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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은 소품이다. 물론 일본의 대부분의 영화들은 우리나라 영화들에 비해서 그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그것은 일본은 우리에 비해서 훨씬 더 TV 중심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 때문에 일본의 영화들은 아기자기한 세밀한 디테일에 훨씬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일본 영화의 특징을 이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은 무척이나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장면 장면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 그만큼 장면 장면을 다양한 꽉 채운 배경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을 한다. 마치 감독이 빈자리를 참을 수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영화를 보면서 당연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기본적으로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과장은 이 영화에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이 영화의 제목처럼 동화적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영화의 감독인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이전의 작품에서도 보여주었던 팀 버튼의 느낌을 가장 강렬하게 표출이 되는 것이 바로 이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동화라는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등장인물은 개성을 뚜렷하게 보이면서도 철저하게 동화 속의 인물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개성들이 원색이 강조된 잘 맞추어진 세트 속에서 완벽하게 표현이 되는 것이 바로 이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일본의 국민 배우 중의 한 명인 야쿠쇼 코지가 보여주는 연기는 오누키라는 그 인물이 보여주는 그 변화와 따뜻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가 보여주는 모습이 다른 영화와 또 다르다는 부분에서 더욱 더 이 영화 속의 오누키라는 인물은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품이지만 개성을 잘 담아낸 이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은 소품 이상의 매력을 충실히 풀어낸다. 더불어 이후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행보를 본다면, 불량공주 모모코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까지의 흐름을 이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으로 정리를 하고 다음으로 나갈 준비를 끝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