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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읽을 수 있어서 시간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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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지형근은 아직도 봉건적 잔재인 체면, 의리를 버리지 못한 채 궁핍한 생활을 탈피하려고 소문만 듣고 돈벌이가 좋다는 강원도 철원군 노동자로 떠난다. 노상이나 현장에서는 과거에 자기 집에서 신세진 사람들을 만나 보은의 덕을 입는다. 공교롭게도 노동자 집합소인 공사장 현장에 있는 술집 여인 이화를 만난다. 이화는 어린 시절 이웃에 살던 여인이다. 지형근은 하층 노동자들 틈에 끼어 세태의 적나라한 현실을 체험하고 이화에 대한 본능적 충동으로 인한 타락한 삶을 지낸다. 그리고 본의 아닌 동향 친구에 대한 배신과 절도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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