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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인형들은 가토 일행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장악하고 기이를 인질로 삼고 가토와 게임을 합니다. 가토가 상대하는 자동인형이 가토를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한대에 기이의 손가락을 하나씩 부러뜨리겠다는 것입니다. 가토는 아이들의 죽음이나 본인의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시로가네 기이를 보며 시로가네 또한 자동인형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그들 역시 괴물로 보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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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카즈히로 작가의 꼭두각시 서커스 14권입니다.
이번권에서는 하늘에서 펼쳐지는 공중 액션이 길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가토와 시로가네들이 탄 비행기를 공격하려는 자동인형들의 테러로 인해 비행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데요. 그때, 시로가네와 가토는 온힘을 다해 자동인형들을 상대합니다. 옛날 만화인데도 공중 액션 시퀀스의 스펙타클은 어마어마하네요. 마치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토와 남자 아이 주인공이 만나지만 서로와 제대로 마주치고 못하고, 안타깝게 엇갈리고 맙니다. 작가님의 애간장 태우기 스킬 ㅠㅠ 어서 세사람이 만나기를 바랍니다. 15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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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인형들의 다음 행선지로 예상되는 장소가 찍힌 사진을 보고 그곳이 어디인지 아는 가토의 안내로 시로가네 일행은 비행선에 올랐다. 그러나 비행선은 결코 쾌적한 이동수단이 아니었다. 시로가네를 노리는 인형들 환장하고 달려들기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랬다. 그들을 노리는 자동폭발인형들이 기내에 침입해 사람들을 위협하고 내기를 제안했다. 내기에 대한 기이의 반응에 가토는 안 그래도 그를 꺼려했는데 진심으로 또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과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가토와 달리 시로가네는 주변 상황이 어떻든 자동인형의 말살만을 목표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다. 피와 영혼에 새겨지는 사명이기 때문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너무나 인간미 없는 모습들에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번 이야기는 시로가네가 어떤 존재인지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온 손가락이 부러지고 치명상들을 입어도, 손과 목을 관통당해도 아랑곳 않고 자동인형을 사냥해 사람들을 지키는 모습들이 숭고해 보이기까지 했다. 웬만하면 죽지 않는다고 해도 아픔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도 대단했다. 이번 항공기 습격 사건으로 뜻밖의 만남과 이별들이 있었다. 짧은 마주침에서 보이는 마사루와 시로가네의 애달픔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 언젠가 또 만날 때까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겠지. 다시 제대로 만나게 될 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