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BL만화에서 여자 주인공의 조연이 많다. 착한 조연이나 그냥 들러리나 아니면 나쁜 조연이나 여튼 큰 비중이 없다고 할까. 그런데, 이 만화는 제목이 나기코이며 표지의 가운데도 나기코가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고 읽은 사람들이 엉엉 울었다기에 호기심이 더 커졌다.
작고 귀여운 나기코의 마음이 매 순간 절절하게 와닿더라. 설령 그게 친구의 마음을 외면하더라도 나도 행복해지고 싶고 나도 욕심나는데, 어떻게 양보하고 응원할 수 있겠는가. 특히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안 순간, 본인의 행복에 사활을 거는 게 당연하다 생각되면서 그런 자기의 마음에 죄책감을 갖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남겨진 이들도 결국 돌고돌아 서로의 진심을 보고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왠지 그 모습이 위태로워 보여서 여운이 짙게 남는다. |
|
삼각관계인데도 서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슬프게 느껴졌어요 코헤이와 카즈야는 서로 좋아하지만 동성이기때문에 서로 좋아한다는 고백을 못해요 하지만 그 둘사이에 나기코가 들어가면서 코헤이와 카즈야는 서로 솔직해질수 있게되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나기코의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
|
나기코 관점의 에피 2, 카즈야 1, 코헤이 1, 후일담의 흐름이며 나기코와 카즈야, 코헤이의 학창시절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풀어진다. 카즈야를 짝사랑하던 나기코가 코헤이의 짝사랑을 눈치채고, 코헤이와 결혼하게 된 후 코헤이의 짝사랑 역시 알게 되면서 그녀는 이 어질러진 삼각 관계의 질서를 바로 잡으려 한다. 너무 많은 스포를 하게 되면 오히려 반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는 적당히 풀어헤치고 감상평을 늘어 놓자면 뻔하게 예상 가능해지는 관계성과 결론이기에 어떻게 다루었느냐가 중요했다. 2년여에 결쳐 나온 작품인 만큼 작가가 심도있게 작품을 그려낸 건 확실하다. 마지막 연출까지 심장을 울려 댈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카즈야와 코헤이의 회포 연출은 다소 아쉽다. 아무래도 이 작품의 완전한 주인공은 나기코이기 때문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