편집/구성의 평가 점수를 깎도록 한다

a******9 2019.07.05. 신고 공감 6 댓글 2
리뷰 총점 eBook 구매
독 초콜릿 사건
"독 초콜릿 사건" 내용보기
# 작가의 다른 작품 시행착오두 번째 총성살의(..)# 읽고 나서. 어릴 때 <제시카의 추리 극장>이란 드라마를 몇 번 봤다. 사실 상당히 오래전이라 제대로 된 기억이 아니긴 하지만, 늘 애매한 시간에 해서 꾸준히 보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기억은 난다. 시간은커녕 내용도 기억 안 나지만 그중에 하나, 초콜릿 중독 아주머니, 독 초콜릿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이상하게 선명하게 기억이
"독 초콜릿 사건" 내용보기

# 작가의 다른 작품
시행착오
두 번째 총성
살의
(..)

# 읽고 나서. 




어릴 때 <제시카의 추리 극장>이란 드라마를 몇 번 봤다. 사실 상당히 오래전이라 제대로 된 기억이 아니긴 하지만, 늘 애매한 시간에 해서 꾸준히 보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기억은 난다. 시간은커녕 내용도 기억 안 나지만 그중에 하나, 초콜릿 중독 아주머니, 독 초콜릿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이상하게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내 맘대로) 그 기억을 떠올리며 요 책을 읽었다. 당연히 전혀 다른 내용이었지만. ㅎ

경찰이 자신들이 풀지 못한 독 초콜릿 사건을 범죄연구회에 의뢰한다. 회원의 만장일치로만 신입회원을 받는 까다로운 범죄연구회 회원들은 경찰로부터 사건의 경과를 전해 듣고 일주일의 조사기간을 거쳐 매일 한 명씩 자신의 추리를 발표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결과적으로 6명의 회원이 6개의 추리를 들려주는 모양새가 된다. 

독 초콜릿 사건은, 희대의 난봉꾼 유스터스 경이 레인보우클럽에서 벤스터 경을 만난 자리에서 소포를 받게 되면서 시작한다. 초콜릿 회사에서 온 신상 초콜릿과 편지. (그러니까, 그 시대의 리뷰단에 선정된 것? ㅋㅋ) 하지만 이따위 것을 보냈다며 버럭 화를 낸 유스터스경에게 벤스터 경이 아내와의 내기에 져서 선물을 해야 하니 그럼 날 달라 해서 그가 가져가게 된다. 점심 약속이 취소되어 집에 있던 아내는 초콜릿을 받아들고 그 자리에서 남편과 함께 몇 개를 먹는다. 남편은 약속이 있어 다시 나가고, 오후 늦게 속이 이상하다며 클럽에서 쓰러진다. 그리고 아내 역시 남편이 가고 초콜릿을 몇 개 더 까먹고 나서는 속이 좋지 않다며 누워 있다가 결국 죽고 만다. 초콜릿 회사에서는 그런 선물을 보낸 적이 없었고, 박스 상단 초콜릿에는 독이 들어있었다.

경찰이 확보한 단서는, 회사에서 보냈다는 가짜 편지, 소포 포장지 그리고 독이 포함된 초콜릿. 
6명의 연구회 회원들은 각자 자신의 인맥과 지식, 우연히 얻은 정보 등을 토대로 추리를 하고 이를 발표한다. 

예술적인 추론이란 여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저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어떤 사항을 집어넣고 어떤 사항을 빼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단언컨대 원하는 대로 추론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소설에서 매번 하는 일이고 근거가 어설프다면서 비평가들이 저를 몰아세운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각 회원들의 홈즈식 추리, 연역/귀납법 추리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하나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재미있었던 것은, 그렇게 한참 그렇겠구나 따라간 추리를 무지막지하게 박살 낸다는 것이다. 기존의 추리소설에서 쓰는 추론들을, 대놓고 조작한 추론이라고 대놓고 비웃는 것.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내용들은 상당히 엉성한 접근도 있었지만, 소설 안에서 그런 추리를 직접 사용하면서도 그 자체를 비웃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이 책이 발간된 이후에 실제 G.K.체스터튼을 회장으로 한 추리소설가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모임에 소속된 사람들 꾀나 찔렸을 듯하다. 

6명이 차례로 발표하는 형식이라 첫 발표자의 추리는 사실 많이 엉성했고, 뒤로 갈수록 그럴듯한 추리가 많이 나와서 6명까지 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기우였다. 열린 결말이라면 열린 결말인 의외의 결과로 마무리를 맺었다. 


읽으면서 매우 많이 순화된 <밀실 살인 게임> 같았다. 아니 시간순으로 따지면, <밀실 살인 게임>이 극화된 <독 초콜릿 사건>인 게 맞으려나. ㅎ

여튼,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필명으로 발표했다던 '살의'. 이 작품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읽어봐야겠다. 어서! 

** 밑줄

"이놈들이 나를 빌어먹을 딴따라 계집애쯤으로 본 거 아냐!" 걸핏하면 화를 내던 유스터스 경은 이번에도 씩씩거렸다. "망할 초콜릿 따위에 추천서를 써달라고? 헛소리하지 말라고 해! 빌어먹을 이사회에 단단히 따져야겠군. 이따위 물건을 감히 여기 들여놓게 할 줄 알고."

대부분의 살인 사건이 그렇듯 이 사건 역시 동기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분명 행운도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은 운입니다. 이런 사례는 수없이 많죠.

책에서는 굉장히 쉬운 일입니다. 책 속에서 작가는 발견되기를 바라는 단서들의 수를 명확히 정해놓고 탐정으로 하여금 발견하도록 하면 족할 뿐, 다른 일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 세상에서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이 사건은 신사적인 살인 사건이 절대로 아닙니다. 사립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살인처럼 오랜 관습을 거스르는 행위에 자신을 내맡기게 되더라도 도끼나 권총 같은 무기를 갖고 상대방과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맞서려 할 겁니다. 말하자면 등 뒤에서 공격해 살해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 점은 확실합니다. 

만일 대머스 씨와 치터윅 씨가 우리 네 사람 중 한 명의 의견에 동의한다 할지라도, 전혀 다른 네 가지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저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상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f********r 2018.08.24.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멋진 추리소설
"멋진 추리소설" 내용보기
독 초콜릿 사건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추리소설이다.불호 쪽은 장광설을 늘어놓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많다. 호평 쪽은 정교하고 정밀한 구성이 굉장히 인상적이라는 쪽이다. 나는 호평 쪽이었고, 수많은 단서는 공통된 상황에서 한두 가지 사소해 보이는 지점이 달라진다는 것만으로도 추리가 완전히 달라지기 십상이라는 점을 여섯 가지 시나리오로 그려낸 점이 정말 좋았다
"멋진 추리소설" 내용보기
독 초콜릿 사건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추리소설이다.불호 쪽은 장광설을 늘어놓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많다. 호평 쪽은 정교하고 정밀한 구성이 굉장히 인상적이라는 쪽이다. 나는 호평 쪽이었고, 수많은 단서는 공통된 상황에서 한두 가지 사소해 보이는 지점이 달라진다는 것만으로도 추리가 완전히 달라지기 십상이라는 점을 여섯 가지 시나리오로 그려낸 점이 정말 좋았다
h*****a 2020.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독 초콜릿 사건
"독 초콜릿 사건" 내용보기
앤서니 버클리의 <독 초콜릿 사건>.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추리소설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 다른 책이었다. 여러 명의 탐정이 등장해서 제각기 타당한 가설을 제시하고 차례로 논박당하는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를 끌어 읽게 되었다. 고전추리소설다운 느낌이 있지만 구조는 상당히 신선하다. 특히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면 한 번쯤 느껴보았을 의문을 짚어주어서 더욱 그렇다. '탐
"독 초콜릿 사건" 내용보기


  앤서니 버클리의 <독 초콜릿 사건>.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추리소설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 다른 책이었다. 여러 명의 탐정이 등장해서 제각기 타당한 가설을 제시하고 차례로 논박당하는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를 끌어 읽게 되었다. 고전추리소설다운 느낌이 있지만 구조는 상당히 신선하다. 특히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다면 한 번쯤 느껴보았을 의문을 짚어주어서 더욱 그렇다. '탐정은 늘 옳은가?' 또는 '추리소설의 사건의 단서들을 조합해 한 가지 진상만을 만들 수 있는가?'


  범죄 연구회를 만든 로저 셰링엄이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난관에 봉착한 벤더스 부인 살인사건을 회원들이 각자 수사하고 추리해서 진상을 밝히지 않겟냐는 것. 모르즈비 경감이 경찰이 지금까지 수사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그를 기반해 회원들은 각자의 추리를 풀어놓는데.......


  사건은 어찌보면 복잡하고 또 달리 보면 단순하다. 유명한 난봉꾼인 유스터스 경에게 클럽 주소로 초콜릿 상자가 도착한다. 상자에는 회사에서 신제품 홍보차 보낸다는 편지지가 함께 들어있었다. 초콜릿을 즐기지 않는 유스터스 경은 부인과의 내기에서 져서 초콜릿을 사오기로 했다는 벤더스 씨에게 초콜릿 상자를 주고, 벤더스 씨는 그 초콜릿을 집에서 부인과 함께 나눠먹는다. 그리고 벤더스 부인은 초콜릿에 든 니트로벤젠(구하기가 아주 쉬운 약물)에 의해 사망한 것이다.


  초반에 제시되는 단서는 초라하다. 용의자로 삼을 무리도 없다. 범죄 연구회원은 각자 추가조사를 해서 다른 논리로 다른 범인들을 지목하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추가로 몇 개씩 밝혀진다. 초반에는 지나치게 장황하고 억지로 느껴지는 논리 때문에 지루한데,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흥미진진해진다. 특히 작중 추리소설 작가가 풀어놓은 추리소설의 작법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들이 대는 심리적 요인의 근거가 빈약하기는 하지만, 결말은 꽤 납득갈 만 했다. 한 가지 사건으로 몇 개나 되는 진상을 만들어내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갑자기 경찰도 못찾은 핵심 단서가 툭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각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가 정보를 모았고 자신이 중요시하게 여기는 점에 의해 범인이 바뀐다는 점을 작품 내에서 직접 지적한다는 게 소소하게 재미있다.


  결말도 재미있다. 이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추리에서 한 토막씩 진실을 빼와서 구성한 내용은 잠깐 얼얼하게 한다. 나 말고 작중 인물들도 얼얼한지, "이제 어떻게 하지?"라고 마무리된 부분이 특히 좋았다.

j*****3 2019.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