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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의 존재를 밝힌 겔만의 열정을 확인하다!
"쿼크의 존재를 밝힌 겔만의 열정을 확인하다!" 내용보기
‘머리 겔만과 20세기 물리학의 혁명’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최소의 물질 단위인 ‘쿼크’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처음 밝혀낸 겔만이라는 과학자의 일생을 다룬 전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과학자로서의 명성을 쌓아 마침내 노벨상을 받고, 그 이후까지의 삶에 대한 역정을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다. 뛰어난 언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글쓰기 장애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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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겔만과 20세기 물리학의 혁명’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최소의 물질 단위인 ‘쿼크’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처음 밝혀낸 겔만이라는 과학자의 일생을 다룬 전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과학자로서의 명성을 쌓아 마침내 노벨상을 받고, 그 이후까지의 삶에 대한 역정을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다. 뛰어난 언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글쓰기 장애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것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의 엄격한 교육 탓이라는 지적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그것을 글을 통해 이론적으로 제시하지 않으면, 자신의 이론으로 인정받기 힘들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물리학자로서 평생을 살아왔던 그의 과학에 대한 열정만큼은 충분히 갑지할 수 있었다.


실상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에 제시된 수 많은 과학 이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퀴크’의 존재나 그것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언젠가 읽은 적이 있지만, 그것을 이론적으로 밝힌 과학자가 겔만이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아마 과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이름과 이론들이겠지만, 이 분야에 문외한이었던 나에게는 그의 존재가 전해 생소한 이름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과학과 물리학에 대한 겔만의 열정은 물론 함께 활동했던 과학자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자로서 자세한 업적은 알지 못하지만, 겔만의 동료로서 활동했던 파인만의 이름과 과학자로서의 명성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특히 공동 연구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이론을 다듬어나가는 과학자들의 교류에 대해서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20세기 물리학의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겔만의 다양한 업적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지만, 나로서는 그저 다양한 학설 혹은 이론 중의 하나로만 여겨질 뿐이었다. 최근 한강의 노밸문학상 수상으로 노밸상과 관련된 기사를 관심 있게 지켜봤지만, 다른 분야의 수상자나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나의 관심 분야로 다가오지 않았다. 아마도 겔만이 노밸상을 수상했던 시기에 관련 기사를 읽었겠지만, 관심 분야가 아니었기에 나에게 그저 스쳐갔던 소식 가운데 하나였을 것이다. 과학에 대한 전문 지식은 충분하지 못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입자라고 일컫는 쿼크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 더욱이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책이 그것을 발견한 인물의 전기였다는 것이 흥미롭게 여겨졌다.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을 기화로 앞으로 과학 분야에 대해 좀더 가까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4.12.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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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의 발견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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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란 개념과 단어를 만들어낸 겔만에 관한 이야기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파인만과 달리 겔만의 경우 그의 성격때문에 그다지 매력적인 일화가 많지 않았고 작문장애로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그에 대핸 책이 없었다. 그렇기때문에 소립자 부분의 과학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지명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또한 그나마 알려진 일화라고 해봐야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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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란 개념과 단어를 만들어낸 겔만에 관한 이야기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파인만과 달리 겔만의 경우 그의 성격때문에 그다지 매력적인 일화가 많지 않았고 작문장애로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그에 대핸 책이 없었다. 그렇기때문에 소립자 부분의 과학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지명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또한 그나마 알려진 일화라고 해봐야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이 가로챘다는 투의 투덜거림에 관한 부분이거나 툭하면 화를 낸다는 정도이기에 파인만과 같은 매력이 없다. 하지만 본서에서 드러난 그의 삶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파인만이 오로지 물리학적인 내용외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고 그 외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데 비해 겔만의 경우 다양한 분야 - 특히 언어학 - 에 아주 박학다식했으며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점은 흥미를 끈다. 언어부분에 대한 그의 박학다식함은 많은 용어들을 어근을 통해서 만들어 낸 점과 노벨 수상식에서 스웨덴어로 연설을 한 점, 인디안의 언어나 중국어까지 어느정도 구사했다는 일화에서 어느정도의 수준이었는지를 짐작케 해준다. 이런 정도이니 그가 글쓰기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 요인으로서 각 단어의 역사를 알고 있기에 한 문장안에서 가장 적절한 단어를 찾으려 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에 어느정도 납득이 가버린다. 읽다보면 'Feynman's Rainbow'에서도 얼핏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고 파인만에 대해서도 약간은 다른 시각을 주는 부분이 있어 재미있었다. 가장 부러운 것은 대학에서 그렇게 학문적으로 치열하게 논쟁하며 서로 협력하며 최전선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려 하는 분위기이다.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전혀 그런 분위기를 접해보지 못해봤기 때문에 칠판 한가득 수식을 적어가면서 여러 학자들과 토론하는 풍토가 너무나 부러웠다. (그 만큼 한국 대학교 학생의 수준이 낮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천재의 이야기의 매력은 읽다보면 왠지 자신도 그외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이런 대단한 사람을 나는 알고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일지도.
n****y 2005.02.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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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의 명명자 머리 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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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묻지도 않았는데 너무 많은 세세한 정보를 알려주려고 하는 것을 TMI (Too Much Information) 이라고 한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미미한 정보들은 사실 그 양이 많지 않고 순식간에 스크롤 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닥 TMI라고 할 수도 없어요. 제가 본 것중에서는, 각종 위인전들이야말로 TMI의 보고 입니다. 이를테면 이 책의 초반을 볼까요? 뉴멕시코에 있는 산에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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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묻지도 않았는데 너무 많은 세세한 정보를 알려주려고 하는 것을 TMI (Too Much Information) 이라고 한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미미한 정보들은 사실 그 양이 많지 않고 순식간에 스크롤 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닥 TMI라고 할 수도 없어요. 제가 본 것중에서는, 각종 위인전들이야말로 TMI의 보고 입니다. 이를테면 이 책의 초반을 볼까요? 뉴멕시코에 있는 산에 등산하러 갔다가 저자는 머리 겔만을 만나는데, 그와 어디서 만났고 어떻게 알게 됐고 이런 세세한 이야기들로 머릿말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 겔만의 어린 시절로 가서, 그의 이름이 왜 Gelman이 아니라 Gel-Mann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한 장을 할애하고 있으며 (이름에 하이픈이 들어간 이유가 첫장의 제목) 그가 어린 시절에 갔던 학교 이야기에서도 너무 미세한 나머지 큰 의미도 없지만 그와 같은 학교를 다녔던 '붕붕'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그는 같은 학교에 다녔다가 예일로 같이 진학했지만 고작 초반에나 같이 밥을 먹었을 뿐이라구요.


 그렇지만 이러한 미세한 정보들 사이에서, 우리는 주변에 흔히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흔한 수준은 아니지만) 똑똑한 아이가 어떻게 물리학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지 스물스물 알게 됩니다. 언어에 재능이 있었고 고고학자나 언어학자가 장래 희망이었던 아이가 우연한 계기에 물리학의 세계에 빠져들고, 당시에는 거장으로 보였지만 나중에는 그 제자의 빛에는 가려버리는 교수들 밑에서 서서히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 글의 제목을 지으려고 그의 업적을 다시 살펴봤지만 정말 어렵네요. 일단 양자역학의 시대 이후에 파인만 다이어그램이 나오고 엄청나게 많은 소립자들이 나오는 시대에 그가 공부를 시작한 건 맞고, 8조도라는 개념으로 쿼크의 존재를 명명하고 그의 예언에 따른 입자들의 움직임이 속속 실험으로 증명되었죠. 그렇지만 그의 업적을 다른 업적과 비교할 정도로 명확하게는 모르겠어요. 그냥,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이미 20세기 초반의 고전이 되었다고 하는데 거기서 부터 헛갈리기 시작하니까요. 그렇지만 그냥 파인만 같은 우아하고 짖굳은 물리학자가 아닌, 우리가 예상하는 신경질적이고 적대적이고 우리 같은 멍청이들을 무시하는 천재 물리학자 이야기를 즐기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e****e 2018.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