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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 문득 아름다운 광경을 만날때가 있다.
그러나 무작정 떠나버릴 수가 없을때,
작가의 나이가 아직 25살 청춘이라는 것도
책을 덮고, 나도 무작정 어딘가로 가고 싶은 마음에 한강에 갔다. "한국에서는 행복한 일이 있어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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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작가가 25세이고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는
저는 특히 싸마디라는 아이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3년 전 처음 방문한 인도에서 만났던 싸마디를
여행하면서 좋았던 순간의 작가님만을 본 게 아니라,
막연한 현실과 그것에서 오는 상처는 많이 따뜻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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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는 구절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뭔가 남들에 비해서 뒤쳐지는것 같고 불안한 마음이드는데 이렇게 무료하고 소소한 일상을 지낼 수 있는 여행의 특권! 사랑에 대한 테마입니다. 인도에서 찍은 사진도 보이네요 뭔가 보통 여행서적하면 보통 나이 차이 많은 사람들이 쓴 책들이라 공감이 잘 안갔었는데요 나이차이가 2살밖에 안나다보니 공감대도 많이가고 느끼는점이 많은것같습니다. 여행 떠나고싶네요!! - 본 서평은 알럽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된 책을 바탕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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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의 일이다. 평소처럼 서점 나들이를 갔다가 한 책을 발견했다. 신간 에세이 란에 있는 따끈따끈한 신작이었는데, 표지가 내 눈을 잡아끌었다. 하얗고 동글동글한 얼굴에 끝이 내려간 순한 눈매, 노란 막대과자를 먹기 위해 크게 벌린 입. 전체적으로 귀엽고 앳된 모습이었다. 거기에다가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라는 제목까지, 모든 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아기자기한 표지였다.
그길로 펼쳐든 책은 내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겁 많은 작은 소녀가 세계여행을 떠나기까지의 두려움, 그리고 세계를 누비며 느낀 눈물, 슬픔, 감동, 행복. 무엇보다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작은 인연도 소중히 품에 안는 예쁜 마음, 여행이 지속될수록 점점 단단해지는 소녀의 모습이 나를 반하게 만들었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소녀, 아니 작가의 글에 이런 여행도 있구나, 이런 글도 있구나, 하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 나는 ‘안시내’라는 이름을 기억하며 그녀의 책이 나올 때 마다 꼬박꼬박 읽는 팬이 되었다. 그래봤자 2권이 전부인데다가 두 번째 책인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은 나를 감탄하게 만들었던 그녀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실망했지만(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다), 그녀와 관련된 SNS 페이지와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꾸준히 그녀의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이번 그녀의 신작 소식, ‘안시내’라는 이름을 단 세 번째 책이 세상에 나온다는 소식에 굉장히 기뻤다. 더군다나 좋은 기회로 책을 얻을 수 있었고, 기대감에 잔뜩 들떠서 책을 펼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다. <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에서 느꼈던 감동이 그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담겨있었다. 작가는 여전히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품 안 가득 인연을 품었으며, 보다 예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함께하는 여행에 대해, 혼자 떠났지만 결국은 우리가 되는 여행에 대해 그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 이야기했다. 사진 한 장 한 장, 문장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는 그런 글이었다.
“이런 철없는 인생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나는 내 인생이 실패로 굴러가도 좋다고. 그럼 내가 실패의 표본이 되어서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길을 알려주지 않겠냐고. 어찌 됐든 의미가 있는 삶일 거라고.(37p)” 말하는 그녀. 어린 시절 그토록 숨기고 싶어 했던 아픔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 그녀. 3년 전에 만났던 한 아이를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존재할 수 있게 하고 또 그것이 그 아이의 사랑스러움이라고 말하는 그녀. 한없이 사랑받고 싶어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나눠줄 주 아는 그녀. 눈과 가슴과 추억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풀어 읽는 이들에게 선물해주는 그녀. 정말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어느 것 하나 마음을 울리지 않는 것이 없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 한동안 울렁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해야했다. 이 벅찬 마음을 작가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당신의 글을 좋아한다고, 당신의 시선과 당신의 마음을 좋아한다고.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좋아하고 믿는다고. 책 속에서 그녀의 인연이 그녀에게 건넨 쪽지처럼 나 역시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여행, 인연, 행복, 따뜻함, 그 어떤 키워드로도 다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글, 그런 책. 늘 그래왔듯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책과 좋아하는 작가를 묻는다면 지체 없이 그녀의 책과 그녀의 이름을 말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그러한 내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져 보다 많은 이들이 그녀와 그녀의 책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좋은 사람이고 좋은 책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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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내 작가님이 쓰신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라는 여행 에세이는 개인적으로 저에겐 굉장히 오랜만에 접하게 된 에세이였어요. 언제부터인가 에세이를 멀리 하게 되고, 소설이나 시만 읽어왔거든요. 학교 수업에서 에세이는 다루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 에세이는 굉장히 간만이었답니다. :) ![]() "함께하는 여행이란 말이야.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너를 알아가는 시간이 늘어난다. 홀로 커가며 만들어진 투박하고 딱딱한 마음 대신에 사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에세이의 첫 여행은 '어쩌면 가족보다 더 사랑하는' 친구인 소희와 함께 떠난 러시아에서 시작됩니다. 안시내 작가님이 SNS에 올리는 짤막한 여행 일기에서 시작된 책이다 보니, '나' 혹은 독자에게 건네는 편지나 일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있다기보다는 조곤조곤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 읽다 보면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에세이가 서재에 한 권쯤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행을 떠나면 현실의 고민이나 걱정거리들을 잊을 수 있는 것처럼, 이 에세이 자체가 여행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안시내 작가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 "우리는 생각했다. 귀찮다고 미루기에 이 도시는 아까울만큼이나 빛나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급하게 비운 가슴일지라도 오늘 또한 아름다운 이 모습이 오롯하게 담긴다는 것을. 낯선 언어의 지저귐은 우리의 마음을 늘 들뜨게 한다는 것을. 오늘 바람에 섞여 들어오는 달과 별의 냄새는 딱 오늘뿐이라는 것을. 반짝이는 것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망울이 우리의 여행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안시내 작가님이 책속에서 표현한 여행은 '여행'이라기보다는 '그곳에서의 일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해외여행의 이국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지 않아요. '오래된 여행, 여행의 태도에 관하여'라는 장에서는 초보 여행자와 오래된 여행자의 태도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나'는 하루에 한 곳만 다녀와도 피곤한 지금과는 다르게 아침 일찍 일어나 밤 늦도록 이곳저곳을 쏘다녔던 첫 배낭여행을 떠올립니다. '어떤 여행은 좋고, 어떤 여행은 나쁘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지던 때가 그리워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네요. :) 저는 오사카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4박 5일간 여행을 다녀온 경험밖에 없는 초짜 여행자라, 오히려 작가님처럼 오래된 여행자의 태도로 한 번쯤 다녀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소나 맛집을 꼭 방문해야 한다는 강박 없이 그곳의 일상을 그대로 느껴보는 여행도 색다른 느낌을 줄 것 같아요.
![]() "고작 두세 살이나 되었을 법한 아이는 나와 말 한마디 나눠보지 않았지만, 여윈 고사리 손으로 내 손을 붙잡고 함께 길을 거닐던 나의 소중한 친구였으며 나의 아이였다. 눈을 마주치고, 미소를 건네고, 품 안 가득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는 게 우리의 대화였으며 이런 살갗의 대화들은 우리의 시간을 더욱 깊어지게 했다.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가끔씩 그 아이를 떠올렸다. 얼굴 가득 돌가루를 묻힌 길 위의 아이, 물 비린내가 가득 묻어나던 살냄새, 그 아이가 좋아하던 콘 아이스크림, 내 무릎에 앉아서 함께 바라보았던 반짝이던 호수, 작별과 함께 터져버린 아이의 먹먹한 울음, 뒤돌아가던 나의 모습까지." 이 에세이는 전체적으로 시간, 장소, 사람, 이 3가지의 요소를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여행에서 만난 친구와는 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만남이 품는 소중함이나 애틋함이 있더라고요. 몇 년간 사귀어온 친구에게도 선뜻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여행 중에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툭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추억도 하나의 기념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어요. 특히 '싸마디를 위하여'라는 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싸마디는 인도의 길에서 사는 아이인데, 말은 통하지 않지만 교감을 통해 '나'와 친구가 된 아이예요. 하지만 여행 중에 만난 친구였기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3년 후에 안시내 작가님이 다시 인도로 여행을 와서 재회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짧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깊은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기도 하네요. 시내 작가님은 또 다시 인도를 떠나며 싸마디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하지만, '똘망똘망한 소년이 되었다가, 건장한 청년이 되었다가, 인자한 할아버지가 되기도' 하는 싸마디의 모습을 그리며 인도와 작별합니다. ![]() 결론적으로 이 책은 짤막한 감성 에세이와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드롤 구성되어 있어요. 그 장소에서 보낸 시간을 중요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여행 사진들은 그 나라의 특색보다는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안시내 작가님이 사진을 촬영할 때, 이 시간을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찍은 사진들이 실려있는 것 같아요. 작가님의 에세이가 지닌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사진에도 듬뿍 묻어났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사진 이미지를 한 장에 걸쳐 삽입한 경우도 많았는데, 책이 접히면서 사진의 중앙부가 잘려나가 마음이 아팠어요. ㅠㅠ ![]() "낯선 거리와 낯선 공기, 귓가를 맴도는 낯선 언어의 지저귐이 만들어내는 행보을 만끽하며, 나와 그리고 우리는 온전한 설렘을 느끼며, 하루 종일 행복해볼 거라고 다짐하며 걸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떠나는 거라고."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죠. 그곳, 그 순간, 그 사람을 기록하는 것이 나만의 여행을 완성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여행 에세이, 한번 써보시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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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자마자 "떠나고 싶다." 생각이 들게 해주던 책.
늘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떠나지는 못했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많아서, 중요한 시기라,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용기를 냈다가도 주변의 걱정어린 시선과 염려에 겁을 먹고 그 마음을 슬그머니 집어넣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안시내 작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지독한 가난과 가난만큼 지독한 삶 속에서도 '세계 여행'이라는 꿈을 꾸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350만원만 가지고 141일간 세계 여행을 떠났다는 용기에 감탄했다. 그리고 안시내 작가에 대해서 검색해보다가 신간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펼쳤을 때는 마냥 설레였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기에, 중간중간 고생을 하는 장면들고 있었지만, 그런 순간들조차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작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부러웠다. 또한, 아무 편견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기에 참 사랑스러운 글이라는 생각도 했다.
"안녕. 이제 진짜로 안녕이다.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아이는 아름답게 살아나갈 것이다. 나의 우다이푸르와 나의 싸마디는 스물다섯 안에서 멈출 것이다. 나는 그저 그리움 속에서 너를 만날 것이다. 숱하게 맡은 너의 냄새와, 기름진 머리칼과 내 손을 잡던 거칠고 작은 손길의 감촉을 기억하면서." <싸마디를 위하여> 중에서
이 책은 이전 책과는 구성이 조금 다른데, 아무래도 진로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되는 나이어서 인지 작가의 속마음이 좀 더 솔직담백하게 드러난다.
일흔다섯, 머리에 두건을 질끈 묶어 쓴 이 여행자는 일본의 작은 도시에서 왔다. 여행을 다닌 지는 수년쨰, 우리 나이일 떄는 여행 같은 건 꿈도 못 꿨다고 했다. 이제 내 삶의 할 몫을 다했으니 늙어 죽을 때까지 여행할 거라고. 이 배낭이 무거워서 못 움직일 떄까지 여행할 거라고. 나의 청춘은 이제사 시작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p.94 <일흔다섯, 나는 청춘이올시다> 중에서
"있잖아. 나는 한국에서는 그런 행복한 일이 있더라도 다른 것들 말이야, 예를 들면 하지 못한 과제라든가, 취업이라든가 학점, 어쩐지 불안하고 초조해서 그 행복을 이런 생각들로 결국 뒤덮어버려. 내 현실은 이런데 이런 거에 행복해도 되나 싶어서." p.103 <행복을 느끼는 사소한 방법> 중에서
"마음속을 떠돌던 말들. 그래도 글을 쓰는 것이 행복 하기에 계속 써 왔고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거라던 나의 글들은 차곡차곡 쌓여가던 온라인 속 독자들 덕에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모두의 염려 속에 나왔던 그 책은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이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그와 함께 나도 컴컴했던 내 마음 속 세상 바끙로 나올 수 있었다. 삶은 빠르게 바뀌어 갔다. 그리고 그 빠른 삶에 나도 모르게 익숙해졌나보다.
스물둘의 바보 같은 내가 지금의 날 위해 얼마나 가까스로 버텨온지도 잊은 채." p.187 <네가 인도에 있는 것은 꿈이 아니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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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책이 오지 않았지만 내용과 구성 200%로 재미있을것 같아요!!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과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을 이은 신권 에세이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시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이 인상적이고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표지 사진을 선정하여 소장의 가치를 높였다 !! 안시내는 여행의 '진리'입니다!! 항상 좋은책 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유튜브 채널도 잘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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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안시내 작가님의 사진들과 여행기를 본 적이 있다. 책을 사볼까 하던 중 신간이 출간되었고 파아란 표지 색상과 제목이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하였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안되어 가지 못할 때 여행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는다. 이 책도 많은 위안과 동시에 여행을 가고싶다는 욕구를 더 불태우게 해 주는 책이다. 사진과 여행기 그리고 작가님이 여행도중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이 묻어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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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읽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거의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 하여튼 나는 구지 타인의 신변잡기적 생각을 읽어 내려가는 것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타인의 신변잡기적 생각을,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타인의 언어로 적어내려둔 단어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파문을 일으킬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처음으로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 반년에 한 번씩은 꼭 가자고 노력하는 편이고, 일상 생활을 버텨나가는 힘도 여행에서 얻은 추억들이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여행이라는 것이 아주 쉬운 존재로만 다가오지는 않게 되었다. 당장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나이 마저 하나의 스펙이기에 시간은 정말로 금이 되어버렸고, 역시 아직 학생이기에 버는 족족 여행에만 투자 하기에는 내가 당장 쓸 돈이 사라진다. 이렇게 점점 겁쟁이가 되어가는 나에게 안시내는 부드러운 필체로 내 마음에 파문으 일으켰다. 그녀는 자극적인 말들로 어서 짐을 싸라고 강권하지도, 달콤한 말들로 어서 비행기표를 사라고 유혹하지도 않았다. 그저 여행지에서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부드러운 문체로 꺼내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꺼낸 이야기들은 겁쟁이가 되어 내 머릿속에 꽁꽁 싸매 둔 나의 여행 추억들을 하나하나 건드린다. 그녀가 인도의 게스트 하우스 주인 쿠미코상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는 독일의 한인민박에서 만났던 따뜻했던 주인집 부부를 떠올렸고, 그녀가 여행지에서 할일 없이 여유롭게 보낸 하루에 대해 이야기 할 때면, 4일이나 예약한 호텔 덕분에 프라하에서 보낸 따분하지만 아름답던 밤들이 떠올랐다. 이렇게 그녀가 잔뜩 건드려버린 겁쟁이의 여행 추억들은 다시 꿈틀꿈틀 살아나 나에게 있어 '여행의 용기'로 다시 다가왔다. 일단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결국 제주도행 티켓까지 사버렸으니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이렇게 정리해보고 싶다. 아직 가지 못 한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다녀온 여행지에서 느낀 설렘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