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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 그래디 핸드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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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미스터리 공포소설이다. 잡지같은 표지디자인을 보면서 어떤 종류의 공포가 담겨 있을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소설의 배경이 가구 회사인 오르스크라는 점에서 연관되는 독특한 디자인이라 맘에 들었다. 이케아 가구점의 상품 카달로그를 패러디한 이 표지디자인이 전해주는 센스에 절로 웃음이 나왔고 가구마다 이름을 붙이는 이케아처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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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미스터리 공포소설이다. 잡지같은 표지디자인을 보면서 어떤 종류의 공포가 담겨 있을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소설의 배경이 가구 회사인 오르스크라는 점에서 연관되는 독특한 디자인이라 맘에 들었다. 이케아 가구점의 상품 카달로그를 패러디한 이 표지디자인이 전해주는 센스에 절로 웃음이 나왔고 가구마다 이름을 붙이는 이케아처럼 작품의 매 장(章)의 내용 속에 등장하는 가구들의 이름과 특징을 소개하는 구성 또한 기발했다.

 

미국 최대 가구 회사인 오르스크에서 적당히 일하며 지내고 있는 에이미는 부지점장 베이즐의 눈에 띄지 않게 피해다니는 중이다. 매번 에이미를 눈여겨보고 주위를 맴돌며 조언을 해대는 베이즐 때문에 쿠야호가 지점을 떠날 결심으로 전근신청을 해둔 에이미는 발령이 날때까지 그의 해고통보는 결코 듣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의 호출이 떨어지고...


베이즐이 그녀와 동료 루스 앤을 부른 이유는 해고통보가 아닌 내일 아침 본사에서 컨설던트 팀이 방문하니 오늘 밤 추가근무를 해줄 것을 부탁하기 위함이다. 이상하게 쿠야호가 지점은 거울이 깨져있거나 손상되는 가구들이 자주 발생하고 소파에 심각한 냄새를 풍기는 얼룩이 묻어있는 등 이상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내일 아침까지 별일이 없도록 오늘 밤 함께 매장을 감시해달라는 것이다. 내키지 않지만 도저히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하는 베이즐로 인해 에이미는 수락한다.


약속한 시간에 모인 세 사람!! 순찰을 시작하고 얼마 뒤 유령의 존재를 찾고자 몰래 가구점에 잠입해있던 동료 트리니티와 맷을 발견한다. 그렇게 모인 다섯 명은 매장 안에  또 다른 존재가 있음을 느끼고 다이닝 룸에 숨어있는 한 존재를 찾아내 달려가는데... 숨어있던 존재의 등장으로 매장에서 발생된 원인들이 밝혀질 때쯤 믿기 힘든 미스터리한 경험이 시작된다.


화장실을 메운 낙서의 발견과 쿠야호가 지점의 모든 직원들에게 '살려줘요' 메세지가 전달되었던 의미, 매일마다 매장의 물건들이 손상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그리고 오르스크 쿠야호가 지점에 감춰진 특별한 사연!!!  믿기 힘든 상황과 어둠 속에서 쫒고 쫒으며 무섭고 믿기 힘든 경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치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호러버전의 느낌을 전해준다.


공포의 이유가 설명될 때쯤 초현실적 미스터리한 공포로 전환되는 호러스토어...!! 순간순간 한 줄에서 오싹감이 느껴지고 상상되는 장면에서 공포의 기분과 섞은 냄새가 풍겨오게 느낌을 전해준다. 마음을

다하지 않았던 에이미가 책임감을 드러내며 움직이고 조언과 훈계가 많을지라도 직원의 가능성과 안전을 중시하는 리더쉽을 보여준 베이즐.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하다 에필로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그 들의 그 다음이 궁금해진다. 표지도, 내용도, 결말도 독특했던 여름에 잘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f*****1 2017.08.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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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호러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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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짝퉁 가구 회사 오르스크. 이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공포!! 독특한 호러소설이 등장했다. 처음엔 '뭐지?'하다가 중반에 들어서면 '어어?'하며 어느새 빠져들어 있다. 초반 오르스크 가구점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케아가 떠오른다. 장소적 배경이 전혀 모르는 곳이 아니다보니 좀더 구체적인 상상이 가능했다. 때문에 이야기가 좀더 흥미진진해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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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짝퉁 가구 회사 오르스크. 이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공포!! 독특한 호러소설이 등장했다. 처음엔 '뭐지?'하다가 중반에 들어서면 '어어?'하며 어느새 빠져들어 있다. 초반 오르스크 가구점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케아가 떠오른다. 장소적 배경이 전혀 모르는 곳이 아니다보니 좀더 구체적인 상상이 가능했다. 때문에 이야기가 좀더 흥미진진해던 것 같다. 이야기를 읽다가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고객들이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도록, 누구 한 사람 빈손으로 나가지 않도록 고안해낸 쇼핑 시스템에 대한 부분이다. 이케아를 가본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한번 올라가면 그 넓은 곳을 다 보기 전까지 내려가거나 다른 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처음엔 불편하게 고안했다고만 생각했던 시스템이 알고보니 지갑을 열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었던 셈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실제로 자주 이케아를 방문했던 건 아니지만, 이케아를 갈때마다 빈손으로 나온적이 없었다. 그냥 구경할 목적으로 방문했던 첫 방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뒤로는 구매할 물건을 미리 정해놓고 방문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계산할때보면 본래 구매하려던 물건보다 더 많은 것이 카트에 담겨있곤 했다. 구매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구매 욕구를 끌어올리는 것. 이것이 쇼핑 시스템의 핵심이었다. 단 한번도 불편한 쇼핑 시스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 역시 자연스럽게 그 쇼핑덫에 빠졌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회사에 대한 애착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료애도 없이 그저 월급을 위해 일을 하던 수많은 직원 중의 한 사람이었을 뿐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우연히 공포스런 하룻밤을 겪은 후 동료애를 배우고 거대기업에서 벌어지는 부당함에 반발을 할 줄 아는 인물로 변했다. 한 사람을 변화시킬만큼 그 하룻밤이 충격과 공포의 연속이었던 탓이다. 최근 이 매장에서는 하룻밤새 파손된 제품들이 매일 발견되었다. 수많은 CCTV도 무용지물이었다. 새벽 2시가 되면 모든 CCTV가 꺼졌기 때문. 이에 부지점장 베이즐은 주인공 에이미와 최고의 직원이라 할 수 있는 루스 앤을 불러 셋이서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추가근무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런 사실이 위에 보고되기 전에 미리 조사를 하기 위함이었다. 휴게실에서 대기하다가 한 시간에 한 번씩 매장 전체를 순찰 돌고 그러다 누군가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면 되는 어렵지 않은 추가근무였고, 특별히 시급의 2배에 해당하는 수당을 챙겨준다는 말에 두 사람은 군말없이 베이즐의 제안을 수락했다. 사실 두 사람은 시간을 떼우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두 사람 생각에 놀면서 돈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추가근무였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하룻밤이 인생을 바꿀 줄이야..!!!

밤이 되고 추가근무가 시작되었을 때, 에이미는 화장실을 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없었던 낙서가 갑자기 생겨났던 것. 그것을 두 사람에게 말하지만,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뿐이었다. 그리고 첫번째 순찰시간이 되었다. 베이즐이 혼자, 에이미와 루스가 한팀이 되어 매장을 돌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진짜 매장에 누군가가 있었다. 바로.. 매장의 직원 맷과 트리니티였다. 두 사람은 이 매장이 들어서기 전 이곳이 19세기에 거대한 원형 감옥이었고,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그 원한이 이곳에 심령 에너지를 남겼다며 유령을 찍기 위해 숨어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수많은 장비를 가지고. 세상에.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에이미와 루스는 기막혀 했고, 휴게실에서 이 보고를 들은 베이즐은 화를 냈다. 그때, 에이미의 눈에 또 다른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분명 아까까지는 없었던 천장 타일의 얼룩. 이번에도 그녀의 이야기에 그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화장실의 낙서, 천장의 얼룩. 정말 그녀가 잘못봤던 것일까? 그때 맷과 트리니티가 휴게실에 나타나 진짜 무언가가 있다고 말한다. 맷은 사람이라 하지만 트리니티는 유령이 맞다고 응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장으로 가려던 중 베이즐은 화장실 앞에서 에이미의 말을 떠올렸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놀라고 만다. 화장실 벽이 온통 낙서로 뒤덮여 있었던 것. 에이미 역시 놀란다. 아까는 이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낙서는 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쓸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여러 사람이 숨어있다는 의미인가?

확인을 위해 쇼룸으로 향한 사람들. 그곳에서 진짜 노숙자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은 물건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을 오롯이 믿을 수는 없지만, 딱한 그의 사정을 들은 사람들은 그를 그냥 풀어주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경찰에 신고를 했던 에이미 때문에 상황이 난감해졌고, 이것은 베이즐이 해결하기로 한다. 베이즐이 곧 찾아올 경찰을 만나기 위해 아랫층으로 내려간 사이, 남은 사람들은 트리니티의 제안에 유령을 불러낸다는 교령회를 하게 된다.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들이 불러낸 인물이 19세기 원형감옥에 있었던 요시아 워스라는 미치광이 교도소장이었던 것. 게다가 옛 감옥의 문까지 열려버렸다. 이들은 이곳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했었다. 완벽한 해결로 끝맺음이 나는 결말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결말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이 사건 후에 드러난 기업의 냉정한 태도와 부당함에는 치가 떨렸다. 발빠른 대응엔 박수가 나오지만, 그 대응이라는 것이 참.. 에이미의 분노에 문득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 직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떠올랐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쌓인 내 자리에 대한 애착, 동료들에 대한 애틋함, 그리고 소속감. 휘몰아치던 그 감정들은 단 한순간에 가라앉았고 그 덕에 모든 정을 떼고 돌아설 수 있었다. 그래서 에이미의 심정이 이해갔다고나 할까? 꽤 흥미진진하고 독특하다. 가독성도 괜찮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아는 장소를 떠올리며 상상해볼 수 있기에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일상 속에 숨어있던 공포의 장소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면 될 것이다.

 

k******j 2017.08.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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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산뜻하고, 세련된 호러를 만나다!
"《호러스토어》 산뜻하고, 세련된 호러를 만나다!" 내용보기
칼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 침실이며 욕실, 주방, 다이닝룸까지 다 있잖아요. 이게 집이 아니면 뭐겠어요? '모두를 위한 집', 들어봤죠? 사람들은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들을 놀이방에 맡기고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하루를 보낸다고요. 당신 입으로 말했잖아요. 여기가 당신에게는 집이라고요." 오르스크는 스칸디나비아풍을 표방하는 미국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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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 침실이며 욕실, 주방, 다이닝룸까지 다 있잖아요. 이게 집이 아니면 뭐겠어요? '모두를 위한 집', 들어봤죠? 사람들은 여기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들을 놀이방에 맡기고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하루를 보낸다고요. 당신 입으로 말했잖아요. 여기가 당신에게는 집이라고요."

오르스크는 스칸디나비아풍을 표방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거대 가구 회사이다. 이케아보다 싼 가격으로, 더욱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슬로건으로, 이케아의 모조품 버전으로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228명의 정규직 직원과 90명의 시간제 직원으로 이루어진 파트너들은 새로운 물건을 채워 넣고, 상품을 쇼룸에 배치하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그런데 어느 날, 정교하게 고안된 오르스크의 이 시스템에 사소한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직원 전용 출입구 옆에 부착한 직원카드 리더기가 멈춰버린 것이다. 결국 직원들은 고객 전용 출입구를 사용해 출근을 해야 했다. 몇몇 불안한 징조는 전부터 있어 왔다. 몇 주 전 직원 몇 명에게 '살려줘요!'라는 메시지가 전송되었던 것이다. 번호를 차단하거나 통신회사에 문의했지만, 누구도 그 메세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지난 6주 동안 매장에서 갖가지 사소한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아침 근무팀이 매일 아침 손상된 가구들을 발견했던 것이다. 파손된 제품이 꽤 늘어나 더 이상 쉬쉬할 수만은 없어지자, 지점장은 은밀히 조사할 것을 부지점장 베이즐에게 지시한다.

베이즐은 신중하고 책임감이 강한 루스 앤과 회사에 불만이 많지만 타지점으로 전근하려는 에이미에게 야간 추가 근무를 제안한다. 루스 앤은 애사심이 강해서, 에이미는 전근 신청을 승인해주겠다는데 혹해서 추가 근무를 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밤 10시에 모두들 퇴근하고 조용해질 때까지 휴게실에서 기다렸다가 순찰을 하기로 한다. 누군가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누군가 정말 매장에 침입한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낮 동안 그곳은 어떤 면에서도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건물로 가구와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이었지만, 밤이 되고 복도에 넘쳐나던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건물 뒤편 사무실에는 불이 꺼지고, 마지막 고객이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 문에 걸림 장치가 채워지고 나면, 그곳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 아마도 회사에서 밤샘근무를 해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괜히 공포 영화에서 어두운 밤 회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곤 하겠는가. 과연 그들이 어두운 밤 쇼룸에서 발견하게 되는 건 무엇일까. 스토리는 전형적인 유령의 집 이야기처럼 진행되기도 하고, 예상 외의 전개로 독특한 유머를 발산하기도 하면서 달려간다.

 

시야가 점점 어두워졌다. '거의 다 왔는데......' 그녀가 중얼거렸다. 그랬다. 그녀는 거의 성공할 뻔했다. 그녀는 평생 뒷걸음질 치고, 포기하고, 남보다 뒤떨어졌다. 손대는 것마다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 책은 대놓고 이케아를 패러디하는 것만큼 책의 판형부터 잡지 카탈로그처럼 널찍하고, 배송서비스 신청서, 쇼핑몰 지도, 상품 일러스트와 소개, 쇼핑몰 광고까지 실려 있다. 처음에 책을 보고는 이게 대체 소설인지, 정체가 뭔지 의심스러웠을 만큼 신선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소설의 매 챕터는 오르스크에서 판매하는 상품 일러스트와 색상, 사이즈, 제품번호 등이 기재된 상품 설명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소개된 상품이 해당 챕터의 이야기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 상품들은 멀쩡한 제품들로 시작해 점점 공포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물건들로 아무렇지 않게 바뀌어 오싹함을 주고 있다.

예전에 이케아 매장을 처음 가보고는 그 엄청난 규모와 꽉 찬 사람들의 규모에 놀랐던 적이 있다. 굉장히 큰 규모의 건물과 창고형의 넓은 매장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점령하고 있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이리저리 치이느라 제대로 물건을 고르지도 못했고 말이다. 물론 '이케아' 하면 산뜻한 색감의 디자인과 실용적인 가격이 메리트라, 신혼부부나 독신인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겠구나 체감하긴 했다. 그래서인지 '이케아의 모조품 버전'이라고 작가가 소개하는 이 작품의 배경인 오르스크의 매장 규모와 스타일이 어느 정도 상상이 되어서 그 공포감이 더 다가왔던 것 같다. 출입구와 각종 가구로 둘러싸인 쇼룸, 주차장과 사무실 등등 작가가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 공간은 물론 가상의 그것이지만, 실제처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독자들이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 작품은 책의 외형과 구성만큼이나 색다른 호러물이 아니었나 싶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코드도 있고, 공포물을 싫어하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산뜻한 커버도 한 몫을 하고, 무엇보다 술술 너무도 잘 읽힌다. 코미디와 호러의 경계 그 어딘가에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그 오싹한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그 동안 만나왔던 그 어떤 호러 소설과도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17.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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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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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는 아예 “이케아의 모조품 버전”(p.10)이라고 소개되는 가구 쇼핑몰 ‘오르스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와 공포 한편에 직장인들의 분노와 자조, 블랙 유머를 담은 소설이다.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에 위치한 대형 가구 판매점 오르스크에서 수상한 일이 벌어진다. 매일 아침 무너진 가구와 뜯겨나간 커튼, 깨진 유리잔 등이 발견되는 것이다. 그러나 보안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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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는 아예 “이케아의 모조품 버전”(p.10)이라고 소개되는 가구 쇼핑몰 ‘오르스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와 공포 한편에 직장인들의 분노와 자조, 블랙 유머를 담은 소설이다.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에 위치한

대형 가구 판매점 오르스크에서 수상한 일이 벌어진다. 매일 아침 무너진 가구와 뜯겨나간 커튼, 깨진 유리잔 등이

발견되는 것이다. 그러나 보안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고, 관리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어느 날 전시된

상품에 오물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한 부지점장 베이즐은 매장 직원인 에이미와 루스 앤에게 그날 밤 함께 경비를

서자고 말한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 아무런 의욕 없이 직장에 다니고 있던 에이미는 언제나 열정 넘치게 업무에 임하는

베이즐이 불편하지만 추가수당에 혹해 밤샘 근무를 수락한다. 그러나 불이 꺼진 뒤 아무도 없는 거대한 매장 안에서는

상상도 못 할 공포가 그들을 기다렸는데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매장의 부지점장과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기계적으로 손님 응대를

해나가는 모습에 염증을 느끼기도 하고, 또 일부는 넓은 매장 에 비해 턱없이 작은 본인만의 공간과 지갑에도 감사하게 여기며

미래가 없는 무기력한 모습들로도 비추어 진다. 마치 하나의 기계 처럼 움직이는 거대한 쇼핑 공간은 과연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그 속에서 또 철저하게 계획된 구조와 루트에 따라 쇼핑을 하게 만드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버린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엿보게 되는 것 같다

공포에서 헤어 나오며 동료애를 경험한 에이미와 베이즐은 나머지 세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결국 동료를 찾기 위해 지옥의 문을

열기로 한 에이미와 베이즐...그들은 과연 동료 구출에 성공할까요?공간에 대한 특별한 묘사로 실제로 착각하게 만드는 책.호러 슬리버

이면서도 현실에 대한 공감과 반성의 기회를 만드는 책.이 여름 이보다 더 훌륭한 피서는 없을 듯하다.그들의 지옥 탈출기를 지금 경험해 보세요
1*****e 2017.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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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현실이 공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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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위에 <호러스토어>란 제목과 그 옆에 무심하게 붙어 있는 노란색 포스트잇의 문구.휴가도 승진도 없는 무시무시한 지옥문이 열린다. 분명 무시무시해야할 포스트잇의 경고는, 그러나, 너무나도 일상적인 이야기에다휴가가 끝난 이 시점에, 가슴에 깊이 박히는 말이어서 그렇게 유심히 보지 않았다.그러나, 모든 공포영화의 경고문구와 알람은 괜히 붙이거나 울리는 것이 아니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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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위에 <호러스토어>란 제목과 그 옆에 무심하게 붙어 있는 노란색 포스트잇의 문구.


휴가도 승진도 없는 무시무시한 지옥문이 열린다. 


분명 무시무시해야할 포스트잇의 경고는, 그러나, 너무나도 일상적인 이야기에다

휴가가 끝난 이 시점에, 가슴에 깊이 박히는 말이어서 그렇게 유심히 보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공포영화의 경고문구와 알람은 괜히 붙이거나 울리는 것이 아니며

모든 탐정소설에서 범죄의 실마리와 이야기의 복선은 초반에 촘촘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져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상기하게 된다.


표지와 책 날개에 있는 작가의 소개는 유명한 가구브랜드 000 매장의 카탈로그를 떠올리게 한다.

가정용 수납 솔루션 부분의 직원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 그래디 헨드릭스는 작가의 이력에다 '초심리학 연구 기관에서 몇 년간 전화 상담 업무를 맡았고, 현재 오르스크 맨해튼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라고 적어놓아 작픔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트린다.


좀비처럼 비척비척 일터로 걸어들어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소설의 처음.

커피를 마시기 전까지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그들은 노동용 연료가 주입되자마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시간 안에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 하나만 가지고

하루를 산다.


대형가구판매점 오르스크에서 일하는 주인공 에이미는 동료애도 없고, 실적도 오르지 않으며 최근 매장 내 제품의 계속된 파손으로 손실까지 있는 지점에서 늘 탈출을 꿈꾸지만, 그녀의 발목을 잡는 것은 역시 먹고사니즘. 


어느 날, 전시 상품이 파손으로 끝나지 않고 오물까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한 부지점장 베이즐은 에이미와 루스 앤에게 추가수당을 '현금'으로 주겠다고 제안하며 대신 그 날 밤 함께 경비를 서자고 제안한다. -이 쓸데없는 디테일!!! ^^-


의욕도 없고 새로 와서 자신에게 잔소리만 퍼붓는 베이즐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오르스크에서 벗어나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지길 꿈꾸며 제안을 수락하는 에이미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모험(?)과 위험에 발을 들이게 된다.


낮의 익숙했던 공간이,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불이 꺼진 뒤 스산한 느낌을 주며 횅댕그렁하게 다가오고 반항적인 성격의 에이미와 회사에 충성스러운 직원 루스 앤, 그리고 그들의 안전은 자기 책임이라는 부지점장 베이즐의 단순했던 야간 순찰 업무가 초자연 측정 장비를 가지고 유령 사냥을 나선 트리니티와 맷을 만나며 오르스크가게 터에 숨겨진 비밀의 늪으로 점차 빠지게 되고 독자들도 괴상하게 발랄한 이야기에 순식간에 몰입하게 된다.


공포영화와 탐정소설의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줄거리 소개는 여기서 끝!


하지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에게 익숙했던 공간들을 갑자기 휘휘- 둘러보게 되었다.


분명, 공포에 풍자를 담은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럴 법한 사람들과 상황이 충분히 내가 사는 이곳에서도 매일 펼쳐지는 일상이란 것 때문이다.


극 초반에 나왔던 좀비를 닮은 직원들의 모습이, 오르스크 매장의 비밀 속 존재들의 모습과 겹쳐지고 

자신이 '선택'한다고 착각을 하며 자기를 억누르는 시스템과 억압자의 쳇바퀴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생기와 에너지, 삶을 빼앗기는 책 속의 상황이 책 속에서만의 상황이 아니라는 자각이 들 때 진짜 공포가 시작되는 느낌을 받았다.


현실과 소설의 경계를 교묘하게 무너트리는 작가의 영리한 설정과 이야기의 짜임새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새로운 형태의 공포소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r***n 2017.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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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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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니면 공포소설을 무덤덤 하게 읽어서 그런지, 그동안 공포소설을 읽으며, 그다지 무섭다는 느낌이 드었던 소설은 없었다. 소설 속에서 피가 튀기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사람의 시체가 등장하는데도 그에 대해서 허구이고 , 스토리라 생각해서 그런 듯 했다. 특히 사실에서 거짓으로 멀어질수록 더욱 그러했다. 반면 오래전 공포영화 킹덤에서 보았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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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니면 공포소설을 무덤덤 하게 읽어서 그런지, 그동안 공포소설을 읽으며, 그다지 무섭다는 느낌이 드었던 소설은 없었다. 소설 속에서 피가 튀기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사람의 시체가 등장하는데도 그에 대해서 허구이고 , 스토리라 생각해서 그런 듯 했다. 특히 사실에서 거짓으로 멀어질수록 더욱 그러했다. 반면 오래전 공포영화 킹덤에서 보았던 스산한 느낌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이 소설의 장르는 제목에서 보여지듯 공포 소설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는오르스크라 불리는 컨테이너형 가구 매장은 이케아처럼 다양한 가구와 가구 소품을 함께 팔고 있으며, 손님이 한번 들어가는 물건을 구매하고 못나올 정도로 다양한 가구를 강제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큰 컨테이너 박스에 복잡한 미로가 엮여 있다. 이 곳을 운영하는 부지점장 베이즐 워싱턴은 소설 속 주인공이자 오르스크에서 일하는 직원인 에이미 포터와 마주하게 된다.


에이미 포터는 오르스트에서 일하는 318명의 직원 중 한사람이다. 228명의 정규직과 90명의 파트타임 직원으로 이루어진 오르스트 가구 매장, 그 안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24시간 물샐틈 없이 유기적으로 일하고 있다. 손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시간에도 이곳에는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항상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조명과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입점해 있다. 한번 들어온 손님은 이곳에서 가구를 꼭 가야만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런 완벽한 공간에서 어느날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베이즐 워싱턴은 어느날 에이미를 호출하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어색한 관계이며, 에이미는 부지점장의 행동 하나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루한 성격을 가진 베이즐이 에이미를 불렀을 때 에이미의 입장에서는 부지점장이 자신에게 해고 통보라는 시한 폭탄을 자신에게 던질 거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베이즐이 부른 목적은 다른 것이다. 그건 매장 내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며, 이걸 해결해 주면 에이미에게 그에 응당한 보상을 내리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물론 그 이상한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추가 수당은 평소보다 두배 많은 시급을 주기로 약속하였고, 에이미는 대신에 매장안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에 대해 함구하기로 했다.


그렇게 에이미와 매튜 c 맥그래스, 한국인 트리니티 박, 루스 앰 디소트에게 던져진 미션은 매장 문이 닫긴 이후 발생하는 이상한 일들, 매장 안을 감시하는 조명이 스스로 꺼지고, 외부 침입자가 들어오는 것을 감시하느 보안 장치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 가구와 소파 ,침대 등등 매장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10퍼센트 이상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 범인을 잡는 것이다. 매장 구석구석을 밝히는 보안 카메라가 있었고, 조명이 있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직원들 스스로 범인을 잡아야 했으며, 에이미는 매장 내의 불편한 이 사실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달게 되었다.


그렇게 매일 밤 매장 내에 숨어 있었던 에이미는 이 안에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가구에 흠집이 나고 침대가 뜯겨지고, 화장실 입구에 쓰여진 이상한 낙서들에 대해서 범인을 찾지 못하고 헤매게 된다. 또한 이 곳이 1830년대  원형 감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감옥에 갇혔던 죄수들의 원혼이 이곳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감옥의 미치광이 교도소장 요시아 워스의 원혼이 떠돌고 있었으며, 죄수 중에 리언 버틀리, 오스본 골드버그,매슈 스웨건이 그당시 죄수였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이 소설 안에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현상들, 쥐가 숨어 있고, 매장 안에 있는 화재를 예방하는 물샤워기는 매장을 홍수로 만들어 버렸다. 더나아가 낙서와 오물이 갑자기 나타나는 가운데, 에이미는 자신의 몸이 가구의자에 묶이는 상황이 빚어진다. 매장 안에서 범인의 사진을 찍기로 했던 직원들에게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그걸 지켜보는 재미가 이 소설 곳곳에 숨어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를 생각하게 된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는 우리에게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충격은 시일이 흘러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졌다. 또한 삼풍 백화점 자리는 현재 주상 복합 건물인 대림 아크로비스타가 들어서 있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원형 교도소가 들어선 자리에는 오르스크 가구 매장으로 바뀌었으며, 그로 인해 이곳에 이상하고 ,우리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소수만이 과거의 사실을 기억할 뿐이다.

이달의 사락 k*******2 2017.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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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준 호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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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람을 겉만 보고선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을 많이 깨닫는다. 그건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기 그 예가 될 하나의 책이 있다. 그래디 핸드릭스가 쓴 '호러 스토어' 나는 공포 장르를 좋아한다. 공포 영화도 많이 보고 공포 소설도 즐겨 읽는다. 그런 적이 제법 오래되었으므로 공포 장르에 대해 나름 방귀 좀 낀다고 무모에 가까울 정도로 자부하고 있다. 이 말은 제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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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사람을 겉만 보고선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을 많이 깨닫는다. 그건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기 그 예가 될 하나의 책이 있다. 그래디 핸드릭스가 쓴 '호러 스토어'

 나는 공포 장르를 좋아한다. 공포 영화도 많이 보고 공포 소설도 즐겨 읽는다. 그런 적이 제법 오래되었으므로 공포 장르에 대해 나름 방귀 좀 낀다고 무모에 가까울 정도로 자부하고 있다. 이 말은 제목이나 표지만 봐도 대번 어떤 작품일지 감이 잡힌다는 뜻이다. 공포 장르도 그 내부로 들어가면 워낙 다양하다. 마냥 무서운 것만 있는 게 아니다. '블랙 유머'라고 해서 웃음과 거리가 먼 공포나 잔혹함을 일부러 웃음의 소재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나는 제목('호러스토어'는 얼마나 단촐하면서도 진부한가? 보통 유머를 지향하는 공포 소설들이 이런 식의 제목을 쓴다.)과 표지 때문에 이 책도 그런 종류일 줄 알았다. 본격적인 공포 소설이라기 보다는 공포로 우회하여 웃기는 게 목적인 책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니었다. 완전히 잘못 알았다. 첫 인상과 완전히 다르게 이 책은 진짜 공포 소설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유령이 등장하고 일상적인 공간이 삽시간에 공포의 공간으로 바뀌면서 희생자들이 순차적으로 사라지는 그러한 공포 소설. 혹시 당신이 '게이트'라든가, '나이트 크리프스' 혹은 '악마군단' 같은 공포 영화들을 보았다면, '호러스토어'의 스타일은 그와 비슷하다. 아니면, 예전 우리나라 텔레비젼에서도 방영한 바 있는 웨스 크레이븐이 연출한 '환상특급'이라든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어메이징 스토리'에 나올 만한 에피소드의 좀 더 길고 오싹한 버전이라고 할까? 분명 '호러스토어'는 그런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니 책도 겉만 봐서 알 수 없다는 말을 할 법도 하지 않은가?


 내 정신 보게, 줄거리 소개도 없이 무작정 감상평만 쓰고 말았군. 다소 늦었지만 이제라도 줄거리를 당신이 지루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짧게 소개한다면, '오르스크'라는 가구 전문 대형 매장에서 일하는 에이미란 여인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그 오르크스에서 뜻하지 않게 야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지점장이 밤마다 매장 안의 물건들이 파손된다면서 오늘은 그 사실을 꼭 밝혀야 하니 수당을 인상하고 원하는 곳으로 전근을 승인해 주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자신과 밤새 매장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에이미 혼자만은 아니고 에이미 보다 훨씬 더 오래 오르크스에서 일했으며 사람들 사이에 인성 좋다고 평판도 좋은 루스 앤도 함께다. 그렇게 셋이 밤새도록 매장을 지키는데, 불청객들이 있다. 회사 동료인 트리티니 박(한국인 여성이다.)과 맥이다. 남녀 둘이 몰래 밤늦게 매장 안에 있는다고 해서 이상한 상상을 하면 곤란하다. 이 둘이 남아있었던 까닭은 매장 안에 출몰한다는 유령을 찍기 위해서이니까 말이다. 둘은 이 매장 건물이 전에 감옥이었던 곳에 지어졌다고 말한다. 그것도 아주 악랄하고 무자비한 교도소장이 운영하는 감옥이 말이다. 그는 범죄자들을 모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간주하고 그들의 영혼을 치료하려면 가혹한 노동과 적절한 신체 훼손만이 가능하다고 믿는 자였다. 그는 그것을 철두철미하게 관철시켰고 그 사실이 발각되어 감옥 운영을 못할 위기에 처하자 수문을 열어 모두 318명을 익사시켰다. 이런 과거가 있는 곳이니 만큼 저주 받은 운명의 유령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에이미는 공포에 빠진다. 좀 전 화장실에서 보았던 낙서 때문이었다. 들어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벽에 자꾸만 늘어났던 낙서. 그것은 어떤 사람의 이름을 쓰고 형기를 반복적으로 적고 있었다. 트리니티와 맥을 만난 뒤, 에이미에게서 화장실 일을 들은 부지점장은 모두 같이 화장실로 가 보는데, 거기서 그들은 아주 경악할 만한 광경을 목격한다. 화장실 공간의 모든 벽과 바닥에 낙서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그 후 그들은 생애에 다시 없을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목숨까지 걸어야 할 정도의 공포를.


 소설은 정말 끝까지 조금의 잡념도 허용하지 않는다. 거침없이 전개되며 미친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공포 영화나 소설을 즐겨 보았다면 분명 그런 시간을 보낼 것이다. 특히나 공포 장르는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포를 더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다면 그래야 한다. 그러니 책의 내용에 대한 소개는 이것으로 마칠까 한다. 읽고 느껴라! 할 말은 오직 이것 뿐이다. 그러면 알게 되리라. 이 소설이 가진, 아니 책 자체가 가진 넘치는 매력을.




l****1 2017.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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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 그래디 헨드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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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공포 소설 : 호러스토어  ​  여름철에 스릴러와 함께 철장사를 하는 장르가 있다. 바로 공포 호러 장르! 시각적인 측면에 약해서 영화는 잘 못 보는 편이지만 무서워하면서도 책은 침 꼴깍 삼키며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이번에 정말정말 기발한 공포 소설이 나왔다. 바로 그래디 헨드릭스의 '호러스토어'. 무려 카탈로그 형식의 공포소설이라고 하는데 안에도 상품 설명같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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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공포 소설 : 호러스토어  



  여름철에 스릴러와 함께 철장사를 하는 장르가 있다. 바로 공포 호러 장르! 시각적인 측면에 약해서 영화는 잘 못 보는 편이지만 무서워하면서도 책은 침 꼴깍 삼키며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이번에 정말정말 기발한 공포 소설이 나왔다. 바로 그래디 헨드릭스의 '호러스토어'. 무려 카탈로그 형식의 공포소설이라고 하는데 안에도 상품 설명같이 되어있을지 궁금하고, 이 책의 장르가 소설이라는 점이 또 무척 흥미로웠다.


  책을 열면 배송서비스 신청서, 쇼룸안내도, 채용정보, 직원평가서 등등 정말 하나의 큰 카탈로그처럼 꾸며져 있는 책. 각 목차 또한 한쪽 면에 상품 일러스트와 함께한 상품설명으로 시작되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이케아 같은 유명 가구 쇼핑몰이라고 설정된 '오르스크'라는 쇼핑몰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물론 모두 가상의 설정이다.


열심히 일함으로써 우리는 가족이 되고, 열심히 일함으로써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 p. 48


  대형 가구 판매점 오르스크에서 매장의 10%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다. 매일 밤 조명이 꺼지고 나서 보안카메라에 암흑만 찍히게 되고 나면 감쪽같이 가구들이 손상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몰래 침입해 일부러 매장 안의 물건들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 오르스크의 지점장과 부지점장은 밤 중에 직원을 남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결정한다.


"직장이 아니면 뭔데요?" "이죠." "그게 그 말이잖아요." 에이미가 말했다. "아뇨, 그렇지 않아요. 주유소 아르바이트생한테도 직장은 있어요. 하지만 오르스크에서 일하는 우리에게는 일이 있죠. 소명 같은 거예요. 자기 자신보다 더 큰 어떤 것에 대한 책임감 말이죠. 일이 있는 사람에게는 삶의 목표가 생겨요. 그래서 자기가 죽은 뒤에도 세상에 남을 뭔가를 쌓아 올릴 수 있는 거예요.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게 아니에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죠." - p. 51


  여기서 주인공이 등장! 매장 직원 에이미는 오르스크에서 근무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불성실한 직원이다. 그런 그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부지점장 베이즐 덕분에 잔소리를 어마무시하게 듣고 있고, 그 때문에 다른 지점으로 전근을 가고 싶어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베이즐을 피해다니던 어느 날 애사심이 있는 직원 루스 앤과 함께 밤샘 근무를 하면 전근 승인을 내주겠다고 베이즐이 말한다. 추가 수당도 2배로 지급한다는 말을 듣고 에이미는 추가 근무를 수락하게 된다.


회사가 먼저 직원을 부유하게 하면, 직원도 회사를 부유하게 한다. - p. 121


  맨 처음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좀비들이 나와서 좀비물인가 싶었는데, 회사 얘기로 빠져서 마음이 맞지 않는 동료, 의무감으로 다니는 회사,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추가근무, 미로같아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그만큼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공간 등등 흔히 농담으로 하는 '귀신보다 현실이 더 무서워' 류의 호러 소설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호러를 말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에이미는 마음을 다잡았다. 오르스크는 애초에 방향을 잃도록 설계된 곳이었다. 이곳에 들어선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잊고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건물의 목표였다. - p. 215


  영업시간이 끝나고 매장 안에 아무도 없어야하는 상황에서 이상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고, 그 형체가 '귀신'이 아닌 '사람'임이 밝혀지고 나서 살짝 맥이 빠졌었는데, 그러기 무섭게 이 소설을 통틀어 가장 놀랄만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게 그들은 미로같은 공간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채 갇혀 악몽과도 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저는 알아요. 옛날 이 자리에는 감옥이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 페허 위에 또 다른 감옥을 지었죠. 그러자 오래전 그 죄수들이 이곳으로 돌아온 거예요." - p. 288


  점점 광기어린 공간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에이미는 점점 성장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는 성장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뒷 장으로 갈수록 각 장의 첫 페이지의 이미지와 상품설명은 점차 괴상한 걸 설명해주고 있고, 시크하게 현대 직장생활을 직장인 블랙유머로 공감하게 만들던 책은 점점 그로테스크하고 끔찍한 공포를 보여준다. 웃음과 공포가 공존하는 기발한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2017.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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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호러 스토어] 너무 멋진 표지만큼 내용도 재밌어서 손에 잡고 한숨에 읽어 내려갔다.이케아의 모조품을 판매하는 '오르스크'라는 대형 가구 판매점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책 표지부터 군데군데 끼어 있는 일러스트, 주문표, 할인권까지 ~~이 책이 소설인지 카탈로그인지 착각을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오르스크'매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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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호러 스토어] 너무 멋진 표지만큼 내용도 재밌어서 손에 잡고 한숨에 읽어 내려갔다.
이케아의 모조품을 판매하는 '오르스크'라는 대형 가구 판매점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표지부터 군데군데 끼어 있는 일러스트, 주문표, 할인권까지 ~~
이 책이 소설인지 카탈로그인지 착각을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르스크'매장에 대한 입체적이고 상세한 묘사는 눈앞에 '오르스크'매장을 VR로 보는 듯했고,
가구 하나하나의 친절한 설명도 실제로 그 가구를 만지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에이미' , '베이즐' , '루스 앤' , '멧' , '트리니티'
다섯 사람이 텅 빈 매장 안에서 하룻밤 사이에 겪는 공포의 경험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충분하다.
'오르스크'매장이 있던 자리에는 19세기에 교도소 자리였다고 한다.
교도소에는 '요시이'라는 괴물 교도소장이 있었는데,  그는 제소자들의 정신을 개조한다는 명목으로
무참한 노동에 시달리게 했고, 결국엔 죽게 했는데...
그 영혼들은 죽어서도 죽을 만큼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밤 에이미와 그들이 겪는 고통은 실제 현실에서의 우리의 고통과 동일하기에 더욱 가슴 아프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했던 나의 모습, 게으르고 나태한 모습, 결정 장애를 겪는 모습, 나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 등등...
설명할 수 없는 공포 속에 에이미는 환상과 현실을 구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베이즐과 다른 일행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지만
결국 베이즐과 에이미만이 살아서 구출되었고
나머지 세 사람은 실종 상태로 '오르스크'매장이 매각된다.

공포에서 헤어 나오며 동료애를 경험한 에이미와 베이즐은 나머지 세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동료를 찾기 위해 지옥의 문을 열기로 한 에이미와 베이즐...
그들은 과연 동료 구출에 성공할까요?

공간에 대한 특별한 묘사로 실제로 착각하게 만드는 책.
호러 슬리버 이면서도 현실에 대한 공감과 반성의 기회를 만드는 책.
이 여름 이보다 더 훌륭한 피서는 없을 듯하다.
그들의 지옥 탈출기를 지금 경험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w********9 2017.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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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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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토어> 우리는 가끔 지금 있는 공간이 예전에는 공동묘지 혹은 안좋은 장소였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나 영화등을 접하곤 한다. '호러스토어'에서도 이처럼 예전에는 악명 높은 교도소가 운영되었던 장소에 들어선 가구 판매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오르스크'는 스칸디나비아풍을 표방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거대 가구 회사이다. 이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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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스토어>

 

우리는 가끔 지금 있는 공간이 예전에는 공동묘지 혹은 안좋은 장소였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나 영화등을 접하곤 한다. '호러스토어'에서도 이처럼 예전에는 악명 높은 교도소가 운영되었던 장소에 들어선 가구 판매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오르스크'는 스칸디나비아풍을 표방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거대 가구 회사이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부아메리카 대륙에 112개, 해외에 38개 지점이 있다. 이야기는 '오르스크'지점에서 직원 출근 체크기에 정교한 시스템의 균열이 생기면서 무언가 일이 발생할 것을 암시해주며 시작한다.

 

매장 홈오피스방에서 근무하는 '에이미 포터'는 자신의 엄마와 함께 트레일러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14년간 오르스크 매장 계산대에서 근무한 '루스 앤 디소토'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일을 잘하고 친화력도 있어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매장에서 6주 동안 크고작은 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부지점장 '베이즐 워싱턴'은 에이미와 루스 앤을 사무실로 갑자기 불러 오늘 밤 철야근무를 제안한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기위해 이들은 근무를 시작한다.

 

이들 세명은 교대로 문제의 범인을 찾기위해 밤을 새고 있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고, 가구배치 및 디자인 담당인 '트리니티 박'과 거실과 쇼파 담당인 '매튜 맥그레래스'가 매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이 있을것이라며 철야근무를 하는 이들과 우여곡절 끝에 합류를 하게 된다.  이들의 신경은 온통 범인의 출현을 반신반의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마침 CCTV에 무언가 잡혀 이를 추척하고 결국에는 범인으로 노숙자 '칼'을 붙잡게 된다. 그동안 매장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 화장실에 이상한 낙서, 쇼파에서 볼 일 보는것 등등이 칼의 진술을 통해 확인이 되어 문제가 해결 된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맷과 트리니티가 설치한 특수 카메라에 무언가 다른 움직이는 물체가 잡히고 모두 그것을 추적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맷과 트리니티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았고, TV방송에 제안할 교령회(*영혼숭배의식)를 제안한다. 의식을 진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윳빛 액체 덩어리가 칼, 트리니티의 콧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이내 상황은 급속도록 변한다. 과거 19세기 큐야호가 원형감옥에 있던 미치광이 교도소장 '요시아 워스'와 죄수들의 영혼이 나타난 것이다. 오르스크 직원 다섯 명은 이후 엄청난 고통과 고문을 당하며 밤이 지나기전에 탈출을 감행하지만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로 이들은 자포자기 상태에 이른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베이즐과 에이미 두 명만이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매장은 폐쇄되고 시간이 흐른 몇 년후에 다른 상호의 점포가 오픈하게 된다. 에이미와 베이즐은 세 명의 오르스크 직원을 구조하기 위해 다시 열려있는 시간의 창문으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 이들은 예전과는 달리 용기와 리더쉽으로 뭉쳐져 있다. 이들은 동료 직원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지, 동료 직원들은 아직도 모두 살아있는지, 이후에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려 진다. 현대적 감각의 가구 매장에서 벌어지는 호러 이야기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아마도 대형 가구 매장에 붙어있는 인테리어 창문을 보게되면 '살려달라'고 외치는 이들의 안부를 살펴보게 될 것 같다~^^

 

 

 

 

l*******a 2017.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