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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라라랜드 열풍으로 인해 지금도 많은 이들이 영화를 챙겨보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극찬 탓인지 오히려 실망스럽고 지루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영화 리뷰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같은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작년에는 초기 대본을 살펴봤고 이번에는 수정본을 봤는데 세바스찬이나 가족 관련 이야기를 많이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아가 여배우의 꿈을 키우는데 어렸을 적 이모의 영향이 컸듯이 세바스찬도 누나와 오랜 시간 의지하고 살았던 데 비해 가족의 사연을 줄였다. 세바스찬이 끝에 독신으로 1인 가족을 유지하는 양태나 로라의 남편이 피부색이 다른 점 등에서 대본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초기 대본에서는 로라의 성 정체성을 더 파격적으로 다룰 생각이었다가 막판에 조절한 듯싶다.
뮤지컬 영화라는 맥락에서 보더라도 라라랜드는 비교적 줄거리나 플롯이 뚜렷한 편이다. 대본을 읽어보면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미언 셔젤이 얼마나 세심하게 상황을 지시하고 있는지 검토 가능하다. 노래와 춤이 주를 이루는 영상적인 면에서는 사랑은 비를 타고나 카사블랑카와 연결이 두드러지나, 대본상으로는 1920년대를 다룬 미드나잇 인 파리나 위대한 개츠비의 낭만적이며 예술적인 정서를 따른다. 이 시기는 영화 발달의 시작점이자 재즈가 발달한 할렘 르네상스였다.
호불호가 갈리는 마지막 "에필로그"(엔딩)에 대해서 나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이 영화는 지난 시간에 대한 기억극이다. 기억을 재생시키고 되감아 다시 쓰는 이야기인 것이다.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삶에서 ‘만약에’의 전제는 그 자체로 인간적인 울림이 있다. 철저히 신이 관할하는 시간에 도전하는 인간(예술가)의 과거 되돌리기인 것이다. 흘러가 버린 시간과 관계에 대해 그럼에도 붙들고 있는 현재성 기억들, 가장 인간의 의지가 잘 반영된 영역이 아닌가 싶다.
헤어진 이후에 오년 만에 재회하는 시간적 타이밍도 예사롭지 않다. 미아가 고향을 떠나 배우 지망생으로서 보낸 시간이 육 년차이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나 꿈, 사랑에 대해 우리가 결실을 맺어야 하는 데드라인이 오년이라는 결론이 유추된다. 그 지점이 지나면 사람이 한계에 직면하거나 다른 현실적 대안을 찾게 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오래 머문다.
이야기 전개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의 변화와 성장이 가장 시선을 끈다. 라라랜드는 꿈의 세계를 뜻하면서 라라의 엘에이(LA)가 말 그대로 지명을 상징한다. 네바다 출신의 미아와 달리 그는 엘에이 토박이로 재즈의 전통을 잇는 매개 역할을 한다. 돈벌이가 되지 않고 사기 당할지언정 예스러운 재즈바를 열어 사멸해가는 재즈를 살리고 싶어 한다. 원래 스타일의 재즈만 고수하던 세바스찬은 미아와 같이 살면서 현실과 경제적인 관념에 눈 뜬다. 누나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없던 것이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자발적 변화에 이른다.
그는 역사적 가치와 예술가로서의 에고(자존심)를 내려놓고 서서히 현실과 상업적인 면으로 흘러간다. 마치 오만과 편견의 두 주인공처럼 그들도 양축에서 반대로 서로를 향해 걸으며 중간지대 혹은 균형대를 찾는다. 두 연인이 펼치는 힘의 시소타기도 흥미롭다. 그러므로 그들이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와 관계 전환, 그리고 마무리에 주목해볼만하다.
혹자는 미아가 일이 잘 안 풀리니까 사랑과 결혼을 선택하려들고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에서의 발탁처럼 남자를 통한 자리 이동을 타진한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자신 안에서 꺼져가는 예술적인 야망과 헌신과 다른 세바스찬의 대쪽 같이 흔들리지 않는 자세에 매료된다. 그러다가 상대가 잘 나가니까 시기 질투하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파티를 오가며 이성 파트너를 찾던 미아는 그레그와 그의 형 커플을 만나며 자신이 경제적인 성공이나 돈 얘기에 별로 감흥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앎의 순간 몸은 그에 맞춰 이동하는 게 맞다. 그녀의 깨달음을 식당에서 그들의 주제곡이 흘러나오는 환청을 듣는 것으로 연출된다.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안 미아는 그쪽으로 내달린다.
둘은 함께 할수록 같이 바빠진다. 계속된 오디션 낙방으로 자신감을 잃고 부정적인 미아를 세바스찬은 늘 격려한다. 너는 이미 충분하다느니, 다른 이의 평가는 신경 쓰지 말라느니, 남이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창출해보라느니... 미아의 갇힌 시선과 벽을 허물어 달리 보도록 한다. 꽉 막히고 고집스럽고 자기만 높이 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미아와 함께 할수록 그는 유연해진다. 아마도 노래의 리듬과 더불어 춤이 일으키는 변화일 것이다.
재즈에 대해선 문외한이었던 미아도 닫았던 문을 열어 배워간다. 공감가는 것이 알아보기도 전에 나와 맞지 않다고 단정 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막상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며 투어를 소화하는 세바스찬과 다르게 미아는 자기 때문에 그가 변색되어가는 것만 같다. 그의 꿈에 가닿도록 조력하는 게 아니라 멀어지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고민이 깊어진다.
애초에 세바스찬이 키스와의 밴드 활동에 합류하기 전에 어떤 발단으로 결심한 건지, 또는 앞으로 계획을 그때그때 미아에게 알리고 의견을 물었더라면 서로 엇나가지 않았을 거라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사랑하기에 차마 하지 못하고 묵혀두는 말이 있기 마련이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때가 있다.
실의 양끝에서 중간으로 걸어오던 두 사람이 그만 엉키면서 서로 다른 길을 간다. 계속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며 평행선으로 따로 걷기를 선택한다. 미아는 세바스찬을 통해 포기할 뻔한 꿈을 되찾고 동시에 자신이 예술적인 면 못지않게 상업적인 성공과 그에 맞는 파트너를 필요로 함을 직시한다. 사랑을 통해 자기자신과 자신이 갈 길을 바꿔보는 이상적인 경우인 셈이다. 알아낸 사실에 맞춰 자신을 재조정하는 현실감과 구사력이 그녀에게 있다.
밤하늘의 별처럼 서로를 향해 빛나던 그들은 첫 키스, 즉 가장 사랑했던 공간에서 이별하기로 한다. 끝남이 아니라 잠정적으로 두고 보자고 말한다.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고, 오디션이 미아에게 간절했던 순간이니 올인해야 한다고 이해하며 멀리 갈 수 있도록 응원의 말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어쩐지 세바스찬은 어느 순간 감독의 분신처럼 느껴진다. 비록 지금 곁에 있거나 미래의 결속을 나누지 못하더라도 사무치는 추억의 한자락을 프레임화한다. 열정(flame)을 그대로 담은 액자 혹은 스크린(frame). 그들에게는 그것이 있어 더 빛난다. 후광효과(rim-lit effect)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다.
기록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는 하찮은 생활과 관계 사이를 비집고 그들은 손잡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리피스 천문대에 새겨진 그들의 낮과 밤은 여전히 현재로 흐른다. 그렇게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맹세와 이별 약속을 지킨다.
소수의 재즈팬만 드나드는 바에서 제대로 된 생활공간도 없이 지내던 세바스찬도 미아를 잃고 난 다음 달라진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즈바를 운영하며 삭막하지 않은 사적 공간도 꾸린다.
내 경우에는 조카를 둔 이모로서, 내 자식이 없기에 더더욱 “오디션”이라는 곡이 공명해온다. 꿈을 꾸는 바보들에게 바치는 긴 헌정사 같다. 한 소녀가 멀리 날아다니는 이모를 통해 가슴에 품게 된 별 하나. 한겨울 파리의 강에 뛰어들어 감기로 고생하고도 후회 없다는 이모의 말은 한 소녀가 그 길을 따라 가보고, 심지어 넘어서는 꿈의 연결고리가 된다. 달 옆을 지키는 별처럼, 별보다 몸을 낮추는 달처럼, 미아의 꿈에는 이모의 웃음과 세바스찬의 미소가 함께 한다. 그러니 마지막은 미아의 미소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누군가 마이크 앞에서 부르는 노래에는 그녀 뿐 아니라 그녀가 지나온 그도 함께 한다는 가사말처럼 결국에 가선 기억하는지, 또 어떻게 기억하는지의 문제가 된다. 삶을 판가름하는 건 지금의 활약이나 이룸이 아니라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추억의 잔상과 숨은 빛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아와 관련해서 여러 번 등장하는 props라는 단어가 뜻깊다. 소품이면서 지지대. 각자의 삶이라는 무대를 구성하는 소품과 지지대를 유심히 들여다보게 한다.
끝으로 계절적인 이미지에 맞춰진 순환적인 이야기 재연은 구슬픈 사이사이 건강한 기운을 퍼뜨린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던 미아의 드레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예를 갖춘 검정색 의상이 눈길을 끈다. 잘 가요, 내 사랑. 그리고 보랏빛 청춘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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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다녀온 지인이 그림 한 점씩을 건넸다. 뭐가 걸릴지 주는 이도 모르겠다는 말에 선물을 개봉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발레복을 입은 하얀 소녀들에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발레리나와 사창가 여자를 연결 짓는 이의 말도 이미 생긴 마음을 거둬드리지 못했다. 그러다 누군가 어떤 화가를 선호하냐고 물었다. 선뜻 답하지 못하는 나와 달리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대답은 일치했다. 빈센트 반 고흐. 그중에서도 별이 빛나는 밤에.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마음은 엇비슷한 걸까. 세월의 때가 묻어도 여전한 순수한 열망과 뜨거움이 그들에게 자리하는 듯했다. 어두울수록 더 빛나는, 늦도록 잠 못 이루고 이글거리는 무엇이 그들 안에 있으니 그런 그림에 매혹되는 게 아닐까 싶다. <라라랜드>에도 그리피스 천문대나 언덕 아래로 펼쳐지는 밤풍경(magic hour)이 강조된다. L.A.를 주무대로 하던 영화는 마지막에는 파리의 빛나는 밤하늘까지 내달린다. 형형색색 조명등이 별처럼 반짝이는 도시의 밤은 꿈꾸는 이의 가슴을 닮았다.
우연한 계기로 영화 구 대본을 읽고는 깜짝 놀랐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펼치는 지독한 예술가로서의 열망에 넋이 나갈 정도였다. 피아니스트 몽크를 선망하고 전통 재즈의 명맥을 잇고자 고심하는 세바스찬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미아도 잉그리드 버그만을 롤모델로 삼아 배우의 길을 걷는다. 어쩌다 그들의 삶에 연기와 재즈 피아노가 날아와 꽂혀버렸는지 몰래 엿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찼다. 한번 사는 인생에서 예술가라는 꿈을 품고 낳는 연인의 이야기는 다소 경이로웠다. Love is contingent. Art is commitment!
원래 구 대본대로라면 미아는 짧은 사이에 여러 남자를 거친다. 오년 동안 오디션을 전전긍긍하며 특별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그녀의 밤길 행보가 이해 못할 바도 아니었으나 아직까지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듯하다. 같이 대본을 살펴본 이십대 여학생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충격적이었지만 자유로운 연애 시도를 거북해하고 낯설어하는 것을 보며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리고 미아의 세바스찬을 향한 은근한 자격지심과 시기 질투를 꼬집는 의견도 의외였다. 신기해 찾아보니 엠마 스톤의 연기력마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미아라는 캐릭터가 personality-free할 뻔했다는 영문기사도 있었다. 세바스찬은 mansplanation의 전형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원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판 정도로 여겼던 세바스찬의 밴드 활동이 성공가도를 달리자 둘 사이가 틀어진다. 나는 어디까지나 전통적이고 역사적인 것을 중시하던 그가 인기를 얻자 본심을 잃고 자기 삶의 궤도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미아가 우려한다고 봤는데 젊은 학생들의 판단은 달랐다. 대중성을 확보한 전자 팝음악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게 맞다는 해석이었다. 물론 까칠하고 자의식이 강하던 세바스찬이 미아의 파리행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줄 때 나 역시 그의 성숙함과 진중함을 다시 봤다. 그의 응원이 아니었더라면 그날의 스타 미아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살면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관계들이 떠올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오년만의 우연한 재회에 임하는 그들의 자세가 놀라웠다. 두 사람의 현실은 또렷이 갈라지고 관계가 종료됐지만 그들을 잇는 주제곡의 선율 안에서 다른 이야기가 재생되고 그들은 꽃길을 걷는다. 서로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비밀 언어로 <이유 없는 반항>의 주인공들도 되어본다. 우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희와 경이를 경험한 그들이다. 현실에선 그들의 비현실적인 단꿈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짧고 강렬한 만큼 여운이 긴 반면 후회는 덜하다. 피아노 솔로 곡사이로 오가는 그들의 미소가 특별한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생략해버리고 놓친 고마움의 인사를 그들은 나눈다. 그들의 현재 속에 지난 과거의 흔적이 새겨져있다. 그 혹은 그녀가 있었기에 가능한 지금이다.
어쩌면 <라라랜드>는 초록빛이며 보랏빛인 시간 안에 있는 젊은이(주인공)보다는 다시 오지 않을 시절의 사무친 추억을 지긋이 바라보는 이모(관객)의 마음을 대변한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구 대본에서는 미아의 룸메이트들과의 우정을 비롯해 세바스찬과 로라의 가족애가 훨씬 더 두드러진다. 유사한 길을 걸으며 마찰을 빚는 과정이나 상업성과 예술의 진정성이라는 예민한 문제 등을 축소하여 남녀노소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제작한 의도가 분명해보였다. 목표와 방향을 정한 뒤 대본을 전면 수정 보완하고 아울러 음악과 영상미로 빈틈을 메우고자 했을 제작진들의 노고와 활약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고 더욱이 할리우드 최고의 로맨스물이 하나 더 늘었기에 칭찬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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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리가 뚝 끊기면서 메세지가 떠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Cinavia? 이거 뭔가요? 내일 전화로 물어보겠지만 어이가 없네요.. 이런것조차 확인하지 않고 배포를 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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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2016)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우 지망생 여자와 재즈 피아니스트 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 로맨스 영화로서 대중과 평론가 양측 모두에게 극찬을 받으며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작품입니다.
영화 "위플래쉬" (2015)를 만들었던 감독 '데미언 치즐' 의 영화로서 1961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부터 2012년 "레미제라블" 까지 노래와 춤으로 구성된 뮤지컬 영화들중 전성기를 장식한 1960년대 "마이 페어 레이디"(1964) "사운드 오브 뮤직"(1965) "올리버"(1968) 등 뮤지컬 영화의 향수를 돋우게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은 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자 "현실과 동떨어진 상태" 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점차 사라져가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헌사" 임과 동시에 새로운 뮤지컬 영화의 "출발" 을 예고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데미언 치즐" "저스틴 허위츠"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데이언 치즐" 감독은 재즈음악을 하는 드러머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영화 "위플래쉬"(2014)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감독으로서 이번에도 역시 비슷한 뮤지컬 영화를 만들어 음악영화 장르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녀 주인공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4계절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는데 만남의 "봄", 사랑의 "여름", 동행의 "가을", 재회의 "겨울" 로 정의할 수 있으며, 꿈을 향해 노력하는 두 사람은 남자는 여자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지만, 두 사람 모두 사랑보단 꿈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결말을 안겨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선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이지만 환상속에선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룬 성공적인 삶을 사는 두 사람인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마법 같은 무대를 선보이는 엔딩장면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영화음악 감독을 맡은 "저스틴 허위츠" 는 대학동문인 '데이언 치즐' 감독과 함께한 이전영화 "위플래쉬" 에서 영화음악을 맡아 우리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인 바 있는 데 오프닝 곡 "Snare Lift off(I Want to Be One of the Greats) & Overture" 을 필두로 하여 영화동명 타이틀 곡 "Whiplash" 재즈바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던 "Fletcher’A Song In Club" 남녀주인공이 데이트하던 장면 에서 흐르던 "When I Wake" 그리고 엔딩을 장식한 "Caravan" 등의 음악들이 있습니다.
특히, 재즈에 기반을 둔 영화음악을 즐겨 만들어 내고 있는데 스윙이나 스탠다드 등 정통 재즈 뿐만 아니라 팝, 뮤지컬, 클래식등 다양한 음악 장르들이 믹스된 크로스오버 음악들을 선보이면서 차세대를 이끌어가는 대표 영화음악가로서 인정받게 됩니다.
끝으로 "아름다운 음악" 은 영화의 시작부터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매혹시키는 고속도로 위 화려한 단체무용씬에 등장했던 "Another Day Of Sun" 부터 뮤지컬 영화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엠마 스톤' 이 파티에 가기전 옷을 고르며 춤을 추던 장면에서 흐르던 "Someone In The Crowd" 카페 사장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남자 주인공이 독단적으로 연주한 피아노 곡 "Mia & Sebastian's Theme" 파티가 끝난 후 주인공 두 사람이 걸어가다 탭댄스를 추던 "A Lovely Night" 까지 아름다운 음악들이 함께 합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 의 쓸쓸한 감성이 돋보이는 보컬곡 "City Of Stars" 와 '엠마 스톤' 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적인 보컬곡 "Audition"(The Fools Who Dream) 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환상적인 영화 장면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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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내가 출산했을 때 12월달에 유행한 영화. 라라랜드가 무엇인가 했더니 이 영화 였구나. 음악을 들어보니 너무나 신이 나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음악들... 이런류의 영화 정말 오래간만이었는데 dvd나오기만을 엄청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와서 고민도 없이 구매해버렸다 소장가치가 있는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리 환자들이랑 함께 보기 위해 구매한 영화 환자들도 함께 이 영화를 보고 잠시나마 신나하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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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맘에 안들어요 ㅋㅋ 제돈주고 산 DVD에 Cinavia 락 걸려있어서 재생을 못하네요 ㅋㅋ어이없어서 티비 부술뻔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