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민석 작가가 뜬금없이 여행 에세이를? 하는 마음으로 구입해서 봤다. 아바나 가기 전 한번, 가서 인터넷 안될때 두 번을 총 세 번 읽었다. 여행 에세이를 잘 읽지 않는 이유는 너무 사적이기도 하고 여행지를 너무 찬란하거나 여행하는 자신에게 도취된듯한 그런 문장이 너무 싫어서였는데, 백민석 작가는 아바나를 담담한 외부인의 시선으로 그려내었다. 몇 달 동안 아바나에 머무르면서 쓴 글에서 아바나의 끈적함과 바다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말레꼰에서 할일없이 산책했다. 낚시꾼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